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임무와 의문 (하) - 제 2장 -
RealisT유리 2015-01-23 0
“저희가 엄호 하겠습니다! 어디로 가면 되겠습니까?”
“아.. 저를 따라 와 주세요!”
“네!”
그리고는 다시 전속력으로 유리랑 세하랑 합류하러 간다. 중간에 차원종이 방해를 할 때 마다 주저없이 베고 위상력으로 없애나갔다. 하나하나 베어 나갈 때 마다 아까의 주저했던 감정은 사라지고 그 대신 복수한다란 감정만이 나를 지배했다. 그렇게 처치해 나갔다.
“위험합니다!”
“네?”
D급 차원종이 갑자기 점프를 하며 칼을 나를 베어 달려들었다. 반격을 하려고 해도 위상력이나 단검으로 반격하기엔 늦은 상황이었다.
“꾸웨엑...!!”
그러나 그 차원종은 내 앞에서 피를 토한채 죽어갔다. 특경대원이 멋지게 총을 쏴서 처치 해 준 것이다.
“고... 고마워요!”
“아닙니다! 자 빨리 안내 해 주세요!”
“에.. 네!”
그렇게 다시 유리랑 세하와 합류를 해 차원종을 처리해 갔다. 그 후엔 제이 아저씨와 테인이와 합류해 차원종을 처리 해 나갔다. 그렇게 30분 동안을 차원종과의 치열한 전투를 하고 있었다.
“후... 겨우 다 물리쳤다.”
세하가 이 말을 하고나서 푹 쓰러졌다. 지칠 만도 하다 30분을 쉬지않고 차원종을 처치 했으니 지칠만하다.
“테인아 넌 힘들지 않니?”
그 체력 넘치는 유리도 두 팔을 무릎에 대고 허리를 숙이고 있다.
“네? 전 괜찮아요~ 누나~ 위상력으로 어떻게 되던데요 뭘.”
“넌 도대체 뭘 먹은거야? 누나에게도 추천 좀 해 줘~”
“흠... 보자. 브로콜리, 우유, 계란...”
“거기까지!”
“네? 아직 더 많은데요 누나?”
“끝까지 할 것 같아서 그래~ 다음에 듣는 걸로~”
“누나 ‘듣는 걸로~’로 끝나면 안 되고 ‘듣는 걸로 하자~’ 라고 제대로 끊어야죠.”
“그... 그래...”
그리고는 유리의 얼굴이 침울 해 진다. 제이 아저씨는 아무렇지 않은 듯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코에서 피가 흐른다.
“아저씨? 괜찮아요?”
테인이가 걱정되는 듯 물어본다.
“응. 괜찮아. 흔히 있는 일이야.” 그러면서 코피를 입었던 자켓으로 슥 닦는다.
“...아.. 네..” 정말 아무렇지 않은 듯 한 반응에 그만 모두다 납득을 해 버렸다.
“그것보다 한바탕 하고 나니 정말 더운데?”
그러면서 유리가 가슴이 답답한 지 셔츠를 풀려고 한다.
“야! 서유리! 여긴 밖이라구!” 나도 모르게 얼굴이 빨갛게 달라 올랐다.
“아.. 그렇지~ 미안미안”
“쳇.”
제이 아저씨가 진심으로 아쉽다는 듯 입을 찬다.
“아저씨 그러다가 요원 박탈 당하고 경찰서 가요.”
“왜 그래? 이게 건강하다는 증거라구~”
“아... 네...”
능청스럽게 넘어가는 제이 아저씨.
그렇게 잡담을 하고 있을 때 아까 그 여성이 다가왔다.
“너희는 그렇게 잡담하는게 우선이야? 아님 상황을 한 번 더 점검하는게 우선이야?”
오자마자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하지만 첫 임무를 달성했다는 기분에 들떠서 그만 해야할 일을 놓치고 있었다는 것도 사실이었다.
“죄송합니다. 첫 임무를 달성했다는 기분에 그만... 다음부턴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알면 됐어~ 그것보다 검은양 팀이라고 했지? 오자마자 큰일이었지? 우리 특경대원 만으로는 전력이 부족 했는데 도와줘서 살았어. 고마워.”
“아닙니다! 저희도 도움을 받아 이렇게 무사히 완수 할 수 있었습니다!”
“뭐. 그럼 다음에도 신세 지도록 할 께~ 그것보다 우리도 참 당황스러웠어. 너희가 도착하기 몇 분 전에 다섯 개체만 있던 차원종이 서른 개체로 갑자기 늘어나서 말이지.”
“갑자기요?”
“그래. 솔직히 다섯 개체만 있다면 우리 손에서도 일을 처리 할 수 있었어. 그래도 너희들이 온다는 보고를 받고 조금은 여유를 부리고 있었는데. 그게 이렇게 큰 화근이 될 줄이야.”
“누군가가 우리가 올 줄 알고 이런 짓을 했단 말이에요?”
세하가 한 마디 거든다.
“그건 아직 억측이라고 봐. 너희 첫 임무인데 활약상도 없고 그럴 이유가 없잖아?”
“그건 그렇네요.”
“여튼 다음에도 잘 부탁해~ 그리고 유정씨에게도 안부 전해주고~”
“넵! 알겠습니다!”
“그리고 말이야 내 이름은 송은이야 잘 부탁해 여기 대장직을 맡고 있어~ 바이바이~”
그리고는 씩씩하게 걸어나간다.
“대장이래~ 저 언니 멋지당~”
눈에 빛이 나는 유리. 정말로 멋져 보이는가보다.
“수고했어 다들~ 우리도 이제 돌아가자~”
‘그래~’ 라면서 다들 서울역으로 가는데
“야 이슬비”
“왜?”
웬일인지 세하가 부른다.
“잘 했어. 너 좀 멋져 보였어 처음으로.”
순간 얼굴이 빨개졌다.
“으... 갑자기 무슨 말이야?”
“그냥 있는 그대로 얘기한거야. 너 잘 했다고 아무 뜻도 없어.”
“아.. 그래?”
뭘까? 칭찬을 들었는데도 기분 나쁘게 들리는건 마법인가?
그렇게 우린 첫 임무를 무사히 끝냈다. 하지만 의문점은 남는다. 갑자기 차원종이 늘어난 이유는 뭘까? 분명 실시간으로 확인 했을 땐 그런 상황이 일어 날만한 조짐도 보이지 않았는데.. 어떻게 된 걸까?
- 제 3장에서 계속 -
제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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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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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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