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511화- [노바 스피나의 시간 2교시(ノヴァ・スピーナの時間 2校時)]

호시미야라이린 2015-12-24 1

노바 스피나를 완성함에 따라 세계 최초의 전신 위상무기를 사용하는 위상능력자는 바로 F반 소속의 사이가(Saiga)’ 가 되었다. 사이가가 매우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며 오세영과 민가영도 정말로 만족해하고, 셋이서 벌처스 종합전략사령부의 이름으로 극비 프로젝트를 최종적으로 완료했다고 사장님께 가서 보고한다. 김가면 사장이 그걸 보더니 손잡이부터 칼날의 끝까지 완전히 금빛이고 또한 위상력만으로 이루어진 무기는 처음 본다고 말하는데, 민가영 수석연구원이 이를 전신 위상무기라고 소개하는데 지금까지 위상능력자들이 사용해오던 무기체계를 완전히 바꿔나갈 것이라 말하고 김가면 사장도 만족해한다. 노바 스피나를 사용할 예정인 사이가도 만족해하는 분위기. 당연히 유니온에는 아직 공개하지 않고 싶다는 가영이의 생각을 존중해주도록 하자.

 

 

노바 스피나가 세상에 공개되는 때에는, 사이가가 전선으로 나가 그것을 들고 전투를 벌일 때가 최초로 공개될 것이다. 그러나 사이가가 굳이 나가서 싸우고 싶을까? 그리고 그녀의 직급이 최정예요원이라 하더라도 그건 어디까지나 형식적이고, 이제 그녀는 유니온 소속도 아니기에 최정예요원이고 뭐고 아니고 지금은 그저 본인들이 따로 감춰놓은 슈퍼컴퓨터에 자신의 모든 데이터를 넣어뒀기에 그 직급 수준으로까지 리미터가 모두 해제된 것일 뿐이다. 일단 사이가가 전선에 나갈 일은 없으니 세계 최초의 전신 위상무기라는 노바 스피나가 공개되는 날은 조금 더 뒤로 미뤄진다. 비록 그것이 실전배치를 이룬 형태라고는 하나 지속적으로 문제점을 개선해야만 하기에 일단은 비공식 큐브 시설 내부에서 끊임없이 분석하고 또 분석해야만 하는 것이 현실이다.

 

 

어쨌든 사이가가 민가영의 요청을 받아들여 큐브 내부에서 홀로그램들과 끊임없이 싸우며 노바 스피나에 대한 것을 알아보는 동안에 검은양과 늑대개는 지금도 변함이 없이 플레인 게이트를 그야말로 정벌을 하고 다닌다. 플레인 게이트의 모든 차원종들에게 묵념을 해두자. 그야말로 ‘Genocide of Genocide’ 라고 하면 될까? ‘학살의 향연이 말이다. 만약 검은양과 늑대개가 모두 기대 이상으로 강해지게 된다면 그 어떤 차원종 군단도 그들에 대적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어쨌든 상황이 그렇게 전개가 되고 있는데다 앞으로의 큰 싸움에도 대비하기 위해 플레인 게이트의 차원압 고단계는 물론이고 특이점까지도 마다하지 않는 두 팀. 검은양과 늑대개를 바라보는 그녀는 언제나 무표정으로 일관하지만 그녀도 남들이 모르도록 은밀하게 플레인 게이트를 정벌한다.

 

 

... 히이익!!”

 

“......”

 

뭐가 이렇게 강한 녀석이 다 있어? 넌 인간도 뭣도 아니야!”

 

“......”

 

. 대답을 좀 해보라니까?”

 

알라우네. ‘그 선생님이라면 잘 계시나.”

 

그 선생님?”

 

그래. 그거만 대답한다.”

 

그래.”

 

그럼 당장 검붉은 깃발내놓고 비키도록 한다.”

 

 

천하의 알라우네도 그녀가 보는 앞에서는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하는 나약한 존재에 지나지 않는다. 그녀가 나타날 때마다 고위상력 반응을 보이는 차원종들이 검붉은 깃발을 내려놓고 바로 도망가는 모습을 취하는데 그 누구라도 그녀에게 덤볐다가 그냥 처참하게 당한다는 것을 이미 계속 봐온 상황이라 이젠 뭐 어떡할 수가 없다. 그래도 트룹 돌격대장은 푸른 침략자 군단의 대장이니 그래도 어떻게 싸워보는데, 아무리 돌격대장이 강하다고 해도 붉은 추종자 군단을 이끌고 있는 공포의 아스타로트에 비하면 그래도 쉬운 녀석이다. 그녀가 공격을 가할 때마다 무조건 맹독 상태이상이 기다리고 있으니 차원종들은 물론이고 반유니온 테러조직들도 참 난처하다.

 

 

------------------------------------------------------------------

 

 

그녀는 타 멤버들과 함께 플레인 게이트를 탐사하지 않고, 오로지 혼자서 비밀리에 탐사를 하는 모습을 보인다. 남들의 눈에는 그저 게으르기 그지없는 바보로 보이게 하면서도, 정작 본인은 전혀 다른 행동을 취하는데 모두가 깊은 잠에 빠진 시기가 바로 그녀가 활동하기 최고로 좋은 시간대다. 그와 동시에 차원종들이 가장 정신줄을 놓고서 휴식을 만끽하는 시간이기에 피해를 최소화하면서도 더욱 많은 이익을 혼자서 독차지할 수가 있기 때문인데 차원종들이 쉬고 있는 이러한 때에 강력한 맹독을 사방으로 흩뿌리는 식으로 고요한 죽음을 선사하는 그녀. 뭔가 불안한 느낌을 느끼고 일어나고자 할 때엔 도저히 일어날 수가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왜냐하면 본인도 그 맹독에 의해 몸이 녹아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식으로 무혈입성이 가능해지는 거다.

 

 

그녀의 눈치를 빨리 파악하는 차원종들은 살고, 그러지 못한 차원종들은 죽는 참으로 아이러니한 상황이 계속되는 상황. 그 덕분에 그녀는 검은양 및 늑대개의 멤버들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검붉은 깃발을 모을 수가 있다. 또한 물약 소모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가 있기에 모든 면에서 좋다고 하면 될까? 어쨌든! 그녀가 무엇을 만들고자 하는 것인지는 몰라도 검붉은 깃발을 모으고 또 모으기만 할 뿐,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파악할 수가 없다. 타 멤버들과 달리 아직 생각해둔 것이 없다는 걸까? 아니면 아직 자신에게 맞는 웨폰코어가 없다는 걸까? 어느 쪽이건 중요하지가 않다. 왜냐하면 지금의 그녀는 지금 사용하고 있는 웨폰코어만 하더라도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클로저 적합성의 끝판왕이라 할 수가 있는 그녀라서 모든 것이 다 대단하다는 걸까?

 

 

잠깐만! 난 박심현이라 해요. 잠깐 나랑 얘기 좀 하실래요?”

 

“......”

 

어째서 그렇게 아무런 표정도 못 짓는 거죠? 혹시 인형인가요?”

 

“......”

 

소문으로 들은 그대로 아무런 말이 없네요. 뭐 예전부터 그랬지만?”

 

“......”

 

음후훗~? 우리 잠깐 차라도 한잔... ?”

 

이만.”

 

어딜 갑니까!?”

 

“......플레인 게이트 차원압 특이점입니다.”

 

 

 

 

http://cafe.naver.com/closersunion/160489

2024-10-24 22:42:41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