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704화- [패권의 시간(覇権の時間)]

호시미야라이린 2016-03-30 0

검으로 비유할 때에 손잡이부터 칼날의 끝부분까지 순수 위상력만으로 이루어진 무기를 전신 위상무기라 부른다. 물론 위상력만으로 구성하다보면 스스로 증발하여 소멸해버릴 수가 있기에 위상력이 소멸하지 않도록 페이즈 코팅(Phase Coating)’ 작업을 반드시 해줘야만 한다. 페이즈 코팅이 알고 본다면 핵심기술들 가운데의 하나인데 벌처스 회사에서 아직까지도 전신 위상무기에 대한 걸 공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전신 위상무기에 대해선 아무것도 알려진 바가 없다. 더군다나 실전배치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실전에 사용되고 있지 않은 걸 보면 더더욱 그렇다. 모처럼 사이가가 찾아오더니 너도 노바무기를 받은 것이냐며 축하한다고 말한다. 사이가가 오펠리아의 노바무기를 바라보니 무기 전체가 맹독으로 이루어진 것만도 같다고 한다.


 

어째 무기가 맹독으로만 이루어진 거 같다?”

 

사이가 너의 말이 맞다. 나에게 맞게 최적화를 한 덕에 맹독으로 이루어진 거다.”

 

너의 위상력과 맹독으로 이루어진 노바무기? 으아아아...... 저거 맞았다간 바로......”

 

사망이다.”

 

“......;;;;;;”

 

이 검에 적용된 독은 독사가 가진 독보다도 강하다. 산성도도 정말로 높기에 전차나 항공모함도 부식시켜 녹여버릴 수가 있다.”


 

전차나 항공모함과 같은 중장갑 무기들도 손쉽게 부식시켜 녹여버릴 수가 있다는 산성도가 극히 높은 맹독과 위상력으로 이루어진 오펠리아 최적화 노바무기라서 정말로 위협적인 무기가 아닐 수 없다. 얼마나 산성도가 높으면 항공모함도 일격에 두 동강으로 자르는 것이 가능한지 함부로 상상할 수가 없는 대목인데 만약 이 검에서 검기를 날릴 수 있다면, 우주로 날리는 우주발사체들도 전부 다 파괴시켜서 지구에서 나가지 못하도록 아예 그냥 다 막아버릴 수도 있다. 사이가가 오펠리아에게 모처럼 다시 만났으니 대련이나 해보고 싶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노바무기를 지급받은 이상 그것은 아무 의미도 없을 것만 같다며 그냥 포기한다. 오펠리아는 지금 당장이라도 이걸 실전에서 활용할 수가 있어서 다행이라는 입장을 보이는데 민가영이 혹시 지금 바로 사용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지를 묻자, 오펠리아가 차원종계의 상황을 모두 얘기해준다.


 

얘기를 들은 민가영 수석연구원이 지금으로서 우리가 청룡군단을 도와줄 수가 있는 방법이 사실상 적거나 없다고 하면서도 사이가와 오펠리아가 함께 그곳으로 가서 청룡군단과 이름없는 군단, 그리고 중화민국군을 도와 흑룡군단의 침공을 막아내면 되겠다고 말하며 그곳으로 가서 도우라고 한다. 민가영 수석연구원이 그곳으로 가서 싸우는 것을 허락함에 따라 전신 위상무기. 즉 노바무기가 최초로 실전에 사용될 수가 있게 되었다. 흑룡군단이 또 공격해오면 이번에야말로 당하게 된다. 그렇다면 그 전에 서둘러서 차원종계의 17호 관리소로 다시 돌아가 그들을 도와주도록 하자! 차원종계로 향하는 문을 열고 들어가니 이름없는 군단의 공중전함전단의 기함이다. 먼지 남매가 섬기는 주인님이란 자의 허락이 내려진 덕에 전체의 절반이 그곳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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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종계에서 이름없는 군단이 보유하고 있는 공중전함전단이 약 10여 개로 알려져 있다. 인간계로 비유하면 미국 해군의 항모전단이 10여 개로 알려져 있는데 그것과 동일한 맥락으로 생각하기 바란다. 그러니까 약 5여 개의 전단이 99호 관리소를 출발해 17호 관리소로 향하는 것. 신서울에서 대만의 타이베이까지 간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먼지 남매가 사이가와 오펠리아에게 18호 관리소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보여준다. 완전히 검고 침울하기 그지없는 검은 대지그 자체라고 한다. 이름없는 군단의 최고간부라는 애쉬와 더스트. 그리고 공중전함전단을 이끌고 있는 사령관이자 이번 원정군을 지휘하고 있는 존재! 바로 라나다. 인간의 이름으로 한예진이라는데, 그녀가 검은양 팀의 제이의 누나의 딸이라는 건 이미 많이도 세간에 알려진 사실이다.


 

완전히 검은 대지로군. 설마 18호 관리소를 바로 공격하는 건 아니겠지?”

 

그래야만 할 거 같은데?”

 

더스트 누나의 말이 맞아. 언제까지고 방어만 할 수는 없잖아.”

 

애쉬와 더스트라고 했나. 너희 두 남매는 직접 맞서 싸우고도 모르겠나. 흑룡군단은 용의 군단에서도 가장 극단주의를 내세우는 녀석들이야.”

 

알아~ 오펠리아? 그래서 이번엔 우리가 선제공격을 하자는 거다.”

 

나도 누나의 생각에는 동감이야. 이 이상의 피해를 입으면 우리가 더 곤란해진다.”

 

“......겨우 5개 공중전함전단으로 될 거라 생각하나.”

 

?”

 

애쉬 너는 이해하지 못하겠나. 저들은 얼마가 될지 모르는데, 5개 전단으로는 어림도 없다. 전단을 전부 다 동원해야 맞다.”

 

애쉬! 더스트! 흑룡군단이 몰려오고 있다! 그리고 캐논들이 여길 겨누기 시작했어!!”

 

벌써? 라나 너도 파악이 빠르네?”

 

그래~ 애쉬의 말대로 라나는 역시 대단해. 그럼 모두들~ 지상에서 살아서 보자?”


 

18호 관리소의 면적이라면 중국 본토와 같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이제 막 상공에 진입했을 뿐인데도 엄청난 수의 흑룡군단이 몰려들어 약 5여 개의 공중전함전단과 아머드 블랙 와이번들의 근접공중전이 펼쳐진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공중전함전단들이 일제히 대형 위상 게이트를 개방하고 무수히 많은 차원종들이 검은 대지 곳곳에 튀어나오는데 문제는 튀어나오자마자 모든 곳에서 싸움이 벌어지는 건 당연한 일. 공중전함들이 비록 적은 수인데도 불구하고 예상외로 선전하자 17호 관리소에서 모든 상황을 보고 받던 청룡군단도 이번에야말로 본토수복이라는 전략목표를 달성할 때가 되었다고 하며 준비태세에 들어간다. 청룡군단, 이름없는 군단, 그리고 중화민국군이 함께 18호 관리소로 진격할 공격준비태세에 들어가는데 검은 대지의 곳곳에 뭔가가 레이더에 포착된다. 그것은 바로 고도비행을 하는 모든 비행체들을 타격할 수가 있는 거다.


 

이름없는 군단의 공중전함전단을 지휘하는 라나는 그것을 스포어 캐논(Spore Cannon)’ 이라고 식별명을 붙였는데 스포어 캐논이 얼마나 뛰어난 지대공 방어시설이냐면 초고고도는 물론이고 궤도상에서 비행하는 모든 비행체들을 요격할 수가 있다. 쉽게 말하면 적들이 SLBM 이나 ICBM 미사일을 발사해도, 대기권 밖에 도착했을 때에도 아무런 문제도 없이 요격할 수가 있다는 거다. 결국 스포어 캐논 앞에서는 핵미사일도 사실상 무력하다는 거다. 초저고도라 했는데 초저고도란 사실상 낮게 비행하는 정도가 아니라 땅에 닿을까 말까하는 수준으로 낮게 비행하는 걸 의미한다. 공격헬기나 뭐 그런 정도로 비행하는 게 저고도 비행인 걸 감안하면 초저고도는 거의 땅에 닿을까 말까 수준으로 비행하는 거라 하면 된다. 스포어 캐논의 수가 너무나 많아 공중전함들이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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