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724화- [대한민국 신서울시 강금 특별행정구 강금공업흑학교]

호시미야라이린 2016-04-09 0





대한민국 신서울시 강금 특별행정구. 강금공업흑학교에서 사상 최초로 민주주의적 절차인 선거로 차기 학생회 임원을 결정하는 게 진행되니 불안한 전운이 감돈다. 만약 전교생들이 서로가 투표하지 못하도록 막는다고 하더라도 학생회 건물을 지키는 경호부대가 서로 조를 나누어서 찬성표를 던지게 될 가능성도 있다. 뭐 그런 꼼수가 사용될지의 여부를 알 수가 없으나 사용되건 그렇지 않건 그것은 결코 중요하지가 않다는 사실! 왜냐하면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야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할 수가 있을 것인지 그건 다 분명한 사실이라면 분명한 사실이다. 뭐 어쨌든 오후 6시가 되어 투표시간은 모두 종료되고 전교생들은 투표율 0% 라는 진기록을 남기는데 성공했다며 아주 좋아한다.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개표방송을 하겠다고 하자 모두들 반발하는데, 투표한 인원이 0명이라도 종료 후에 투표함을 열어 개표한다는 규칙이 있기에 그것을 따른단다.


 

모든 투표함들을 학생회의 경호부대가 회수하여 개표하는데 당연히 다 확인한데도 불구하고 역시나 투표함에는 투표용지가 단 1개도 없다. 결국 무투표로 인해 낙선이 확정되는 것인가!? 하지만 아직 투표함 마지막 1개가 있다. 그것을 열어보니 투표용지가 있는 것이 아닌가!? 실시간 개표방송을 지켜보던 전교생들은 모두 당혹스러움을 금치 못하며 어쩔 줄을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이는 것은 심히 당연한 일이고 예상된 시나리오. 투표용지를 모두 하나씩 확인하는 게 아니라 감별기를 통한 개표를 하면 된다. 그러나! 투표용지의 수가 너무나 적기에 개표 및 감별장치를 일일이 사용할 필요가 없이 그냥 손으로 열면 된다. 당연히 반대표가 나오는 것도 있으나 찬성표도 있다. 물론 반대표가 더 많으면 되는데 하필이면 그 반대로 찬성표가 반대표를 능가한다.


 

짧은 개표방송 결과, 찬성표가 반대표를 능가함으로 결국 차기 학생회 임원으로 확정되었다. 안에 든 투표용지는 10장에 불과했지만, 과반수인 6장이 찬성표를 던졌으므로 그냥 가결이다. 만약 동표가 나왔다고 하더라도 그 때에는 현 학생회장의 판단으로 투표를 할 수가 있는데 지금의 그 자는 찬성표를 던질 것이 사실상 확실하기에 그냥 당선으로 봐야 맞다. 뭐 어쨌든 결국 당선이 되었다고 개표방송에서 그렇게 선언하자 전교생들이 일제히 이것을 인정할 수가 없다고 목청껏 소리 지르며 현 시간부로 강금 특별행정구는 내전에 돌입한다고 발표하고 곧바로 내전이 시작된다. 59-2식 전차들과 장갑차들이 강금문 광장에 집결하더니 일제히 문과 학생회를 향해 정조준한다.


 

코로나. 네가 무기들을 하도 많이 밀수한 덕에 저들이 저렇게 나온다.”

 

“......”

 

어떡할 거냐. 항복할 생각이냐, 아니면 전교생을 상대로 싸울 생각이냐.”

 

“......”

 

“......”

 

프리실라, 그리고 코로나. 너희들은 최하위 서열이다. 그러니 전교생에 인정을 받기 위해서 전교생을 상대로 싸워서 이겨라.”

 

. 알겠습니다.”

 

저와 코로나가 어떻게든 이겨보겠습니다.”

 

살아서 다시 이곳에서 보면 좋겠다. 프리실라, 그리고 코로나.”


 

학생회장의 말을 따라 프리실라와 코로나가 강금문 정문을 나와 광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전교생들이 일제히 총을 그녀들을 향해 겨누는데 프리실라와 코로나는 일제히 위상력 개방을 발동하더니만 엄청난 속도로 돌진하여 장갑차들을 맨주먹으로 아주 그냥 박살을 내버린다. 당황한 학생들이 AK-47 돌격소총과 81식 보총을 들고서 사격을 가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아주 여유롭게 회피하더니 이제는 59-2식 전차들까지도 다 맨주먹으로 부수는 기이한 장관을 연출한다. 전차와 장갑차를 맨주먹으로 부숴버리는 걸로 모자라 학생들이 들고 있는 총을 손으로 비틀어버려 파손시키기까지 하며 모두를 크게 압도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것이 지금까지 모두가 그렇게 봐왔던 프리실라와 코로나란 걸까? 위상력 개방도 못하던 녀석들이 위상력 개방을 했다!


 

왔나, 오펠리아... 그리고 사이가. 아니? 사이가는 유리스라 불러줘야겠지.”

 

“......”

 

“......”

 

벌처스에 의뢰한 것은 바로 나다. 너희들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무슨 특별한 이유라도 있습니까.”

 

만약 프리실라와 코로나가 위기에 처할 경우, 너희들이 구출해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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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순진하기 그지없는 애들도 오펠리아에게 훈련을 받으면 저렇게 헐크와 같은 존재가 되는 걸까? 지금의 프리실라와 코로나의 전투력을 보면 마치 평범한 여고생의 모습을 한 헐크란 느낌이 들 정도로 힘이 정말로 강하다. 전차와 장갑차들을 다 부숴버리는 걸로 모자라 소총을 들고 실탄사격을 가하는 학생들까지도 죽지만 않는 선에서 제압해버리는 모습을 현 학생회 임원들이 모두 바라보며 충격과 공포를 금치 못한다. 저들을 쓰러트리면 쓰러트릴수록 그녀들의 서열도 계속해서 올라가는데 한순간에 1위와 2위를 넘봐도 될 정도로까지 올라가는 거 아닐까? 프리실라와 코로나가 아주 강하게 선전하는 것을 방송국 헬기들이 공중에서 취재를 하며 매우 뜨겁게 관심을 가지는데 그렇다면 두 여자를 상대하기 위해 전교생들이 과연 무엇을 사용할까?


 

“......”

 

왜 그래, 오펠...... ?”

 

너도 저것이 보이구나. 그렇다. ‘WZ-10’ 공격헬기다.”

 

“......!!”

 

코로나 녀석. 이제 보니까 무기 밀수에 대해서는 정말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구나.”

 

오펠리아. 좋아할 일이 아니다?”

 

“......”

 

만약 저것들이 발포라도 하면 쟤네들 바로 죽어!!”

 

“......공격헬기로 모자라 14.5mm 4연장 고사기관총도 직사화기로 모드 변경을 하다니. 프리실라와 코로나를 두려워하기 시작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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