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너가 알려주는 제이의 과거
물통나무 2016-02-11 4
제이 램스키퍼훈프보고 생각이나서 조금 끄적여봅니다.
등장인물들의 위상능력은 제 상상입니다.
나타 : 어~이 꼰대. 잠깐 나좀 봐
트레이너 : 식사수단을 바꾸어달라는 소리를 하려온건가? 이전에도 말했지만 그 깡통죽은 영양가의 완벽한 밸런스가...
나타 : 아 좀! 그딴 소리하려 온게 아니라고! 물론 맛*** 없어서 그런 소리는 계속 할거지만 지금은 달라!
트레이너 : 흠? 나타 니가 그런 요구를 하지 않는다면 무슨일로 날 부른거지?
나타 : 지난번에 그 토끼여자가 만든 훈련프로그램인가 뭔가 할때말야. 그때 흰머리꼰대랑 댁 과거 이야기하려다가
댁이 막았잖아. 근데 그때 알래스카? 거기서 흰머리꼰대가 뭔짓 했어? 되게 부끄러워하던꼴이
완전 웃겨서 말이지. 그때 얘기 해줄 수 있어?
트레이너 :흐음... 뭐 좋아. 차피 공동전선에 서게 된 이상, 앞으로 서로에 대해서 많이 알아두는게 좋겠지.
물론 네놈의 그녀석을 골려먹이겠다는 속셈은 뻔히 보이지만 말해주도록하지.
나타 : 오~ 꼰대 생각보다 냉정한걸? 전장에서 함께했던 전우의 부끄러운 일을 그냥 말해주다니?
트레이너 : 물론 공짜로 들려주는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나타 : 아 뭐야 꼰대~! 또 이런거 트집잡아서 잔소리할꺼야? 하아....(갈등)...
뭐 좋아. 까짓거 뭔지 들어보자고.
트레이너 :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제공될 깡통죽에 대해서 일체 반발을 갖지않고 섭취하길 바란다.
늘 말했지만 이 깡통죽에는...
나타 : 아 됬어! 까짓거 그냥 먹을테니까 이제 말좀 해봐! 짜증나죽겠네..
트레이너 : 훗 그러지. 그래.. 언제적 일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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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 다들 알겠지만 알래스카부근에서 설인이 발견됬다는 신고와 거기에 살해당하는 사건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진짜 설인...일 수도 있겠지만 그쪽 부근에서 차원압력의 수치가 상당히 높게 측정된 바가 있어.
이것으로 봤을땐 차원종의 소행일 확률이 높아. 수치가 그때 잠깐오르고 말았던걸로 봐선
차원종은 2마리나 많아봤자 3~4마리정도일거야. 그곳의 혹독한 기후를 이겨냈던것과
사람들을 살해한 흔적들을 봤을땐 적어도 A급 차원종일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더이상의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우리가 그쪽의 차원종들을 처리하게 되었다.
위상력때문에 추운날씨는 맨몸으로도 버틸 수 있겠지만 옷을 든든하게 챙겨가도록. 이상.
서지수(미래의 알파퀸) : 후우.. 이거 많이 춥겠는걸?
제이 : .....
트레이너 : 데이비드씨 그럼 저희가 없는 사이에 이 곳은 누가 맡습니까?
데이비드 : 걱정하지말게.당분간 이곳을 맡아줄 영국지사의 클로저들이 방금 비행기를타고 도착했다고 연락이왔어
실력있는 자들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되.
트레이너 : 그렇군요.. 그러면 다행입니다만.
베로니카 : 저기...제이?
제이 : ....어? 어 어... 어 왜?
베로니카 : 아까부터 안색이 안좋아... 무슨일 있어?
제이 : 그게....
서지수 : 응? 뭐야~ 우리 꼬맹이가 추운데는 딱 질색인가보네? 걱정마! 내가 위상력으로 열내주면 그걸 난로로 쓰면 되~
제이 : 아 씨. 꼬맹이 취급하지마요 아줌마!
(뚝)
서지수 : 뭐...라...고~~~?
트레이너 : 아.. 저 멍청이가..
서지수가 제이에게 헤드락을 건다.
제이 : 끄아아ㅏ악!! 항복! 항복! 항복! 항보오옥!!!
서지수 : 이노무자식이 야! 나 아직 20대야! 아줌마 나이먹을려면 멀었다구! 결혼도 안했구만!
제이 : 켁..켁 그성격에.. 결혼은 할수나 있겠..끄아아악!
트레이너 : 지수요원 그쯤 해두지그래. 안그러면 저녀석 목이 부러질거야.
서지수 : 예~예 교관님 말씀인데 풀어드려야죠.
제이 : 끄허억.. 허억..허억 진짜 죽는줄알았네
베로니카 : 괜찮니? 내가 위상력으로 치유라도 해줄까..?
제이 : 됐어! (베로니카를 밀치며) 뭐 이런걸가지고 쿨럭.. 아이고..
베로니카 : 꺅..(갑자기 밀치는 바람에 엉덩방아를 찍는다)
트레이너 : (빠직)
제이의 머리를 팔로 고정시킨뒤 머리에 주먹드릴을 꽂는다
제이 : 끄아아아아아아아!
데이비드 : 하핫. 언제봐도 느끼지만 우리팀은 늘 활기차다니깐?
제이 : 그런걸로보이냐아아아ㅏㅇ아아악!
이틀뒤 화이트팽 선내
제이 : 근데 데이비드형. 우리가 이 화이트팽을 타고 알래스카에 그냥 들이닥치면 녀석들이 막 숨거나 그러지않을까?
데이비드 : 우와 우리 제이치곤 상당히 날카로운 질문인걸?
제이 : 아 애취급좀 하지말고~. 그래서 방도는 있어?
데이비드 : 물론 있지. 다른 대원들에게도 방금 일러둔 참이야. 우린 그 알래스카 부근에서 좀 떨어진곳에 착륙한뒤
부근까지 걸어서 간뒤 야영을할거야.
제이 : 뭐라고?!
데이비드 : 왜그렇게 놀라고그래? 뭐 간단히 말하자면 매복작전이지. 차원압력이 높았던 지역에서 특수장비들을 동원해
숨어들어갈거야. 녀석이나 녀석들이 보이면 그때 들이**서 처리하는거지... 너 또 표정이 안좋다?
제이: 저기 형... 그... 설산이나 눈이 많은 데엔... 그런거있어?
데이비드 : 응? 뭐가?
제이: ..녀
데이비드 : 응?
제이 : 설녀말야....
데이비드 : ...
제이 : ...
데이비드 : 푸하하하핫! 너 텔레비전보면 꼭 그런거 볼때 알아챘어야했는데 푸하하핫!
제이 : 웃지마! 난 나름 진지하다구!
데이비드 : 제이... 설녀는 말야 원래 일본귀신이거든? 근데 그게 어쩌다보니까 우리나라에 전파되서 전설의고향같은거에
나오게 됬지. 근데 그 설녀가 그곳 추위가 질려서 이런 알래스카까지 오겠니?
제이: 아...그런가?
데이비드 : 그래~ 그러니까 걱정하지말고 어서 옷이나 챙겨입어. 알래스카는 한국과는 차원이다르게 추울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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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타 : (열심히 듣는중)
트레이너 : 그래서 그 지역에 일단 잠복을 했지. 특수장비들로 눈 밖에서는 눈치챌수 없도록 위장을 하고
녀석들이 올때까지 기다렸어. 하지만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차원종은 커녕 짐승한마리조차 안보이더군
할수없이 그자리에서 하룻밤을 보내게되었어.
유리가 둘이서 아야 앉아서 진지한듯 이야기를 하는것을 보고있다. 우연히 지나가던 세하와 슬비가 그것을 본다.
유리: 흐음..
세하 : 야 뭐하냐? 또 사부놈 뒷꽁무니쫓냐?
유리 : 아앗! 깜짝야. 지금 트레이너아저씨랑 사부랑 되게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있어서 지켜보고있었지.
슬비 : 보나마나 다음 작전에 대해서 브리핑하는게 아닐까? 하지만 브리핑이라면 팀원들이 다 모여야 할텐데..
저렇게 바닥에 걸터앉고 이야기하는건 처음보고.
세하 : 음.. 그러고보니 나타가 저렇게 집중하는건 처음보는거같네. 저럴땐 그냥 냅둬 우리가 낄건 아닌거같다.
유리 : 그런가? 하지만 내 육감이 저 둘이 되게 재밌는 이야기를 한다고 말하고있어. 같이 들어보면 안될까?
트레이너 : 너희들도 듣고싶나?
세하슬비유리 : 윽!
트레이너 : 뭐 검은양팀인 너희들이라도 그의 과거를 잘 모르니 알아도 딱히 상관은 없을거같은데.
슬비 : 네? 혹시 제이요원을 말하는건가요?
유리 : 내가 뭐라그랬어~ 되게 재밌을거같다고 했잖아~!
세하 : 아저씨의 과거... 게임보다 흥미가 가는건 처음인데?
나타 : 윽.. 귀찮은 놈들이 꼬였군.
유리 : 에이 사부~ 같이듣게 해줘~~
유리가 의도치않게 무시무시한 기세로 어필을한다.
나타 : (볼이 빨개지며)아.. 알았다고! 대신 시끄럽게굴지마
유리 : 알았어 사부!
트레이너 : 으흠,흠. 쨋든 그렇게 설산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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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 으... 춥다.
서지수 : 내옷좀 줄까? 이 누님은 별로 안추워서 말이야. 나이 제일 어린게 감기라도 걸리면 큰일이잖아?
제이 : 에이 애취급좀 그만하라니까? 그럴꺼면 그쪽 위상력으로 열이라도 만들어줘. 왜 이렇게 추운곳을 이 쪼그만 핫팩으로
버티라는거야? 아무리 유니온이라지만 이래도되? 뭐 핫팩이 좋아서 열이 오래 가긴 하지만...
트레이너 : 지금 지수요원이 힘이라도 썼다간 다른 위상력을 감지한 차원종들이 오히려 우릴 습격할지 모른다.
때문에 보온장비도 기본적인것밖에 챙겨올수 없었음을 알아주길 바란다.
제이 : 아 예~ 잘 알아들었습니다 교.관.님.?
트레이너 : 이놈이...
베로니카 : 그러지마세요 교관님. 제이도 어린나이에 이렇게 우리랑 같이 작전을 하는데 얼마나 힘들겠어요..
너무 그러지 마세요..
트레이너 : 어..그.. 그러지..
서지수 : (귓속말로)야, 저기 교관말야 아무리봐도 베로니카 좋아하는거같지않냐?
제이 : (귓속말) 엥? 그걸 이제 알았어요? 다른 울프팩 대원들은 일찌감치 눈치를 챘던데요? 저도 포함해서요
서지수 :(귓속말) 그래? 에휴..전쟁이 한창인데 쓸때없이 연애감정이나 느끼고. 교관이 그래서 쓰나
제이 : (귓속말) 에휴.. 그러게말이에요. 베로니카누나앞에만 서면 표정밝아지는게 눈에 뻔히 보이는데...
트레이너 : 지금 무슨얘기하지?
서지수 : 아하핫 그냥 사적인 이야기일까나..? 그렇지 꼬맹이?
제이 : 아하하 맞아요! 사적인 이야기에요 하하하
트레이너 : 으음...뭐 그런걸로 알지.
베로니카 : 쿠울...
서지수 : 음... 다른 위상력은 느껴지지 않는걸? 일단 잠이라도 자자.
다들 그렇게 잠이든다..
3시간후...
제이 : 으음...오줌마려...
눈치를 살피며 몰래 매복지 밖으로 나와서 소변을본다.
제이 : 으아아악!!
트레이너 : (급히 잠에서 깬다) 뭐냐! 무슨일이냐! 차원종이냐?
제이 : 교..교관형....
트레이너 : 아니..이럴수가...
소변이..얼어서...붙다니......
제이: 교관형... 이걸 어떡하지..? 전 아직 위상력을 잘 다루질 못해서 잘못썼다간... 으아아아
트레이너 : 침착해라! 방법이 있을거다! 으음...
서지수 : 대체 뭔일이야? 제이 무슨일있어?
트레이너 : 그게...
(상황설명)
서지수 : ....
제이 : ....
트레이너 : ....
서지수 : 저기말야.. 조금 부끄러운 방법이긴 한데...
트레이너 : 음? 뭐지? 방법이 있나?
서지수 : 내 위상력이 열을 방출하는거잖아? 그러니까...
제이 : 안돼. 절대로 안되니까 꿈도꾸지마.
서지수 : 아직 말도 안했는데..?
제이 : 아무튼 하지마! 내가...알아서 해보겠어.
서지수 : 교관? 제이를 꼭 붙잡아줘 그리고 안대있으면 주고. 위치는 당신이 말해줘 알았지?
트레이너 : 알았다... 미안하다 제이
제이 : 뭐하는거야? 지금 뭐하는거야? 안돼. 안돼! 안돼애애애!!!!!
서지수가 손에서 열을 방출하고 트레이너가 손 위치를 말해주는 사이 제이는 사정없이 비명을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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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타 : 푸하하하하하하하핳. 흰머리 꼰대 온갖 멋진척은 다하더니 크하하하핳
유리 : 우하하하하하하핳
슬비 : 크읍...푸흡....
세하 : (머리를 땅에 박고 배를움켜쥐며 움찔움찔한다.)
트레이너 : 뭐.. 쨌든 그 다음날에 차원종은 잡고 아무탈없이 귀환했지.
제이 : 지금 아주 많이 탈이난거 같은데
모두가 흠칫하고 소리가 난 곳을 본다.
제이가 무시무시한 오오라를 풍기며 노려본다.
제이 : 교..관....
트레이너 : 하하핫. 뭐 어짜피 밝혀질 일이라 생각하고 그냥 이야기한것 뿐이네. 공동전선에 서게 된다면 서로 알아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해서..
제이 : 그런건 아무래도 좋아... 내 오랜만에 당신에게 1대1 결투를 신청하지
트레이너 : 호오? 좋아 그럼 그동안 얼마나 성장했는지 한번 시험해주도록 하지.
제이 : 얘들아...
세하슬비유리 : 네;;
제이 : 아마 이싸움이 끝나고나면 난 검은양을 떠날거야. 더이상 이곳에 얼굴을 들고 있을수가 없어
유리 : 아.. 아니에요 아저씨! 저였어도 그 어린 시절땐 경황이없어서...푸흡
나타 : 크하하하핳하 이봐 흰머리꼰대. 오줌이 얼어서 붙으면 어떤느낌이야? 크하하핳
제이 : 우..웃지마! 하필이면 그게 얼어서 안에까지 얼어있었다고! 하마터면...상상하기도싫군
트레이너 : 그래. 애초에 나와 지수요원이 없었다면 넌 꼼짝없이...
제이 : 댁은 조용히하고 있어어!!!!!!!!!!!
끝
처음쓰는 글이라 많이 서투르지만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