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664화- [지옥의 도시, 제55지옥(地獄の都会, 第55地獄)]

호시미야라이린 2016-03-10 0

그렇다면 하피의 말은 지금까지의 오펠리아는 실력발휘를 전혀 하지를 않았다고 봐도 된다는 걸까? 오펠리아가 너무나도 강한 여자인 덕에 제대로 된 실력발휘를 잘 하지 않았다고 하피의 눈에는 그렇게 보였던 모양이다. 뭐 쉬지도 않고서 몰려드는 저들의 공격에 대항해야만 하는 이 상황에서 폭탄 카운트다운이 흘러가니 이제는 지면의 여기저기에 구멍이 뚫리기까지 한다. 바로 뚫린 구멍 속에서까지 적들이 튀어나오니 심히 피곤을 방불케 하기에 충분하다. 이에 기계병사가 조금만 더 버텨달라고 말하지만 늑대개 멤버들만으로 모든 방향에서 몰려드는 적들을 어떻게 다 상대할 수가 있을까? 실질적으로는 8개의 방향에서 몰려나온다고 봐야 맞지만, 그래도 게임으로 쉽게 비유하면 오른쪽과 왼쪽. 그러니까 양 옆으로 오는 대신 쪽수로 온다는 거다.


 

그러나 다른 녀석들도 아니고 늑대개 팀이다. 이들이 괜히 강한 게 아니다. 이들이 숫자가 훨씬 적은데도 불구하고 끝없이 몰려드는 적들을 상대로 아주 잘 선전하고 있다. 그러다가 폭발 카운트다운이 어느덧 4분을 남겨놓게 되자 대규모 지진파가 울려댄다. 바로 거대한 괴수가 튀어나온 건데 만약 저 녀석이 폭탄을 치게 된다면 바로 해체되는 수가 있다. 지금까지의 수고가 모두 헛되는 수가 있다. 어떤 식으로의 공격을 가해도 슈퍼아머 능력으로 인해 행동을 방해할 수가 없다면 어떻게 해야만 할까? 그렇다면 슈퍼아머를 무력화할 수가 있는 방법을 택해야만 한다. 진 레어 코스튬 10부위 풀세트를 착용하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가 있다. 완전한 해결은 아니고 제한적인 해결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그런 방법이 있다. 진 레어 코스튬은 효과가 참 많다.


 

3성 코스튬을 싱크로 섬유를 이용해 코스튬 합성이라는 걸 통해 레어 코스튬을 만들어낼 수가 있다. 물론 레어도 3성으로 분류한다. 그러나 진 레어 코스튬은 무려 ‘4성 코스튬으로 분류한다. 3성마저 능가하는 4. 3성이 전설 등급을 말하는 레전더리라면 4성은 그보다 더 높은 진정한 끝판왕! 신화 등급을 말하는 미솔로지이기 때문이다. 늑대개 팀의 멤버들은 오펠리아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만약 본인들도 진 레어 코스튬을 착용하게 된다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이걸 상상하지 않을까? 뭐 어쨌든 거대괴물이 폭탄을 향하여 다가오자 진 광휘의 오펠리아가 녀석을 향해 전력질주를 하더니 에너미 체이서 9연타를 포함하여 베놈 윈드커터 등을 날려서 갈기갈기 찢어버린다. 물론 맨주먹으로 쳐서 두꺼운 피부를 뚫어버리는 것도 한다.


 

“......;;;;;;”

 

... ... 오펠리아 님...”

 

저 계집이 진짜!? 어떻게 맨주먹으로 저 거대한 괴물의 피부를 뚫어버릴 수가 있지?!”

 

이것이 말로만 듣던 진 암흑의 광휘의 힘이라는 건가.”

 

하피 님?”

 

지금 오펠리아가 입고 있는 게 진 암흑의 광휘라잖아. 부러우면 지는 거지만 부럽다.”

 

하피 님......”

 

역시 오펠리아는 강한 여자야. 우린 앞으로도 오펠리아의 경지에 갈 수 없단 건가!?”


 

거대괴물을 오로지 맨주먹으로 쳐서 피부를 뚫어버리는 오펠리아. 그녀는 역시 그냥 무서운 정도가 아니라는 걸 몸소 증명한다. 거대괴물을 오펠리아가 처리해주는 걸 끝으로 폭발 카운트다운이 모두 완료되고 기계병사의 쇼그의 목소리로 어서 빨리 이곳에서 탈출하자고 한다. 그 목소리를 따라 서둘러서 대피한다. 이들이 대피하고도 변이 생명체들은 그 폭탄을 막고자 몰려드는데 폭탄을 향해 공격하다가 대폭발과 함께 적들이 통째로 날아간다. 거대한 버섯구름이 형성되는 것만 같은 느낌을 주는 터. 대폭발이 일어난 직후! 거대한 물길이 터지며 대홍수까지 벌어지는데 그래도 늑대개 팀은 무사히 탈출해서 피해를 입지 않았다. 슈퍼컴퓨터를 연상케 하는 크기의 폭탄이 터진 덕에 지하하수도의 상당한 부분이 파괴되었고, 이제 다음 지역으로 이동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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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지점에 도착하고 보니 역시나 변이 생명체들이 우글우글하다. 늑대개 멤버들이 기계병사를 보호하기 위해 녀석을 뒤로 물러나게 하고 본인들이 앞장서서 적들을 처리하며 앞으로 나아간다. 여기까지 온 상황에서 인공지능 쇼그의 교신이 들려오는데 기계병사들의 신호가 잡힌다고 말하며 혹시라도 여건이 된다면 그들을 구해내어 함께 행동하라는 목소리다. 뭐 늑대개 멤버들만으로 신서울의 지하하수도 무력화는 사실상 비현실적인 사안으로 봐도 무방하기에 기계병사들을 최대한 많이 구해내고 동행함으로 안전을 확보하고, 작전이 성공하여 기지로 복귀한 이후에도 부족한 병력확보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인공지능 쇼그의 요청대로 지하하수도의 여기저기를 다 찾으며 뿔뿔이 흩어진 기계병사들을 구해내고 함께 동행 하는 늑대개 멤버들. 아군은 많아야 좋다.


 

변이 생명체들의 수가 얼마나 될지 함부로 장담할 수가 없는 덕분에 아군이 하나라도 더 많아야만 한다. 늑대개 멤버들이 앞으로 나아가니 곳곳에 땅굴로 보이는 것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거기에 무지막지한 수의 변이 생명체들이 튀어나온다. 일반적인 좀비나 타란툴라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수도에만 서식한다는 쥐나 뭐 그런 것들까지도 대형화 및 변이화가 된 것들도 대거 포함이다. 나타는 쥐가 뭐 이렇게 사람만하게 큰지 모르겠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레비아는 그런 나타를 보며 나타 님은 너무 다혈질적 성격이라 무섭다고 말하며 울먹인다. 그렇다면 하피는 뭐라고 말해야 할까? 당연히 레비아의 머리에 꿀밤을 먹이며 아무리 그래도 남자한테 그렇게 말하는 건 실례란다. 이에 레비아가 뭐라고 말해야 예의를 지키는 건지를 묻자 나타의 머리를 제대로 때린다.


 

아야!”

 

, 나타. 아무리 그래도 명색이 남자란 게 그렇게까지 다혈질이면 어떡 하냐!?”

 

?”

 

넌 말이야? 자꾸 그러면 여자의 적이 되는 수가 있어? 유하나 걔만 빼고.”

 

이 여자가 진짜!?”

 

“......”

 

오펠리아 님? 왜 그러세요?”

 

“......저길 봐. 저 거대한 변이 생명체가 알을 낳고 있다. 상당히 크다.”

 

호오? 진짜네? 근데 저것이 도대체 뭘까?”


 

오펠리아가 가리키고 있는 저 변이 생명체. 아무리 보더라도 여왕정도는 되어 보이는 아주 흉악하게 생긴 변이 생명체다. 무수한 양의 알을 한번에 낳는 저 무시무시한 위엄! 저걸 계속 놔둔다면 도저히 손을 쓸 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그렇다면 어서 빨리 저 보스급 몬스터로 보이는 거대괴물을 쓰러트려야만 한다. 어차피 주변에 호위하는 녀석들도 없으니 실컷 두들겨 패도록 하자! 문제는 알들이 부화하는 속도가 엄청나다는 거다. 조그마한 변이 쥐들이 고작이지만 숫자가 엄청나므로 방심은 절대로 금물! 이걸 아는지 모르는지 나타 녀석이 먼저 다짜고짜 덤벼들고 레비아와 하피도 저 녀석을 누가 말려!? 라고 말하며 뒤따른다. 물론 오펠리아도 그 뒤를 따르며 녀석과 맞서는데, 저 변이 생명체의 피부가 장갑 이상은 될 거 같은데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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