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706화- [연애의 시간 2교시(恋愛の時間 2校時)]

호시미야라이린 2016-03-31 0

역시 오펠리아 너는 그렇게 나와야 오펠리아다?”

 

연애는 질병이다. 그렇다면 치료는 빠른 이별과 망각이다.”

 

역시 오펠리아다.”

 

아무래도 애쉬와 더스트는 아직 지상으로 내려오지는 않으려는 모양이다.”

 

애쉬와 더스트가 우리에게 임시적으로 차원종 지휘권을 주다니, 의외인데?”

 

우리 두 사람이 멀쩡하게 지상에 내려왔기 때문이다. 나머지는 내려오자마자 당하고 있다.”


 

이름없는 군단의 차원종들이 계속해서 지상으로 내려가고 있지만 모든 방향에서 흑룡군단의 거센 공격을 받고 있어서 지옥의 문이 열린 것이나 다름이 없는 참혹한 상황이 아닐 수가 없는데 아니나 다를까 오펠리아와 사이가가 내려온 쪽으로 내려온 차원종들은 아무 피해도 없이 무사히 지상으로 내려온다. 라나와 먼지 남매가 그것을 파악하고는 그곳으로 집중투하를 하는데 비록 18호 관리소의 한가운데나 다름이 없는 곳이지만 그래도 이곳을 착륙거점으로 사용하는 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인간계로 비유하면 난징(Nanjing)’ 으로 보이는 곳으로 추정이 되는데 남경이라 불러도 상관은 없다. 물론 그곳이 꼭 맞는지도 알 수가 없고 다른 곳일 수도 있다. 뭐 그러나 어디에 내려왔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용의 둥지까지 쳐들어가는 게 중요하니까.


 

오펠리아가 사방에서 다가오는 흑룡군단 녀석들을 혼자서 다 상대하는 동안, 사이가는 애쉬와 더스트에게 받은 임시 지휘권을 휘두르며 차원종들로 하여금 어느 산악 고지대에 착륙거점을 만들도록 한다. 현재 자신들이 있는 어느 산악 고지대. 이곳을 거점으로 활동하면서 용의 둥지이자 본진으로 향하기 위한 기반을 닦아내기 위함인데 좀 아이러니가 있다면 17호 관리소에서 봐도 그것이 보인다는 것! 아무래도 난징이나 뭐 그런 쪽이 아니라 18호 관리소의 남부 어딘가의 산악 고지대로 추정을 해볼 수가 있을 것이다. 마치 마지노선을 방불케 하는 느낌으로 거점을 만드는데 이는 흑룡군단의 공격규모가 항상 개떼 수준으로 온다는 것을 감안한 것이다. 이 거점을 중심으로 곳곳의 스포어 캐논들을 다 파괴시키면 이름없는 군단의 공중전함전단도 더 쉽고 원활하게 아군을 지원할 수가 있다. 사이가와 오펠리아가 봐도 돈도 벌고 좋다.


 

내가 왜 이런 걸......”

 

용돈을 번다고 생각하기 바란다. 먹고 살기 위해서는 이런 건 절대필수불가결이다.”

 

네네~ 오펠리아?”

 

먹고 살기 위해서는 차원종들의 말이라도 들어야만 한다.”

 

어떻게 어떤 상황에서도 그렇게까지 무표정과 무감각함을 유지할 수가 있냐?”

 

사이가. 만약 너 자신이 오늘밤에 죽는다고 한번 상상을 하기 바란다.”

 

“......!!”

 

마치 하루살이와도 같이 하루를 살고 죽는다고 상상을 한번 해보기 바란다.”


 

오펠리아는 언제 말하더라도 참으로 무시무시하게 말을 많이 한다. 오펠리아의 말투를 들어보면 정말로 차갑고 냉혹하다. 마치 평생을 차갑고 냉혹하게 살려는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오펠리아가 사이가에게 이 거점을 잘 지켜내라고 말하고 단신으로 이동하더니만 곳곳에 있던 스포어 캐논들이 가차 없이 파괴되는 소리가 들려온다. 오펠리아가 하는 행동이 참 과격하기 그지없는데 마치 지진이라도 일어나는 것만도 같이 아주 요란하게 울려퍼지는 덕에 사이가는 물론이고 차원종들도 할 말을 잃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 다른 누구보다도 오펠리아가 더 적극적인데 아무래도 그녀에게는 다른 뭔가가 할 일이 있어서 더 적극적으로 나오는 걸로 보인다. 어차피 끝까지 도와줄지도 그냥 장담할 수는 없고 지금은 그저 할 일이 더 급하다.


 

뭐 대충 그렇다는 건데 오펠리아가 사이킥 무브를 통해 스포어 캐논들을 아주 신속하고도 신나게 부숴주는 덕에 이름없는 군단의 공중전함전단이 더 편하게 아군을 지원할 수가 있게 된 상황. 스포어 군체들은 어차피 전단이 쉽게 파괴할 수가 있는 차원종들이므로 그냥 무시해도 괜찮다. 캐논들을 다 부수면 이제 거점으로 돌아와도 되는데 어째선지 돌아오지 않는 그녀. 이러한 와중에 공중전함들이 확보한 착륙거점으로 이동하고 애쉬와 더스트도 내림으로 임시 지휘권을 다시 회수한다. 더스트가 사이가에게 오펠리아와 단 둘이서 설마 이렇게까지 큰 성과를 내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며 나중에 주인님께서 이 사실을 아시면 후하게 포상하실 거라는 말을 한다. 이에 사이가가 농담이라도 고맙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오펠리아도 있었으면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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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킥 무브를 통해 위상 게이트를 자체적으로 열고서 용의 둥지의 지하에 있는 비밀지역에 들어가는데 성공한 오펠리아. 그 안을 수색하다가 그 때에 만났던 녀석인 진 광휘의 오펠리아를 만나게 된다. 이곳에서 이렇게 사는 거보다 우리 그냥 한몸이 되자는 것. 오펠리아는 광휘의 오펠리아의 말을 거부할 이유가 없어 수락하는 반응을 보이며 손을 내민다. 광휘의 오펠리아가 그 손을 잡자 그녀의 몸이 그녀에게로 이동하는 게 보이는데 진 광휘의 오펠리아가 오펠리아에게로 흡수가 되는 거라고 보면 된다. 서로 한 몸이 된 것이기에 이제는 늑대개 팀의 오펠리아가 진 광휘의 오펠리아의 힘을 정식으로 익히고, 정식으로 사용할 수가 있게 된 상황. 이거까지 다 했으니 이제 다시 돌아갈까? 어차피 적 방공망도 무력화했으니 이제는 먼지 남매에게 맡기면 될까?


 

... 크크큭. 여기에 있었나?”

 

대해적왕 퓨마. 여기서 또 만나다니 왠지 모르게 질린다.”

 

... 오펠리아가 감히 시... 신에게 막말을 하구나!”

 

“......”

 

... 이번엔 절대로 못 나간다.”

 

네 녀석을 상대로 언제까지 싸워야만 하는지를 도저히 모르겠다.”

 

... 핵미사일을 다 동원해도 시... 신인 이 몸을 죽일 수는 없다.”

 

그럴 것이다. 네 녀석이 정말로 신이 맞다면 결코 무엇으로도 죽일 수가 없으니까.”

 

... 애쉬와 더스트까지 부르다니, ... 염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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