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597화- [적의 시간(敵の時間)]

호시미야라이린 2016-02-05 1

 

 

 

 

“......”

 

얘들아! 쳐라!!”

 

 

차원종들이 일제히 그녀를 향하여 덤벼든다. 오펠리아는 겉으로 봐서는 그냥 가만히만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정말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차원종들이 그녀에게 달려들자마자 일제히 갈기갈기 찢겨진다는 거다. 분명히 그녀는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고서 가만히만 있었을 뿐인데도 말이다. 그 괴물이 보고는 놀라는데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여기서 끝난다면 아무런 재미가 없다고 말하며 차원종들을 더 푼다. 바로 데몬(Demon)’ 이라고 부르는 차원종인데 아무리 보더라도 이름없는 군단 소속이라 하기도 그렇고, 용의 군단 소속으로 보기도 그렇다. 두 군단 내에서 저런 이름의 차원종이 있었던가? 전신이 초록색으로 이루어진 육체이고, 등에도 검은 악마의 날개가 2개 달렸으며, 머리에도 2개의 뿔이 달렸고, 온 몸이 근육질로 되어 있으며 입에도 늑대의 이빨이 있다.

 

 

이름이 데몬이라 했는데 위상력 탐지 레이더로 비춰보면, 무려 S 랭크라고 나온다. 일반 차원종이 S급이라 해도 될까? 그렇다면 G 타워 옥상에서의 보스로 통했던 아스타로트와 동급이라는 게 되는데 도대체 데몬이란 저 차원종이 정체가 뭐기에 아스타로트와 동급이란 걸까? 겉으로 보면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는 녀석은 아닌데 말이다. 이 괴물은 아직까지도 자신의 이름이 뭔지도 말하지 않고 있으나 오펠리아는 분명히 알 것이다. 다만 그것을 말할 필요가 없기에 아직까지는 침묵을 지키는 것이 아닐까? 아무리 데몬들이 더 많이 소환되고 몰려들어도 결국 오펠리아는 그 자리를 지키면서도 다 쓰러트린다. 괜히 오펠리아가 최강의 여자가 아니다. 결국은 그 괴물이 직접 나서서 그녀를 상대로 격투술을 벌이고, 그녀도 그걸 다 회피하며 쌍날검을 휘두른다.

 

 

제법이구나, 오펠리아!”

 

“......”

 

내 공격을 이렇게까지 회피한 것은 지금까지도 네가 유일무이했는데 말이지!”

 

“......”

 

! 너의 그 무표정과 무언은 예나 지금이나 전혀 변함이 없구나.”

 

“......”

 

여기서 널 확실하게 요리해주마. 그러면 날 이길 자는 세상에 아무도 없게 되니까.”

 

“......”

 

~ 그럼 이제 다시 2라운드를...... ?”

 

 

오펠리아와 그 괴물이 둘이서 싸우고 있는 그 공동묘지에 늑대개 팀의 멤버들과 검은양 멤버들이 모두 모인다. 그들의 소리에 쓰러져있던 유리도 정신을 차리고 그들의 앞으로 뛰어온다. 그 괴물이 늑대개와 검은양 멤버들을 보더니 저들을 상대로 괜히 나 혼자서 상대하면 여러모로 귀찮으니 너희들은 잠시 이 녀석들과 놀라는 의미로 데몬이란 이름의 그 차원종들을 대거 소환한다. 아무리 보더라도 170cm 정도의 키는 되어 보이고, 몸의 근육도 너무나 단단하여 특경대 대원들과 군대가 사용하는 총탄은 전혀 관통할 수가 없을 것만도 같다. 그렇다는 건 위상관통탄도 안 된다는 걸까? 그거까지는 알 수가 없으나 검은양 및 늑대개 멤버들이 데몬이란 저 차원종들과의 전투를 시작한다. 지금까지 싸워왔던 차원종들과는 전혀 차원을 달리하는 녀석들이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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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검은양 및 늑대개 멤버들이 데몬들과 싸우는 동안, 그 괴물도 오펠리아를 더욱 강하게 몰아붙이고자 새로운 형태의 차원종들을 소환해낸다. 그 차원종의 이름이라 한다면 바로 아크데몬(Arc Demon)’ 이라고 한다. 데몬이란 저 차원종이 전신이 초록색으로 이루어져 있다면, 이 녀석은 전신이 붉은색으로 이루어진 형태이다. 그냥 그렇게만 보이겠지만 절대로 그렇게만 생각해선 안 된다. 위상력 탐지 레이더로 비춰도 무려 SS 랭크로 나오기 때문이다. 더욱 문제인 것은 아크데몬 부터는 특경대들이 사용하는 위상관통탄도 통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아크데몬을 상대로 어떡해야만 할까? 일반적인 데몬이 그냥 돌진해서 공격하는 것만 한다면, 아크데몬은 적이 원거리에 있을 때에는 입에서 강력한 산성을 띠는 독침을 쏘기도 할 뿐만 아니라 몸통박치기도 더 강하다.

 

 

차원종 등급이 SS 랭크나 되는 아크데몬들도 대거 소환하여 자신의 옆에 배치한 그 괴물. 오펠리아를 신속히 격파하기 위한 방안이라 할 수가 있는데 오펠리아는 여전히 아무런 말도 없이 자신이 현재 서있는 그 자리에서 절대로 움직이지 않으며 적의 공격을 피하기도 하고 맞기도 하며 계속 저항할 뿐. 아무리 온몸에 상처를 입어도 상처부위에서 흐르는 것은 피가 아니라 치명적인 맹독! 오펠리아는 아크데몬들을 우선적으로 공격하여 처단하고, 남은 그 괴물과 사실상 일대일로 싸운다. 그러는 동안에 데몬들을 검은양 및 늑대개 멤버들, 그리고 뒤에 등장한 다수의 특경대 대원들이 위상관통탄을 사용하며 격파하는데 성공하고 모두 함께 그 괴물을 상대로 협공을 펼친다. 그 괴물이 너무나 강한 나머지 위상관통탄도 전혀 통하지를 않으며 모두를 강하게 압박한다.

 

 

위상관통탄이 통하지 않는 것만 하더라도 너무한데, 인간들의 모든 공격은 물론이거니와 차원종인 레비아의 공격에도 전혀 통하지 않는다. 마치 인간과 차원종 그 누구도 이 괴물을 쓰러트릴 수가 없다는 느낌이 들 만큼으로 강한데 녀석의 주먹이 얼마나 강했으면 보호구를 착용하고 있던 한 특경대 대원이 그 주먹을 머리에 1대 맞았을 뿐인데도 보호구가 파괴되고 목까지도 찢겨나간다. 그러니까 그 대원이 즉사한 것. 오펠리아가 그걸 보더니 그 자리에 가만히 서있던 것을 취소하고 그 괴물을 향해 돌격하여 쌍날검을 휘두른다. 다른 이들의 모든 공격에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던 그 괴물이 유독 오펠리아의 공격에는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뭘까? 상처를 깊이 입은 모양인지 녀석이 무슨 이해할 수가 없는 말을 하더니 등의 흰 날개를 움직이며 저 멀리 날아간다.

 

 

소용없다. 인간들과 차원종들은 모두 신에게 상처를 입힐 수 없어.”

 

“......”

 

“......?!”

 

“......”

 

... 크크큭. ... 오늘은 이... 이만 무... 물러나주겠다.”

 

“......”

 

... 하지만, ... 열쇠를 차... 찾았다.”

 

“......”

 

... 이제 때... 때가 되었다. ... 그 누구도 이... 이 몸을 바... 방해하지 모...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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