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가 여장을 하여 가정교사가 된 사건 프롤로그

그리아 2016-03-21 1

"이쪽으로.."

"아 네.."

어쩌다 이렇게 된걸까.... 나는 지금 어느 귀족가의 가정교사로 왔다. 이렇게 보면 이상하지 않겠지... 내가 평범한 모습으로 왔.다.면. 말이지..

"어서오게.. 소문으로 듣던 모습 그대로군"

"딸아이의 교육을 잘부탁드릴게요"

"미숙하지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눈치좀 채라고!! 나는 어엿한 남자야!! 지금 여자옷을 입고 있긴 해도 나는 남자라고!!!
내가 이렇게 된건 며칠전.. 수능에 떨어져 재수생이 되서 집에서 뒹굴거리다 심심해서 잠깐 나갔다 오니 집에 어떤 수상한 남자가 있었다. 

"늦었군"

"당신은 누구야?!"

"내 소개를 하지 나는 데이비드라고 하네. 당황하는 건 이해하네. 집에 멋대로 들어온것도 사과하지."

"....무슨 용건이죠?"

일단 나쁜 사람은 아닌거 같은데.. 무슨일이지..

"서지수씨의 추천으로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남자면 곤란하군.."

"...뭔소리인지 모르겠지만 저희 엄마가 뭘 말했었나요?"

"그렇네. 알바 같은건 하지도 않고 대학에서도 떨어진 재수생이라고는 했네."

너무하는 군..

"하지만 남의 마음을 여는 것은 잘한다더군."

엄마가 이런소리를 하지 않을텐데!? 뭔일이야?!

"하지만 남자면 곤란하군.."

"무슨 일있나요?"

잠시 중얼거리더니 날 뚫어져라 쳐다본다. 남을 그런식으로 보는건 기분 나쁜데..

"이름이 이세하라고 했나?"

"그렇습니다만?"

불길해...

"이것 좀 입어보.지 않겠나?"

자신이 데이비드라고 말한 남자는 나한테 여자 의류를 내밀었다.

"지금 장난합니까?! 그건 여자 옷이잖아요?!!!!"

"괜찮네 잘어울릴꺼 같군.. 음. 일단 이 가발에 패드만 좀 넣으면.."

"싫습니다!!!"

"뭔가 오해를 하고 있군"

오해?

"자네에게 거부권은 없내 알바도 하지않고 대학에서 떨어졋다고 했나? 그러면 돈이 필요하기도 할텐데? 더군다나 자네의 부모님은 자신의 아들은 혼자서 잘 할거라고 말하며 용돈 같은건 주지도 않을텐데?"

"......"

그렇다.. 며칠전에 온 메일에는 더이상 돈은 안주겠다고 했었다.. 근데.. 그걸 어떻게 아는거야?!

"서지수씨가 말해주셧내. 그리고 그렇게 하지 않아도.."

"...않..아도...?"

말하면서 끝을 흐린다.. 제발 신님!! 내가 상상한 것만은 아니길!!!

"내 권력을 쓰면 그것은 일도 아니네"

"**할!!!!!!!!!! 네놈이 그러니까 별 필요도 없는거야!!!!!!!!!!!"

그렇게 절규하고나서 데이비드는 내가 가는 그 아가씨는 남자를 싫어한다고 했다. 그러니 여성이 필요하니 여장을 하라는 것이다 덧붙여 들키면 어떻게 될지도 모른다는 말을 조용히 말하며..

이렇게 되서 나는 지금 어느 귀족아가씨의 가정교사로 왔다. 하아.... 나는 남자인데 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걸까..

"어서오렴 슬비야.. 선생님 당신이 수업을 해주었으면 하는 아이는 이 아이입니다"

분홍색 머리에 단발을 하고 푸른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는 아이였다. 겉보기는 귀여운 여자아이 였지만 무표정에 자신의 부모님이 말을 하지만 말을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더군다나 그 아이는 어떤 것에도 관심이 없는듯이 냉랭한 태도를 유지했다.
내 지금 상황도 어이없지만 앞으로는 더 힘들어 질거 같다. 나 진짜 어떻게 하지... 





오랜만에 글을 쓰는것 같내요 아 저는 이피네아입니다 대표캐릭터 본캐가 아닌것도 그렇기도 해서 본캐로 바꿨습니다

튤립나무님 새글이 ts 물이더군요.. 그걸 보고 '아 ts물은 있는데 왜 여장은 없지?' 라고 생각해서 이 글을 씁니다

자주는 못올리겠지만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ps. 댓글좀 부탁드립니다
2024-10-24 23:00:06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