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496화- [오펠리아. 그녀의 늑대개 체험기! -국제 공항-]

호시미야라이린 2015-12-17 1

전 벌처스 처리부대 늑대개 팀이 도착한 곳은 바로 유니온의 수용소시설이라 불러도 될 것만 같은 곳이다. 이곳에 다수의 베리타 여단(Verita Brigada)’ 소속의 병력들이 들어와 있는데, 이들이 늑대개 팀을 보더니만 적이라고 소리치며 소총사격을 가한다. 늑대개 팀도 알고 본다면 정말로 실력자들이라 베리타 여단이 결코 만만하게 상대할 상대가 아니다. 여단 돌격병들만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좀 더 지하로 내려가니 이젠 여단 전자포병들도 보인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그들이 몇 명이 달려들더라도 늑대개 팀에겐 아무런 의미도 없다고 하면 될까? 어쨌든 수용소의 아래로, 그리고 아래로 계속 내려가다가 결국은 그 문제의 인물을 만나게 되는데 바로 칼바크 턱스란다. 세상 사람들은 그를 덕수 형이라고 부르는 그 문제의 붕대남이라 부르면 될까?


 

칼바크 턱스가 오펠리아를 보더니만 전 세계의 모든 위상능력자들을 통틀어 가장 최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오펠리아 란드루펜이 아니신가!? 라고 말하며 그녀에게 말을 건다. 전 세계의 모든 위상능력자들을 통틀어서 최고라 해도 상관이 없는 그녀라고 하니 오펠리아가 정말로 유명하긴 유명한 모양이다. 칼바크가 오펠리아에게 이런 저런의 말을 다 하더니만 가버리고, 그녀는 다른 누군가를 꺼내기 위해 더 아래로 내려간다. 오펠리아가 내려오는 모습이 보이자 이번에는 베리타 여단이 강철 바리케이드까지 구축하며 사실상의 방어선이라도 되는 것을 구축하고서 저항을 하는데 그럴 때에는 높이 뛰어오른 다음으로 지옥의 독못인 베놈 스왐프를 발동해 싹 다 녹여버리면 그만이다. 맹독이 얼마나 산성 성분이 강했으면 베리타 여단 녀석들이 전부 다 녹아버릴까?


 

가장 튼튼하게 방어선을 구축했던 여단 병사들까지도 그냥 황천길로 다 보내버리고, 유니온 수용소의 가장 깊숙한 곳까지 내려오는데 성공한 오펠리아 란드루펜! 그런 그녀의 앞에 죄수복을 입은 보라색 머리의 여고생이 걸어 나온다. 그녀의 이름은 유하나(Yu Hana)’ 라고 한다. 하나는 오펠리아를 보더니 학교에서 이후로 처음이네? 라고 말하고, 오펠리아도 비록 아무런 말을 하지 않지만 속으로는 반갑다고 생각할 지도 모른다. 설령 아니라고 해도 상관은 없는데 상관의 명령은 절대적인 것이니 상관의 명령은 무조건 하지 마라고 하더라도 해야만 한다. 명령지휘체계! 오펠리아는 옛날부터 군 명령지휘체계를 철저히 배우면서 자라왔기에 이런 것에 대해서 아무런 거부감도 느끼지 않는다. 완전히 몰라볼 정도로 달라진 오펠리아를 보며 하나가 심히 놀란다.


 

“......정말로 달라졌구나.”

 

“......”

 

유니온 지하 수용소에서도 소문은 익히 들어서 알아. 그러니까 이름이~ ‘오펠리아 란드루펜(Orphelia Landlufen)’ 이지?”

 

“......”

 

오펠리아 란드루펜. 그것이 너의 본명이 아니라도 괜찮아. 어차피 너도 너 자신의 본명을 모를 테니까?”

 

“......”

 

, 앞으로 내 말에 무조건 따르길 바래. 알았지? 넌 나의 오랜 친구니까. 알았지?”

 

“......”

 

대답이 없는 건 완전히 예나 지금이나 똑같잖아? 누가 보면 인형으로 오해하겠다.”


 

------------------------------------------------------------------


 

어쨌든! ‘칼바크의 탈옥이라는 작전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본격적으로 국제공항에서의 잡일처리를 시작할 수가 있게 되었다.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 베리타 여단의 잔존 병력들을 상대하기 위해서 뭔가 행동을 취해야만 하는데 유하나가 오펠리아를 보더니 곧바로 뭐라고 말한다. ‘공항 외곽으로 나가서 베리타 여단의 병력들을 다 잡아오란다. ! 절대로 1명도 죽여서는 안 되고, 전원생포를 해오라는 것. 벌처스의 정보국 요원이자 그냥 전원사살만 해온 그녀에게 전원생포를 명령한 유하나. 오펠리아의 입장에서 볼 때에 좀 납득이 가지를 않고, 지금까지 본인의 전투방식에서 상당히 어긋난 것이기는 하지만 지금의 상관은 엄연히 유하나이기에 그냥 따르기로 하는 그녀. 그렇게 그녀는 공항 외곽으로 이동하고서 베리타 여단과 만나 보이는 대로 다 쓰러트리면서도 결코 살육을 하지 않고서 붙잡는다. 공항 외곽을 정찰하기만 하는 상황이고, 지휘관으로 보이는 녀석만 제압하여 생포하니 나머지 여단 병력들이 모두 일제히 무기를 내려놓고 백기를 들며 투항한다. 붙잡아온 여단 병력들은 유하나가 열심히 폭탄을 해체해준다.


 

유하나는 이렇게 늑대개 팀에게 계속해서 베리타 여단의 병력들을 생포해서 데려오라고 부추기는데, 이는 칼바크 님을 위한 세력이라 할 수가 있는 칼바크의 병대구축을 위해서다. 칼바크 님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 할 수가 있는 유하나. 그녀의 입장에서 볼 때에 무슨 생각을 할지 알 수가 없지만 어차피 지금 현재의 상관은 유하나이기에 그녀의 말을 무조건 복종하며 따른다. 유하나가 볼 때에 그녀는 왠지 모르게 마음에 드는 여자라고 하면 될까? 늑대개 팀의 타 멤버들과 달리 조금도 뭐라 말하는 기색이 없이 무조건 따르기 때문이다. 언제나 그렇듯 오펠리아는 이곳 국제공항에서 본인이 할 수가 있는 일을 다 하면서 베리타 여단 병사들을 죄다 생포해대며 유하나에게 인계한다. 안드로이드라 불리는 전투병기들과 공생충이라 부르는 차원종도 다 상대한다.


 

이러한 와중에 여단 분대장이라는 녀석이 나타나더니만 우리 조직원들을 납치해가는 존재가 너냐?! 라는 식으로 말하며 방해하지 마라고 압력을 가한다. 그런데 다른 녀석도 아니고 오펠리아인데 그런 압박이 통할까? 왠만한 강적들의 말에도 끄떡도 하지 않는다는 그녀가 겨우 여단의 분대장이 말한다고 듣는다면 그게 더 이상하다. 어쨌든 여단 분대장이 총을 들고서 사격을 가하지만 그녀는 아무렇지도 않게 본인의 무기로 방어해냄과 동시에 박힌 탄환들을 전부 분대장에게 튕겨낸다. 일명 반사라고 하면 될까? 분대장이 잠시 당혹스러워하더니만 그녀를 유심히 바라본다. 그저 가만히만 있을 뿐인데도 치명적으로 강력한 맹독을 사방으로 흩뿌리는 여인. 그 여인이라면 이미 세계적으로 익히 많이 알려져서 극도의 공포감을 주기에 전혀 손색이 없는 존재다.


 

... 잠깐만! ... ... 너 혹시!?”

 

“......”

 

... ... 혹시...!?”

 

“......”

 

고독의 마녀냐?! ... ... 오늘은 이... 이만 물러나겠다!”





http://cafe.naver.com/closersunion/159550

2024-10-24 22:42:27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