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571화- [검도의 시간 2교시(剣道の時間 2校時)]

호시미야라이린 2016-01-23 0

 

 

 

 

서유리의 부탁에 따라 오펠리아는 서유리를 제자로 받아들이고, 본인처럼 강해지도록 하기 위한 훈련을 시켜준다. 그러나 아무리 본인의 소꿉친구이자 본인이 정말로 마음을 열고 대화할 수가 있는 몇 안 되는 특별한 친구라 하더라도 모든 훈련을 다 가르쳐줄 수는 없는 현실. 그래도 유리가 이렇게까지 부탁하니 본인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훈련시켜주기로 한다. 그런데 라이벌이 라이벌을 훈련시켜줘도 괜찮기는 할까? 그녀의 입장에서는 이 정도의 선이라면 괜찮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리고는 서유리에게 뭔가를 건네주면서 마시라고 권유한다. 무엇인지 확인하니 그것은 새까만 즙으로 보이는 것! 이게 뭐냐고 유리가 묻자 오펠리아는 까나리 주스라고 말한다. 까나리 주스? 이걸 다 마시라는데, 여기서 주의해야만 하는 사항을 하나 알려주는 오펠리아다.

 

 

그것은 바로 절대로 맛이 없다는 표정을 짓거나 쓰다던가 그 외의 부정적인 표현을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서유리가 보기만 해도 이걸 내가 마실 수가 있을까? 라고 생각하며 한입 마신다. 당연히 까나리 주스인 덕에 도저히 마실 수가 없는 것을 마셨다고 생각하며 구토증상까지 보인다. 이에 오펠리아가 유리를 노려보더니 까나리 주스를 마시고 그런 표현을 하니 넌 아직 날 대적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오펠리아와 같이 강한 존재가 되고 싶다면 이건 가장 기본이자 최소한의 규칙이다. 까나리 주스와도 같은 그런 충격적인 것을 먹고 마시고도 아무런 표정변화가 없어야만 한다. 몸이 완전히 적응을 해버린 수준이 되어야만 한다고 해석해도 상관은 없는데 현실적으로 그러한 것이 될까? 유리가 고통스럽다고 할 때마다 오펠리아에게 딱밤을 맞는다.

 

 

아야!”

 

서유리. 내가 말했을 텐데. 이 까나리 주스도 견뎌내지 못하면, 내가 있는 곳으로는 절대로 올라올 수가 없다.”

 

“......;;;;;;”

 

마음 같아서는 따귀를 치고 싶지만 그냥 가만히 있는 것이다.”

 

... 따귀를 때린다고?”

 

그렇다.”

 

오펠리아. 친구한테 너무 이렇게 매정한 거 아냐?”

 

네가 날 사부로 모시겠다고 했으니 난 내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훈련시키는 거다.”

 

우에에에에......”

 

그렇다면 난 까나리 주스보다 더 난이도를 높인 것을 특별히 마셔주마.”

 

 

시범을 보여주겠다며 뭔가를 꺼내는 오펠리아. 서유리가 그게 뭐냐고 묻자, 그녀가 본인이 태어난 날부터 18년이란 세월 동안에 계속 마셔왔던 독극물(毒劇物)’ 이란다. 보통 사람들이 마시면 바로 즉사나 다름이 없는 비극이 벌어지는 충격적인 독극물! 독극물이 든 병을 꺼내더니 유리가 보는 앞에서 그걸 다 마시는 오펠리아. 유리가 그걸 보면서 충격과 공포를 금치 못한다. 한순간에 다 마셔버리고도 전혀 표정변화가 없는 오펠리아. 서유리는 두려움에 벌벌 떨더니 이내 카타나를 떨어트리고 만다. 그녀가 유리에게 이제야 알겠냐는 말을 하고 유리도 왜 오펠리아가 강한지를 다시 한 번 뼈저리게 깨닫는다. 오펠리아를 이기기 위해서라면 까나리 주스도 아무렇지 않게 마실 수가 있어야만 한다는 것을. 사람의 생명을 해치는 독극물을 아무렇지도 않게 마시는 오펠리아. 지금으로선 그 어느 위상능력자나 차원종, 테러조직도 그녀의 상대가 못 된다.

 

 

괜히 서유리의 라이벌인 오펠리아를 인류 최강의 여자라고 부르는 것이 아니다.

오펠리아는 독극물보다 더 치명적으로 독한 것도 마셔보고 먹어봤다. 하물며 까나리 주스와 같은 것을 견뎌내지 못할까? 까나리 주스는 오펠리아에게 있어서 결코 아무것도 아니다. 오펠리아가 유리에게 넌 까나리 주스이기에 감사해야만 한다고 말하고, 유리도 오펠리아를 보며 태어난 날부터 독극물을 무려 18년이란 세월을 계속 마셔오며 살아왔다는 것이 너무나도 충격이라고 한다. 오펠리아가 본인은 인체실험의 피험체였기에 이런 것은 매일 벌어졌고 덕분에 지금의 모습이 되어버린 것이란다. 인체실험의 피험체가 되면 머릿결은 물론이고 두 눈의 색까지 전반적으로 바뀌는 걸까? 아무튼 오펠리아와 서유리의 대화는 계속 진행되고 있고, 그녀가 그녀를 적극 지도해준다.

 

 

서유리가 & 카타나무기를 사용한다면 오펠리아는 쌍날검이라 부르는 무기를 사용한다. 그리고 클래스도 레인저와 슬레이어다. 더욱 재밌는 것은 오펠리아에 대한 공개된 내용인데 서유리와 우정미의 생일이 서로 붙여져 있다면, 오펠리아의 생일도 이들과 서로 붙어있다. 서유리의 생일의 바로 다음날이 우정미의 생일이라 한다면, 오펠리아의 생일도 서유리 생일의 바로 전날이다. 뭐 그런 건 절대로 중요하지가 않고 늑대개의 멤버들 가운데에 신강 고등학교의 정식학생은 아마도 오펠리아가 유일할 것이다. 이미 아는 이들은 다 아는 내용이지만, 오펠리아가 서유리와 같은 반이다. 그리고 그녀의 바로 앞자리란 것이 함정이라면 함정! 뭐 아무튼 서유리의 요청에 따라 오펠리아가 그녀를 제대로 훈련시켜주고 있는데 까나리 주스를 틈만 나면 마시게 하고, 그야말로 고통에 고통을 연속으로 주는데 그래도 유리는 꿋꿋이 계속 견뎌낸다.

 

 

오펠리아!”

 

“......”

 

난 반드시 너처럼 강해지겠어! 그리고 너에게 부끄럽지 않은 내가 되겠어!”

 

“......기대하겠다.”

 

오펠리아.”

 

그렇게 되길 기대하겠다. 네가 그렇게 되어야 그 때의 대결을 다시 할 수가 있다.”

 

물론이지. 오펠리아.”

 

영광으로 생각해라. 서유리. 클로저 적합성 X 랭크에게 훈련을 받는 것이니.”

 

물론이지! 오펠리아!”

 

“......역시 서유리 너는 참 재밌어.”

 

“......오펠리아. 너 지금 웃은 거야? 네 웃는 모습...... 처음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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