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696화- [내전의 시간 2교시(内戦の時間 2校時)]
호시미야라이린 2016-03-26 0
보통 대만이라 부르는 나라. 정식국호는 당연히 중화민국이다. 과거에 대만이 외부의 침공으로 위험에 처했을 때에 차원종들. 그 중에서도 청룡군단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규모 파병을 통해 대만을 도왔고 결국은 승리했다. 물론 청룡군단은 대만방어를 지원했고, 함께 도왔던 적룡군단은 중국본토를 공격하여 각자의 포지션에 맞게 행동한 결과지만. 그 덕분에 대만은 중화민국이란 이름으로 국제연합 유엔에 재가입에 성공한 건 물론이거니와 약 50여 개의 소수민족들도 모두 분리 독립에 성공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물론 대만도 본토수복을 하지 않는다는 각서에 서명했기에 차원종들의 도움을 받을 수가 있었다. 비록 대만공화국으로의 독립은 아니지만, 중화민국이란 국호로 유엔에 재가입을 이루고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떳떳하고 자주국가로서 있다.
이번엔 대만 정부에서 차원종들의 사정을 알고는 그 때의 은혜를 갚기 위해서 해군육전대와 공군을 위상 게이트를 통해 청룡군단의 영토인 17호 관리소로 파병한다. 대만 해병대의 정식명칭이 중화민국 해군육전대인데 약 9,000여 명 규모이자 전체를 파병하는 걸 결의했고, 공군도 상당수를 파병한 상황! 대만 안보에 큰 구멍이 생기는 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미 차원종들과의 연합으로 인해 승리한 이후! 미국을 향해 압력을 좀 넣어서 대만에 미군이 사실상 영구주둔을 할 수가 있도록 ‘대만관계법’ 이라는 걸 개정하게 만들었다. 주한미군과 같이 타이완 섬에 미군이 기지를 갖추고 주둔하는 법적근거를 만들었고, 그 덕분에 대만에서 해군육전대 전체와 절반 이상의 공군을 청룡군단에 파병할 수가 있었던 것. 이번엔 인간들이 은혜를 갚을 차례다.
아무리 차원종계라도 인간들이 사는 인간계와 별반 다르지 않으나, 청룡군단의 방어선을 지켜본 중화민국군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데 타이완 섬의 북부 해안요새는 물론이고 수도 타이베이도 난공불락의 요새 마지노선을 방불케 하는 견고함을 자랑한다. 청룡군단의 중심 수도 자체가 하나의 ‘원형 마지노선 요새’ 그 자체다. 중대전술기지를 마치 도시 하나에 그대로 적용한 것만 같다고나 할까? 군대가 우선적으로 왔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대만 국민들도 일부나마 와서 각종 비전투지원을 해준다. 금문도를 포함한 최전방인 푸젠 성. 푸젠 성 지방의 청룡군단은 모두 왕룡전격대가 있다. 원래는 청룡군단 방어를 위한 정도로만 남겨두는 선으로 많이 줄였으나 흑룡군단이 18호 관리소를 장악함에 따라 둥지 수복을 위한 핵심부대인 왕룡전격대를 다시 늘렸다.
“오펠리아. 대만 국민들이라고 했지? 이러다가 우리가 빚을 지게 되나?”
“너희 차원종들이 과거에 도와줬으니, 인간들이 은혜를 갚으러 온 거다.”
“우리들의 사정을 인간들이 어떻게 알았는지는 모르지만......”
“누군가가 사정을 설명한 걸로 보인다.”
“그냥 해본 소리라도 듣기는 좋은데?”
“마음대로 생각해도 좋다.”
“흑룡군단을 누가 이끌고 있는지는 아직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아무래도 이건......”
“제3차 내전의 시작이란 건지도 모르겠다. 흑룡군단의 청룡군단 침공 시나리오인 모양이다.”
“사령관님!”
“......결국 왔구나. 흑룡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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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인간계로 비유하면 대만의 ‘푸젠 성’ 지방에 일제히 경보음이 울리는 거라 생각하면 되는데 바로 중국군의 대만 침공이라 생각하면 된다. 마찬가지로 흑룡군단이 청룡군단을 몰살시키고 분열된 용의 군단을 통일하는 건 물론이거니와 인간계로도 침공하여 용의 포효를 떨치는 것. 극단주의의 끝판왕인 흑룡군단인 만큼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 된다. 용의 둥지이자 본토이고, 나아가 18호 관리소의 상공에 무수히 많은 용들이 관측된다. 일제히 푸젠 성 지방으로 진격해오는 용들. 소위 ‘블랙 와이번(Black Wyvern)’ 이라 불리는 용들인데 단순히 날개가 달린 용의 정도가 아니라 갑주까지 착용하고 있다. 차원종 탐지 레이더로 봐도 엄연히 S 랭크 이상이라 그렇게 관측된다. 당장 레이더에 잡히는 숫자만 1,400,000,000여 마리인데 이거는 극소수에 불과하단다.
저걸 ‘아머드 블랙 와이번(Armored Black Wyvern)’ 이라는 식별명으로 부르는데 와이번을 자세히 보면 인간으로 보이는 생명체도 갑옷을 입었고, 오른손에는 기다란 창을 들었으며, 왼손에는 방패를 들었다. 그러니까 아머드 블랙 와이번은 사실상 병사라고 봐야만 맞고, 중갑옷을 입은 생명체가 탑승한 건 일선 지휘관의 일종으로 봐야 맞다. 차원종 탐지 레이더에는 ‘드래곤 나이트(Dragon Knight)’ 라고 식별명을 정한 상황. 드래곤 나이트는 아머드 블랙 와이번과 달리 네임드 몬스터라 생각하도록 하자. 드래곤 나이트가 네임드 몬스터라면 그 뒤에 있는 고위급 장교 수준의 계급에 해당하는 건 ‘드래곤 랜서(Dragon Lancer)’ 라고 한다. 드래곤 나이트가 SS 랭크의 차원종으로 보인다면, 사실상의 영관장교에 해당하는 드래곤 랜서는 SSS 랭크의 차원종이라 판단된다.
진 광휘의 레비아는 용의 군단의 군단장의 정통성을 가진 존재이자 직계혈통은 바로 자신이라며 오펠리아에게 도와줄 것을 재차 요청한다. 만약 청룡군단이 저들에 몰살당하게 되면 인간계를 지킬 방어막이 없어지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오펠리아는 진 광휘의 레비아의 요청을 수락하고, 그곳에 주둔하고 있던 중화민국군도 흑룡군단에 대항하고자 기지 곳곳에 지대공미사일 포대를 배치하는 건 물론이거니와 본토로의 상륙작전도 준비한다. 아무리 방어를 하고 또 방어를 해도 가장 먼저 돌격해오는 선발대가 약 14여 억이나 되는 것을 감안하면 언제까지고 방어만 할 수는 없다. 17호 관리소에서 사실상 용의 군단의 제3차 내전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이름없는 군단’ 도 들으며 저대로 놔두면 청룡군단은 길게 끌어도 1주일 이내로 완전히 전멸할 거란다.
“애쉬? 모처럼 우리가 출연했는데~ 저 한심한 녀석들을 도와줘야만 하지 않겠어?”
“맞아, 더스트 누나. 아무리 청룡군단이 용의 군단에서 가장 최강의 엘리트들로 구성된 집단이라도 쪽수에서 밀리면 무의미하지.”
“그나저나 적룡군단도 참 무능하다? 99% 비중을 자랑했으면서, 고작 0.1% 비중이던 흑룡군단에게 완전히 몰살당하다니.”
“누나의 말대로야. 흑룡군단은 용의 군단에서 가장 극단적이고, 가장 강경한 용들로 구성된 종파야.”
“흑룡군단이 용의 군단을 통일하면, 우리에게 바로 불똥이 튀게 될 거야.”
“주인님께서도 이번에는 청룡군단을 적극 도와야만 한다고 했으니까. 은혜를 갚고자 대만 정부에서 군대를 파병했지만~”
“해병대와 공군 전력만으로 돕겠다니, 대만 정부도 참 안쓰럽다니까?”
“뭐, 우리 이름없는 군단도 17호 관리소로 지상군을 보내야겠지. 흑룡군단의 선발대가 무려 약 1,400,000,000여 숫자나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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