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4] (1부) Time Warp - 15화

버스비는1200원입니다 2016-03-13 5

그냥 진행을 빨리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3일은 스킵
(제가 일상물같은건 잘 못적기도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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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러그와의 싸움으로부터 3일이 지났다. 오늘이 바로 그 메테우스라는 신과 아무일없이 대화를 할 수 있게 해줄 사람이 미래에서 오는 날이었다. 나와 슬비, 유리, 제이 아저씨, 유정누나는 세희, 베타, 알파, 이 세사람과 함께 우리 사무실에 모여있었다. 아무래도 곧 도착할 모양이었다.


"이제 곧 도착할 때가 된것 같은데... 응?"


슈우욱-!


세희의 그 한마디가 끝나기 무섭게, 갑자기 우리들의 바로 앞에 차원문같은것이 열렸다. 갑자기 그 통로가 열리자 우리들은 순간 놀랐지만 빠르게 진정하고 그 통로에서 누군가가 나오는것을 지켜보았다. 2초정도 바라보았을까, 천천히 그 통로에서 누군가가 걸어나오고 있었다.


"뭔가 통과할때 기분이 묘한걸..."


건장한 체격의 남성이었다. 갈색 곱슬머리와 눈동자, 양쪽볼에 조금 주근깨가 있었고 코는 비교적 우뚝 선것이 아무래도 외국인인 모양이었다.


"'헬라스'오빠!"


세희가 그 남성을 보며 그렇게 부른다. 이름은 '헬라스', 역시 외국인인 모양이다. 설마하니, 그 사람이 바로 이 사람인가?


"아, 세희야. 3일동안 잘 지냈어?"


"그럼요."


"그보다..."


"...?"


그 헬라스라는 사람은 갑자기 말을 하다말고 나를 잠깐동안 말없이 쳐다보았다. 왠지 그 표정에서는 그리움이 느껴지는듯 하였다.


#############


'이렇게 다시 뵙게되서 정말 기쁜걸...'
"... 참, 그보다 나 말고 두사람이 더 왔어."


"네?"


헬라스가 자기 말고도 이 시대로 따라온 사람이 두사람 더 있다고 하였다. 헬라스는 슬쩍 옆으로 입구에서 비켜났다. 그리고 곧바로 헬라스의 말처럼 그 통로에서 다른 누군가가 걸어나오고 있었다.


"어?!"


"에엑?!"


"아니...!"


이세하, 이슬비, 서유리, 제이, 김유정, 다섯사람은 가장 먼저 나온 사람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이전에 유하나의 차원종 고치때 충돌한 적이 있었던 상대, 바로 '나타'였기 때문이다.


"나... 나타?!"


"......"


나타는 이세하를 힐끗 쳐다본뒤에 아무말없이 몸을 돌려 옆에있는 소파에 몸을 앉혔다. 자신들이 알고있던 나타는 싸움에만 미쳐있는 광견같은 성격을 가졌는데, 지금 눈앞에 있는 나타는 오히려 점잖고 평온해보였기 때문이다. 세월이란게 사람을 이렇게 바꿔놓을수나 있나 싶었다.


"아저씨! 아저씨도 오신거에요?!"


이세희가 방방뛰며 나타의 옆으로 다가가 말을 걸었다. 나타는 이세희를 한번 보고 가볍게 대답해주었다.


"그래, 네가 여기서도 얼빵하게 지내고있나 확인하려고 왔다."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세요? 정말!"


"시끄럽다, 꼬맹아."


나타는 이세희의 머리를 손바닥으로 가볍게 눌러주었고, 이세희는 지지않을새라 버둥거렸다. 그 모습은 마치 어른이 아이와 장난을 쳐주는 모습같았다. 그러던 중, 나타는 다시 이세하를 바라보다가 말하였다.


"... 이상하군, 내가 알던 이때의 이세하는 이만한 힘을 가지고 있지 않았을텐데?"


"?"


"아, 실은 제가 아빠를 훈련시켜드렸어요."


이세희는 자신이 이세하를 훈련시켜주었다고 말하였다. 그 말을 듣자 나타는 갑자기 피식 웃으면서 이세하를 보며 말하였다.


"풋, 자기 아버지를 가르치기라도 했다는 건가? 재밌군 그래."


"정말이에요! 그보다, 헬라스오빠의 말대로라면 아저씨말고도 다른 한명이 더 오신다고 하셨잖아요? 누구에요?"


"도착했잖냐."


나타는 손가락으로 통로를 가리켰다. 일제히 시선은 통로를 향하였고, 그 안에서 다른 한 사람이 걸어나왔다. 그 사람을 보자 검은양팀 다섯명은 또 한번 놀라였다.


"헬라스! 나타! 내가 잠시 우리 애 간식 사줄때까지만 기다려달라고 했는데 왜 벌써 출발한거야?!"


"ㄴ, 나?!"


검고 긴 머리에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여성, 바로 미래의 '서유리'였다. 이 시대의 서유리는 자기자신이 나타나자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죄송해요, 나타씨가 그냥 가자고 하시길래...'


"흥, 그냥 어린녀석한테는 우유 한잔이나 주고 오라고."


"뭐어?"


"저, 유리 아줌마... 진정하시고, 두분은 왜 오신거에요?"


이세희는 나타와 서유리와 왜 왔는지 그 이유를 물었다. 나타는 계속 이세희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나 확인하려고 왔다고 하였고, 서유리는 이상하게도 나타가 따라와라고 해서 따라온 것이라고 하였다.


"으흠, 그보다 지금 우선적으로 해야할 일이 있지 않아? 빨리 메테우스씨를 만나뵈야지."


"맞다,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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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위원장(메테우스)은 3일사이에 이미 미국에 있는 유니온 총본부로 돌아간 뒤였다. 그래서 곧장 미국으로 날아와 유니온 총본부에 도착하였다.


"온건 좋은데, 그냥 무작정 들어가도 되는거야?'


"흥, 귀찮게시리..."


나타가 제일 먼저 나서며 당당하게 본부의 정문으로 향하였다. 정문에는 당연히 요원 몇명이 경비를 서고 있었다. 경비원들이 정문을 향해 다가오는 나타를 보자 멈춰세우며 신원을 파악하려 하였다. 경비원들은 영어로 나타에게 요원증을 보여달라고 하였다. 하지만 나타가 영어를 알아들을리가 없었다.


"뭐라는거야?"


결국 수상하다고 판단되어 경비원들은 나타의 신변을 확보하려 달려들었다. 나타는 짜증을 내며 눈에 보이지 않는 속도로 가볍게 경비원들의 뒷목을 쳐 기절시켜버렸다.


"됐군, 들어가지."


"역시 막나간다니까."


"그러게요."


나타의 활약(?)으로 총본부의 안으로는 별 문제 없이 들어올 수 있었다. 그러고는 최고위원장실이 어디인지 확인해보았다. 확인해본 결과, 최고위원장실은 총본부의 꼭대기에 있었다. 그래서 모두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총본부의 맨 위로 향하였다.





최고위원장실


총본부의 정문에서처럼, 역시나 최고위원장이 있는 곳이라서 그런지 경비원들이 나란히 서서 최고위원장실의 문 앞을 지키고 서있었다. 나타는 정문으로 들어올때와 마찬가지로 그 경비원들을 단숨에 기절시켜버렸다.


'이거 나중에 문제삼지는 않겠지...?'


경비원들을 기절시켜버리고, 나타는 발로 최고위원장실의 문을 가볍게 차 열었다. 누가보면 깡패가 들이닥치는것 모습같았다. 문을 열자 최고위원장실에는 최고위원장이 의자에 앉아있었다. 갑자기 문을 발로 차 들어온 나타를 보고 조금 놀라는 눈치였다. 최고위원장은 들이닥친 나타를 보며 말하였다.


"보아하니 클로저는 아닌것 같고... 누군가?"


"나타씨, 이제부터는 제가 나설께요."


나타는 헬라스에게 자리를 비켜주었고, 이번에는 헬라스가 앞으로 나서며 말하였다.


"안녕하세요, '메테우스'씨."


"!!!"


그 이름으로 불린 순간, 최고위원장은 놀란 표정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애써 놀란것을 진정하고 헬라스에게 말하였다.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건가?"


"모른척 하실 필요는 없어요. 당신의 이름은 '메테우스'... 아닌가요?"


"......"


최고위원장... 아니, 메테우스는 더 이상 시치미를 떼봤자 소용없다고 생각하여 천천히 의자에서 일어나 한숨을 쉬며 몸을 창문으로 향해 돌려 작은 목소리로 말하였다.


"나의 정체를... 어떻게 안거지?"


"그건 곧 자세히 설명해드릴께요. 그보다 메테우스씨께 긴히 여쭤보고 싶은게 있습니다."


"... 인간'따위'가 나에게 무슨 말을 묻고싶다는거지?"


메테우스의 목소리에서는 인간에 대한 '혐오감'이 느껴지고 있었다. 이때의 메테우스는 인간에 대해 악감정을 품고 있었기 때문에 당연하였다.


"내 정체를 들킨 이상, 이대로 순순히 돌려보내줄 수야 없지...!"


타앗-!


메테우스는 헬라스를 향해 덤벼들었다. 비록 그 최고위원장의 육체가 원래 육체가 아니어서 완전한 힘을 낼 수는 없었지만, 그럼에도 상당한 움직임이었다.


"... 올리브."


헬라스는 '올리브'를 꺼내들어 메테우스의 공격을 막아내었다. 메테우스는 자신의 공격을 막아낸것보다, 헬라스가 '올리브'를 꺼내든것에 놀라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옛날, 자신이 유일하게 마음을 열 수 있었던 인간인 '헤라클레스'가 쓰던 신기였기 때문이다.


"아니...?!"


메테우스는 급히 공격을 거두고 뒤로 물러나 헬라스에게 물었다.


"그건 분명히... 네녀석이 그걸 어떻게 가지고 있는것이냐!'


"우선 제 소개를 하죠. 제 이름은 헬라스, 헤라클레스의 '후손'입니다."


"후손... 이라고...?!"


헬라스가 헤라클레스의 후손이라는 말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믿기지는 않았지만 헬라스가 들고있는것은 확실히 헤라클레스의 올리브가 맞았다. 메테우스는 어떻게, 뭐라고 해야할지 몰라하였다. 그러다가 잠깐 생각하는듯 싶더니, 헬라스에게 말하였다.


"... 우선 너와 단 둘이서 대화해보고 싶군. 다른 자들은 밖으로 잠깐 밖으로 내보내줬음 한다."


"네."


메테우스의 뜻을 받아들이고, 헬라스는 다른 모두를 최고위원장실 밖으로 내보내었다. 그렇게 헬라스와 메테우스의 대화가 시작되었다. 5분정도가 지났을까, 최고위원장실의 문이 열리며 헬라스가 모두에게 안으로 들어와라고 하였다. 모두가 안으로 들어오고, 메테우스가 중얼거리듯이 말하였다.


"얘기는 대강 들었다만... 설마 그런일이 있었을 줄이야..."


메테우스는 헬라스에게 들었던 것들이 아직도 잘 믿겨지지 않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받아들이기로 하고, 자신이 알고있는것을 대답해주려 하였다.


"... 뒤의 두 사람, 잘 보니 3일전에 기간테스를 상대했던 그 두사람이군."


이세하와 이세희를 보며 하는 말이었다.


"'기간테스'?"


"지금부터 천천히 애기해주겠다. 경청하도록."


그리고 메테우스의 말이 시작되었다.


"우선... 너희들이 말하는 그 적은 내가 생각하는 자가 맞을거다. 아니, 확실함이 분명하다."


"그게 누구죠?"


"과거, 내가 나의 오랜 친우와 함께 육체를 없애고 그의 일족과 함께 영혼만을 봉인시킨 신..."


"......"


"그 신의 이름은 '크로노스'... '파괴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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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적고나서 보니까 왠지 분량이 적은것 같네요




2024-10-24 22:59:54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