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아[그 손을 놓지 않으리] 제 37 화
튤립나무 2016-01-29 6
http://closers.nexon.com/ucc/fanfic/view.aspx?n4pageno=3&n4articlesn=7652 제 36 화
천장에서 퍼붓기 시작하는 돌들을 힘들게 이리저리 피해가며
까아아앙!!!
눈 앞에 있는 상대, 아스타로트의 공격을 힘겹게 막는다.
"크하하하하!!!"
아스타로트 녀석은 이 퍼붓는 돌들 따위는 아무렇지도 않은듯 돌들을 맞아가며 엄청난 기세로 나를 향해 검을 휘두르고 있었고
"크으읏!!!"
그와 반대로 나는 녀석의 살기어린 검을 막는 것과 동시에 천장에서 떨어지는 돌등을 같이 피해야만 했다.
무너지는 천장. 그리고 계속해서 떨어지는 돌들.
하나하나 일일히 신경쓰며 피하는것만으로도 벅찬 판국인데,
까아아앙!!!
"큿!!!"
이렇게 조금도 나에게 틈을 주지 않으며 쉴새 없이 검격을 날려되는 아스타로트 떄문에 미쳐버릴 지경이었다.
"크하하! 인간이여 고작 이정도인가? 이정도의 실력으로 짐에게 검을 들이민것이냔 말이다!!!"
까아아아앙!!!!
"으아아악!!!"
한 순간 엄청난 힘이 담겨진 검격에 건블레이도로 막아보'지만 충격까지는 막을 수 없었던 내 몸은 공중에 뜬체 날아가고 있었고,
나는 날아가는 속도를 줄이기 위해 공중에서 몸을 회전시키며 가까스로 착지를 했지만
"!!!!!!!"
미쳐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내 머리를 향해 떨어지는 돌!!
"크읏?!!"
쿠웅!!
무의식적으로 몸을 틀어 운좋게 나를 향해 떨어지는 돌을 피해버렸고 잠시 안도를 하려는 찰나,
"짐을 앞에두고 방심이라니"
"?!!!!!!!"
옆에서 느껴지는 기척에 순간적으로 몸을 반응해보'지만
"늦어"
퍼어어억!!!
"크우읍!!!"
녀석의 빛처럼 빠른 발차기를 허용,
콰아앙!!
그대로 복도 벽에 강하게 충돌했고 벽에 충돌하자마자 온몸에서 격한 통증이 느껴지길 시작, 그리고 그와 동시에 녀석의 발차기에 맞은 복부에서도 뒤늦게 통증이 밀려오길 시작했다.
참기 힘든 고통이 온몸을 휘젖기 시작했고 그와 동시에
"크..우우읍!!"
몸속 장기들이 순간 마구 뒤틀려버린듯한 이상한 감각이 느껴지는것과 함께 식도를 타고 무언가가 입속으로 타올라왔고
나는 참지 못한체 그대로 식도를 거슬러 올라온 무언가를 뱉어버렸다.
그러자 바닦에는 검붉은색의 혈흔 자국이 생성되었고 ..그것을 보자 통증이 더 심해지는듯한 착각이 들기 시작했다.
부들 부들 떨리는 내 팔과 다리..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대로 가만히 앉아 있을 수 만은 없기에 건블레이드를 지팡이 삼아 겨우 겨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입안에서 여전히 풍겨되는 피 비릿맛과 장기가 뒤틀린, 마치 체했을때 느끼는 그 감각을 애써 참아가며
"...위상력..집중..!!"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기술인 [위상집속검]을 다시 만들어 낸다.
가뜩이나 방금전 당한 공격에 속이 뒤집힌것같아 기분도 안좋은데 그 상태에서 위상력을 집중 시키니
"..우,웁..!!!"
또 다시 식도에서 피비린맛을 풍기는 무언가가 역류 할것만 같았다.
벌써 목구녕까지 차오른 그것을 애써 참아가며 힘겹게 완성시킨 [위상집속검]을 그대로 눈 앞에 있는 아스타로트를 향해 겨룬다.
활활 타오르는 나의 푸른 불꽃.
그리고 아스타로트의 모습은 내 넝실거리는 푸른 불꽃으로 인해 마치 아지랑이 마냥 아른거렸고 그 모습에 또 다시 속이 뒤집혀지기 시작했다.
'....크으...'
속이..너무 않좋다. 방금 전 공격을 허용한게 너무나도 데미지가 컸다.
그냥 싸워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판국에 ..몸상태가 이렇게 되어버리다니..
그나마 다행힌건 천장에서 퍼붓던 돌들이 어느순간 멈추었다는것.
하지만 고작 그것뿐이었다. 나와는 달리 떨어지는 돌에 전혀 대미지를 입지 않은 아스타로트 ...바뀐 상황은 전혀 없었다.
'..젠..장'
너무나도 힘겨운 상황에 절로 험한 말이 나온다.
어찌할 방도가 없다는 상황에 그저 포기 하고 싶은 마음만이 간절하다.
막막하고 막막한 이 상황을 돌파할 마땅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나도 모르게 죽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들기 시작해 눈 앞에 있는 아스타로트에게서 등을 돌려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만이 들뿐이다.
하지만
지금 떠오르는 그 모든 생각을 부정하며
"흐아아아아!!!!"
눈 앞에 있는 적, 아스타로트를 향해 달려든다.
그리고 건블레이드를 높히 쳐든체 달려간 나는 그대로 녀석을 향해 쳐든 건블레이드를 내려쳤...
까아아앙!!!
퍼어어어억!!!!
"커..어어..ㄱ!!"
순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조차 모르겠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나는 이미 복도 바닥에 나 뒹굴고 있었고 ..또 다시 복부에서는 참을 수 없는 고통만이 나를 괴롭힐 뿐이었다.
"크..아..아으..윽!!..허..허억..허억..!!"
배에서 밀려오는 통증에 순간적으로 숨이 턱 막혔고 내 입가에는 입 속에서부터 시작된 침이 내 턱을 타고 흘러 교실 바닥을 더럽히고 있었다.
그렇게 참을 수 없는 고통에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데
"시시하도다 인간"
"..끄..으으.."
어느세 내 앞에 서 있는 아스타로트..
적 앞에서 ..아스타로트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는 않았지만 ...그건 내 조그만한 바램일뿐. 내 몸은 이미 고통에 몸부림치기만도 바빠 내 뜻대로 움직여주질 않고 있었고..
"전하고는 다르게 무언가 달라진 모습을 기대하고 있었것만 ..고작 그따위 나약한 힘을 내세우며 짐의 앞길을 막아서다니"
고통으로 찡그린 두 눈으로 힘겹게 아스타로르를 처다보니 내 시야에 들어오는것은 비소를 머금고 있는 아스타로트의 표정.
그 표정을 보고 있자니 ..묘하게 팔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고
"..시..끄...러...워!!!!"
화아아아악!!!!
건블레이드에 남아 있던 푸른 화염을 순간적으로 되살린 후 그대로 아스타로트의 몸통을 향해 건블레이드를 휘둘렀다.
그러자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손에는 뭔가를 베었다는 감각이 전해져 왔고..!!
아스타로트의 가슴을 보니 조금이지만 내 검격의 자국에 의해 상처가 벌려지고 있었다.
..조금이지만 아주 조금이지만 내 검이 처음으로 아스타로트에게 통한 순간이었다!!
아주 살짝이지만 그래도 처음으로 공격이 먹혔다는거에 대한 기쁨 때문인지 여전히 고통으로 인해 일그러진 표정이었지만 입가에만은 미소가 번지길 시작했고,
내 눈에는 자신의 가슴을 아무말 없이 처다보는 아스타로트만이 들어올 뿐이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져 녀석을 비웃는 웃음소리가 흘러나오길 시작했고
한 순간..
퍼어어어억!!!!
"ㅋㅓ...어..억..!!!"
하늘이 노랗게 보이길 시작했다.
"..감히...네놈이..미천한 네놈이...감히 짐의 옥체에 손을 대다니!!!!!!!!!!!!!!!!!!!!!!!!"
"......!!!!!"
분노에 가득찬 아스타로트의 목소리가 복도에 가득 울려퍼지길 시작했고
지금까지 느껴본적이 없었던 엄청난 위상력이 아스타로트의 주변에 휘몰아치길 시작..!
허리까지 흘러내려오는 녀석의 머리카락이 거세게 휘날리더니
..이내..
"................"
...나는 내 눈앞에 벌어진 일에 ..손가락 하나 까딱 할 수가 없었다.
내 눈앞에는..
"크르르르!!!"
"크으으으!!!"
"크아으으!!!"
거대한...세개의..
"세하니이이이이이이임!!!!!!!"
".......!!!!!!!!!!!!!"
갑자기 들려오는 레비아의 목소리..!!!
윗층에서 들려오는 발자국 소리와 함께 점점 가까워지는 기척.
'..설마 레비아녀석..?!'
아무래도 레비아가 내 말을 듣지 않은체 윗층을 통해서 이곳으로 오려는것만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기 시작했고!!
나는 점점 가까워지는 레비아의 기척을 향해
"오지마!!!!!!!!!!!!!"
고통을 참아가며 필사적으로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이쪽을 향해 다가오는 레비아의 기척이 잠시 주춤하는 듯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싫어욧!!!! 세하님 제가 지금 갈께요!!!!"
아까보다 더 빠른 속도로 가까워지는 레비아의 기척..!!
'..크윽..! 아,안돼 레비아..오면 안돼..!'
점점 가까워지는 레비아를 향해 나는
"오지말라고 했잖아!!!!!!!!!!!!!!!"
최대한 필사적으로, 그리고 강압적인 기세를 담아 목이 찢어질정도로 소리를 쳤다.
"세,세하님..?!!!!"
"오지마!!!!! 내 말 들으라고!!!!!!!!!!!!!"
"그..그렇지만...!!!"
"빨리 가!!!!!!!!!!!!!!!"
그러자 가까워지던 레비아의 기척이 멈춰섰다. 하지만 여전히 그 자리에 있을뿐 멀어질 생각을 하지 않았고
나는 그런 레비아를 향해 다시 한번
"빨리!!!!!!!!!!!!!!!!!!!"
강압적인 기세를 가득 담아 목이 쉴 정도로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주춤거리던 레비아의 기척이 점점 내 곁에서 멀어져가는게 느껴지기 시작했고..
'......그래...어서 ..가 레비아'
나는 안도의 한숨을 쉴 수가 있었다.
레비아에게는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왜냐하면..
'...............'
내 눈앞에서..
"크르르르르!!!!'
지금 당장이라도 나를 찢어 죽일 듯한 기세로 피빛 눈동자로 나를 노려보며 군침을 흘리고 있는
"크아아아아!!!!!!!"
"크우오오오오!!!!"
저 세마리의 용에게서 ..레비아를 지킬 자신이 도저히 생기질 않았으니까...
* * *
여전히 불타고 있는 강남의 풍경이 보이고 있었다.
그리고 타고 있는 강남을 통해서 불어오는 바람에 실려 들어오는 역한 냄새가 코를 찌르고 있었고
한 뿔이 난 소녀만이 혼자 신강고등학교 옥상에 자신의 양 무릎을 끓어안은체 그 모습을 지켜보며 누군가가 오기만을 한없이 기다리고 있었다.
"..제발...제발..."
그 소녀는 당장이라도 눈물을 흘릴것같은 표정을 지으며
"...무사히 돌아와 주세요..제발...세하님.."
애원하듯 중얼거리고 있었고,
그렇게 계속해서 누군가를 위해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하지만..
콰아아아아앙!!!
"..!!!!!!!!!"
요란한 소리와 함께 신강고등학교 옥상 바닥 한구석이 무너져내리길 시작했고
그 소녀의 눈에 비치는 모습은
"..아...아...아....!!!!!!"
..그 소녀가 그토록 기도하며 바라고 바랬던 마음을 한 순간에 뒤엎었다.
하늘은 무심하게도 그 소녀가 그토록 애절하게 바랬던 기도를 저버린체
그 소녀에게 내린 보답은
"..ㅅ...세......"
그토록 간절히 바라며 무사히 자신에게 돌아와주기만을 바랬지만 ...
"세하니이이이이이임!!!!!!!!!!!!!!!!!!!!!"
그 소녀의 두 눈에 비춰진 모습은 흉폭하게 생긴 세마리의 용을 자신의 등 뒤에 소환한체 등장한 아스타로트이 모습이었고
그 아스타로트의 손에는 그 소녀가 그토록 간절히 바라고 바랬던 그 모습과는 다른 ..그 소녀가 빌고 또 빈 당사자인 이세하가 아스타로트에게 목이 잡힌체 매달려 있는 모습이었다.
그 모습을 보며 소녀는 세상이 무너진듯 절규에 가까운 비명소리를 내 질렀고 ..그 모습은 지켜보는 사람조차도 슬픔에 빠지기에는 충분하고도 남을 모습이었다.
하지만
"실로 나약하구나 레비아여. 고작 의지한다는게 이따위 나약한 인간이었다니 말이다"
아스타로트는 그렇게 말을 하며 레비아를 향해 보란듯이 잡고 있던 이세하를 힘껏 던저버렸고
"...세하님!!!!!!!!!!!"
소녀 ..레비아는 자신의 아름다운 긴 은발을 휘날리며 빠른 속도로 달려가 날아가는 이세하를 자신의 품에 받았다.
"세하님!!! 세하님!!! 눈좀 떠보세요!! 제발요!! ...제발요 세...세하니이이임!!!!!"
레비아는 자신의 품에서 아무런 미동도 보이질 않는 이세하를 흔들어되며 절규에 찬 목소리로 애원하듯 소리를 질렀고
보랏빛 눈동자에는 굵은 눈물이 흘러내려 자신의 볼을 적신체 그대로 이세하의 얼굴을 적시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보며
"참으로 가련하구나 레비아여. 후,후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스타로트는 자신의 머리를 쓸어담으며 하늘을 보며 폭소하고 있었다.
"..세하님...세하님..."
레비아는 그런 아스타로트에게 신경조차 주지 않은체 그저 자신의 품에 쓰러져있는 이세하만을 처다보며 이세하의 이름만을 나지막하게 중얼거릴뿐이었고
"...정말로 우리 혈족이 수치로다. 어찌 용의 혈족으로써 인간따위에게...!"
아스타로트는 그런 레비아의 모습에 절로 인상을 찌푸리더니 천천히 레비아와 품에 쓰러져있는 이세하쪽으로 걸음을 옴긴 후 들고 있던 자신의 애검의 끝을 레비아에게 겨루며
"짐의 마지막 자비다. 고통없이 정을 품은 인간과 함께 죽어라"
자신의 애검을 높히 쳐 들었다.
'...세하님....'
레비아는 자신의 눈앞에 살기어린 검이 다가왔는데도 눈길하나 주지 않은체 그저 자신의 품에 쓰러져있는 이세하만을 처다볼 뿐이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생기가 빛나던 레비아의 보랏빛 눈동자에는 생기가 사라진체 그저 빛을 잃은 보석처럼 보였고 그 빛을 잃은 눈동자에는 오로지 온 몸이 상처투성이인체 쓰러져있는 이세하만이 들어올뿐이었다.
그렇게 모든것을 포기한체 가만히 있는 레비아.
그런 레비아에게 점점 가까워지는 아스타로트의 검.
아스타로트의 검이 레비아의 머리를 향해 가까워져만 갔고 곧바로 레비아의 머리를 베어버릴려고 하던 찰나,
살이 베어지는 끔찍한 소리와 함께
"...........!!!!!!!!!!!!!!!!!!"
레비아의 소스라치게 놀란 표정이 들어왔고
"...호오"
아스타로트는 자신의 눈에 비춰지는 장면을 보며 그저 입가에 흐릿한 비소를 그리고 있을뿐이었다.
그리고 아스타로트의 애검에는 붉은 피가 칼 날을 따라 흐른체 끝에 다다른 뒤 한방울 한방울 옥상 바닥을 향해 떨어지고 있었고
"..세...세...."
"....레..비......"
그 붉은 피의 주인이자 레비아의 머리를 향한 검을 막은
"..세하...님....?"
이세하는 자신의 품에 안긴체 넋이 나간 표정으로 눈가에 이슬이 맺혀 있는 레비아를 보며 그저 한없이 부드럽게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리고 이세하의 등에는 방금 전 아스타로의 검에 의해 생긴 커다란 자국이 보이길 시작했고..
"...아....."
고통조차 느껴지지 않는건지 ...그저 부드러운 미소만을 유지한체 나지막하게 레비아의 이름을 부르며 천천히..
"..세..세하...니..임...?"
레비아의 품에 쓰러지는 이세하.
"세하님..? 세하님..? 세하.....님..."
그런 이세하를.. 자신의 품에 쓰러져 있는 이세하를 레비아는 여전히 넋이 나간 표정으로 쓰러진 이세하의 이름만을 부르며 이세하를 흔들어보'지만
"................"
아무리 흔들어도 ..미동조차 하지 않는 이세하.
"..세..세하 ..세하..님....세..하...님.. 세하..."
레비아는 그런 이세하를 보며...
"세하니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임!!!!!!!!!!!!!!!!!!!!!!!"
이세하를 품에 안은체 눈물을 흘리며 정말로 처절하게, 아주 슬프게 오열하고 있었다.
"안돼요!!!!!!!!!! 안돼요 세하님!!!!!!!!!!!!!!! 주..죽으시면...ㅅ..싫어!!!!!!!!!!!!!!!!!!!!"
레비아의 보랏빛 눈동자에는 굵은 물줄기가 봇물 터지듯 끊임없이 흘러내리고 있었고
"....정말이지 더는 못 봐주겠군"
그런 레비아의 모습이 못마땅한건지 아스타로트는 다시 한번 자신의 애검을 높히 쳐든체 여전히 이세하를 품에 안고 오열하고 있는 레비아를 처다보며 당장이라도 레비아를 베어버릴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안돼요...가시면 안돼요...세하님...'
레비아는 자신이 어떤 상황인지 조차 깨닳지 못한건지 아니면 그런거에 상관없이 자신의 품에 안겨있는
'싫어..안돼..제발...제발.....'
자신의 목숨보다 더 소중한 이세하를 품에 꽉 끌어안은체
'..제발...아무라도 좋으니까....'
열심히 애원하듯 기도하고 있었고
"그만 그 인간을 따라 가거라 레비아"
아스타로트는 그 말을 끝으로 쳐들고 있던 자신의 애검을 다시 한번 레비아의 머리를 향해...!
'..도와주세요...'
쿠르르르르르르!!!!!!!!!
"뭣?!!!!!!!!!!!!"
내려 칠려던 그 찰나의 순간!!
신강고등학교의 옥상 밖에서 거대한 붉은 화염의 기둥이 솟구쳐 올라오더니
그 속에서
천천히 팔과 다리가 보이길 시작했고 곧이어...
"....뭐..뭐라고?!!"
아스타로트와 비슷하게 생긴 모습을 한 차원종이 모습을 들어내고 있었고 그 모습을 보자 아스타로트는 짓고 있었던 미소를 지운체 경악에 가까운 표정을 지으며 그 존재를 처다봤다.
그러자 갑자기 화염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그 존재는 아스타로트와 똑같이 생긴 검을 소환해 손으로 움켜쥔 후
천천히 아무런 말없이 아스타로트와 레비아가 있는 곳으로 다가왔다.
"네,네놈은 대체 ㅁ.."
까아아아앙!!!!
아스타로트는 그 존재를 보며 여전히 충격에 빠진 모습으로 입을 열려고 한 찰나
갑작스럽게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그 존재의 검을 자신의 애검으로 막아버렸고
그 존재는
"...시끄럽도다 그 추악한 입을 더 이상 열지 말거라"
아스타로트의 목소리조차 듣기 싫은듯 아스타로트를 향해 검을 겨루며 무표정으로 처다볼 뿐이었다.
그리고 그 존재의 목소리를 들은 레비아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떨리는 두 손으로 자신의 입을 막은체 천천히 나지막하게..
"마...맘바....님...?"
그 존재의 이름을 중얼거렸고
그러자 그 존재는 천천히 고개만을 돌린체
아스타로트에게는 보여주지 않은,
"...돌아왔습니다. 레비아님"
감격에 가까운 미소만을 지었고
레비아는 그 존재의 말에
두 입을 자신의 손으로 감싼체 지금까지 흘렸던 눈물과는 전혀 다른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너무나도 익숙하고, 그리운 목소리에 대한 보답으로.
후아...역시 전투씬...개 극혐..
슬슬 막바지군요.
그럼 또 다음 화에서 뵙도록 할께요~!
아 그리고 브금 중복은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길!
마지막으로 제 글을 더욱 빛나게 해준 포트커스D이세하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