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Black out- 프롤로그-
아품이여 2016-01-17 0
비밀로 제작되는 공중함교에 제작을 하는 나와 동료들이지만, 대부분 밤까지 일하기 싫다면서 먼저 가 버렸다.
그래서 이 야밤에 지상창고에서 마지막 작업을 혼자 하고 있다.
혼자 이것에만 투자하면 새벽 5시면 끝나는 작업이다.
그리고 다음 작업에는 열외 되겠지.
이럴 때 시원한 술이라도 한 병 들이키고 싶지만, 취하면 작업이 위태로워 진다. 이 작업은 이 녀석의 뇌와 심장을 보호하기 위한 작업.
"하아, 벌써 9시인가?"
그렇게 한 숨을 쉬고는.
머리를 긁적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현재 위험하다는 건 알아, 헤카톤케일도 있었다지. 하지만, 이 사태를 어둠을 내보낼. Black Out은 어디에도 없단 말인가?"라면서 한심한 정비공은 영웅을 바란다는 듯이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저 지붕 넘어 달을 보니, 취할 것 같기도 한 느낌에.
'쿠웅!!'
무언가가 지붕을 뚫고 낙하했다.
"핫, 여기서 나는 미소녀를 줍고 일반인과 능력자들의 사랑?"
헛물을 키며 얼굴에 내리치는 먼지도 무시한 채, 앞을 보니 꼬리가 달린 차원종 위에 푸른 단발의 사내가.
"**, 누가 날 살려준거야, 이건 아무나 못 하는 것일텐데?"
라면서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는 엉덩이를 잡고 앞으로 당긴다음, 나를 보고는.
내가 하는 말.
"차원종을 죽인 당신은 누구입니까?"라는 말에 차원종의 시체 위에 있던 사내는.
"나? A...C급 요원 김기태다. 차원종에 죽을 뻔한 것을 누가 공중으로 옮겨주더군. 그 때, 뻗은 손 덕분인가?"
라며 자기 소개를 마친, 요원은 자신을 대강 수습요원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나는 그에게 마실 것을 가져다주려 잠시 자리를 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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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린이는 잘 있으려나, 그 녀석 영화 취향은 아무하고 되는 게 아닌데."
라면서 머리를 긁적이는 나.
공중에서 순간의 상황판단으로 살았다.
만약 차원종에게 깔렸다면, 저 놈도 나도 죽었겠지.
하지만.
"어? 함교인가, 유니온에서 이런 걸 제작하고 있던거야? 클로저를 뭐로 만들 작정인거야?"라며 둘러보다가 재밌는 생각이 났다. 데이비드 리와 검은 양들을 한 번에 엿 먹일 방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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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셨구나. 저는 이미 한 잔 해셔요. 하하."
냉장고에 있던 것이 동료들이 날 골리려고 넣은 과실주였다는 것에 애매해 하며 하나를 가져다 놓으니.
목이 마르다며 그것을 마신 수습 요원.
"이런 큰 것을 만들고 있던 거야? 재밌어 보였는데."
라며 수습이 본 것에 대해 약간에 설명을 하다가.
"아마, 이 놈은 요번 새 팀을 Keeping하는 놈일 겁니다."
라며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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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교가 떠나는 날, 위상력으로 움직임을 보이며 사라진 수습 요원.
그리고 나는 유니온에 차원종의 시체를 넘긴 댓가로 잠시의 휴가를 얻었다.
그리고 그 김에 사직서를 쓰고, 나는. 다른 영웅들을 찾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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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너도 은퇴한 것이긴 하지만 말이다. 그래도 오랜만에 보니 재밌군. 차원력? 제3 차원력이라고 아나? J씨와 같은 방법인 너라면, 응? 그 사람 소식 어떻게 아냐고? 저번에 만났어. 영웅놀이에 빠져있더군. 그래서 귀뜸을 했지. 형, 영웅 놀이. 한 순간이라고."
To be Cou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