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inforcement(27) -결판(下)
소드쉽 2016-04-03 0
“모조리… 죄다!!!! 짓 밟아주지!!”
주변의 차원종들의 힘이 갑자기 올라가자 펠롭스는 깜짝 놀랐다.
“약이니, 개조 수술? 너희들 인간만 해도 뇌에서 아드레날린이 어느 정도 분비되면 일정 수준의 고통을 못 느끼지? 그것과 비슷하다. 우리들 차원종들의 뇌도 상당히 섬세하거든? 보시다시피 잘~ 건드리면…… 더한 것도 가능하지.”
즉 정신 조종으로 뇌를 자극해서 광폭화시키고 힘을 더욱 발산하게 만드는 것이였다.
즉 초반에 유니온에서 파견 나온 클로저들이 당했던 이유도 마찬가지였다.
레이져 압박에도 디펜드 아지다하카들이 돌격하자 서둘러서 위상력으로 만든 구체를 주변으로 뿌린 다음 검은 원형진을 만든다음 기뢰를 소환했지만 폭발에 아랑곳하지 않고 돌격해 펠롭스를 방패로 날려 버렸다.
그 아지다하카는 온몸이 너덜너덜해진 채 쓰러져 버렸고 펠롭스가 날아가서 떨어질 곳에선 분쇄형 아지다하카가 드릴을 매우 흉포하게 돌리면서 마중 나와 있었다.
그런데 분쇄형 아지다하카가 갑자기 드릴을 돌리다가 원인 모를 격심한 두통에 순간 경직되었고 펠롭스는 잔상을 내며 서서히 내려 왔다.
그리고 그런 펠롭스를 향해 달려드는 차원종들까지 모조리 한 순간 위상력을 폭발시켜서 내는 빠른 속도의 공격으로 몽땅 전멸시켰다.
‘푸허억!!!’
그러나 이미 몸은 한계를 넘어버렸고 펠롭스의 다리는 자동으로 풀리면서 입에서 피를 토해냈다.
드라군 커맨더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광폭화한 다크 어벤저들을 이용해 완전히 끝장을 내게했다.
그러나 펠롭스의 눈에 들어온건 자신을 공격하는 다크 어벤저들이 아니라 다름아닌 자신을 향해 어떻게든 가려고 지친 몸으로 차원종들을 상대하고 있는 자신의 가족과… 친구…… 누나들……
그들을 보며 생각했다.
‘무기……무기……’
그리고 지금 오고있는 공격에 대한…
‘방패……방패……’
그리고 펠롭스의 밑에 있는 콘크리트 더미 속에 있는……
‘캉!!!!’
거대한 철냄비를 방패삼아 위상력을 덧 씌어서 다크 어벤저의 공격을 막으려고 했지만 방패는 칼에 꿰뚫렸다.
하지만 그 직후 기다란 철근에 다크 어벤저의 몸이 꿰뚫렸다.
그리고는 그대로 밀어서 전진했다.
“이젠 아예 별 짓 다 벌이냐? 안 그래도 같잖아서 짜증나는데.”
그런데 하필 자신을 보호해 줄 디펜드 아지다하카가 없었다.
‘그래 봤자 순간이동으로…’
드라군 커맨더는 한 가지 사실을 몰랐다.
펠롭스에게 이미 육체의 고통에 대한 공포보다 정신적인 공포가 더 무섭다는 것을…
‘저 몸으로!!!?’
밀고있는 다크 어벤저를 놓은 다음 그걸 발판 삼아서 높이 점프했다.
그리고 시야에 들어온 드라군 커맨더의 몸을 아까전에 드라군 랜서를 꿰뚫었던 식물 넝쿨로 다리를 묶어 버렸다.
“이런!!!”
드라군 스나이퍼들을 비롯한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차원종들이 펠롭스를 향해 일제 사격했으나 펠롭스는 드라군 커맨더를 두 다리로 땅에 처박혀 눕게 만들었다.
그리고 펠롭스는……
‘덥썩!!!!!’
“무 무슨 짓을!!!”
드라군 커맨더의 머리르 두 손으로 잡고는 자신이 낼 수 있는 최대의 위상력으로 전압을 올렸다.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리고 동시에 드라군 커맨더는 머리 속 신호가 펠롭스에 의해 멋대로 조정 당하고 있음을 느꼈다.
그러자 주변에 있던 차원종들이 더욱 날뛰기 시작하더니……
‘펑, 펑, 펑펑’
그들의 머리가 피보라와 함께 폭발하면서 쓰러져 버렸다.
그리고 펠롭스 또한 육체적으로도 위상력에도 이미 한계를 넘어버렸는지라 결국 기절하고 말았다.
겨우 정신을 차린 드라군 커맨더는 펠롭스를 죽이려고 했으나…
“거기까지.”
순간 뒤에서 어마어마한 위상력을 감지했고 지금의 자신은 결코 이길 수 없음을 깨달았다.
“헉…헉… 꼰대.”
나타는 지친 몸으로 트레이너를 바라 보았다.
“잔당처리와 특경대, 테러리스트들 구조 및 시신 수습. 생각보다 골치가 아팠더군.”
“움직이지 마라!!! 내가 죽는다 하더라도…”
“지금 네 손에 모인 에너지를 날리면 펠롭스를 죽일 수 있다고? 미안하지만 이미 졌으면서 쓸데없는 발버둥 치지 마라.”
그리고 송은이와 이반을 포함한 특경대와 테러리스트들이 펠롭스와 위상능력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재빠르게 진을 쳤다.
“네놈의 군세는 사실상 전멸했다. 드라코리치 또한 기동 불능. 이 모든 원인은 단 하나. 넌 펠롭스를 너무 얕잡아 봤다.”
그때 안드라스가 다시 차원문을 열고 나타나더니 드라군 커맨더를 데려가 버렸다.
“아직… 아직 안 끝났어.”
트레이너는 제압하려고 했으나 안드라스가 손에 있는 닻으로 공격을 차단한 뒤 차원문을 닫아 버리고 사라져 버렸다.
모든 위상능력자들은 안전하게 후송되어 가고 있었고…
트레이너는 실려 가는 펠롭스를 바라보며 말했다.
“잘했다.”
그런 펠롭스의 얼굴엔 미소를 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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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이거 쓰네요;;;
드라군 커맨더의 정신 능력, 키텐의 뇌수의 심판, 아이작의 사신의 춤, 크라잉 보이드의 염동 폭발,스컬 레이지의 바닥 내려찍기, 말렉의 대지 가르기, 가이스트 중장병의 미사일 발사, 알라우네의 식물 조종, 마리아 마리아의 소드 오브 아리아(쓸려 했는데 드라군 커맨더가 정신 능력으로 캔슬), 분노의 인형의 자폭, 불뿜는 맨드란이터의 파이어볼, 트룹 맹장의 오늘 너로 정했다!, 크라잉 보이드의 염동 폭발, 포격형 아지다하카의 유도형 레이져 폭격, 크리자리드 바머의 전방위 폭격, 프리시온 우로보로스의 기뢰 설치, 드라군 커맨더의 정신 능력, 아이작의 사신의 춤, 알라우네의 식물 조종, 마지막 공격의 경우는 보고 따라하는 패턴이 아닌 그냥 자기 스스로 방전을 내서 드라군 커맨더의 뇌를 태운 겁니다. 이게 능력을 쓴 순서입니다.(굉장히 많이 썻네요;;;)
전에 1차 레이드한것도 있고, 제목이 결판이라 해서 이 편이 끝이 아닙니다.
마지막 싸움이 남아 있으니까요.
그리고 중간고사며 다른 바쁜 일도 있는지라;;;;
펠롭스가 무기를 쥔 부분은 사실 ‘에라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썻습니다.
왜 이런 심정으로 썻나면 사실 이건 나중에 펠롭스가 쓸 무기에 대한 복선인데 아직 안 나온 늑대개 2명이 안 나와서 솔직히 말해 제발 겹치지 않기를 지금도 빌고 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캐릭터 설정이 겹쳐지는 건 좀 피하고 싶어서요.
그래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언제나 저의 소설을 봐주시는 독자분들에게 항상 감사합니다.
PS: 2기 소식에 놀라워 하시는 분이 계실 줄은 몰랐습니다. 하루빨리 2기 설정을 마무리 하고 2기를 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