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의 여친(?)이 되어버렸다. - 1편

이제나는돌아서겠소 2015-01-25 2

소제목 : 여기까지가 끝인가보오. 이제 나는 돌아서겠소.

여기까지가 끝 인가보오. 이제 나는 돌아서겠소. 억지 필력으로 설정을 거슬러 괴롭히지는 않겠소. [김광진 -편지(?)]

이대로 작품을 끝내겠습니다. 죄송합니다는 개뿔! 내가 그동안 쉬었던거는 약을 빨기 위한 추진력이었다!

내 이름은 배도락 탐정 아니 이슬비(?)죠. 이제 갓 프롤로그를 끝냈을 뿐인데 이 작품은 커다란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이슬비의 부모님은 차원전쟁 중에 돌아가셔서 이슬비는 혼자 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생각했습니다. 
‘이러다가 작품 자체가 없어져서 내가 사라질 수 있겠구나.’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제가 신세계의 신이 되기로 후후후후 하하하하하
왠지 송은이 누나 닮은 신이 있던 것 같지만 기분 탓입니다. 우선, 제겐 데스노트가 있습니다. 왜 있는지 생각하면 큰 착각입니다. 예 암요. 이걸로 우선 서유리 안티들을 삭제, 삭제, 삭제. 아! 이게 아니지. 설정을 거스르는 이슬비의 어머니를 삭제. 후훗 계획대로! 라고 할까보냣!
그렇습니다. 패러렐…. 패러렐 월드입니다! 어! 그리고 왠 편지가 왔네요. 
『사실 저는 그 설정을 알고 있었지만 재미를 위해서 이런 겁니다.』
아하! 그렇군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거 아시죠?‘
뭐 하여튼 『잠깐』, 못생긴 낯짝 들이밀지 말고, 하여튼 그동안의 줄거리를 간단하게 설명하면 배도락 서유리의 광팬이 됨, 주금, 환생함, 이슬비 됨, 이슬비 어머니 놀라서 올라옴이 되겠습니다. 

제가 갑자기 이슬비가 되어서 정신이 없었지만 저의 어머님(?)을 놀래켜드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 저는 굴러가지도 않는 머리를 굴리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아무것도 아니에요. 어머니, 잠깐 이상한 꿈을 꿨나봐요.”
그러자 어머니는 뭔가 이상한 그리고 흔들리는 눈동자로 나를 바라보시는 것이었습니다. 정적이 몇 초 흘렀습니다. 그리고 몇 초 후

“우와와와와와 어머니라니! 우리 슬비가 나보고 엄마가 아니라 어머니라 부르다니! 우리 슬비 다 컸네 귀여운것 어머니 품에 안기렴.”

그리고 슬비‘s mother는 그녀의 커다란 가슴에 저의 얼굴을 파묻게 하여 꼭 끌어안아주셨습니다. 예, 극락으로 갈 것같이 기분은 좋습니다만 이러다가 또(?) 숨 막혀서 죽을 것 같습니다요. 다행히 어머니는 저를 풀어주셨고, 머리를 쓰다듬어주시더니 다시 밑으로 내려가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다시 거울 앞에 섰습니다. 그리고 왠지 허전한 아랫도리를 툭툭 쳐봤죠.

“여기가 어디요? 아래쪽에 감각이 없으니 어찌 된 것이요? 에... 환생 총알이 영 좋지 못한 곳으로 지나갔습니다. 뭐요? 이보시오, 이보시오 의사양반! 날 보고 성 불구자가 된다구? 고자가 됐다, 그런 말인가? 고자라니, 아니, 내가 고자라니! 이게 무슨 소리야! 에잌 고자라니!! 내가, 내가 고자라니!! 내가, 아핡핡핡… 말도 안 된다고헣흫허헣허어허!”

“이럴 수가 이러면 서유리를 만나도 XXX하고 YYY해서 ZZZ를 할 수가 없잖아!”
“하다못해 가X, X슴이라도 큰 캐릭터라도 되게 해준던가. 복장은 좀 야하지만 **담당 이빛나라던지, 쿨뷰티 정도연이라던지, 신강고의 유하나나 그래도 하다 못해 우정미라던지. 그러면 하다못해 나(?) 보는 재미라도 있을텐데. 유아체형 이슬비라니 내가 이슬비라니! 검은양 팀에서도 던전에서 헤메고 상향 해달라는 소리가 빛발치고, 초기 캐릭터 3명중 아직 정식요원도 안나온 이슬비라니. 이럴 수가 신 양반 내가 이슬비라니.”

『울컥』
나(?) 자신을 너무 깠나. 갑자기 분노가 일렁거리기 시작했다. 그래, 그러니까 나딕게임즈 빨리 이슬비 상향과 정식요원을 내놓아라는 넘어가고, 다시 밑에서 올라오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어머니가 오셔서 한 손으로 내 머리를 잡더니 아이언 클로를 시전하셨다.

“우에에, 머리가 쥐어짜진다. 머리가.”
“엄마가 아니 어머니가 말했지. 밤에는 조용히 하라고. 그 놈의 영상물좀 그만 보고, 얘가 맨날 집에서 TV만 보니 이래. 너 내일부터 다 삭제야.”
“어... 어머니... 살려주세요.”

어머니는 내 머리를 최홍만이 사과 즙짜듯 쥐어짜시다가 놓으시더니 밝게 웃음을 지으시며 다시 밑으로 내려가셨다. 부들부들 무섭다. 그래 우선 자자 자고 생각하자. 그리고 다시 침대에 들어가 잠을 청하였다.

『야빠빠 야빠빠  웅묘익천 이곳에 빠지면 아빠 팬더곰

야빠빠 야빠빠 돈 익천 저곳에 빠지면 아기 꽃돼지

여기는 무엇이 될까?

란마 란마도 알 수가 없네

가슴이 두근두근해 여자도 되고 남자도 되고

나의 모습을 찾아주세요』 
노땅 아니면 이 노래는 잘 모르겠지만 란마 1/2 주제가다. 그렇다. 모르는 아이들은 찾아봐라. 옛날 과거 TS물이다. 하여튼

“이상한 자명종 소리다.”
이상한 자명종 소리를 끄며 잠에서 일어났다. 아침이다. 커튼을 걷었더니 내 기분과는 다르게 날이 참 밝다. 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어머니께서 오셨다. 

“이상하네. 슬비야, 오늘은 운동하러 안가니?”
으아니 어머니 저처럼 타고난 운동신경을 가진 아이에게는 운동같은 거 필요 없습니다.  
“어... 엄마 오늘은 몸이 안 좋아서 좀 쉴게요.”
“그래, 알았다.”
그리고 어머니는 내려가셨다. 에잇 다시 커튼을 치고 잠에 들었다. 그리고 어머니가 다시 올라오셨다.

“슬비야, 학교 가야지.”

“엄마 오늘은 몸이 안좋은 것 같아요. 오늘은 학교 쉴게요.”
“이상한 일이네. 그래 그러렴. 유리가 들어와서 기다리고 있는데 가라고 해야겠구나.”
응 유리? 서유리? 서유리 여신님! 나는 벌떡 일어나서 어머니가 가시는 것을 잡았다.
“어머니, 역시 학생의 본분은 학교에 가서 공부 하는 거죠. 곧 출발하겠습니다.”
“그럴래? 그럼 유리한테 조금 기다리라고 할게.”
“네, 금방 준비할게요.”
유리 유리 서유리라니 서유리를 실물로 볼 수 있다니. 여신님 기다려요. 내가 갈게요. 그리고 옷장 문을 열었다. 그리고 난관에 빠졌다. 다 여자옷 게다가 다 스커트. 왠지 밑이 허전할 것 같다. 

“싸늘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손은 눈보다 빠르니까. 스커트가 아닌 걸 찾아서 밑에서 한 장. 좀 건전한 아래 속옷(?)으로 밑에서 한 장. 위 한 장.  다시 밑에서 한 장. 이제 마지막 서랍에서 마지막 한 장.”

이럴 수가 다 팔랑팔랑한 옷들 밖에 없다. 이슬비 이해할 수 없는 캐릭터. 무지 쿨뷰티인 것처럼 하면서 게임하면 팬X가 보이고 말이지. 노출광인가. 그래 이슬비는 노출광

『울컥 울컥』

흐음 왠지 나 스스로 화가 나네 여하튼 팔랑팔랑한 이슬비의 옷을 입고 밑으로 내려갔다. 
“으으, 밑이 허전해.”

그리고 식탁에는 어머니가 차려주신 음식을 맛있게 먹고 있는 서유리 여신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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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말 : 서유리 여신님을 쉽게 보여줄순 없지... 사실 어떻게 묘사해야할지 감이 안오기도
하고 졸리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설정따윈 무다무다무다무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놀랐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정상적인 다크다크 시리어스한 '하얀악마'도 연재하고 있으니 기회 되면 봐주세요.
2024-10-24 22:22:14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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