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592화- [오펠리아의 시간 5교시(オーフェリアの時間 5校時)]

호시미야라이린 2016-02-03 1

그것은 지구의 자연환경이 완전히 파괴되어 사실상의 멸망에 이르는 것인데, 그 카운트다운이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다. 적룡군단의 군단장인 다크 오펠리아와 청룡군단의 부사령관 다크 레비아가 무슨 대화를 나누고 있을까? 비록 둘로 분열된 용의 군단이지만, 적룡군단과 청룡군단은 결국은 서로 동족이고 앞으로도 서로 적극 교류하고 평화를 약속하자는 것. 비록 하나로 통일할 수가 없다고 하더라도 서로 마음만이라도 하나가 되자는 것이다. 다크 오펠리아와 다크 레비아가 어째선지 서로 얘기가 통하는 것만 같은데, 다크 오펠리아의 경력을 알 수는 없지만 다크 레비아도 청룡군단의 레인저부대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레인저부대는 용의 군단을 통틀어 가장 최강의 부대라고 불리는 존재들이다. 장궁을 사용한다는데 요즘은 무기를 바꾼 거 같다.


 

간단한 예시로 인간들이 사용하는 돌격소총이나 저격용 소총 등으로 말이다. 레인저부대란 표현이 한자식으로 표기하면 유격대(遊擊隊)’ 라고 하면 되는데, 청룡군단이 적룡군단과 차이가 있다면 인간의 모습을 한 차원종들로 구성된 부대란 거다. 인간의 모습에 가까울 수록 강한 차원종인데 청룡군단은 용의 군단에서도 사실상 A급이나 S급 이상의 차원종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하자. 그런데도 불구하고 제1차 내전에서 패배하여 대청룡도이자 17호 관리소로 쫓겨났다는 것이 참으로 아이러니한 것. 전 군단장 헤카톤케일의 정통성까지 이어받았던 청룡군단. 그리고 제1차 내전 당시까지도 엄연히 정부군 그 자체였던 청룡군단이 패배한 것이 정말 아이러니한 일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 내전에서 승리하고 둥지를 완전히 차지한 적룡군단이 정통성을 가지고 있다.


 

다크 오펠리아와의 만남을 마치고 대청룡도로 돌아온 청룡군단 부사령관 다크 레비아. 그녀가 라이자 사령관에게 전략목표를 포기하자고 제기하기도 했는데 이미 대세는 적룡군단이라 어쩔 수가 없고, 이미 마지막 기회까지도 날려버렸기에 이젠 대청룡도 방어만 하는 것도 힘들단다. 그래서 청룡군단의 현 방식은 바로 둥지수복이 아닌 방어전이다. 전략목표를 포기하고 전술목표로 방식을 변경한 것.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을 기르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데 적룡군단이 공격해올 경우에 언제라도 대응하기 위해선 그에 상응하는 것이 필요한 법. 라이자 사령관의 공백이 계속되는 덕분에 부사령관인 다크 레비아가 청룡군단을 이끌고 있다. 그런 다크 레비아를 애쉬와 더스트의 분신이 찾아와 대화를 하자는데 다크 레비아는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승낙한다.


 

왔나. 애쉬, 그리고 더스트.”

 

우리가 알던 레비아가 맞나? 레비아가 맞으면서도 레비아가 아닌 존재라 그런가.”

 

처음으로 보네? 다크 레비아.”

 

애쉬와 더스트. 이름없는 군단의 최고간부란 분들이 여긴 무슨 일이지.”

 

현 청룡군단의 부사령관인 널 보고 싶어서 와봤지.”

 

어째 위상력이 느껴지는 정도가 우리와 맞먹는 것만 같은데?”

 

농담이라도 고맙게 받아들이지. 더스트.”

 

그런데 신임 군단장 다크 오펠리아를 만나봤다는데~ 만나보니까 어땠어?”

 

“......정말로 강한 힘이 느껴졌어. 천하의 알파퀸도 그냥 밟아버릴 수 있겠던데?”


 

차원종들에게 있어서 알파퀸(Alpha Queen)’ 이라는 이름은 듣기만 하더라도 소름이 끼치는 정도의 존재가 아니다. 그런데 그런 알파퀸을 그냥 밟아버릴 수가 있을 것만도 같은 수준의 힘이 다크 오펠리아에게 느껴졌다? 용의 군단에서 가장 최강이라는 레인저부대와 왕룡전격대가 함께 덤벼들어도 안 된다는 느낌이라던데 정말로 다크 오펠리아의 천하의 알파퀸도 안 되는 존재라면 용의 군단에게 있어서 정말로 최고의 인재가 신임 군단장이 된 것이라 할 수가 있다. 다크 레비아가 아무리 자신이라도 녀석에겐 상처 하나도 입히지 못할 것만 같다고 하는데 그냥 해본 소리인지 아니면 정말로 그런 것인지는 두고 봐야만 알 수가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사실이라고 가정할 경우에는 군단에 있어서 정말로 빛과 소금의 존재가 아닐 수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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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라이자 사령관은 어디서 뭘 하고 있을까? 본인의 전용 잠수함을 타고서 인간계 곳곳을 다니는데 당연히 특수하게 만들어진 잠수함이라 음파탐지기에도 잡히지 않는다. 얼마나 고요한지 움직이는 소리조차 나지 않을 뿐만이 아니라 정말로 심해 중의 심해에서 잠항할 수도 있다. 어디까지나 루머일 뿐이지만 수심 35km 깊이에서도 잠항하며 다닐 수가 있지 않을까? 라이자 사령관의 전용 잠수함은 수심 35km 깊이에서도 잠항이 가능하다는 말이 청룡군단 내에서 나오고 있는데 당연히 정확한 정보가 될 수는 없고 그냥 추정일 뿐이다. 그 말은 지구의 지각 층과 맨틀 층의 경계면까지 바다로 되어 있다면 거기까지도 들어갈 수가 있을 것이다. 물론 저 소문이 사실일 경우를 가정한 것이기에 너무 과대망상을 하는 것은 삼가는 것이 정말로 좋다.


 

빙하의 지면이 너무 약해졌어. 이러다가 메탄가스가 솟아나오는 건 시간문제야!”

 

라이자. 이걸 우리에게 보여주는 건!?”

 

영광으로 생각하라고. 이 잠수함에 인간을 태우는 것은 너희들이 처음이야.”

 

“......”

 

라이자.”

 

왜 그래, 세영아?”

 

정말로 자연환경이 파괴되어버리면, 지하로 숨거나 하늘로 올라가는 것만이 방법이다.”

 

잠수는?”

 

잠수도 방법이지만, 그렇다고 잠수한 상태로 살아가는 건 어렵잖아?”

 

듣고 보니까 그러네.”


 

라이자가 F반 학생들에게 자신의 전용 함선을 태워주는 것이니 영광으로 생각하기를 바란다는데, 가영이가 빙하의 지면이 더 약해진 것을 확인하고 긴급히 말한다. 리츠도 홀로그램을 통해 조금만 더 빙하의 지면이 약해지면 이제 메탄가스가 폭발하여 지상으로 솟아오를 것이란다. 그렇게 되면 지구에 대재앙이 일어나게 될 것이고, 지구도 스스로 자정능력을 발동하는 차원에서 자연재해를 지금까지보다 더 강하게 일으킬 것이라 경고한다. 라이자가 아무런 말도 못하는 마당에 그 잠수함의 모니터로 누군가가 교신을 해온다. 바로 청룡군단의 부사령관인 다크 레비아. 다크 레비아가 적룡군단에 신임 군단장이 취임해서 사령관에게 인사를 하고 싶다는 말을 전해오자 그녀가 고개를 끄덕인다. 과연 적룡군단의 신임 군단장이 누굴까? F반 학생들도 숨을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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