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나딕에게

튤립나무 2016-01-13 16


점점 이상해져간다.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처음 사람들에게 자신을 뽑낼때만해도 좋은 평가와 함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었는데.


매혹적인 보이스, 익숙한 보이스, 그리운 보이스.

그리고 익숙한 도시와 함께 개성있는 아이들.

무엇하나 마음에 들지 않는게 없었던, 오히려 기대했었는데 어느 순간 ..이상해져가는구나.


처음에 벌인 실수. 처음이니까~ 하며 넘기고 넘기다보니 벌써 여기까지 와버렸구나.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개버릇 남 못주는거니?


우리가 무엇을 더 봐줘야 할까.


떠나지 말아달라하는 그대.


1년이라는 시간을 같이 해왔고 정도 많이 들었내.

짧지 않은 세월.

숱한 일, 끊이지 않은 사건.

그럴떄마다 ...사라져가는 사람들.





벌써 잊었니?




..정말 ..지겹다.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너가.


..정말 ..마음에 안든다.

고칠려는 모습이 보이질 않는 너가.


..정말 ..슬프다.

점점 사라져가는 사람들


그리고

.
.
.
.

사라질려고하는 너의 모습이.


















레어 아바타? 이해합니다. 통돌이 ..이제 그러려니 합니다.

사람은 적응하는 동물이라고도 하지요.

하도 당하다보니 '그래. 나딕이니까' 라며 이제는 그러려니,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제 자신.

하지만

이건 아닙니다.

신지역을 ..에피소드를 ...성우 더빙도 없이 그냥 내다뇨.

이건 말이 안됩니다.

제가 이 게임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줄 아십니까?


그간 키운 정도 정이지만 ..무엇보다 각 캐릭터마다 다른 성격. 그리고 익숙한 성우분들의 목소리. 

애니니 플스니 .. 한국 성우분들보다 익숙한게 일본성우분들의 목소리입니다.

그런 와중에 저희들의 귀를 간지럽혀주는게 바로 클로저스의 성우분들입니다.

..클로저스를 하면서 몇 안되는 재미를.. 나딕은 그것마저 가져가려고 하는군요.





게임이 언제 망하는줄 아세요?


돈을 못 벌어서?

물론 그럴 수도 있습니다.

패치를 잘 못해서?

그것도 한 몫하는 바죠.

그보다

바로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져 ..찾지 않을때 입니다.







2024-10-24 22:43:15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