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슬비&유리) 얀데레 - 왜.. 이렇게 됀거야..? (上)
이피네아 2016-02-03 4
예... 세슬 단편 나는 너에게로 돌아갈께를 쓰고 다시 한번 쓰는 팬픽인데요
사실은 이런거 말고 평범하게 설정만 좀 바꿔서 써보려는데..
갑자기 얀데레가 땡기데요?
그래서 얀데레 물로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이것도 경험이니 잘 부탁드립니다.
원하시는 설정 댓글로 남겨주시면 그걸 모토로 다른것도 써보겠습니다..
제이 아저씨랑 미스틸이 일주일 동안 임무에 나간 후...
"세하야 무슨 게임해?"
유리가 궁금하다는 듯이 나한테 붙는다
"이거? 미.연.시"
"...."
누군가는 이걸 한다면 부끄럽대니 뭐래니 하지만 난 당당하다
왜냐.. 나는 창피 할만한게 없... 있나? 뭐 하여튼 내가 당당한데 남이 뭐래?
"그게 뭔데?"
"...."
모르나? 하긴 유리니까....
"잠깐!! 나 엄청 무시당한 기분이 드는데?"
쳇.. 눈치는 빨라서..
"미소녀 연예 시뮬레이션 이라는 거야"
"아! 오타쿠 게임!"
... 어떻게 보면 사실이라 부정할 수 없다는게 슬프네...
"이.세.하!"
또 뭐라 하겠군.. 아무리 연.기.라고는 해도 너무 리얼하단 말이지?
"그런 게임 말고 다른거 하면 안돼니?! 더군다나 요즘엔 왜 그런 게임이야?"
"그냥 심심해서?"
"... 넌 진짜...“
질투 하는 군.. 좋은 반응이다!
“후.. 그런거 말고 다른거 하면 안돼?”
“다른거?” “다른거?”
유리랑 내 목소리가 동시에 튀어 나온다
“잠깐! 유리야 너까지 반응을 왜해?”
“세하가 게임 말고 다른 걸 할지 궁금해서?”
나도 게임 말고 다른것도 한다고?
근데.. 내가 게임말고 다른거 한다는게 그렇게 궁금한거야? 씁쓸하군..
“.....”
말 만해본거군..
“... 팀원들과 얼굴 보며 대화...?”
“.....” “.....”
유리랑 나는 슬비를 멍하니 쳐다 본다
“그.. 그렇게 **마!!”
자신이 생각해도 이건 아닌거 같다는 생각에 얼굴을 붉히며 숙인다
하지만...
더 괴롭히고 싶다... 난 S인가?
정신차리자.. 이러다가 버스 날라온다
“세하야.. 이상한 생각 한건 아니지?”
내 주위 있는 사람들은 뭐가 이렇게 눈치가 빨라?
“뭘? 리더 의견 듣고 게임 말고 뭘 할지 생각 중인데?”
“치...”
좋았으.. 자연스러웠어..!! 이렇게 좋게 넘어..
“세하야 너 슬비 보면서 딴 생각 한거 아니야?”
“.....”
가기는 힘들겠군..
“이.세.하.. 너란 애는 정말..!!”
후.. 오늘 죽겠군..
나는 슬비 주위로 떠오른 연필이나 책들을 보면서 조용히 중얼 거린다.
“후.. 죽지는 않겠지?”
그 말을 끝으로 슬비 주위에 떠있던 비트들은 세하를 공격하고
유리는 가족끼리 약속이 있다면서 도망간다
“야.. 슬비야.. 이제 그만해도 돼지 않아?”
“...그렇겠내..”
슬비는 내 말에 긍정을 표현하고 나한테로 와서..
“후우..”
내 가슴에 기대어 앉는다
“언제까지 이런 식으로 연기 해야해?”
“아직은... 조금 시간이 걸릴꺼 같아..”
슬비하고 내가 사귀기 시작한지 한달 정도 됐나?
슬비가 나한테 고백해서 나도 슬비를 좋아하니 받아 줬는데
다른 사람한테는 아직 부끄럽다고 남한테 들키지 않게 조심스럽게
연애질을 하고 있다
“들키면 어떻게 됄까?”
“.. 글쎄?.. 아마 유리나 정미한테 죽지 않을까?”
응? 두 사람이 왜? 나한테 별 관심 없던 애들 아닌가?
“이래서.. 너는 눈치가 없어.. 여.. 여자친구인 내가 관리를 해줘야 하니..”
평소 슬비는 다른 사람한테 이런 모습은 보여주지 않는다.
내 앞에서만 이러니 어째 우월감이 드네?
“뭐, 그건 됐고.. 어째 불안 하단 말이지?”
“?”
슬비는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는지 고개를 갸웃한다
역시..
“내 여친님이 너무 귀여워서 다른 남자들이 쳐다볼까봐 불안하다고..”
“!!!!!”
역시 이런식으로 솔직하게 말해주면 부끄러워 하는게 귀엽단 말이지?
“그.. 세하야..?”
“응? 왜?”
뭐지? 갑자기 침울해 지고?
“내 고백 받은거.. 후회해?”
“...??”
뭔 소리야? 내가 왜 후회해?
“하, 하지만.. 다른 사람 앞에서 솔직해지 못해서.. 네가 괴롭잖아..”
“.....”
에휴.. 또 뭔소리 하나 했내..
“슬비야?”
“....?”
딱!
“아야!”
일단 이마에 딱밤 한 대..
“내가 왜 네 고백을 받았다고 생각해?”
“?????”
“니가 솔직하지 못한건 알고 있었어!”
“.....”
하지만.. 솔직하지 못해도..
“넌 다른 사람부터 생각하는 바보니까..”
“.....”
“다른 사람만 챙기고 자신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행동하는게 걱정 됐으니까..”
“... 그건 너도 마찬 가지잖아..”
뭐라고 한거지?
“뭐?”
“아니, 역시 너한테 고백한 걸 다행이라고 생각해서..”
“.....”
... 잠만.. 지금 그 슬비가.. 나한테 그런식으로 말한거야?
고백하고 나서 부끄럽다면서 저런말 거의 안했었는데?
“.....”
“.....”
슬비는 내가 침묵하고 있자 자신이 했던 말을 되짚어 보는 듯..
그러다가 생각이 난 듯 얼굴을 붉힌다..
“그.. 그렇다고 해도 내가 이런말 하는 사람은 너뿐이라고!”
“누, 누가 모른데? 그게 당연한거잖아!”
그 말을 끝으로 우리는 침묵한다 하지만 그 침묵은 길지 않고
금방 끝난다
“그, 그럼 오랜만에 둘이 같이 갈까?”
“바보...”
세하와 슬비는 팔짱을 끼면서 거리로 나가고
“슬비야 너 사람들 앞이라면 부끄럽다고 하지 않았어?”
“모르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상관 없어.. 아는 사람 만나기는 힘들꺼 같고..”
“하긴 그것도 그런가?”
유리야 도망치기 위한 이유라고는 해도 진짜 가족들이랑 약속이 있다고 전부터 그랬고
제이 아저씨랑 테인이는 일주일 동안 임무에 가서 없고..
유정 누나는 제이아저씨랑 같이 갔고..
정미는 캐롤 누나 도와준다고 거의 같이 있으니 만나기는 힘들겠내..
“뭐~ 그럼 데이트나 즐겨 볼까?”
“그래~”
우리는 그때 너무 방심한 듯 싶었다.. 아는 녀석들을 않만난다고 자신 했었 던게 잘못 됐다는 것을 아직 모르고 있었다..
“어.. 세하... 하고 슬비?”
“누나 뭐하는 거야?”
“어? 저거 누나 팀에 있는 세하형이랑 슬비 누나 아니야?”
“둘이 사귀나?”
“.....”
동생들이 뭐라고 하는 것 같지만.. 내 눈에는 두 사람이 다정하게 팔짱 끼고 있는 것에 눈을 돌릴 수가 없었다..
슬비랑 사귀나...? 두 사람이 싸우는게 뭔가 어색한 느낌이 들었는데..
설마.. 세하가.. 항상 내 옆에 있어 줫는데..
너는 떠나는 거니? 이쪽으로는 올 수 없는 거니?
계속해서 나 자신에게 물어 보.지만..
답은 나오지 않는다..
‘그럼 세하를 차지하면 돼잖아?’
잠깐! 내가 무슨 생각을..
하지만...
‘뭘 망설여? 세하 옆에 있고 싶은거 아니었어? 곁에 있고 싶잖아?’
응.. 곁에 있고 싶어.. 하지만 슬비는 내 소중한 친구야..
‘그런 식으로 하니까 세하가 널 떠나는 거야’
세하가.. 떠나..?
....
......
그건 싫어...
세하는 내 옆에 있어줘야해..
영원히... 세하야.. 잠시만 기다려.. 내가 데리러 갈께..
....
.....
......
뭐지? 순간 오싹했는데..
집에서 샤워를 하고 나온 후 방으로 들어와 침대에 눕는다
슬비와 사귀기 시작한 후 게임은 남을 속이기 위해 할 때가 아니면 거의 하지 않는다.
근데 슬비 말로는 정미랑 유리가 나한테 관심이 있다고 했는데...
‘정미는 나만 보면 쌀쌀맞게 대하는데.. 아.. 하지만 자주 챙겨줬었나?’
유리는...
‘날 좋아한다고 하면 그때 일 때문인가..?’
유리는 원래 클로저가 아니었다.
검도를 하던 평범한 여자애 였는데
위상력에 눈이 뜨고 지금까지 하던 검도를 그만 둘 수밖에 없을 때
유리는 정말로 서럽게 울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그때 위로 했던건.. 내 자기 만족 때문이었어..’
그렇다.. 나는 어둠속에서 앞으로 갈수 없었는데 유리는 자신이 스스로 앞으로 나가는게 부러웠다..
그래서 유리가 절망하자 나는 순간적으로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나는 그때 가만히 견딜수가 없었지..’
내가 진짜 쓰레기가 됄꺼 같았어.. 결국 자기 만족이야..
...
.....
....후...
머릿속이 복잡하네.. 슬비야..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마지막에 슬비를 생각하며 나는 서서히 잠이 든다.
다음날.
아.. 피곤해.. 얼른 씻고 나갈 준비해야지..
원래라면 토요일에 오후까지 자겠지만
“오늘은 어디에 가볼까..”
슬비랑 사귀고 나서는 주말에 같이 다니는게 일상이 돼었다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아침을 먹은 후 나갈 준비를 하는데..
띵동~
응? 누구지? 이 시간에? 슬비인가?
“누구세요?”
“나야 세하야~”
유리인가... 어제 여러 가지 생각한거 때문에 만나기가 껄끄러운데..
“안녕 유리야.. 근데 어쩐일이야?”
“에이 뭐 어때~ 그나저나 무슨 걱정거리라도 있는 거 같은데?”
역시 눈치 챘나..
“아니.. 그냥 좀..”
“뭐야~ 나한테 말 못할거라도 있어?”
있으니까 이런다.. 는 말은 목구멍까지 넘어오왔지만 일단 가라 앉히고
“그건 됐고.. 너는 여기 왜 온거야?”
“너랑 같이 어디 가려고! 같이 가자!”
“그.. 미안 유리야.. 나 선약이 있어..
“..어? 선약? 왜 여자친구라도 만든거야? 우리 세하 성격상 그런건 무리일텐데..”
무리냐? 어? 내가 어때서?
“나한테는 무리냐?”
“응!”
.. 너무 당당한데... 역시 나한테 관심이 있다는건 착각이겠지..
“에휴.. 하여튼 찾아와준건 고마운데 선약이 있어서 미안해”
“.. 슬비랑 데이트 하려고?”
“그래.. 슬비랑 데이.. 잠깐 니가 어떻게 알아?”
언제 눈치 챈거지? 주위에 다른 사람한테 들킨건가?
“으응~ 나 저번에 너랑 슬비랑 팔짱 낀거 봤거든~”
“.....”
“그래서 둘이 사귀는가 해~ 서~ ?”
“.....”
뭐야.. 애 내가 알고 있는 유리가 맞아?
“유리야.. 그게, 있잖아..”
“괜찮아 세하야~ 너는 나한테로 오게 돼있으니까..”
“.. 뭐?..”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두사람 데이트를 열심히 즐기도록 해~”
“.....”
“마지막 데이트를~”
“잠깐.. 뭐라고? 그리고 너 좀 달라진거 같다?”
“나는 변하지 않았어 세하야.. 그럼 나중에봐~”
뭘까.. 나랑 대화 하면서 조용히 중얼거린게 마음에 걸리는데
평소 유리랑 대화하면 꽤나 즐겁기 때문에 마음 편해 졌는데 방금 대화는..
‘그래.. 엄청 오싹했어..’
.. 방금 대화에서의 위화감을 잊고 슬비와의 약속 장소로 나간다..
그리고 나가는 모습을 유리는 숨어서 지켜본다
“세하야.. 넌 항상 내 곁에 있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