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658화- [지옥의 도시, 제49지옥(地獄の都会, 第49地獄)]

호시미야라이린 2016-03-07 0

이대로 공중전함 램스키퍼가 신서울 진입을 개시하면 정말로 돌아올 수가 없는 다리를 건너게 된다. 그러니 준비를 다 끝내지 못했다면 램스키퍼 함교를 다니며 이런 저런의 준비를 다 하도록 하자. 트레이너 함장이 늑대개 멤버들은 물론이고 인공지능 쇼그에게도 물을 것인데 만약에 모든 준비가 다 완료되었고, 공격을 개시해도 된다고 선언한다면 그 후에 공격을 시작해도 된다. 지금은 그저 신서울의 상공에서 대기하며 때를 기다리도록 하자. 생각도 없이 바로 공격을 시도했다가는 바로 당하게 될 테니까. 게다가 모두가 다 완료되었다고 해도 인공지능 쇼그가 준비가 다 끝났다고 하지 않으면 성립되지 않는다. 준비가 다 끝났는지의 여부는 전원 만장일치를 원칙으로 하기에 서로가 검토에 검토를 거듭해야만 하는 것이다. 레이더로 아래를 계속 보도록 하자.


 

레이더에 포착되는 신서울의 변이 생명체들의 수는 너무나도 많아서 전부 다 잡아낼 수가 없을 정도! 어차피 제주도의 숫자만 하더라도 그런 수준이었는데 초기 때와는 너무나도 확연히 다른 지금의 신서울은 오죽하겠는가? 신서울의 가장 중심부에서는 서유리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오펠리아가 오기를. 서유리의 입장에서는 이유가 어떻게 되더라도 오펠리아를 반드시 자기 부하로 만들어야만 하므로 신서울 전체를 정말 튼튼하게 만들고 있는 상황!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변이 생명체들이 계속해서 신서울로 집결하고 있는 모습이 레이더에 포착되고 있는데 너무나도 시간을 끌게 될 경우에는 준비를 다 갖춰도 뚫을 수가 없게 되어버린다. 인공지능 쇼그는 도대체 얼마나 기계병사를 만들고자 할까? 기계병사를 자세히 보니 특경대 대원과 흡사하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특경대 대원과 정말로 거의 흡사하게 생겼으면서도 약간의 차이가 느껴지는데,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이미테이션 건이 양손총이 아닌 한손총이다. 기관단총의 형태로 개량 및 경량화를 한 형태인데 이는 곧 왼손에 자신의 키와 같은 길이의 방패를 착용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마치 경찰 대테러부대를 연상케 하는 느낌의 기계병사들. 왼손에는 방패를 들고 오른손에 기관단총 방식의 이미테이션 건을 들고 있다. 기계병사들의 수가 점점 많아짐에 따라 넘치는 양은 갑판 위에 배치하고 있는데 모두가 승인하여 신서울 공격이 시작되면 모두들 일제히 낙하산을 타거나 낙하기를 이용해 지상으로 내려가서 공격하게 될 것이다. 램스키퍼 내의 격납고에는 약 3대 정도의 FA-50 경공격기들이 네이팜탄을 무장하고 있는데 원활한 공습을 위해서다.


 

쇼그. 아직 준비는 다 끝나지 않았나.”

 

. 트레이너 함장님. 하지만 기계병사들의 수가 넘쳐나 갑판 위에 추가 배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알았다.”

 

이봐~ 꼰대. 우리는 다 끝났어. 그런데 아직 이래?”

 

그렇다. 나타. 만약을 위해 혹시라도 잊어버린 것이 있는지 확인에 확인을 거듭해라.”

 

알았어~ 알았다고.”

 

그럼 저도 더 준비하고 올게요!”

 

저 꼬마들~ 부랴부랴 열심히도 뛰어가네요. ~ 저도 이미 다 끝나서 놀고 있지만?”

 

하피. 좋아하긴 이르다. 공격이 시작되는 순간, 지옥의 문이 열리게 될 테니까.”

 

어머? 아주 스릴 넘치게 싸우다가 죽을 수가 있는 기회인데~ 너무 정색하시네요?”


 

아무리 변이 생명체가 되어버렸어도 하피는 하피다. 평범하고 시시하게 죽는 것은 아무런 재미가 없다며 기왕 싸워야만 한다면 최고의 스릴을 선사할 수가 있었으면 한단다. 트레이너는 한숨을 쉬면서도 우리의 최종적인 목표는 오펠리아가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가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거라고 말하자 하피도 본인도 당연히 알고 있단다. 자신들은 본래 이 세계에 속한 이들로서 만약 자신들이 불타 죽게 된다고 하더라도 오펠리아를 원래 세계로 돌려보낼 수만 있으면 그걸로 족하단다. 이쪽 세계에서는 비록 인류가 멸망한 이후의 참혹한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나 오펠리아가 온 저쪽 세계는 아주 조금이라도 꿈과 희망이 있는 세계. 늑대개 멤버들은 오펠리아가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가 있도록 목숨을 기꺼이 내놓을 각오가 되어 있다. 트레이너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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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쇼그가 예상외로 오래 걸리자 늑대개 멤버들이 질린다는 표정을 짓는다. 기계병사의 수가 점점 더 늘어나 램스키퍼의 갑판 위를 완전히 차지하기 바로 직전이 되어서야 쇼그가 모든 준비를 다 마쳤다고 한다. 물론 수집해온 파철들이 워낙에 많아 지금도 계속 만들고는 있지만 속도를 좀 늦춘 것일 뿐이라고 말하는데 그렇다면 드디어 신서울 공격작전이 시작되려는 걸까? 트레이너가 늑대개 멤버들에게 다시 한 번 같은 질문을 던지고 나타, 레비아, 하피, 오펠리아 등은 모두 준비가 끝났다고 한다. 그리고 인공지능 쇼그에게도 똑같은 질문을 던지고 쇼그도 준비는 모두 끝났단다. 램스키퍼가 거대전함인 덕에 충분한 양의 낙하기까지 준비할 수가 있었다고 하는데 낙하기 1대당 10대의 기계병사를 실었단다. 드디어 신서울 공격작전이 시작되려 한다.


 

신서울을 공격하고자 하는데, 당연히 한강의 이북지역은 적들의 본거지이기에 그곳이 아니라 한강의 이남 지역을 대상으로 공격하자는 트레이너 함장. 일단은 착륙하여 본거지를 확보해야만 한다는 것이 함장의 의견이고 모두들 처음에는 그냥 때려 부숴도 될 거 같다고 하면서도 지금 자신들의 여건을 감안하더니 결국은 그렇게 하자며 수락한다. 신서울 공격에 앞서서 인공지능 쇼그에게 한강의 이남 지역에만 낙하기들을 투하할 것을 명령하고 쇼그도 함장의 명령에 따른다. 램스키퍼가 어디에 착륙하게 될지는 모르나, 착륙하는 곳을 본거지로 하자는 함장의 의견에도 모두가 동의한다. 트레이너는 쇼그에게 신서울의 현 상황을 알아봐줄 것을 부탁하자 쇼그가 곧바로 레이더를 비춰보니 신서울 전체의 수가 너무나도 많아 레이더로 다 잡아낼 수가 없다고 한다.


 

그리고 모두가 준비를 끝내니 트레이너가 인공지능 쇼그에게 신서울 공격을 시작하라고 한다. 작전명은 ‘?? ? ??(Return to World)’ 란다. 오펠리아를 반드시 원래 세계로 돌려보내주는 것이 이 작전의 최종목적이다. 인공지능 쇼그가 낙하기를 투하하겠다고 선언하자마자 램스키퍼의 하부의 도크가 개방되고 무수히 많은 낙하기들이 신서울에 떨어진다. 당연히 한강의 이남 지역으로 떨어지긴 하는데 문제는 아무데나 떨어진다는 거다. 한강의 이남에 떨어지는 것은 확실하지만 어디에 떨어질지 모르기에 기계병사들은 착륙을 하자마자 무수히 많은 변이 생명체들을 상대로 싸워야만 한다. 신서울 공격은 시작되었다. 이제 다시 돌아갈 길은 없다. 이제는 끝장을 봐야만 한다.


 

모두들, 작전명 ‘?? ? ??(Return to World)’ 의 성공을 위하여!”

 

성공을 위하여!”

 

늑대개 팀! 작전개시! 반드시 성공한다!!”

 

맡겨만 달라고~ 꼰대!”

 

트레이너 님! 저 레비아도 반드시 오펠리아 님을 원래 세계로 돌려보내주겠어요!!”

 

마음에 내키지는 않지만~ 이 언니가 특별히 도와주는 거니까 영광으로 생각해라?”

 

“......모두들.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반드시 살아남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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