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즈, 주인을 선택하는 종족:3화

roy1 2015-01-22 0

하루즈, 천량은 지금 자신의 주인이 될 클로저(세하, 유리, 슬비, J, 미스틸테인 중 누구일까요?)의 집으로 가고 있었다.

 

'마법 쓸 수 있으면 곧바로 텔레포트 하는건데.'

 

물론 그의 속성은 마법이 아닌 바람이니 헛된 바람(뭔가 말 장난 하는 거 같은데?)이었다.

 

"저기인가?"

 

천량은 저 멀리서 보이는 아파트 중 한 층을 바라보았다. 그곳은!

 

"주인님 성함이.....서 뭐였더라? 유아라고 했던가? 유이라고 했던가?"

 

서유리의 집이었다.

 

"일단 가자."

 

천량은 한 걸음의 10층 이상 되는 높이를 올라갔다. 그리고 베란다에서 바람을 이용하여 창문의 걸이를 풀어, 창문을 열었다.

 

"휴, 그럼 계약을 실행해 볼까?"

 

천량은 곤히 자고 있는 서유리 옆에서 '굳이' 정좌세로 않아 서유리의 정신세계로 들어갔다.

 

****

 

"여긴 어디지?"

 

서유리는 어둠밖에 없는 공간 안에서 덩그러니 서 있었다.

 

"처음 와보는데인데."

 

그녀는 이 상황이 꿈인것을 자각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저 멀리서 한 사람이 다가왔다.

 

"누구지?"

 

그것은 곧 서유리, 자신의 (자칭)하인이 될 천량이었다.

 

"누구세요?"

 

"전 당신의 하인이 될 천량이라고 합니다."

 

이 말에 서유리는 충격을 먹었다. 조선시대도 아닌 21세기 한국에서 하인이라니!

 

"저기요 뭘 잘 못 아신거 같은데요...."

 

"이곳에 노예에 관한 법이 없다해도 상관 없습니다. 제 자의에 의해서 들어가는 것이니."

 

서유리는 어색해 하며 말했다.

 

"아니 그게 아니라, 제가 불편해서..."

 

"그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면 됍니다."

 

"아니, 그러니까...."

 

"일단 맺어두시면,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기실겁니다."

 

"음...."

 

서유리는 고민했다. 자신 앞에 잇는 남자는 전혀 물러설 기미가 보이질 않았다.

 

"이거 꿈인가요?"

 

"그렇습니다."

 

"그럼 계약할게요!"

 

천량은 잠시 생각을 하는가 싶더니 그의 몸에서 빛이 나왔다.

 

"계약은 성립되었습니다. 저 천량은 주인님이 부르시면 언제든지 올것이며 그대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바칠것입니다."

 

바로 그 때, 유리는 꿈에서 깼다.

 

"휴우, 설마 꿈인데 별일 있겠어?"

 

유리는 알지 못했다. 그 일이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채 바꿀지도, 천량이 천장에서 기척을 숨기고 있다는 것조차도.

 

****

 

이 부족한 작품을 보시는 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오시면 추천이나 댓좀 달아주세요! 누가 보기는 하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2024-10-24 22:22:03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