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는 별 -2-
PhantomSWAT 2015-01-27 6
평소 쾌활하고 긍정의 힘으로 모든것을 극복하던 녀석이 내앞에서 쓰러져버렸다.
"서..서유리!!!"
쓰러진 유리의 이름을 부르면서 뛰어가자 베가본드녀석이 쓰러진 유리앞에 서서 내 앞길을 막았다.
"저리비켜!!!!!!!!!!!!!!!"
나는 영거리 포격 스킬을 써서 놈을 잡아 복부에 건블레이드를 쑤셔넣고는 그대로 방아쇠를 당겨버렸다.
팡!
건블레이드의 탄환이 폭발하는 소리와 함께 베가본드녀석은 쓰러지더니 죽지는 않은 모양인지 어디론가 도망가버렸다.
녀석이 도망가버리고 나는 유리에게로 뛰어갔다.
"서유리!! 정신차려!!"
쓰러진 유리 옆에서 이름을 불러보았지만 대답을 듣지못했다.
불길한 마음에 녀석의 재킷을 벗겨 상처를 확인하려하자 내손에는 무언가가 묻은 느낌이 들었다.
피...
설마...
나는 다급한 마음에 재킷을 벗겨 상처를 확인하자 피가 멈추지않고 계속 흘러나오고 있었다.
"**!"
유니온에서 배웟던것처럼 나는 나의 재킷을 벗어 지혈을 시작했지만 피는 도저히 멈출기색이 보이지않았다.
"서유리! 정신차려! 여기서 죽지마!!"
정식요원 승급때받은 조그만한 가방에서 꺼낸 구급통에서 나는 지혈재를 꺼내 상처에 부었다.
곧 피는 멈추겠지만 안심할수없다.
나는 통신기로 은이누나를 불러보았다.
"은이누나!!! 은이누나!! 대답해요!!"
큰소리로 외친탓일까 은이누나는 금방 대답해주었다.
"무슨일이니!"
언제나 긍정이 넘치는 목소리.... 지금들으니 더더욱 반갑게 느껴진다.
"유리가 다쳤어요! 피는 멈추기는 했는데 아직 의식이 안돌아와요."
"뭐?! 유..유리가?!"
"지금 당장 여기로 와주세요! 빨리요!"
"무리야! 지금 다른지역에서도 차원종녀석들이 판을치고있어. 지금 이동하면 다른곳은 다 전멸이야!!"
"...이런빌어먹을!"
신경질적으로 나는 통신기를 집어던졌고 나는 절망에 빠졌다.
"어떻하지. **!!"
게임할때는 빼고 돌아가지않는 내머리가 오늘따라 더더욱 원망스럽다.
얼마나 생각했을까... 갑자기 든 생각.
"타워로 가면 유리를 치료할수있을꺼야...!"
나는 가야만 한다는 생각에 유리는 나의 등에 업혔다. 유리를 등에 업고 일어나려 해**만...
"무..무거워.. 이래서는 저 앞까지도 못가겠어."
그렇다. 무겁다. 솔직히 여자애한테 무겁다고 이야기하면 실례지만 솔직히 말하면 무겁다.
"하긴..나도 지쳤을테니까..."
나는 유리를 살짝내려놓고는 얼굴을 확인해보았다.
피는 멈추었지만 출혈이 심했던탓에 안색이 안좋아보인다.
"이러다가는 위험해. 치료할만한곳을 찾아야해."
주변을 둘러보다 나는 약국을 발견했다.
저기 가면 분명 약이랑 붕대도 있을것이다.
나는 다시한번 힘을 내서 유리를 업으려는 순간 신경질적으로 던진 통신기에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세하야! 들리니?"
나는 급히 통신기를 들어 대답했다.
"누나. 유리가.."
"알아. 은이한테 다 들었어. 지금 제이씨를 그쪽으로 보낼께."
"다행이다.. 고마워요."
"유리 응급치료는 했니?"
"일단은 피는 멈추었는데 소독을 해야하는데 약이 없어요. 근처에 약국이 있으니까 거기가서 약을 찾아볼께요."
"그래. 지금 바로 제이씨한테 연락할께"
나는 통신기를 주머니안에 넣고는 유리를 업었다.
"끄응..."
"힘들어?"
"응... 힘들어. 아주많이."
"남자애가 여자애 하나를 못업어."
"미안하게... ?!"
생각없이 대답하다보니 말을 건 사람이 유리인줄 몰랐다.
나는 급히 유리를 내려놓고는 얼굴을 바라보았다.
"괜찮아?"
"나름 버틸만해."
말은 그렇게 해도 얼굴은 창백하다. 그리고 어느때와 다르게 힘없는 목소리다. 정말로 보기안스러울정도로...
"일단 약국으로 가서 널 응급치료할꺼야. 정신줄 잡고있어."
나는 유리를 부축하여 약국안으로 들어갔다.
소파에 앉히고는 나는 약통을 뒤적거려 붕대와 소독약을 찾았다.
앉아있는 유리에게로 다가가 재킷을 벗기고는 와이셔츠에서 멈추었다.
"이..이거 그런거...아니다. 아...알겠지?"
"어..? 응..."
유리의 와이셔츠를 벗기자 상처가 들어났고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이였다.
거즈에 과산화수소를 적셔 상처를 닦자 유리는 아픔을 참는소리를 내기시작했다.
"으으..."
"끝났어. 이제 붕대 감을께."
나는 붕대를 풀어 유리의 허리를 두르기 시작했다.
'얇다... 완전 개미허리구나..'
유리는 부끄러운 모양인지 말 한마디 하지않았다.
"됫어. 이제 좀 쉬어. 난 밖에서 아저씨를 기다릴테니까."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유리에게 요원재킷을 걸쳐주었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려 하자 유리가 나를 불러 세웠다.
"저..저기.."
"응? 왜?"
"나..추..추워.."
"피를 너무많이 흘려서 그래. 재킷을 잘 덮고있어."
"그..그래도 추운걸.."
"그럼 어떻게 해줄까? 안아줄까?"
나는 농담으로 이야기 꺼냇지만 유리는 그렇지않았나보다.
"그..그래줄래?"
"ㅁ...뭐어? 진심이야?"
"그럼어떻게 지금 난로도 없는데..."
유리도 나름 부끄러움을 참고 애기하는거겠지..
"알았어..."
나는 소파에 누워서 유리를 끌어안았다.
"아직 추워?"
"아니... 괜찮아.."
서있을때는 몰랐지만 안아보니 뭔가 여자애답게 조그만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작고 여리다... 라고 할까
나는 유리를 품에 안고 생각하다 반대편에있는 창문을 보자 제이아저씨가 이쪽으로 걸어오고있었다.
"아저씨 왔어. 이제 괜찮을꺼야."
"응..."
유리는 힘없이 대답하고는 내 품안으로 좀더 파고들었다.
"야..너.."
때마침 아저씨가 들어오고는 서로 부등켜 안고있는 우리를 보고 말했다.
"자리.. 비켜줄까?"
-To be Cont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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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왠지 쓰면 안되는 부분을 쓴거같은데...
필력 좋으신분들 부럽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