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정미 1편

이피네아 2016-01-11 4

처음 쓰는 소설이니 귀엽게 봐주세요 ㅎㅎㅎ 
튤립나무님 님이나 지나가는 행인님 같은 분꺼 읽다 보니 한번 써보고 싶어서 해보기도 했는데
다른 분들꺼 보다 보니 세하&정미가 은근히 맘에 들더군요 세하&유리나 세하&슬비도 좋긴한데 전일단 세&정파라 일단 한번 써봤습니다



'하......'

지금이 몇번째 한숨이지?

"아들~ 뭐하고 있어~?"

"고백할까... 날 싫어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응~? 아들! 설마 좋아하는 여자애 라도 생긴거야~?"

"으억!!! 놀래라 ㅁ..뭔소리야... 갑자기"

이거 한번 걸리면 끝이 없는데 계속 달라붙지는 않겠...

"응? 아들이 고백소리 나오길래 해본건데? 진짜 인가보내? 누구야? 응? 누구야?"

지는 개뿔!!!!!!!

"아.. 암것도 아니에요... 그나저나 출장 가는거 아니었어요?"

일단 화제를 돌리는게 우선이다.. 일단 이것만 넘기면 어찌어찌 돼겠....

"응! 일단 가는데 시간 남았으니까 이야기 계~ 속~ 해~ 야~ 지~"

지는 않지.... 언제 세상이 내 뜻대로 됀적이나 있었나...
그냥 솔직하게 하는게 좋으려나... 이상태면 가기전이 아니라 나중에도 이럴텐데...
에휴.... 나도 모르것다..

"네.. 있어요.. 그런데 그건 왜요?"

"우리 아들~ 고등학생이나 돼서 여자 친구 같은거 안만드나 궁금했거든~~ 근데 좋아하는 애라니~~!
 누구야? 유리야? 아니면 슬비야?"

"있어요 우리 학교에 동급생"

"오! 그 두명이 아니라 다른 애? 우리 세하 죄가 깊내~? 두명을 홀려 놓고~~"

뭔소리야? 내가 무슨 구미호야? 사람을 홀리게?

"뭔 소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좋아하는 애가 있는 건 맞는데 ... 설마 미행 하려는 건....아니...죠?"

이거 뭔가 무진장 불안한데.... 우리 엄마는 나이가 있어도 저런면은 안 변한단 말이야;;;;

"ㅇ.. 에이 사고라니 ㅁ. 뭘~ 아들 ㅁ.. 미행 해볼 생각 같은 건 전혀 안했어!"

했군

"흐~~응, 안하셧다 그 말이죠?"

"응! 당연!"

"그럼 저 미행하는 낌새라도 걸리면 저녘밥 안 차립니다."

"너무해!! 여자애 한테 눈꼽만큼도 관심이 없던 우리 아들이 좋아하는 여자애가 생겼다는게 궁금해서 이러는 건데!!"

내가 그렇게 관심이 없었나....

"하여튼 미행할 생각은 하지 마세요.. 아 그리고 짐은 다 챙겨 놨으니까 캐리어만 가져가시면 돼요"

"쳇... 그건 아쉽지만.. 알았어~~ 고마워 아들~~"

정미는 뭐하고 있으려나....



- 정미 시점 -

세하는 뭐하고 있으려나...
라니!!! 내가 지금 뭔 생각을!! 그 게임 바보를 왜 갑자기...

"oh~ 정미양? 갑자기 왜 그러나요? 얼굴이 붉은 데요?"

"네? ㅇ..아뇨 그냥....."

"아! 혹시 지금 세하군 생각하지 않았나요?"

"ㄱ.. 그게 무슨 소리에요 케롤 언니!!"

"정미양은 세하군 생각 할때마다 얼굴이 붉어지니까요~"

"......"

..... 나 그렇게 티났나?....

"정미양 그러지 말고 세하군한테 이야기 해서 데이트라도 하는게 어떤가요?"

"ㄴ... 네? 갑자기 그게 무슨..!!!!"

"그러다가 선수를 뺏기는 경우도 있어요 정미양 가령... oh! 그렇죠 슬비양이나 유리양 같이요."

슬비랑 유리라.... 확실히 그럴지도...

"ㄱ.. 그럼 ㅇ..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 혼자 세하를 좋아하는 것도 아닌데..."

"그럼 문자로 간단한 대화부터 해보는게 어떨까요? 처음엔 힘들겠지만 익숙해지면 괜찮을 테니까요. 그리고 오늘은 이만 들어가서 쉬도록 하세요."

"알겠습니다. 그럼 케롤언니 들어가 볼게요"

"Good~ bye~"

일단 문자 부터 보내서 이야기 해보라니.... 뭐라 보내야하지? '지금 뭐해 세하야?' 아니 이건 너무 친한척인가... 유리랑 문자할때는 편했는데..
안돼!! 이러다가 세하를 유리한테 뺏길 수는 없어!!

그런식으로 생각 하며 보낸 문자가....

'지금 뭐하냐? 게임 폐인'

'난 바보야!!!!!!!!!!!!!!!!!!!! 그냥 좋게 보낼 수도 있잖아 난 왜 이런식으로 보낸거야!!!!!!!!!!!!!!!!!!'
라는 식으로 절망하는 정미였다

어떡해!!! 세하가 재수 없는 애라고 생각 할꺼야!! 어떡하지...

'띠리리링~'

'어? 엄마네? 무슨 일이지'

"여보세요? 엄마? 갑자기 무슨일이에요?"

"정미야 엄마가 약간 늦을꺼 같거든? 아침에 나오면서 냉장고가 비어있어서 장좀 봐줄수 있을까 싶어서"

"알겠어요 연구 도와 주던건 끝났으니까 장봐서 들어갈게요."

"고마워~ 우리 딸~"

'뚝'

하.... 장이나 보러 가야지..

이런식으로 생각하던 정미한테 세하 한테 보냈던 문자에 답장이 왔다.

'저녘 찬거리 사러 장보러 나갈려는 데?'

장보러 간다고? 그럼... ㄱ.. 같이 가보자고 할까?..
으... 고민해봤자 돼는건 없어!! 그래 일단 돼던 안돼던 한번 해보자!!!

'그럼 나랑 같이 장보러 갈래?'

됐어!!! 답장 보냈어!!!

'띠링'

어? 설마?

'그럼 나야 고맙지 5시 30분에 CGV 앞에서 만나자'

아싸!!!!! 세하랑 ㄷ.. 데이트다!!!!!!
잠깐만... 지금이 5시 니까.... 꺄아아악 얼른 가야하잖아!!!

학교에서 CGV까지 대락 30분 정도 걸리는걸 기억해서 뛰어가는 정미는 그동안에도

'흐~흥~ 세하랑 데이트다~'

입이 귀에 걸리는 정미였다....




처음이니까 못썻더라도 봐주세요 ㅠㅠ

왜 정미를 소재로 쓰시는 분들이 힘든지 뼈저리게 느끼게 됐습니다...
진짜 츤츤데는거 표현하기 힘드네.... 어째 저는 츤츤이라기 보다는 데레쪽으로 표현한 느낌이....
음...............
그나저나 제목을 언제 쓰기는 해야하는데 뭐로 하지... 누가 제목 추천좀.....!
글고 다른분꺼 보다가 생각난 거라 비슷할수도 있으니 그것까지는 좀 봐주세요 
2024-10-24 22:43:11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