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 통합-2화

hif 2016-01-05 0

연재를 여기다 해도 되나 모르겠네요~

2화- 의문의 소녀

특경대 대원들과 첫만남을 가진후 하루 뒤, 검은양팀은 각자 소집명령을 받고 강남역 2번출구에서 송은이 경장과 만남을
가지게 되었다.

"일반적인 인간의 무기가 통하는건 E급이나,D급까지라서, 설마 C급까지 출현할 줄은 전혀 예상 못했거든.
그것도 그렇게 대량으로 나올줄이야.."

송은이 경정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말하자, 검은양 팀의 대장인 이슬비는 그녀를 향해 물었다.

"원래 요즘 강남에 이렇게 랭크가 높은 차원종들이 자주 등장하나요?"


"아니, 요즘에 등장하는 횟수가 이례적일 정도야. 정말이지, c급의 출현빈도가 높아진건 너무하잖아?"

"그러게요...위상력 억제기가 고장난걸까요."

그 때 9살이나 되보이는 어린 은발의 소년이 이슬비를 바라보며 물었다.

"어레? 그런데 그 흰머리 아저씨는 안오는거야?"

"미스틸테인 요원...이라고 했죠? 제이씨라면 어제밤, 소집에 참석할 수 없다는 문자를 남겨놓으셨어요. 몸이 안좋으셔서,

심신 보조제를 더 구하러 가셔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요?, 그런 아저씨가 18년전 전쟁의 영웅이라니...도저히 믿기지 않네요."


그 때, 갑작스레 딱딱 거리는 소리가 들려오자 이슬비는 뒤를 돌아보았고, 게임을 하고있는 세하를 발견했다.

슬비의 표정이 굳어지자, 옆에서있던, 서유리는 세하에게 조심스레 귓속말을 건넸다.

"세하야, 조심하지 않으면, 니 게임기 박살날지도 몰라. 슬비 화나면 진짜 무섭다."

서유리의 말에, 이세하도 그제서야 이슬비의 심상치 않은 표정을 발견하고는 서둘러 게임기를 종료시키기 시작했다.


어수선한 분위기속에 송은이 경정은 헛기침을 하며 말을 이었다.

"뭐, 아무튼 오늘 소집은 너희들에게 차원종이 자주 발견되는 포인트로 이동해서 탐색을 하는거야.

오늘은 이상 데이터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혹시라도 차원종이 발견되면 바로 연락하고."

송은이의 말에, 검은양팀 멤버 4명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대신 긍정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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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제발 그만해!!!!!!!'

한 소녀가 마음속으로 절규의 외침을 내뱉었다. 그러나, 그녀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주변의 소란은 좀처럼 멈추지
않았다.

"아아아악!"

이어 피를 내뿜는 단말마가 이어졌고, 특수부대로 보이는 대원들이 차례차례 몸이 관통당한채 쓰러졌다.


'시,싫어. 그만둬. 제발.'

긴 생머리의 소녀가 마음속으로 간절히 빌자, 사악한 기운이 담긴 목소리가 비웃는듯이 대답했다.

[왜? 이게 네가 원하던거 아니였어? 저 사람들은 네 부모님과 같은 사람을 죽인 사람들이야.]

'그래도, 이건 아니야. 제발 그만둬.'

[미안하지만, 이제 멈출수 없어. 그리고 넌 이 세상의 지배자가 될거야.]

쿠구구구구구-

땅이 진동을 하기 시작하며, 하얀 머리의 소녀의 주변으로 붉은 기운이 뿜어져나왔다. 연구소로 보이는 주변 건물들은

죄다 폐허가 되어있었고, 수 많은 연구원들 특공대들의 피가 벽에 흩뿌려져 있었다.


"이거, 이거. 정말 굉장한 괴물이군."

저벅 저벅-

한 손에는 커다란 칼을 들고 등장한 거구의 남자가 소녀를 향해 걸어왔다.

'아 ,안되 가까이 오지마요.'

소녀의 마음과는 다르게 소녀의 입가에는 살짝 비릿한 웃음이 지어져있었다.

"여기는 작전구역 A0-1. 지금부터 적을 섬멸하도록 하겠다."

무전을 마친 남자는 소녀를 향해 커다란 칼을 내리찍었다.

콰지지지지직-

소녀의 몸에서 뿜어져나온 커다란 붉은 기운이 남자의 칼과 맞부딫쳐 파공음을 일으켰다.

"과연, 듣던대로 괴물이군. 하지만 아직 전부 개방된게 아니야. 시간을 끌면 끌수록 이쪽이 불리하겠군.

처음부터 전력으로 간다. 위상력 개방!"

콰아아앙!

남자의 몸에서 푸른기운이 터져나오며 소녀의 붉은 기운을 짓눌렀다.

"키아아아악!"

소녀는 낮은 자세로 괴로운 듯이 비명을 질러댔고, 남자는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무언가를 꺼내기 시작했다.

남자는 곧 자신이 꺼낸 섬뜩한 모양의 목걸이를 하얀 머리의 소녀의 목에 가져다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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