오퍼레이션 나인 -제735화- [이 사상최강 오펠리아를 위해 진짜 캐릭터 생성을!]

호시미야라이린 2016-04-14 0





서유리의 요청으로 또 유니온 아레나라는 곳에서 대련을 하는 오펠리아. 뭐 그녀의 입장에서도 결코 손해볼 것은 아닌데 벌처스의 종합전략사령부에서 만들어준 전신 위상무기가 어떤 것인지를 서유리는 물론이고 유니온 아레나에 와서 관전을 해준다는 나딕 사람들까지 모두가 다 보도록 하려는 심산이 깔려있다. 오펠리아는 서유리에게 네 체면을 세워줄 필요가 있기에, 이번 아레나에선 총합 100번을 대련하되 단 1회라도 이기면 서유리 너의 승리로 인정하겠다고 한다. 본인이 100번을 다 이길 자신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서유리의 체면을 살려주기 위함이란다. 어차피 오펠리아 본인의 눈으로 보더라도 본인이 100번을 싸워서 100번을 다 이길 자신이 없으니 걱정하지 마란다. 세상에 절대무적 보스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게 오펠리아의 의견이다.


 

세상 사람들이 자신을 절대무적 최강캐이자 인류 최강의 여자라고 부르는 편이지만, 정작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모양이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 절대무적의 존재가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 이외에는 없다는 게 그녀의 결론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신 이외에는 절대로 절대무적의 존재가 나올 수가 없다는 것. 뭐 어쨌든 서유리가 해달라는 대로 유니온 아레나에서 또 대련을 해주는 오펠리아. 100회의 대련에서 단 1회라도 유리가 이기면 유리의 승리다. 오펠리아는 서유리의 자존심과 체면을 살려주기 위해 그런 핸디캡을 스스로 자처했다고 봐도 무방한 것. 뭐 어쨌든 오펠리아가 서유리에게 또 하나의 핸디캡을 내거는데 당연히 선제공격을 유리가 하라는 것. 1분 동안은 가만히 피하거나 막기만 하겠다는 게 아니라 유리가 선제공격을 하라는 거다.


 

뭐 어쨌든 유리가 그 말을 듣기는 했으니 선제공격을 하기는 해야 하는 법. 공중으로 높이 날아오르자마자 제압사격이라는 기술을 가한다. 과거에는 지상에서만 사용이 가능했으나 유니온에서 지상한정제어모드를 해제한 덕분에 이제는 공중에서도 사용할 수가 있게 되었다. 유리가 제압사격을 가하는데 오펠리아는 두 눈을 감고, 심지어는 검은 안대까지 착용한 상태로 본인의 쌍날검을 이용해 전부 다 상쇄시켜버린다. 이제는 유리가 그걸 보고도 당황하지 않는데 하도 오펠리아가 보통의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계속 봐온 덕분이라고 하면 될까? 하지만 오펠리아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서유리가 과거에 비해 정말 실력이 현저히 향상되었음을 느끼고 아무래도 100회가 다 되기 전에 유리가 1번은 이길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오펠리아. 이때 뭔 소리가 들려온다.


 

너의 리미트는 아직도 전부 다 해제되지 못했네?’

 

‘......’

 

~ 그러다가 유리가 정말로 1번은 이기겠다?’

 

‘......’

 

너도 강해지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여전히 너에게는 리미트가 많이 채워져 있어.’

 

‘......’

 

너에게 채워진 리미트가 얼마나 많은지 내가 함부로 짐작하지 못하겠는데?’

 

‘......’

 

서유리의 체면을 세워주는 대신, 너의 체면이 밑바닥으로 추락할 수도 있는데~?’


 

서유리의 공격을 다 가볍게 막아내면서도 정작 오펠리아는 서유리가 뭐라고 말하는지 전혀 들려오지 않는다. 그저 본인을 향해 말을 거는 그 텔레파시의 존재가 누군지 궁금할 뿐. 그 텔레파시의 존재는 본인에게 아직도 많은 리미트가 걸려 있다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다. 그 리미트가 모두 해제되지 않는다면 넌 결코 어떠한 상황이 와도 100% 실력을 모두 발휘할 수가 없다고 말하며 그게 빨리 다 없어져야만 하지 않겠냐고 한다. 오펠리아는 여전히 아무런 말도 하지를 않으며 즉답을 회피하고는 있으나 속으로는 분명히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명색이 절대무적 최강캐라는 그 칭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실상 100번을 싸워서 100번을 다 이겨야만 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서유리를 위해 일부러 그런 핸디캡을 걸었다는 건, 뭔가 생각이 있을 거다.


 

그렇지?’

 

‘......’

 

하지만 이번에 넌 또 하나의 리미터를 해제할 수가 있을 것만 같다.’

 

‘......’

 

~ 관계가 없는 얘기지만, 넌 저런 지구인들과 다르단 것을 느낄 수가 있을 것이다.’


 

------------------------------------------------------------------


 

오펠리아에게 텔레파시를 가하고 있는 존재가 누군지는 알 수가 없으나 그 텔레파시가 유리와 보고 있는 모든 이들을 가리켜 지구인들이라고 말한 걸 보면 혹시 외계인이라도 될까? 혹시라도 외계인이 맞다면 오펠리아는 차원종들을 넘어 이제는 외계인들과도 텔레파시를 나눌 줄 아는 존재란 게 되는데 당연히 서유리의 입장에서 보면 지금 오펠리아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오펠리아와 누군가가 텔레파시로 교감을 나누고 있다는 것을 알 수도 없다. 서유리의 눈으로 보면 오펠리아가 본인의 공격을 모두 상쇄시키고 있기에 방어만 하는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사실 오펠리아의 관점에서 보면 본인과 텔레파시로 대화하는 뭔가에 의해 유니온 아레나의 대련에 정신집중을 할 수가 없다. 그녀와 뭔가의 텔레파시는 언제까지 갈까?


 

오펠리아. 만약 네가 실제 캐릭터 생성으로 구현되면, 넌 정식멤버가 된다.’

 

‘......알고 있다.’

 

만약 네가 정말로 캐릭터 생성으로 구현이 되면 어떻게 될 거 같아?’

 

‘......’

 

모르겠다고? 너 하나로 인해 기존의 늑대개 팀은 모두 공기 신세가 될 거야.’

 

‘......’

 

왜냐고 안 물어보네? 넌 명색이 절대무적 최강캐잖아? 좀 더 쉽게 얘기를 해줄까?’

 

‘......’

 

오펠리아 네가 캐릭터 생성으로 구현된 이후에~ 게임대회가 열렸다고 가정하자?’

 

‘......’

 

그럼 너는 단 1회의 패배도 없이 결승전까지 올라와 전승으로 우승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http://cafe.naver.com/closersunion/177718

http://novel.naver.com/challenge/detail.nhn?novelId=510699&volumeNo=188

2024-10-24 23:00:4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