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타가 여자가 되다?! -3-

Respiratory 2016-04-05 2

"하아...하아...젠..장...!..."
"나..나타님 괜찮은세요??"
"모..몰라 말 걸지마...."
조금전까지 하피에게 조교당한 나타는 벽에 기대 거칠어진 숨을 진정시키고 있다.
"큭.....그 좀도둑 여자 절대 가만안둬....!"
어느정도 진정이 된 나타는 벽을 짚으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리곤 하피 때문에 흐트러진 옷을 대강 고쳐입곤 함교네 치료실로 향한다.
평소처럼 반말로 인사를 건내며 들어가려던 나타는 방금전 상황을 상기하곤 말을 삼킨다
"...후우..들어갈...게요.....젠1장...!"
작게 욕을 내뱉으며 나타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간다
"Oh 나타 드디어 왔군요.그럼 거기 잠시 누워 주시겠어요?"
"여기 말이야?아니아니 말이요?"
"Yes!상당량피를 뽑을거라 시간이 꽤 걸릴거에요.그러니 피를 뽑는 동안 누워 계신면 되요"
"....알겠어....요"
"후후^^말투를 고치려 열심히네요.그럼 시작할게요"
지렇게 별다른 문제없이 채혈은 끝이났다.
"그럼 전 이만 돌아가서 혈액을 조사해볼게요.늦어도 내일 낮시간 까진 결과가 나올테니 기다려 주세요"
"아.....그...고마워.."
"후후.별거아니에요.그럼 bye~"
캐롤리엘이 떠나고 나자 나타도 그 뒤를 이어 의무실을 나와 걸어간다.
도착한 곳은 함교의 출구.거기에는
"야호!사부~ 빨리와 빨리~!"
신나게 자신을 반기는 서유리를 더불어 검은양 팀과 레비아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아...대체 왜 니들까지 내 옷사는데 따라가는건데?"
"어쩔수 없어.나타 넌 오늘 막 여자가 되었니 여자 옷에 대해선 아는게 없을거 아니야.그러니 우리들에게 널 도와주라고 트레이너씨께서 직접 부탁하셨어."
"뭐 나랑 아저씬 유리에게 끌려온거지만.."
"옷사는데 도움은 무슨....것보다 차원...아니지 아니지....레비아 그 좀도둑은 안따라 오냐?"
레비아도 따라오는데 하피가 따라오지 않는다는 사실에 의문을 품은 나타.
"음...그게 하피님이 께선...'오늘 이이상 나타의 주변에 있으면 위험할것 같으니 빠지겠어요"
라는 말을 남기시고 임무를 하달받고 나가셨어요."
"쳇....약삭빠른 여자같으니라고...그래서 옷사러 어디로 갈 생각이지?보아하니 갈곳은 정해둔것 같은데...."
"헤헤.내가 친구들이랑 자주가는 옷가게 있지!가격대비 품질도 좋은 곳이니 거기로 가자"
"좋아....이렇게된거 한번 가보자고....후..젠1장...내팔자가 어쩌다가..."
.
.
.
잠시후. 일행이 도착한 곳은 시내의 한 백화점에 있는 의료매장이었다.
"자!여기가 바로 내가 말한 곳이야!어때?옷들 전부 예쁘지?응응?"
"네.정말로 예쁜옷이 많네요."
"후후.당연하지.이 서유리님의 안목인데...아!점원언니~!여기요 여기!"
"?어머 이게 누구야!유리학생이잖아.오래간 만이네?"
유리에 부름에 뒤돌아본 20대 초 중반의 여성 점원이 다가온다.
"친구들이랑 같이 쇼핑온거니?"
"네!그래서 말인데.""우왓!잡아당기지마!"
뒤에서 멀뚱히 서있던 나타를 유리가 잡아 앞으로 끌어낸다
"이 애가 입을 만한 옷좀 추천해 주실래요?"
"?처음 보는 친구네....흐음~"
잠시 팔짱을 끼곤 가는 눈으로 나타를 살펴 보던 점원은
"전혀 꾸미진 않았지만 마스크와 바디 만으로 이정도라...이거 또 새로운 보석을 찾은것 같은데?좋아!추천해 줄게!"
상기된 얼굴로 흔쾌히 수락했다
"우와~잘됬다.사부!"
"뭐,뭐가?!"
"이 언니 유명한 대학의 의료 디자인과 재학생이거든?이 언니가 추천해 주는옷은 죄다 하나같이 입은 사람의 매력을 확 끌어올려줘.뭐 마음에 드는 사람만 추천해 주는게 흠이지만."
"후후.그럼 가볼까.예쁜 아가씨?"
"아.....네;;"
직원의 포스에 압도된 나타는 그대로 직원의 손에 이끌려 가게 안 탈의실 안으로 들어간다.
"자.우선 사이즈부터 봐볼까?척보기에도 스몰 사이즈지만....보기보다 가슴이 꽤 커보이니 말이야.그럼 여기 들어와서 옷 좀 벗어볼래?"
"아...알겠어...요"
탈의실 안으로 들어온 나타는 입고있던 수습복 상의를 벗어 올린다.
"흠....혹시 브레지어는 안하는 타입이니?"
"네...아뭐...불편하고 해서"
"그래?하지만 하는게 더 좋을걸?안그러면 나중에 ㄱㅅ이 처져서 후회할지도 몰라"
"벼...별로 그런 걱정은?"
"자자.이 언니말 들어서 나쁠거 없어.우선 속옷부터 맞춰야겠네.양팔 뒤로 돌리고 허리를 좀 앞으로 숙여봐"
점원의 지시데로 허리를 앞으로 숙이는 나타.그러자 점원은 꺼내든 줄자로 나타의 몸 여기저기를 체크한다.처음하는 행위에 나타는 저도 모르게 얼굴을 붉힌다.
"흠...위에서 부터 80-54-86...헤에~상당히 잘 빠졌네?"
"그...그런가..요?"
"응.아.속옷은 레이스가 있는거 없는거.어느쪽?"
"없는걸로 부탁해....요.."
"좋아.그럼...자 이 두개중 어떤게 맘에 들어?"
그녀가 꺼내던 것은 두 종류의 속옷있었는데
하나는 청순한 하늘색 속옷이었고 하나는 살짝 반투명한 검은색 속옷이었다.
둘다 어느정도 노출도가 있는 속옷이라 나타는 얼굴을 붉히며 대답한다
"으아......둘다 좀...굳이 따지면....그 파란색 쪽을..."
"후후.알았어.그럼 바로 갈아입자.도와줄게."
"아니.괜찮...""됐으니까 이리와!"
"꺄아악!"
직원에 손에 잡아끌려진 나타는 순식간에 점원의 능숙한 손놀림에 바지와 속옷이 벗겨져 나체의 상태가 되고 그위에 곧바로 새로운 속옷을 입혀졌다
"좋아.끝.어때 어디 불편한데 없니?"
"아뇨...별로....굳이 따지자면 그...브레지어가 어색하다는 느낌."
"후후.처음 브레지어를 차면 다 그래.자 그럼 다음은 어디보자...흐음...그래.그게 좋겠다!
자 이쪽으로 와보렴"
한편
"히야~과연 사부가 어떻게 변할까 벌써부터 궁금하다"
"흠...글쎄.옷을 아무리 잘 입혀봐도 그녀석 성격이면 별 효과도 앖지 않을까?"
"에~세하 너무하다.사부가 들었으면 화냈을걸"
"하지만 유리야 세하말도 일리는 있어"
나타가 끌려간뒤 할일이 없어진 일행은 수다를 떨기 시작한다.
여성진은 마음에 드는 옷을 골라보며 세하는 게임을 하며 얘기하고 있다.제이는 잠시 식료품점에 들린다며 도망쳤다.
"아.이옷 예쁘다.레비아 입어봐 잘어울릴것 같아."
"이..이런옷 제가 입어도 별로 안어울릴거에요!"
"에이~무슨소리야.분명 잘어울려 그치 슬비야?"
"응.내가 볼때도 잘 어울릴거 같아."
"그..그런가요?"
"것보다 늦네...빨리 안끝나려나?"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야호~오래기다렸지?"
나타를 끌고들어갔던 점원이 탈의실쪽에서 모습을 들어넨다
"아!언니!다 된거에요?"
"후후.물론 재료가 워나~악 좋다보니 오래간 만에 아주 좋은 작품이 탄생했어.
"헤에~빨리 보여줘요.빨리!"
"후후.그래그래.알겠어.예~나와보렴."
점원의 부름에 응하듯 탈의실 커튼을 열고 걸어나오는 나타.그 모습을 본 일행들은..
"우와...예쁘네..""와~사부 진짜 예뻐졌네?!"
"엄청 멋져요 나타님!""....너 정말 나타 맞냐?"
제작기 다른 반응이지만 전부 그 모습에 정신이 팔려나갔다.
나타가 입은 옷은 검은 런닝에 한사이즈 정도 더큰 흰색 반팔 셔츠와 스키니 진 신발로는 굽이있는 샌들이었다.
한 사이즈 큰 탓에 나타의 새하얀 목덜미와 쇠골라인이 아찔하게 들어나있고 삐져나온 런닝의 끈이 그 장소를 강조하고 있었다.양쪽 소매에서 뻗어나온 얇은 팔의 한쪽 손목에는 장식용 밴드를 하나 껴서 언벨런스 함을 느끼게 했다. 스키니진은 양 다리에 자연스럽게 달라 붙어 길고 유려한 다리를 잘 들어내고 있고 신발로 고른 굽이진 샌들은 그런 다리 각선미를 더욱 강조해 주었다.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그렇기 화려한 복장은 아니지만 전부 한번에 입으니 서로가 서로의 장점을 부각하며 나타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려 주었다.
거기에 머리는 손질을 했는지 푸른 청발이 잘 빗겨져 허리위에서 찰랑 거리며 춤추고 있었다.
들어가기 전과는 완전히 다른 그모습에 일행들은 물론이고 지나가던 행인들 마저 한번씩 니타를 쳐다본다.
"뭐...뭐야?그렇게 빤히 쳐다보고;;"
"와~사부 완전 예뻐졌다?역시 우리 언니 솜씨는 알아줘야돼?"
"후후.뭐 이번 경우는 모델이 좋아서 수수하게 입혀도 핏이 살아난거야.이거 이외에도 몇벌 골라서 저기 모아뒀어."
"...고마워..요.그럼 이 걸로 계산을.."
나타는 감사를 표하며 트레이너에게 받은 신용카드를 건넨다.
"오케이~잠시만 기다려.....좋아.자 여기 사인만 하면 돼.마침 30%할인 기간이네~운이 좋구나 좋아~"
"네......여기"
"좋아.그럼 다음번에도 우리 가게 이용해줘~"
그렇게 쇼핑을 마친 일행은 점심식사를 하러 페밀리 레스토랑에 들어간다.
"자. 전부 맛있게 먹자.돈은 유정이 누나가 주신 카드로 계산하면 되니까."
"""그럼....사양않고!!"""
갖가지 음식을 주문한 일행은 식사에 돌입한다.
와구와구.와구와구.
나타의 일로 아침식사를 제대로 못한 일행 모두 배가 고팠기에 곧바로 식사에 몰입한다.
그리고 그들중 단연 돋보이는 사람이 있었으니...
우걱우걱.와구와구.꿀꺽꿀껄.
바로 나타였다. 입에 넣고 씹고 삼킨다는 3과정은 들이마신다라는 말이 어울리는 형태의 과정으로 바꿔 음식을 흡입하고 있다.
"우와....나타 너 너무 급하게 먹는거 아니야?"
"우걱우걱...뭐강 말이양....."
"우왁!야야 다 튀잖아.다 삼키고 말해"
"으음....꿀꺼...후...뭐가 말야"
"그렇게 빨리 안먹어도 아무도 아무도 안뺏어 먹어.그러니 천천히좀 먹어."
"흥.난 충분히 천천히 먹고 있다고."
"그나저나 사부 진짜 많이 먹네?나도 많이 먹는 편인데 사부는 정말 못따라 가겠다.근데.그렇게 먹는데 어떻게 그렇게 마른 몸을 유지하는 거야?"
"아.그건 저도 궁금했어요.예전처럼 제대로 식사가 지급 안될때면 모를까.요즘엔 트레이너님께서도 제대로된 식사를 지급해 주시는데도 나타님 전혀 살이 찌시지 않으셨잖아요?전 1~2kg정도 찐것 같은데."
"흥.그야 그만큼 많이 움직이니까.난 너희랑 달리 위상력이 적어서 필연적으로 움직임이 많을수 밖에....그러니 소모한는 에너지량도 너희보다 많아.그래서 이렇게라도 먹질 않으면 싸우다가 금새 체력이 방전되버리지."
"헤에~그렇구나."
"뭐...애초에 살이 잘 안찌는 체질이기도 하고."
"우와.부러운 소릴 아무렇지 않게 하네"
그렇게 식사를 마친 일행들 
이제 돌아가려고 하는 순간.나타가 무언갈 발견하고 발을 멈춘다.
"?어라.인기소설 반값세일?헤에~마침 잘 됬네.어이!잠시 여기좀 들렀다 가자!"
"?뭐야?사고싶은 책이라도 있냐?"
"지금 가진 책은 다 읽은지 오래야.살시간이 없어서 사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이참에 왕창 사가야지!"
"흠...그럼 나도 몇권 사갈까."
"그럼 나도~!"
"유리 너 독서도 하냐?!"
"아.여러분 같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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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평일이라 쓰는데 시간이 좀 걸린
즐감하시고요.다음편은 아마 2일후쯤에 올릴듯합니다
그럼 즐감여^^
2024-10-24 23:00:32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