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 X [제 1막 2장]

또기달려되나바 2016-03-26 0

아홉개의 꼬리가 흔들거린다. 흔들리면서 털이 흩날린다.

사람들이 경계를 한다.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면서 경계의 눈빛을 풀지를 않는다.
무서운건가?.. 아니면 두려운건가?...

그것도 아니면.......?

"후훗, 인간 세상은 변해도 인간 본성은 변하지 않는다더니 맞는 말이네."

[S급]

Code number - N0368
구미호

500년 전... 조선에서 홀로 나타나 많은 사건을 일으키는 요물중에 요물이었던 구미호. 많은 주술사들이 잡으려고 노력했으나
오히려 잡혀죽거나 실종되는게 다반사.

그러나 백성들의 사망소식을 전혀 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을 받아들이고 키워준 인간들도 있었고 반갑게 맞이해준 인간들도 
있었다.  하지만 나라는 이 요물을 인정하지 않았고 박멸을 원했다.

그 이후.. 그녀가 있던 마을은 완전히 불타버리고 거기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죽었다. 모조리...
그리고 그 사건이 있었던 시점으로 구미호는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다.

그런데...? 왜..? 그녀가 지금 이시점에서 나타났을까?

그렇게 인간을 증오했던 차원종이..? 왜...? 다시 인간들에 앞에서 서 있는걸까?
더이상의 말은 필요가 없다. 클로저들이 나타났다.

(지이익...)

"뭐야?.. 차원종이라면서?.. 이거 완전히 인간이잖아?"

"으음.. 본부가 통신을 보내왔는데.. 어..?! 어라..? 잠만 이..게 말이되나?"

(삐이익.)

"뭐라고 써잇길래 그렇게 호들갑이야? 이슬비."

"...S...S...급..."

모두들 놀란다. 그나마 제이는 한번 고위급 차원종을 본 적이 있기 때문에 바로 추스릴수는 있지만 나머지 인원들은
경악을 한다. 왜냐하면...

이런 고위급 차원종은 잘 나오지도 보기도 힘들고.. 매우 강력하니까.

"아니..? 왜 강남에 고위급 차원종이 나오는거야? 이거 이상현상 아니야?!"

"시끄러! 이세하. 나도 지금 혼란스러워, 그러니까 먼저 저 여우를 쓰려뜨리는데만 집중하자."

"그..그래. 세하야. 이 임무도 성공하면 공무원에 바로 합격가능할꺼야? 그..그렇겠지?"

"넌.. 떨면서 말하지마라. 다리 떨린거 다 보인다. 서유리."

"이익!"

(스윽)

"어머머.. 너희들이 그 소문의 아이들이구나? 반갑네?"

(흠칫)

어떻게 클로저들을 알고 있는걸까? 정보라도 가지고 있는것일까? 아니면...?
누군가를 죽여서 얻은 정보를 이용해 추리하는걸까? 그렇게 한다면 가능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상대는 차원종이다. 차원의 세계는 시간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정보를 매우 일치하게 습득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힘든일. 그러나 구미호는 그것을 알고 있다.

"어..? 우리를 알고 있어?"

이세하가 구미호에게 물어본다, 매우 조심스럽게...

"당근이지. 너희들은 우리 세계의 거울에서 다 보인다고. "

"으윽... 정말 다른 차원에는 별게 다있네. 미치겠군.. "

"근데.. 너 이름이 이세하라고 했나..?"

"?"

"매우 귀엽게 생겼네..? 데려다가 키우고 싶다."

(푸우웁!!!!!!!)

검은양팀들 전원 이세하를 바라보면서 뿜는다. 이세하는 이말을 듣자마자 멍해지고 순식간에 띵해진다.
이슬비는 갑자기 얼굴이 붉어지고 서유리도 똑같이 멍해지고 제이는 그냥 말없이 웃기만한다. 미스틸은... 웃는다.

어느정도 침묵후. 다시 정신을 차리고 말을 건다.

"무..무슨 소리야! 쿨럭! 갑자기 왠 키우고 싶다야..?!"

"에..? 안된는건가? 근데 너무 귀여워서..."

"?"

(슷)

"키우고 싶어지는걸..!!"

순식간에 세하에게 다가온 구미호가 세하에게 손을 뻗는다.

그순간. 이슬비가 나이프를 이용해 구미호의 손을 친다.

(챙)

"아야!"

"그만하시죠. 이이상 도발은 용납안됩니다."

구미호가 자신의 손을 보고 뭔가가 웃긴지 피식 웃음을 터뜨리고 이슬비를 지긋이 바라본다.
푸른눈의 검은 눈동자가 이슬비를 바라본다.

"야.. 분홍머리..."

"?"

"죽고싶어?'

(오싹)

살기가 점점 흘려나온다. 주위를 침식시킨다. 사람들이 공포에 잠기고 그것이 허공을 메워간다.
점점 모든게 어두위지고 무엇인가가 에워싼다. 아나콘다가 샤낭감을 죽이기 위해 천천히 조여서 죽이는 것처럼..

"그냥 이 귀여운 남자만 데려갈려고만 했는데 안되겠네..."

"난 왜..?"

"모두들 전투준비해."

"알았다. 약좀 마시고.."

"우웅!"

"알았어."

검은양 팀. 준비 완료

"준비는 끝났지..? 이제 죽여도 될까?"
2024-10-24 23:00:15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