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inforcement(10) -구조-

소드쉽 2016-01-11 1

결국 윤경환 박사의 연구실은 거의 산산조각 났고……

 

 

“미안 하구나…… 보나야…….”“아니에요. 오히려 무사하셔서 다행이죠.”

 

 

“당분간만 신세 좀 지마. 어차피 곧 연구 결과가 나올 것 같거든. 그건 그렇고 소문 많이 들었단다. 외부 차원에 대한 논문은 나한테도 참고 많이 되었단다.”“참고가 되었다니 저도 기쁘네요.”

 

 

‘서둘러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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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로 옮겨지기 몇 시간 전

 

 

캐롤은 윤경환 박사보다 더 빨리 보나를 만나서 모든 이야기를 다 털어놓았다.

 

 

“보나양. 제발 도와줘요…….”

 

 

“윤 박사님의 말은 어떤 의미에선 맞아요. 엄밀히 따지면 펠롭스는 사실 차원종이죠.”

 

 

“……”

 

 

“하지만…… 박사님은 지금 과학자로서 실험하는 게 아니라… 그저 유치한 복수를 하고 있는것에 지나지 않아요. 하지만…… 만일 지금 DR.캐롤이 연구하고 있는 그걸 가지고 교수님이 협박하면……”

 

 

“NO. 난 이미 그런 협박을 받았기에 이렇게 움직여야 된다고 생각한 거에요. 더 이상 이런 협박 따위에 굴복해 버리면 안 되는…… 기억이 떠올라요.”

 

 

“하지만 지금 박심현씨는 지금 공항쪽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지금 잠시 감찰국에 다녀갔고 김가면씨는 지금 특경대 간부랑 벌어진 마찰로 자리를 비운 상황이라 안 계셔요.”

 

 

“그 분들은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온다지만 무엇보다 큰 문제는 펠롭스를 드라군 커맨더로부터 어떻게 구해내느냐 인데…”

 

 

“마침 좋은 들이 플레인 게이트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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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오~~!!!!”

 

 

“슬슬 질린다.…”

 

 

트룹 돌격대장이 거센 돌진을 해오자 나타는 슬쩍 옆으로 가볍게 피했다.

 

 

“이제…… 화려하게 죽어라!!!!”

 

 

화려하게 돌아가며 돌격대장을 갈가리 찢던 칼날들은 불꽃놀이처럼 폭발하며 묵직한 소리와 함께 화려하게 마무리 지었다.

 

 

“여기는 없는 것 같군. 제~길. 왜 갑자기 유니온 녀석들이 온 거냐고? 더군다나 시킨 일이 하필 사람 찾기라니… 다른 쪽에서 찾았을려나?”

 

 

짜증나는 목소리로 중얼거리면서 트룹 돌격대장의 시신을 발로 찼다.

 

 

한편, 하피는 바이테스 주변 지역을 조사했다.

 

 

어쩌면 위험한 지역에 자리 잡았을 가능성에 조사를 했지만……

 

 

“여기엔…… 없는 것 같군요. 그나저나…… 혹시 그 소년일라나?”

 

 

레비아도 차원종을 무찔러가면서 수색을 계속 했지만 막막하기만 할 뿐이었다.

 

 

유니온에서 파견한 클로저보다 먼저 찾아야 하니 시간과 범위 둘 다 제한되어 찾을 가능성이 더욱 낮아지기 때문이다.

 

 

“안 계세요~? 혹시 들리시면 대답하세요~.”

 

 

혹시나 싶어 공중으로 날아올라서 소리쳐 보기도 했건만 돌아오는 건 자신의 메아리 뿐이었다.

 

 

“어쩌지… 아무리 찾아봐도 없으니……????”

 

 

그러다 문득 멀리 보이는 거목에서 불길이 피어오른 걸 보았다.

 

 

“저긴……!!!!”

 

서둘러 레비아는 그쪽으로 날아갔다.

 

 

“이게…… 어찌된 일이지?”

 

 

알라우네가 완전히 찢겨진 채 바닥에 누워 있었고 나무는 이곳저곳이 상처를 입었다.

 

 

순간 레비아는 차원종의 위상력을 느껴 뒤로 돌아 보았다.

 

 

그런데 그 차원종은……

 

 

사람!!??’

 

 

그런데 발에 이상한 감촉이 느껴지나 싶더니 덩굴이 발을 감싸고 있었다.

 

 

‘위험해!!!?’

 

 

그 사람은 뛰어오르더니 레비아를 찍어 누를 태세를 취하고 있었다.

 

 

‘아프겠지만……’

 

 

지팡이를 마치 골프채를 쥐듯 하더니……

 

 

‘죄송해요!!!!’

 

 

날라오는 상대를… 그것도 안면을 가격해서 홈런 시켰다.

 

 

날려버린 곳에는 불길이 ‘펑’하고 터졌다.

 

 

그 소리와 동시에 고무공 튕기듯 벌떡 일어서더니 다시 뛰어올라서 레비아에게 돌진했다.

 

 

덩굴을 제거하고 일단 한 발짝 뒤로 물러났는데 뭔가 이상했다.

 

 

뛰어오른 상태에서 갑자기 몸을 비틀더니 허우적거리는 거였다.

 

 

“저……저기… 괜찮으세요?”

 

 

“우으,으어…으어~~~~!!”

 

 

‘말씀은 들었지만 왜 이 사람한테서 차원종의 힘이 느껴지지? 혹시 나처럼…….’

 

 

그러나 그 생각이 드는 순간 어디선가 강한 위상력을 감지해 레비아는 경계 태세를 취했다.

 

 

하늘에서 유연하고 매끄러운 몸을 가진…….

 

 

‘이 느낌…… 이럴 리가 없는데……’

 

 

자신이 무너뜨린 용의 군단의 위상력을 느낀 순간, 레비아의 마음이 가라 앉아버렸다.

 

 

“…… 이런 곳에서 뵙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폐하의 의지이자 유산이시여.”

 

 

“혹시 용의 군단이… 아직도 남아있나요?”

 

 

“전 추방당한 처지라서 이렇게 살아 있습니다. 그때 당시… 위대한 존재의 예언을 듣고 몰래 실험을 하다가 쫓겨났죠.”

 

 

“위대한 존재의 예언이라뇨?”

 

 

“모르시는 게 당연합니다. 폐하께서 당신을 만들기로 한 이유가 바로 ‘만일 인류를 파멸시키지 아니 한다면, 용의 일족은 인류의 인간성에 의해, 멸망으로 치달을 것이라 하였다.’라는 예언 때문이죠.”

 

 

갑자기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니 당황스러웠지만 계속 경청했다.

 

 

“전 의문을 느껴, 바로 이 표본을 만들었죠. 폐하께서 인간성을 가진 병기를 만드셨다면 전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으나 우리의 힘을 다룰 존재를요. 그러다 하필 그 원수덩어리의 눈에 발각된 게 화근이 됐죠.”

 

 

그러다 너무 많은 이야기를 했다 생각했는지 머릴 무안해하면서 긁으며…….

 

 

“이런… 생각보다 이야기를 너무 많이 했군요. 너무 반가워서 그만…… 그런데 지금 뭐 하시는 겁니까?”

 

 

“데려갈려고요. 캐롤리엘이라는 분이 이 사람을 데려오라고 해서요. 이야기는 잘 들었습니다.”레비아는 머릴 숙여서 인사한 뒤에 엎어서 데려갔고 드라군 커맨더도 별 짓 하지 않았다.

 

 

“할 건 다했고, 싸우기는 싫기도 하지만…… 역시 씁쓸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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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왜 짐승을 인간의 형상 속에 가두셨나이까?”

 

 

“짐승이 인간의 힘을 쓰게 하기 위함이니라. 그래서 인간의 힘을 완벽히 자기 것으로 삼은 다음, 마침내 인간의 힘으로 쓰러트릴 수 없는 존재로 거듭나게 하기 위함이니라. 결국 그들은.”

 

 

헤카톤테일은, 위대한 용이 예언하였다.

 

 

“그렇게 자신들의 힘에 의해 파멸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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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하, 지금에 와서 의문이 듭니다. 송구하오나… 정말로 예언이 실현 된 건지, 아니면…… 우리가 예언을 실행한 것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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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늦었네요.;;;

스토리 흐름에 대해 고민이 많다보니

업데이트 보니까 암흑의 광휘 어쩌고 저쩌고 하니까 혹시 신캐릭이면 어쩌지 싶습니다.

신캐 나오면 또 스토리를 고쳐야 되나 싶어서 ;;;;;

 

펠롭스가 사용할려 했던 기술은 불뿜는 맨드란의 자체 화염 폭발입니다만....

하필 구조할 대상을 블랙 사바스로 날려버린 레비아 입니다.

그런데 사실 펠롭스의 강함을 느꼈기에 한 겁니다.

그리고 드라군 커맨더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 하자면

자기가 이야기 했듯이 예언을 듣고 그 예언에 의문을 품고 실험을 강행 했습니다만 그냥 인간으로 실험을 하는 거면 몰라도 하필 차원종(용의 군단)과 인간을 섞은 샘플 '펠롭스'가 발각 되면서 주변의 맹비난을 받아 쫓겨 납니다.

그런데 이렇게 실험하는 데엔 과연 자신의 주인이 옳은 대처를 하는 것인지 의문이 들어서 그런 겁니다.

그래서 자신의 주인(헤카톤테일)과는 정 반대로 인간의 몸(물론 차원종의 몸으로 조금 보완했지만)이지만 짐승의 힘(제 1위상력)을 쓰는 존재를 만든 겁니다.

어찌해 보면 레비아 하고는 같은 예언아래에서 태어난 '남매'(?)라 할 수 있죠.

2024-10-24 22:43:10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