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585화- [비판의 시간 3교시(批判の時間 3校時)]
호시미야라이린 2016-01-30 1
과거 울프팩 팀 출신의 위상능력자들이 모두 ‘차원종화’ 가 이루어진 모습을 하고 있는 상태로서 인간계에 머무르고 있다. 힘이 없는 것으로도 모자라 자체 핵무장까지도 할 여력이 안 되는 나라들은 오로지 차원종들에 의존해 유니온과 강대국들의 횡포에 대항해야만 한다. 만약 저들이 핵미사일이라도 사용한다면 이들도 3대 대량살상무기를 대거 사용해 철저히 대응하면 된다. 생화학무기, EMP 전자폭탄, 그리고 핵무기를 통틀어 WMD 라고 부르는데 이는 곧 대량살상무기를 뜻한다. 강대국들과 유니온의 횡포를 이 이상 감당할 수가 없으므로 여러 약소국들이 자체적으로 핵무장을 하고, 그게 어렵다면 차원종들과 동맹을 맺거나 화학무기를 자체적으로 갖추고 무장하기도 한다. 아프리카의 반유니온 테러국가도 이 약소국들의 자체 핵무장을 지원한다.
반유니온 테러국가는 지하벙커를 만드는 기술력도 정말로 뛰어나기 그지없는데, 마치 중국과 구북한에서 망명한 기술자들이 대거 모인 덕분이라고 하면 될까? 중국에는 핵무기의 공격에도 끄떡하지 않는다는 ‘지하 만리장성’ 이라는 게 있다는데 얼마나 깊이 있고, 얼마나 견고하고 정교하게 잘 만들었던지 여러 핵무기들을 한곳으로 집중타격해도 피해가 적거나 없다고 한다. 혹시 반유니온 테러국가도 아프리카 대륙 전역에 걸쳐서 ‘아프리카판 지하 만리장성’ 이라는 걸 구축해 강대국들과 유니온의 횡포에 대응하고자 하지 않을까? 중국이나 구북한에서 땅굴 전문가들이 망명하여 모여든 덕분에 그런 걸 만든다고 하더라도 그런 건 결단코 일도 아니다. 과거 ‘월남전쟁(Vietnam War)’ 당시에도 미국 등의 7개국 연합군에 북베트남군과 베트콩이 땅굴을 적극 활용했다.
당시 북베트남군을 ‘월맹군(越盟軍)’ 이라 부르기도 했는데, 월맹군과 베트콩들이 땅굴을 적극 활용했는데 그 기술을 북한에게서 이전을 받아 사용했다고 한다. 땅굴로 인해 연합군들이 많이 애를 먹었고, 덕분에 2차 베트남전쟁이라 부르기도 하는 월남전은 전후방의 개념이 따로 없는 전쟁으로서 혼란 그 자체였다. 아마 이 자들도 그걸 착안했을 것이다. 북한의 땅굴기술은 전 세계의 모든 테러조직들에 그대로 전수되어 활용되고 있단다. 반유니온 테러국가도 강대국들과 유니온의 횡포가 계속될 경우에 자신들의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대응할 수가 있도록 다 조치하고 있을 것이다. 강대국들과 유니온의 횡포에 그대로 굴복할 바에는 차라리 자체 핵무장 및 대량살상무기 보유를 하고, 나아가 차원종들과 손을 잡는다는 게 훨씬 낫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거다.
신서울 내에서는 물론이고 전국 각지에서도, 그리고 제주도와 울릉도 및 독도, 백령도와 연평도 등에서도 반유니온 시위가 격화되고 있다. 유니온의 현 정책을 철저히 반대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인데 당연히 특경대들이 이들의 시위를 막고자 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테러 진압용 장비를 사용하지는 못하는데, 자칫 사용했다가 더욱 큰 반발을 불러올 수가 있는데다가 만약의 경우지만 사상자라도 발생할 경우엔 당연히 특경대의 입장에서 절대로 책임회피를 할 수가 없다. 반유니온 시위가 격화되던 때에 특경대 장갑차에서 어느 한 시위대의 사람에게 물대포를 직방으로 쐈다가 뇌손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하다가 그만 뇌사 판정을 받고 말았다. 지금 이 상황만 하더라도 특경대가 엄청 비난을 받고 있고, 정부와 유니온도 모두 살인조직이라 비판받는다.
정부와 유니온은 모두 연쇄살인마라고 부르짖는 시위가 연일 계속되고, 사람 하나를 뇌사시킨 특경대에 대해서도 흉악범과 똑같은 조직이라고 말하며 너희들도 똑같이 당하라는 구호까지 나오고 있다. 그런 식으로 진압하는 너희들이야말로 똑같이 당해봐야만 한다고 말하는데 얼마나 시위가 과격해지는지 특경대 대원들의 일부를 잡아서 끌고 가더니만 물대포를 살포하는 식으로 진압을 시도할 때에 그 특경대 대원의 헬멧을 벗겨서 정통으로 맞도록 만든다. 그것도 바로 앞에서. 이런 식으로 하면 결국 결과는 이렇다. 특경대가 같은 특경대 대원에 물대포를 바로 앞에서 직방으로 쏴서 뇌손상을 입히고, 최악의 경우 뇌사판정에 이르게 만드는 것. 너희들이야말로 똑같이 당해야만 하는 대상이라는 걸 이런 식으로 똑똑히 본보기를 보여주는 전국 각지의 시민들이다.
“인간들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추하고 더럽고 잔혹한 생물들이지.”
“물론이다. 서지수.”
“트레이너. 당신이 그렇게 말해주니 내가 더 기쁜데?”
“그대의 말이 모두 사실이기 때문이다. 독사 다음으로 가장 치명적인 독을 가졌어.”
“맞는 말이야. 인간들이 차원종을 비난할 자격은 절대로 없어.”
“지당하신 말이다. 서지수.”
“트레이너. 역시 당신은 언제나 옳은 말만 한다니까.”
“우리들의 본체들도 현실을 좀 봤으면 좋겠는데 말이지~?”
“유니온이라 했나. 그리고 힘을 앞세우는 권력자들. 모두가 ‘치매(癡簞)’ 말기의 환자들이나 다름이 없어.”
서지수와 트레이너의 대화. 두 사람은 유니온을 포함하여 힘을 앞세워 연약한 이들을 괴롭히는 인간들도 치매 말기의 환자들이나 다를 게 없다고, 사이코패스나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강대국들과 유니온의 횡포가 단순히 약소국들을 합병하는 정도에서 끝날 것이라면 그건 엄청난 착각이다. 이들이 자체 핵무장을 하고, 나아가 차원종들과 손을 잡는 모습에서 이들이 뭔가를 더 진행에 착수한다. 그것은 북극과 남극에 답이 있는데 북극과 남극으로 다수의 기술진들을 파견하더니 무슨 작업에 착수한다. 남극과 북극에 매복해있는 차원종들도 이를 제지하지 않고 철저히 상황을 실시간으로 녹화하기도 하고, 사진촬영도 한다. 어차피 나서서 뭘 해봐야 달라질 것은 없다고 이미 판단한 걸까? 물론 실시간 촬영으로 녹화되고 있는 영상과 사진은 차원종들에 전해진다.
“역시 인간들이야. 역시 인간들은 세상에서 가장 독한 독을 가진 존재들이야?”
“당신 말이 맞다. 서지수.”
“트레이너. 역시 인간은 참 잔혹하다니까? 저들이 우릴 차원종이란 이름으로 부르며 비난하지만, 정작 저들이 더하잖아?”
“독사 다음으로 가장 치명적인 독이라 하지만, 내가 보기엔 독사보다 더 하는데?”
“트레이너. 당신은 생각하는 것도 참으로 남달라?”
“인간들은 언제 보더라도 참 재밌어. 남극과 북극의 얼음을 인위적으로 녹이다니.”
“덕분에 ‘북극곰’ 이라는 동물들도 멸종하겠지? ‘펭귄’ 들도 예외는 아니고.”
“남극과 북극의 얼음을 모두 녹여서~ 지구의 해수면을 크게 상승시켜 지구의 대부분을 물에 잠기도록 한다는 계략인가?”
“역시 인간들이야. 인간들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오만하고, 분노하고, 탐욕스럽고, 폭식하고, 색욕하고, 나태하고, 질투를 한다니까.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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