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기위한 이야기 10화

하가네 2016-02-17 11

"....음... 이게이거고.. 그리고 이게..."

윙~ 윙~!

"응?"

물품을 정리하고 있던 한석봉에게 전화가 걸려온다. 발신자를 확인해보니 최근에 자원봉사일로 서로 전화번호를 교환한 정미한태서 걸려온 전화였다.

"아.. 정미한태서내?... 여..여보세요?"

"한석봉 지금부터 내말잘들어!"

"으...응?..응..."

다짜고짜 자기말을 하는 정미의 언성에 당황한 한석봉은 자기도 모르게 수락해버리곤 정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우린다. 목소리를 봐선 정말 급한듯했고 말로 정미에한태 이길리가 없기에 어쩔수없이 들어야만했다. 안그랬다간 엄청난 잔소리를 속사포로 들어야하기에 솔직히 겁도 난것같았다.

최근 자원봉사자일을 하다가 가끔식 정미한태 트집을 잡힐때가있다. 쉬는 시간이나 식사시간에 게임기를 조금 꺼냈는대 여기와서까지 게임기를 놓지못하다니 너도 세하랑 동류였니? 에서 부터 시작해 세하한태할 잔소리를 자신한태 다 퍼부어대는 느낌까지 들었다. 그래도 몇일전 무슨일이있었는지 요즘은 잔소리를 하지않아 조금 편한 상황이였지만 긴장의 끈은 아직 놓을수 없는 모양이였다.

"지금내가 조금 일이있어서 자리를 비울거야 그리니 오늘하루 네가 자원봉사자들을 맞아줬으면해 식사시간이랑 쉬는 시간 알고 있지?"

"어?..어... 아..알고 있어... 그런대 무슨..일로...."

"알것없잖아?"

"아..그..그렇네.... 아..알았어.. 그럼.."

"맞기고갈태니 잘해! 알았지?"

"으..응... 알았어...."


"아.... 끈었다;;;;;"

자기할말만 해버리고 전화를 끈어버리는 정미였고 당황한 한석봉이의 이마에선 식은 땀이 삐질 삐질 흘러나왔다. 오늘온 자원봉사자수는 약70명이다. 즉 이 70명정도의 인연은 자신이 인솔하고 함께 일을 해야했다. 정미랑 같이 일을 할때는 몰랐는대 혼자 이인원들을 인솔해야 한다는 상황에 직면하는 순간 엄청난 떨림이 온몸을 뒤흔드는 듯했다.

사람을 대하는건 구로에서 난민들과 특경대를 상대로 많이 해보았긴 하지만 인솔같은건 솔직히 떨린다. 혹시 너무 긴장해서 잘못 전달하면 어쩌지하는 걱정도 적지않게 느끼는 한석봉이였다.

한편 최민우경정은 특경대 차량의 물자를 실은것을 확인후 곳바로 소년이 있는 건물쪽으로 보내였다. 내부에 들어있는건 탄약과 바리게이트로 쓸 실드와 자제물들 그리고 대원들이 먹을 식량이였다.

"부디 아무일이 없어야할탠데....."

걱정이 태산같은 최민우는 한숨을 양것내쉬며 조금 지나친느낌의 긴장감을 차음 가라앉혔다. 그러는중 안색이 창백해진체 빌빌 거리며 자원봉사자들쪽으로 향하는 한석봉을 발견한다.

"응? 한석봉군 무슨일 있으싶니까?"

"아!.. 아.. 최..최민우 경정님;;;;;"

"안색이 않좋으시군요 무슨일 있으셨습니까?"

"아.. 그게.. 오늘... 정미가 급한 일이 있다고 해서... 저..저혼자... 인솔을 하게 됬거..든요... 그게... 긴장이되서요.;;;;"

"흐음... 그렇군요 너무 무리하시진 마싶시오 강남지역의 상황이 별로좋지않아 많이 도와드릴순없지만 무슨일이 있으시면 마로 말씀해주싶시오"

"아.. 네... 고맙습니다"

"아닙니다. 이런 상황에도 자원봉사를 나와주신 여러분이나 한석봉군에게 감사할따름입니다. 저희특경대도 손닿는대까지 돕도록할태니 너무 걱정마싶시오 그럼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네... 수고하세요"

한석봉이 최민우에게 인사를 하고 조금 편안해진 안색으로 자원봉사자들에게 향했다. 그리고 최민우 역시 작전본부로 돌아가 상황을 계속 지켜본다.

그리고 약 몇분의 시간이 지나간다.

".........??"

선잠을 잔듯 갑자기 소년에 눈을뜬다. 살며시 뜬눈은 조용히 창밖으로 향하였다. 시간이 많이 지난듯 해역시 어느정도 기울었고 햇빛은 뒷쪽 벽에 의해 소년의 몸을 떠나가 있었다. 그런대 소년의 표정을보니 햇빛때문만은 아닌 모양이였다. 먼가 신경쓰인다는 표정으로 창밖을 그것도 한쪽방향을 조용히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행동은 오래가지않고 잠시후 다시 눈을 감고 잠을 청한다. 이렇게본다면 낫잠을 즐기는것 처럼 보였다. 소년의 표정도 편안해보이기도 했고 이대로 얌전히 있어준다면 특경대나 사람들에게도 좋을듯했다. 그렇게만 있으면 말이다.

잠시후 바리게이트가 처진 곳에 차량 몇대가 도착한다.

"아 이제왔군 차량 유도한후 짐을 내려!!"

"네!!"

현제 그쪽을 담당하던 특경대 분대장이 지시를 내리며 물자를 실은 차량을 주차한후 뒷쪽 문을 열어 안에 들어있는 물자를 확인하였다.

"음.. 확실히 보고받은대로 온것같군.... 그럼 일단 식사부터할까?"

특경대 분대장이 물자를 확인후 인원몇명을 부르러간사이 열린 뒷쪽 문을 통해 누군가 조용히 빠저나와 눈앞에 보이는 건물안으로 숨었다.

"휴우.... 안들킨것 같네....."

몰래 숨어들은 이 무모한자는 다름 아닌 정미였다. 특경대 물자를 실을때 몰래 숨어든 모양이였다. 일단 최민우가 꼼꼼하게 물자를 확인하는것은 잘알고 있기에 물자확인이 끝난 차량에 조용히 숨어들어 있었던 모양이다. 상황이 안좋다는 이야기를 매번하던 최민우이기에 조금 급하게 차량을 보내어 정미가 숨어 있는지에 대한 확인은 하지않아 이렇게 몰래올 수 있었던것이다.

"....그런대... 저긴 어떻게 가지?..."

소년이 있는건물 주변으로는 바리게이트가 처저있어 쉽게 들어갈수가 없는 상황이였다. 그렇다고 이렇게 왔는대 그냥 잡혀서 돌아갈수도 없는 노릇이니 어떻게든 해보자는 마음으로 주변을 조용히 돌아다니며 틈을 찾아 다녔다. 그런대 이 특경대대원들이 어찌나 꼼꼼히도 막아놨는지 작은 틈조차 보이지않았다. 일단 열린 바리케이트 부근에는 대략 4~5명의 특경대 대원들이 지키고 있었고 순찰만 하는곳도 일단 약 3m 높이로 물자벽을 만들어놓은 상태였다.

"이건 무슨 베를린 장벽도 아니고.... 멀이렇게 쌓아놓은거야?;;;;"

틈조차없는 이 경계선에 정미는 감탄하면서도 짜증이났다. 이래선 도저히 저쪽으로 넘어갈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자신이 옥사을 통해 저쪽으로 넘어가는 것도 힘들어 보였다. 그때 때마침 특경대 대원들이 점심식사를 시작하였다. 입구쪽의 특경대 대원들도 4~5명에서 2명으로 줄었고 교대로 식사를 하기 시작하였다.

.......어쩌면.... 이틈에 몰래 들어갈수 있을지도..

"응? 거기 여학생!! 여기서 멀하는거야?!"

"앗!!!"

갑자기 뒷쪽에서 특경대 대원한명이 깝뚝튀를 시전하며 튀어나왔다. 난대없이 나타난 특경대 대원에 당황한 정미가 다급히 도망친다. 문제는 소년이 있는건 물쪽이아닌 바깥쪽으로 도망쳤다. 일단 특경대 대원들은 전부 훌련을 받은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을 뚤고 들어가는건 생각보다 쉽지가않다. 차원종과 싸우고 있을때라면 모를까 아무런 방해가 없다면 여학생 한명잡는것쯤은 별로 어려울것이 없다.

이런 생각이든 정미는 일단 후퇴한다는 생각으로 그자리를 벗어나려고했다. 하지만 너무 급한나머지 안전지역쪽을 벗어나고 말았다. 정미가 그것을 께닳게 된건 안전지역을 벗어나고 한참후였다.

"하아.... 하아..... 하아.... 더이상... 안쫏아오는건가?... 후우..... 후우."

정미는 가픈 숨을 몰아쉬며 숨을 고르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먼가 익숙한 구조의 길이 눈에 들어왔다. 언재한번 이길을 걸어간적이 있다. 일단 최근은 아니였다. 조금 한 몇달정도 더된것 같았다.

"......여긴..... 으... 아.. 유리랑 같이 왔던곳이잖아?...."

예전에 몇번 서유리랑 함께 이길을 간적이있다. 그때 틀림없이 맛있는 와플를 파는대가 있다며 자기를 억지로 끌고간적이 있는 곳이였다.

"...........후우.... 응?.. 잠깐... 여긴 아직 출입하면 안되는곳.. 아니였나?..."

"크르르르"

"!!!!!!!"

갑자기 떠오른 기억에 정미가 당황해하는 사이 사납게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측면에서 들려왔다. 그리고 그곳에 있는 것은 사나운 짐승의 소리를 내며 다가오는 차원종이였다.

"아...."

정미는 뒷걸음질 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미가 숨을 고르는동안 아니 정미가 도망치는 중 정미를 발견했던 이 차원종들은 이미 입구쪽에도 몇마리가 대기를 하고 있었다. 앞뒤로 막힌 정미에게 도망칠 곳은 더이상 없었다.

"이....이런.... 이..이게 아닌데;;;;"

당황한 정미는 어쩔줄 몰라하다 주변을 황급히 돌아보았다. 이런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살고자하는 의지가 있는듯 주변에 숨을곳이나 도망칠곳이 없는지 둘러본다. 하지만 아쉽게도 앞쪽에 보이는 골목은 길이아닌 벽으로 막혀있었고 건물의 입구들은 전부 무너진 천장이나 잔해물로 막혀있었다. 도망칠곳이 전혀 없었다.

"아;;;;"

"크르르르..."

차원종들이 천천히 정미에게로 다가왔다. 한걸음 한걸음 다가오며 정미의 마음에 공포심이란 불을 집혀갔다. 정미의 불안은 점점더 커저갔다. 이대로 죽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끝까지 삶을 포기하고 싶지않았다. 어딘가 도망칠곳이 있을거다란 생각을하며 하염없이 개속 생각하며 주변을 관찰한다. 현제 정미의 눈앞에 있는 차원종들은 트룹 타입과 스케빈저 타입들이다. 강남에도 가끔씩 튀어나오는 스케빈저나 트룹타입은 정미도 몇번 본적이있다. 케롤리엘의 조수로 일할때에도 그에대한 자료를 본적이있었다.

저 작은 녀석들은 속도도 빠르고 잔머리도 있는것 같았어.... 반면 저 덩치큰 녀석들은 힘만 쌔지 조금 둔한 편이였지아마?....

조금 상황파악을 한 정미는 입구가 잔해로 막힌쪽을 바라보았다. 일단 잔해는 입구 앞까지 흘러나와 막혀있었고 겉보기에도 조금 튼튼하게 막혀있는듯했다.

"......꿀꺽..."

정미는 다시금 진지한 표정을 하며 기회를 옅보았다. 일단 앞쪽에는 트룹이 뒷쪽에는 스케빈저들이 있었고 정미와의 거리는 대략 10걸음 남짓 남아있었다.

"캬르르르르"

"크르르르르"

"........."

차원종들의 울음소리가 마치 정미를 비웃는듯 한느낌으로 들러왔다. 기분나쁜 웃음소리같이 들려왔다. 하지만 정미는 그런건 신경쓰지않았다. 사아남겠다 그것 하나만을 생각하며 타이밍을 제기 시작했다.

"캬르를 캬아아!!!"

그순간 스케빈저 한마리가 정미에게 달려들었다.

지금이다!!!

타악!!!!

"캬륵!!!!"

철푸덕!!!

정미가 제빨리 몸을 낮추며 스케빈저를 피하고 곳장 잔해물쪽으로 달려갔다. 그리곤 잔해물을 발판삼아 황급히 담벼락 위쪽으로 향하였다. 조금 무모한 행동이긴 했지만 퇴로는 이길뿐이였다.

"쿠아아아아!!!"

부웅!! 쾅!!!

"꺄윽!!!"

정미가 잔해물위로 올라가 담벼락위로 올가기 트룹 포레스트가 잔해물을 향해 육중한 둔기를 내려쳤다. 다행이도 정미가 담벼락위에 올라가있어 큰피해는 없었지만 잔해파편이 정미의 이마를 치고 지나간듯 이마쪽에서 피가 스며나와 얼굴을 타고 흘러내렸다.

피의 향기를 맞은 차원종들이 광분한듯 괴성을 질렀고 당황한정미는 황급히 담벽을 넘어 반대쪽으로 향하였다.

여기를 지나가면... 큰길이 나와!! 그리고 우측으로 조금만가면!!!!

정미가 골목길을 따라 정신없이 내달렸다. 가픈 숨을 억지로 참듯 있는 힘껏 내달렸다. 여기서 멈추면 필시 저차원종들의 손에의해 죽는다. 그렇게 되도록 있을순 없었다. 살아남을 것이다. 살아남아서 어떻게든 확인하고 싶었다. 정말로 그 소년이 세하가 사람을 죽였는지를 물어보고 싶었다. 그리고 듣고싶었다. 왜 그렇게 했지를 아니 이건 그저 표면상으로 말하고 싶은 것일뿐 진슴으로 하고싶은 말을 따로 있었다. 정말로 하고싶은말은 아직 정미의 마음에 남아있었다. 그저 복잡한 생각때문에 가려저 나오지 않을뿐 세하가 실종되고 나서부터 줄곳 품고있던 이 말을 전하고 싶었다. 그 어떤 무모한짓을 해서라도

"여기만 지나면!!...."

타악!!...

"!!!!!!!!!!!!!!"

"크르르르르......"

"아....아아....."

"크아아아아아!!!!!"

파지지지지직!!!

"꺄아아악!!!!!"

정미의 코앞에 난대없이 벼락이 떨어진다. 아니 정미가 무언가를 발견한 직후 벼락이 떨어졌다.

다행인 점은 큰벼락이긴 했지만 다행이 충격파의 영향을 받았을뿐 직경하진 않았다. 다만 넘어짐과 동시에 발목을 접질렸는지 왼쪽 발목에서 통증이 느껴지면서 힘이 들어가질않았다.

"끄읏... 바..발목이;;;;;"

"캬아아아아아!!!!!"

정미에게 다가오는 것은 말렉의 아종인 뇌수 키텐이였다. 거대한 몸집을 한 이차원종은 A+급 차원종으로 강력했다. 거기다 흉폭하고 사납기까지해서 적어도 B+ A급정도의 실력이 있지않는한 상대하기 힘든 차원종이였다. 그런 차원종의 앞에 정미는 발목을 다친체 쓰러저있는 것이다. 더이상 도망칠수도 없는 상태에 방치된 것이다.

"크윽.... 이.... 이런;;;;"

정미의 눈이 흔들린다. 정미는 두려움을 느끼기전에 죽음에 대한 공포를 느끼기전에 그 이상으로 분했다. 그저 분했다. 무모하긴 했지만 조금만 더가면 되는대 조금만 더 나아가면 되는대 갑자기 이런 건대한 차원종이 튀어나왔다. 아니 정확히는 이거대한 차원종이 있는곳에 정미가 왔다. 너무나도 어리석은 자신에게 한탄스러움이 느껴지면서 분하고 괴로웠다. 조금만 생각을 더했다면 이렇게 머턱대고 뛰처나오지는 않았을것이다. 그저 살고 싶다는 일렴으로 도망친게 오희려 독이되어 돌아왔다.

"캬아아아!!!"

뇌수 키텐이 천천히 정미에게 다가왔다. 정미가 발목을 다처 도망갈수 없다는걸 안듯 천천히 으르렁거리며 다가왔다.

스윽 투웅!!!

"꺄아아악!!!!!"

키텐이 커다란 앞발로 정미의 몸을 집어들었다. 육중한 손의 압력이 고스란이 가녀린 정미의 몸을 죄어왔다.

"끄으으윽!!! 아아아악아!!..."

뼈..뼈가... 부서질것.. 같아!! 으윽!!!!

엄청난 괴로움이 전신을 뒤덥어간다. 뼈가 으스러지고 핏줄이 터지고 내장이 터저 피가 쏘아저 나올것 같았다. 이순간 정미는 직면한다. 자신이 죽는다는 것을 이렇게 차원종의 손에 죽는다는 것을 하지만 왜일까 지금 이순간 떠오르는 것은 단한명의 소년의 모습이였다.

.......정말 바보같아... 이런 순간에.... 왜 그녀석얼굴이 떠오르는걸까? 왜.... 왜이리도... 보고싶은걸까?.... 내가... 죽기 때문일까?..... 그래도.... 상관없어.... 한번이라도.... 한번이라도더... 만나고싶어...."

"끄으으윽!!...... 흐윽.... 세...하..야......"

슈우우우!! 파앙~!!!!!!!

"캬아아아악!!!!! 카아악!!!!!!!"

"꺄아악!!!"

샤악 텁!! 샥!!!

키텐의 팔에 터지며 산계한다. 그리곤 검은 섬광이 벌어진 키텐의 손에서 정미를 휩쓸어안고 조금 떨어저 멈추었다.

강렬한 고통에서 벗어난 정미는 여전히 신음하고 있었다. 고통은 멈추었지만 이미 그전부터 많은 채력을 쏫아부으며 억지로 내달려서인지 더이상 체력도 남아있지않는 상태였다. 그럼에도 애써 눈을 뜨며 자신을 구해준 자의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하아.....아아.......하아....."

자신을 조용히 내려다보는 보랏빛 눈동자가 보인다. 긴 앞머리가 오른쪽 얼굴을 조용히 가리고 있었고 그 조용히 가린 머리는 햇빛에 의해 은빛으로 또는 백옥같이 아름답게 반짝이고 있었다.

"세하....야....."

정미는 다시만난 소년의 얼굴을 보고 안도한듯 기절해버렸다. 소년은 움직이않는 정미를 조용히 들여다보았다. 정미를 안고있는 팔에서 조용히 느껴지는 정미의 고동소리 그리고 힘겹게 내쉬는 숨소리가 들려온다. 정미의 몸은 있는 힘껏 자신이 살아있다는것을 알리고 있었다. 그리고 소년은 그런정미를 품에 안은체 오른손에 든 검을 들고 키텐을 바라보았다.

"크아아악!!! 크아아아악!!!!!!"

키텐이 괴성을 지르며 소년에게 달려든다. 그리고 남을 거대한 손으로 소년을 내리쳤다. 육중한 손이 소년과 정미를 짓뭉게듯 내려왔다.

쾅!!!!

"크으으....."

"............."

하지만 키텐의 손은 소년과 정미를 짓뭉게지 못했다. 오희려 소년의 손에 의해 막혀버렸다. 더의외인것은 소년이 검으로 키텐의 팔을 자르거나 손을 자르거나하지않고 막았다는 점이였다. 소년의 검은 주인의 주변에 두둥실 떠선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듯 했다.

"캬아아아아!!!!"

"...........!!"

파아!!!!

"쿠아아아!!!"

쿵!! 쿠궁!!!

그저 힘으로 키텐을 내동댕이친 소년을 조용히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던 자신의 검을 집어들었다. 동시에 강한 살의를 뿜어내며 키텐을 노려보았고 당황한 키텐은 자신의 남은 위상력을 쥐어짜듯 끌오모아 벼락으로 소년과 정미를 향해 내리 꼿았다. 그러나 소년의 몸에 두른 청력장이 이를 마무시키며 튕겨내버린다. 자신의 공격이 전혀 먹히지 않음을 확인한 키텐은 두려워하며 뒷걸음질 치기 시작했다.

"...........(까드득)"

소년의 입에서 이갈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키텐이 두려워하건 말건 소년은 키텐을 없에버리기로 마음을 먹은듯 눈에서는 살기가 한없이 쏫어저 나오고 있었다.

스윽 촤앙!!!..

소년이 자신의 측면을 향해 검을 휘둘렀다.

쿠르르르

칠흑의 검날이 뻣어간 자리가 잘려저 나가며 약 40 M 높이의 거대한 빌딩한체가 사선으로 잘려 스르륵 흐러내려간다. 그리고 소년은 자신의 검을 도로 집어넣은후 남은 오른손을 살며시 천천히 들어올랐다. 그러자 그높이를 시작으로 건대한 빌딩의 잘려진 단면부쪽에 큰 차원문이 형성되었고 잘려나간 건물은 빠르게 그 넘어로 가라앉자버렸다. 그리고 동시에 소년의 눈이 매서워지며 위상력이 들끌어올라왔고 소년의 앞머리가 살며시 올라갔다.

그리고 키텐이 본것은 보랏빛으로 반짝이는 아니 일렁이는 섬득한 눈빛과 푸른 빛으로 반짝이는 분노의 눈빛을 보았다.

스윽 처억!!

소년이 손을 뻣어 키텐을 가리킨다. 그리고 손끝을 지면으로 내리는순간 키텐의 머리위 대략 1 KM 상공에 거대한 차원문이 열리더는 그안에서 엄청난 속도로 잘려저나간 건물이 그대로 키텐의 머리위를 아니 몸전체를 깔아 뭉게버린다.

슈우우!! 콰과과광!!!!!!!!!!!!!!!!

하지만 그것으로 끝이아니였다. 소년은 마치 화풀이를 하듯 손을 펼쳐 점점더 아래로 내렸고 동시에 발생되는 강력한 중력장이 키텐이 깔린 건물자체를 아래로 짓눌리고 짓눌려 건물의 잔해들까지 모조리 지상아래로 매몰시켜 버렸다. 덕분에 생긴 지면의 금으로 주변의 건물들까지 피해를 입어 무너저내려 버렸다. 하지만 그 덕분에 소년의 화가 가라앉즌듯 천천히 소년의 위상력이 차분히 가라앉자간다.

".............."

잠시후 차분해진 소년의 표정은 다시금 조용히 정미에게 향했다. 이마에 난 상처를 통해 스며나오는 피를 바라보며 조심스럽게 정미의 상처를 어루만저주었다.

"...세하야....."

"!!??"

갑자기 이름을 부르며 조금 행복하다는듯 미소짓는 정미였다. 그리고 그 표정을 바라보며 자신도 모르게 처음으로 미소를 지어보이는 소년이였다.




10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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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ㅁㅊ;;;;........ 버스폭격도..... 위상 낙하도 아닌.. 빌딩 폭격이네;;;;;

슬비 : 머요?

소년 : ??

정미 : * ㅡ V ㅡ *

작가 : .... 입찌져 지겠다;;;;;;

크흠!!! 조금 막장(망작?)이지만 재미있게봐주세욤;;;;; 이거... 점점 수습이 불가능해지는것 같은데;;;;;;;;; 어째건 이다음화에서는 저 침묵의 소년의 내면을 살며시 들여다법시닷!!! (음.. 어떻게 적을지 생각했는대 조금 안타까운.......)

쨋든 재밋게 봐주세요 ^^~
2024-10-24 22:59:06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