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기위한 이야기 8화
하가네 2016-02-15 11
스윽 샤앙!!!!
"크윽!!!!!!"
소년의 검끝의 보이지않는 참격이 이리나를 위협하였다. 공중을 날고 있지만 압도되는 위상력과 속도에 정신이 없을 지경이였다. 하지만 정신없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짧은 틈을타 한발한발 화살을 쏘는 이리나도 대단하였다. 이것이 전쟁으로 쌓아올린 경험이란 힘때문일 것이다.
"하아....하아... 크윽... 상처가..."
요리조리 피했지만 완전히 피할수는 없었는지 소년에게 당한 검상이 이리나의 몸 여기저기에 세겨져 있었고 조금씩 피가 스며나오며 아려왔다.
이대로는 당하겠군.. 어떻게해서든 여기서 벗어나야.한다.... 설마 이런 녀석이 이곳에 있었다니.... 대체 어디서온거지?
샤앙!!
"크윽! 생각할틈도 없군!!!"
집중하지 않으면 당한다!!
"..........."
소년의 시선이 이리나를 직시하였다. 오직 이리나만을 직시하였다. 죽이고자하는 살기로 가득한 그의 눈빛이 이리나의 몸을 짓누르는듯 했다. 안그래도 고속이동으로 움직여 상처가 벌어지고 있는대 이쪽은 상처는 커녕 숨조차 차지않는 모양이였다.
"괴물같은 녀석...."
"............!!"
스윽! 촤아아!!!!!
"큿!!"
"!!"
촤악!!
"멋!!"
소년의 공격을 피하는 순간 이리나의 시선이 소년에게서 살며시 떠났다. 그리고 소년은 그틈을 놓치지않고 곳바로 그녀가 이동하는 뱡향의 바로 앞으로 검격을 날려버린다. 그리고 그의 예상대로 이리나의 가녀린 몸을 향해 가차없이 참격이 날아들었다.
샥 파앗!! 쾅!!!!!!
"꺄아아악!!!"
이리나는 극적인 기지로 아니 반사적으로 활시위를 당겼고 자신위상력을 긴급히 모아 쏘았다. 그덕분에 참격이 흩어져 피해를 최소화 할수 있었지만 그 충격은 이리나의 몸을 사정없이 강타하였다. 일단 위상력의 차이 때문에 힘에 그대로 밀려버린 것이다.
"크윽....으윽!!"
강한 충격으로 인해 지면에 떨어진 이리나는 가까스로 붙들은 정신으로 힘겹게 몸을 일으켰다. 하지만 침묵의 검은 기사는 그런 그녀가 제대로 일어서도록 시간을 주지않았다. 어느세 그녀의 앞에 멈춰선 그는 검은 도신을 번뜩이며 천천히 검을 자신의 측면으로 들어 목을 칠준비를 끝맞친 상태였다. 그대로 한획을 그어버리면 이라나 페트로브나란 여성의 삶이 끝이날 것이다.
"............."
"크윽......"
이리나는 포기한듯 움추러들었다.
"그...그만ㄷ..!!!!"
"멈춰라!!!!!!"
"대장님 한태서 떨어저라!!!!!"
파지지지직!!! 타다다다다당!!!
슬비의 목소리를 지워버릴 정도로 남성들의 투박한 괴성과 함께 반짝이는 섬광과 다수의 탄알들이 소년의 몸을 강타하였다.
".........."
스윽
갑작스러운 공격에도 특별히 당황하지않고 고개를 돌리며 자신을 공격한 자들을 바라보는 소년은 침착했다. 아니 별다른 생각은 없는듯했다. 그저 누가 자신을 공격했는지를 확인할려는듯 무심한 표정으로 돌아보았다. 하지만 그 짧은 틈이 이리나에게 기회가 되었다.
"하앗!!!"
타악!!
"....???"
갑작스러운 소리에 다시 시선을 옴기니 이리나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빠르게 그림자 하나가 지나가고 시선을 돌려보니 이리나가 황급히 천장의 뚤린 구멍을 통해 밖으로 피신하는 모습이 보였다.
"........흐으."
소년의 입에서 작은 한숨이 살며시 내뱉어졌다. 동시에 소년의 인상이 조금 어두워져갔다. 그리고 그의 시선은 이윽고 자신을 공격한 테러리스트들에게로 향했고 조용히 검을 들어올린다.
"대장님이 이탈하셨다!! 우리ㄷ......."
촤아악!!!!
철석!! 주르르륵
"히익!!!"
이리나의 후퇴를 목격하고 물러서려는 테러리스트들중 한명의 몸이 두동강난체 지면에 널부러진다. 그리고 붉은 피가 쏫아지며 천천히 퍼져간다. 갑작스러운 상황은 아니지만 일순간 일어난 일에 주변에있던 테러리스트들은 당황해하며 뒷걸음질 첫다. 그리고 그 한걸음 한걸음에 맞추듯 소년역시 한걸음 한걸음 다가갔다.
검은 공포가 멀어지지 않은체 같은거리를 유지해왔다.
"..........."
소년의 살의가 잔뜩설은 눈동자가 테러리스트들을 직시하였고 다시금 검이 살며시 올라간다.
"히....히익!!!;;;;"
테러리스트들은 겁에 질린체 총구를 소년에게로 향했다.
"그만둬!!!!!"
슈슈슈슈슈슉!!! 탱태대대댕!!!
다수의 칼날들이 소년의 몸을 덥친다. 그렇지만 별다른 피해를 입히지못한체 튕겨저나간 칼날들은 힘없이 지면에 떨어졌다.
"............"
다시금 소년의 시선이 이동한다. 그리고 그틈을 타 제빨리 도주하는 테러리스트들이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소년역시 봐줄생각이 없는 모양인지 무심하게 검을 휘두르고 자신을 공격한 소녀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무심하게 그은 그 획의 앞에는 다수의 테러리스트들이 뒤도안돌아보고 도망치고 있었고 그중한명이 지면의 돌틈에 발이걸려 넘어진다.
촤자자자작!!! 철부더덕!! 퓨슈우~!!
"허..허억!! 아..아아아악!! 아아아아악!!"
"........."
넘어진 테러리스트 한명이 빌빌기면서 도망친다. 자신의 주변에 있던 동료들이 단순한 고깃덩어리가된체 널부러져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몇개체는 피를 뿜어내고 있었고 그피가 살아남은 테러리스트의 몸을 흥건하게 적셨다. 극한의 공포가 그 테러리스트의 감각과 몸을 뒤트는듯 했다. 무거운 발걸음에 일어나는것 조차 잊게 한체 기어서 무릅과 팔이 까지든 말든이곳에서 도망치려는 일렴만이 그에게 남아있는듯 허우적대며 도망친다.
"...어...어째서.... 어째서 이런 짓을!!!"
"........."
소년은 침묵으로 슬비의 말에 대답했다. 그리고 슬비의 옆에 있던 유리는 주저앉자있는체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오줌까지 지리진않았지만 충분히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그리고 시선은 소년이아닌 소년이 죽인 테러리스트들의 소리없은 시신에 향해있었다. 사람이 죽는걸 처음 본것은 아니다.
앞전에 김기태라는 위상능력자가 죽는 모습을 보았었다. 하지만 그래도 그는 이렇게 잘려나가는 등의 일을 당하지는 않았다. 그렇기에 죽음에 슬퍼할수 있었다. 그런대 지금 눈앞에 일어난 살생은 공포심만이 자극되어 전신을 짓누른다. 무십하게 베어버린 사람의 몸이 나누어져 그안에 들어있던 채액을 뿜어대며 지면에 널부러진다. 죽음을 직면하는 순간이였다.
"아.....아아...."
"유..유리야?"
그제서야 유리의 상태를 알아차린 슬비는 당황한다. 안그래도 사람과 싸우는것 때문에 주저하던 유리였는대 눈앞에서 사람이 죽는 장면을 목격하게 해버렸다. 뜻하지않은 큰충격이 이미 그녀의 몸을 사슬처럼 묶고 있었다.
"아...아아...아아아..."
"유리야?... 유리야!!"
"아!... 스...슬비야...."
"..유리야......."
"............"
슬비의 목소리에 조금 정신을 차린 유리는 떨리는 몸과 일그러진 웃음으로 슬비를 바라보았다.
"스..슬비야?.. 어..어떻게하지? 나..모... 몸이 안움직여;;; 어..어쩌지? 어쩌면좋지? 아..... 아아...."
이미 그녀의 상태는 전투 불능상태였다.
"저..정신차려 유리야..... 지금 상황에 진정하라고해도 힘들겠지만.. 진정해.... 일단... 저녀석ㅇ...."
스윽
"!!!!!!!!"
유리의 눈빛이 변한다. 극심한 공포로 동공이 완전히 풀린체 기절하기 직전의 표정으로 변해있었다. 두눈까지 크게 뜬체 놀란 모습그대로 굳어버렸다. 그리고 슬비는 그이유를 알수 있었다. 유리의 앞에까지 다가온 검은 그림자가 슬비의 눈에도 들어왔다. 그리고 천천히 시선을 돌려 유리의 앞쪽의 그림자의 정체를 바라본다.
"..........."
백발머리의 검은 기사가 유리의 앞에 멈춰선체 조용히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일단 검을 들고 있긴했지만 아까전까지의 살기는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걸 신경쓸 수 있을 정도로 여유가 없던 슬비와 유리는 그대로 굳어버린체 소년을 바라보았다.
스윽
소년의 손이 유리의 얼굴을 향해 다가간다. 뽀족한 갑주의 손끝이 반짝이며 섬득함을 극대화 시키고 있었다. 필시 선단 공포증같은것이 없는 유리지만 이번만큼은 그 손끝이 너무나도 날카롭고 매섭고 무섭게 느껴젔다. 작게 흐느끼는 유리의 목소리가 애타게 비명을 지르고 있었지만 입안에서 튀어나오지는 못했다. 그리고 슬비 역시 아무짓도 하지못한체 그 모습을 바라만 보고 있었다.
아..안돼.....안돼!! 이대로있으면.... 유리가.... 유리가!!.... 움직여;;; 재발..... 재발 내몸아 말좀들어!!!!!
마음과 다르게 온몸의 신경은 도망가라는듯 떨려왔다. 이런 공포는 정말 처음 느껴본다. 좌절감과 절망을 느낀적은있다. 바로 강남사태때다. 아스타로트라는 막강한 적을 앞에두었을떄도 두려움과 절망을 느꼈다. 아무리 애를써도 이길수 없는 적이였으니 당연했다. 하지만 지금 느끼는 두려움은 그 때의 경험 이상이다.
움직여.... 움직여!!! 움직여!!!!! 움직이라고 이슬비!!!!!!!
"........!!"
텁
소년의 손이 유리의 얼굴의 피부 바로 앞에서 멈처선다. 소년의 손을 멈춘건 슬비의 두손이였다. 잘게 떨리는 가녀린 몸으로 있는 힘껏 소년의 팔을 잡고 버틴다.
"그....그만둬...... 유리가... 무서워하잖아....."
"............"
소년의 시선이 천천히 유리에게서 슬비에게로 향한다. 그순간 긴앞머리때문에 잘보이지않던 오른쪽눈가가 살며시보였다.
"!!!....."
감긴...눈?....
소년의 오른쪽 눈이 감겨있었다. 일부로 눈을 감고 있는건지 아니면 애초에 보이지않는건진 모른다. 하지만 지금껏 한쪽눈으로 이리나를 밀어붙이고 테러리스트들을 학살한것이라고는 믿기지는 않았지만 못믿을것도 없었다. 다만 오른쪽눈이 보이지 않는다면 조금의 틈을 만들수 있지않을까하는 생각이 살며시 스처지나갔다.
하지만 슬비의 그런 생각은 소년의 얼굴을 들여다보는 순간 멈춰버린다.
"............"
소년의 무심한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모습에 누군가의 모습이 겹쳐진다.
"에?......"
그순간 슬비를 짓누르던 공포심이 순간 사그라들었다. 아니 사그라들지는 않았다. 그저 잊어버렸다. 순간 적으로 보인 그의 모습때문에 잠깐이지만 공포심을 잊어버렸다.
슥
그리고 슬비의 손에 힘이 풀린듯 소년의 손을 놓아버린다. 그리고 그대신 놀란 표정으로 소년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이...세하...?"
슬비가 입에 담은 이름에 소년의 눈이 살며시 커졌다 되돌아온다. 한번 들어본 이름이였다. 이곳에 오기전에 짙은 주항머리의 소녀 역시 자신을 그렇게 불렀었다. 이세하라고 말이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그게 누구인지 모른다. 거기다 자신이 정말 그 이세하란 자가 맞는지도 알수없다. 머 거기까지 생각하진 않지만 일단 소년은 한번 들어본 그 이름에 살며시 반응하였다.
"...세하....라니?...."
슬비의 말에 유리도 놀란듯 했다. 하지만 유리는 아직 공포심에 벗어나지 못한듯 소년의 얼굴을 재대로 바라불수 없었다. 두려움에 시아가 흐릿해져가고 있었고 정신도 천천히 아득해져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갸웃
소년은 살며시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슬비의 얼굴을 향해 손을 가저간다. 이미 슬비는 세하라는 존재에 정신줄을 놓친 상태인듯 소년의 손이 다가옴에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그리고 소년의 손이 슬비의 뺨에 닿기 직전 무언가 빠르게 소년에게 달려왔다.
"하앗!!!!!"
"......?!"
퍼억!!!
"!!??"
강력한 주먹이 소년의 머리를 강타하였다.
"크윽.. 단단하군!!! 하앗!!"
다름아닌 제이였다. 슬비와 유리가 이리나와 접촉한후의 모습을 모니터링하던 김유정이 다른구간을 정리하고 돌아온 제이와 미스틸을 슬비와 유리가 있는곳으로 지원을 보낸것이였다. 생각해보면 정말 올바른 판단이 였다고 볼수 있다.
파악!!
"..........!!"
파앗!!!
갑작스러운 충격에 당황하긴 했지만 별로 밀려나지 않았다. 그리고 그런 소년에게 이번엔 발길질을 날리지만 두번째 공격은 소년이 손을뻣어 막아 흘러 보내버린다. 덕분에 제이의 몸이 공중에 무방비하게 노출되어버렸다.
"크윽!!!"
"미스틸!!!!"
"네!!! 하앗!!!"
파앙!!
"!!??"
제이의 뒷편으로 뛰어오른 미스틸이 창한자루를 소년에게 겨냥하고 있었다. 그리고 제이의 몸에 가려젔다. 보이지않던 소년의 몸이 들어나자 지체없이 그창을 던저버린다.
팍!! 파아앙!! 화르르륵!!
창은 소년을 직접 겨냥하지 않고 그의 발아래로 날아들었다. 그리곤 먼가 결개같은 진이 그려지고 붉게 변하며 곳바로 뜨거운 화염지대가 형성되었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놀란듯 당황해하는 사이 제이와 미스틸이 슬비와 유리를 붙잡고 그자리를 이탈하기 시작했다.
".....!!!"
그리고 그걸 지켜보던 소년은 살며시 인상을 쓰며 검끝을 검은양팀에게로 향했고 검날의 끝에 위상력을 집중시켰다. 그순간 검의 손잡이 앞쪽에 먼가 이질감이 느껴지는 것에 위화감을 느끼며 순간적인 궁금증으로 그것을 잡아당겼다. 그리곤
퐈아아아앙!!!!!
"???!!!!"
검보랏빛화염이 검은양팀을 삼키려는듯 날아들었다.
"!!!!!!!!!"
"위..위험해요!!!!"
"이런!! 당하겠어!!"
"아!!!.. 으읏!!! 하앗!!!!!"
쾅!! 콰르르릉!!! 화르르륵!!! 팡!!!!
화염이 검은양팀을 삼키기전 슬비의 기지로 주변의 건물 파편들을 끌어모아 화염을 막아내었으나 그충격까지 막아내지는 못한체 후폭풍으로 날려저 버리고만다.
"크아악!!"
"꺄아아아악!!"
"와아아앗!!"
"꺄아악!!"
검은양팀이 날려지는 동안 소년은 놀란 표정그대로 넘어져있었다. 화염포를 쏘는 동시에 반동과 충격에 놀라 넘어진것이다. 아무래도 아직 자시의 무기를 다루는대에 서툰 모양이 였다. 그리고 적지않게 놀란듯 그상태 그대로 조용히 자신의 검을 바라보았다. 아무래도 놀란것에 덤으로 신기함을 느낀듯 조금 눈이 반짝이는듯 하기도 했다.
"크윽... 허리가..."
"아..아저씨 괜찮으세요?"
미스틸이 제이를 부측하며 일어난다. 그리고 옆에 있던 슬비는 유리를 조심스럽게 앉히고 상태를 살폈다. 아무래도 제이가 공격하기 직전부터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인듯 기절해있었지만 다행이 다친곳은 없어보였다.
"후우.... 그건 그렇고... 저 무지막지한 애는 머야? 느낌상.. 사람같지는 않군...."
".... 왠지 어디서 느껴본것같은 기분이였어요.. 하지만 먼가 더무섭고... 차가웠어요.... 아무것도 없는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구요...."
"..........."
슬비는 침묵하였다. 그리곤 조용히 파편뒤에 숨어 소년의 상태를 살핀다. 아직까지 자신의 무기를 보며 놀란체 그대로였다.
"....아무래도 자신의 무기를 사용하는대 익숙치 않은 모양이네요.."
"응?... 그런가?....."
"네.... 그래도 조심해야해요.... 저검에 스치는것도.... 완전히 피해야해요...."
"그건 무슨뜻이지?"
"위상력으로된 참격같은걸 날리는걸 봤어요... 그걸로 이리나를 완전히 압도해버리더군요"
슬비는 잠깐의 짬을 내듯 있었던 이야기를 제이와 미스틸에게 해주었다.
단, 눈앞의 소년이 세하와 닮았다는 이야기는 꺼내지않았다. 말일 이 이야기를 해서 팀원들의 집중을 방해할수 있다는 생각때문이였다. 거기다 정말 세하인지는 알수 없었다. 물론 방금 그 기술은 어딘가 많이 익숙하다. 슬비가 저소년을 세하라고 본다면 방금전의 그 불기둥 분명 세하의 기술인 공파탄이였다. 그것도 원래 그가 사용하던 위력의 몇배는 더 농축된 위상력이란점을 빼면 말이다.
"그럼 어떻게하지? 이대로 도망치면 되는건가?"
"이대로 도망친다고 해결될것 같진않아요... 거기다.. 저애.. 말을 못하는건지 안하는건진 모르겠지만... 약간의 의사표현은 하더라구요.. 그거 고개를 갸우뚱거리거나 놀란표정을 지어보거나 의** 표정을 지어보이는것이 다지만요"
"웃지도 않는건가?"
제이는 저소년에 대해 슬비가 본것을 쉽게 떠올릴수 있도록 몇가지 형식적이지 않은것도 물어보았다. 사소한것 하나가 큰도움이 될때도 있기 때문이기에 작은 정보에도 귀를 귀우리는 것이다.
"화는 내는것 같던데요?"
"그래?..... 이거 왠지 반은 인형과 싸우는 기분이겠는걸? 차라리 비웃는듯 웃으며 싸우면 화라도나서 더잘 패겠지만......"
"그러시다가 저쪽에 있는 테러리스트들처럼 될거에요......"
".....설마 죽은건가?"
"......네.. 저와 유리가 보는앞에서 죽였어요....... 죽이는걸 막을려고 했는대.. 뒤도 안돌아보고 참격을 날려.... 도망치던 테러리스트들을........"
슬비는 더 이상말을 이어가지 못하고 입을 다문다.
".......너무해요.... 아무리 나쁜 사람들이라고는 하지만... 그렇게 죽이다니..."
미스틸이 화가난 표정을 지으며 작은 두손으로 자신의 창을 힘껏 움켜쥐었다.
"그러고보니.. 저애... 이리나를 바라볼때 엄청난 살의를 내뿜었어.. 그리고 이리나를 죽이기 직전 그 부하들에의해 저지당했지.. 정확히는 공격당해 시선이 그쪽으로 향한사이 이리나가 도망친거지만..."
"즉 자신을 방해해서 화풀이로 죽였다는 소리가 되는군.... 막무가네잖아? 감정도 없는건가?"
"그건... 모르겠어요...."
"그런가?.... 그럼 일단.. 저녀석을 어떻게든 해봐야겠군.... 자신은 없지만......"
"네?"
"그게 말이야.. 아까 저녀석의 머리를 강타할때 알았는데.... 엄청 딱딱하고 묵직하더라고 그래보여도 위상력을 최대한 집중시켜 있는힘껏 날린건대 말이지.... 그냥 놀라는걸로 끝났어.... 거기다 두번째 공격은 아예막아서 흘려보내기까지 했어..... 내움직임이 보인다는 거지.... 그런 상대와 싸우면.... 이길 확률이 급격히 적어지지 거기다 애초에 이길수나 있는지 모르겠군..."
"그건...."
터억
"!!!!!!!!!!"
"............."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사이 소년이 파편위에 올라와선 검은양팀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하지만 현제 그의 눈에는 살의란 섬득함도 살기도 느껴지지않았다. 거기다 무기까지 거두어들인듯 그의 손은 텅비워져 있었다.
"....어떻게 하지 대장?"
"...크읏..... 일단... 도망치죠... 제가 어떻게ㄷ...."
스윽
"읏!!;;;"
"응?"
"슬비누나?"
"모..몸이.... 안움직여!!....으읏!!!"
소년의 손끝이 슬비에게로 향하는 순간 슬비는 몸을 움직일수 없었다. 마치 거대한 뱀이 자신의 몸에 꽈리를 튼듯 꼼쩍도 할수없었다.
"슬비야!!!"
타악!!
제아가 슬비를 바라보는 순간 뒷쪽에서 작은 도약음이 들렸고 당황해 황급히 뒤를 돌아보았다.
"응?"
샥 딱!! 파앙!!! 터엉!!
"크억!!"
파편위에 있을 소년의 모습이 보이지않다가 한순간에 자신의 바로 코앞에 나타나 살며시 가운대손가락을 엄지손가락으로 장전한체 그대로 딱밤을 날려버린다. 레비아때와는 다르게 이번엔 진지하게 날린 딱밤은 제이의 이마에 강력한 충격을 주며 뒷쪽으로 날려버린다.
"제이 아저씨!!! 이녀석!!!!!"
제이가 당하는 모습을보고 감정이 폭발한 미스틸이 뛰어올라 자신의 창을 거대화시킨다. 미스틸의 결전기인 궁그닐이였다.
".......!?"
안그래도 크던 창이 갑자기 더 거대해지자 소년의 눈이 동그래진다. 딱봐도 놀란표정이 그대로 들어났고 그런 소년의 머리위로 미스틸은 가차없이 창을 내리 꼿았다.
"하아앗!!!"
파앙!!!!!
"에?..."
"아....."
미스틸은 내리친 창이 무언가에 멈추고 꼼짝도 하지않자 당황한다. 들어올려 다시금 내려치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창은 내리친 상태에서 움직이지않았다. 그리고 주박에 걸린 슬비는 미스틸의 창밑을 보고 당황한다. 소년의 왼손이 미스틸의 창을 손끝으로 가볍게 막듯 잡고 있었다. 손에서 흘러나온 위상력이 고리형태로 미스틸의 거대해진 창을 감아 잡고 있는 것이였다.
"우..움직이지 않아요;;;;"
스윽
"........."
"아!"
그 순간 소년은 슬비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남은 오른손을 살며시 가슴언저리 높이로 올리자 주변의 물체가 살며시 떠올랐다. 아직 큰물체까지 컨트롤 하진 못하는지 일단 주먹크기만한 돌들이 떠올랐고 한점으로 뭉처 큰 돌덩어리로 변했다. 그리곤 손가락을 살짝 움직인것으로 그 바위덩어리로 미스틸의 창을 측면으로 날려버린다.
쾅!!
"우왓!!!!"
그충격으로 미스틸은 공중에서 중심을 잃고 무방비상태가 되었다. 그리곤
샥
"아....."
스윽 툭 타악!!!!
"와앗!!!!"
철푸덕
가볍게 그리고 살며시 미스틸의 머리에 촙을 날려 지면에 떨어트린다. 그리고 그충격때문에 미스틸은 기절해버린듯 움직이지않았다. 그리고 자신의 창을 끝까지놓지 않는 모습을 보면 대견했다. 일단 이렇게 유리와 제이 그리고 미스틸까지 기절한후 남은건 슬비 뿐이였다.
터벅 터벅 터벅
"크읏....."
소년은 슬비의 코앞까지다가 서고는 조용히 그녀의 두눈을 바라보았다. 묘한느낌이다. 아까까지만해도 공포에 떨던 두눈이 그저 조용히 올곳게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물론 공포심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는듯 눈이 조금 떨리긴했다. 그래도 확실히 아까전보다는 나아진 눈빛이였다. 그리고 왠지 이 눈빛은 전에 만난 우정미와도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
스윽
"크읏..."
툭
"읏!....."
소년의 차가운 손이 슬비의 뺨에 살며시 감싸졌다. 감주때문이에 차가움이 한것 서늘함으로 받아젔지만 지금의 슬비는 그것으로 부터 도망칠수도 거부할수도 없었다. 조용히 자신의 온기가 이 차가운 냉기를 물러내주기만을 바라거나 이 손을 때기만을 기다릴 뿐이다.
스스스스스
"으읏....!!"
소년의 손을 타고 무언가 슬비의 몸을 쓰다듬는 느낌이 들었다. 무언가가 전신을 휘감으며 지나가고 마치 자신의 몸을 탐색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그러면서 소년의 표정은 점점 묘해젔다. 먼가에 놀란것 같기도하고 고민하는것 같기도 했다. 아니 마치 잊고 있던걸 떠올렸는대 잘 떠오르지않는다는 표정에 가까웠다. 즉 이건가? 아니였나? 맞나? 하듯 해깔려하는 모습이였다.
"대체 멀하는거야?...."
슬비는 이 이상한 감각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자신의 몸을 마음대로 해집고있는 느낌이 싫었다. 마치 자신을 장난감 다루듯하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확실히 지금은 그의 장난감이나 마찬가지로 구속되어있긴 하지만 어째건 싫은건 싫은거였다.
"...........?!"
소녀이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슬비의 얼굴을 들여다보며 천천히 다가왔다.
"크읏.... 내게.. 무슨짓을 하려는...."
"이....."
"에?..."
"이.....슬비....."
소년이 애매하다는 듯한 표정으로 슬비를 바라보며 그 이름을 입에 담았다. 그리고 슬비는 그대로 굳어버린체 눈앞의 소년을 바라본다.
"..머...머라..고?...."
당황한 슬비는 자신이 들은 그 이름을 환청인지 의심해 버리자 당황한 슬비를 보며 소년의 표정은 조금 차분해젔다. 그리고
".....이..슬비....."
"..아...아아...."
익숙한 목소리가 과거의 기억이 슬비의 눈물과 함께 눈앞을 지나간다.
8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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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떠오를것같은데 안떠오르면 정말 답답하죠.........아....... 저기분..... 모르는건 아니지....... 정말 답답하지.... 보는사람도 답답하고..... 보인은 얼마나 답답할까.......... 생각이 안나면 몰라도........... (매번 까먹는 1일) ..... 쉿!!
제이 : ...... 이봐작가
작가 : 왜그러시죠?
제이 : ....... 나 너무 어이없게 당한거 아닌가?
작가 : ....... 그런가요? 드래곤볼Z에서 신들의 전쟁때 비루스님께 딱밤맞고 지던대?
제이 : 쿨록!! 그..그건 내성우 이야기고......."
미스틸 : 전 촙으로 기저했요 ㅠㅠ
작가 : ...... 죽는것보단 났지않니?
제이/미스틸 : ...........................
유리 : .............(꼴까닥)
소년 : ..........??
슬비 : 8 A 8........ (글썽글썽)
재미있게 바주세욤 ^^;;;;;;;;;;;;;; (오타있음 지적도 해주세용!!!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됨니닷!!) [고칠수 있는 희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