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495화- [오펠리아. 그녀의 늑대개 체험기! -플레인 게이트-]

호시미야라이린 2015-12-16 1

트레이너의 제안에 따라 바로 플레인 게이트라는 곳으로 향한 늑대개 팀.

플레인 게이트는 유니온의 특수탐사팀이 관할하고 있는데, 그곳의 특수탐사팀의 팀장이 바로 초등학생인 최보나! 최보나가 늑대개 팀의 목에 채워진 위상증폭 초커를 보더니만 기겁하더니 본인이 그걸 해체할 수가 있게 해달라고 말한다. 이에 오펠리아가 자세를 낮추더니 대장의 명령에는 절대복종을 할 뿐이라며 그렇게 해달란다. 최보나의 입장에서는 자기보다 한참 나이가 많은 그녀가 마치 복종을 하는 것만 같다는 태도를 보며 왠지 모를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 편으로 보면 왠지 모를 부담감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아무리 이곳의 책임자가 자신이라고 하지만, 마치 군 명령지휘체계 그대로 따르며 움직이는 오펠리아를 보며 거부감이 아닌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

 

 

플레인 게이트에는 원래 탐사를 도와주던 클로저 팀이 있었는데, 그들이 떠나버리는 바람에 탐사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늑대개 팀이 도와주게 되는데 트레이너의 입장에서는 앞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이고 앞으로의 큰 전쟁에 대비하기 위한 수련에도 큰 도움이 된다. 그렇기에 적극 탐사활동을 하라고 당부를 해둔 트레이너. 플레인 게이트에 와서도 늑대개 팀의 별다른 이야기가 있을 수가 있을까? 특히 임시방편 멤버에 지나지 않은 오펠리아가 말이다. 마침 오펠리아를 소영이 불러 세우더니 그간에 너에게 많이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오펠리아도 비록 아무런 말도 하지를 않지만 그녀에 대해서 많은 감정이 있을 것이다. 좋은 감정과 아쉬운 감정을. 본인은 여전히 그걸 표현하지 못하지만 말이다.

 

 

김가면이라는 자와 다시 재회하고서도 최보나 팀장이 위상증폭 초커에 대해 정말로 예민하게 받아들였던 이유에 대한 것도 들을 수가 있다. 과학으로 인한 잘못은, 과학으로 속죄해야만 한다는 것이 그녀의 확고한 입장이라 말하는데 김가면이 오펠리아에게 지금도 벌처스 회사의 정보국 요원으로서 있는지를 묻자 자신이 사직서를 쓰지 않는다면 그 직급은 계속 유지되는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라고 한다. 플레인 게이트에 와서도 딱히 별로 언급할 만한 스토리가 없는데 그게 어쩔 수가 없다. 다른 늑대개 멤버들이 할 일을 다 해버리니 오펠리아가 막상 할 일이 없다. 타 멤버들과 달리 넘사벽 중의 넘사벽수준의 실력을 선보이는 그녀라 어떤 차원종들이 덤벼도 그냥 다 해치우기에 너무 시시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젠 차원종들도 그녀만 보면 도망간다.

 

 

“......오펠리아 란드루펜. 아니, 언니라고 불러야겠지?”

 

“......”

 

언니가 클로저 적합성 X 랭크라는 소문이 있던데 그거 사실이야?”

 

“......사실이야.”

 

... 그래서 게이트 곳곳이 맹독으로 가득했던 거야?”

 

“......”

 

“......;;;;;;”

 

플레인 게이트도 딱히 할 얘기가 없어서 왠지 모르게 심심하군.”

 

오펠리아 언니?”

 

 

플레인 게이트에 와서도 늑대개 팀의 멤버들이 따로 대화를 나눌 일이 없다. 타 멤버들이 소영의 포장마차에서 이런 저런의 맛있는 튀김들을 사먹는데 정작 오펠리아 이 여자는 아무것도 사먹지를 않으며 그냥 타 멤버들을 지켜볼 뿐이다. 그녀가 무슨 생각으로 저러는 것인지를 알 필요가 있을까? 이미 예전부터 계속 그래왔던 터라 이제 와서 궁금해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어쨌든! 고독의 마녀라는 별명에 맞게 언제나 고독하게 있는다. 지금 오펠리아의 생각에는 오로지 검은양 팀의 서유리 생각만 하는 건 아닐까? 혹시라도 서유리와 다시 만나게 된다면 무슨 생각이 들 것이고, 무슨 말을 듣게 될 것이며, 무슨 말을 하게 될 것인지가 말이다. 그러나 지금은 플레인 게이트의 특수탐사팀의 활동을 지원해야만 하기에 그 생각은 잠시 보류해야만 한다. 그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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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우네, 우상신 모락스, 트룹 돌격대장, 공포의 아스타로트까지 만나는 오펠리아 란드루펜. 그녀가 나타나면 그 지역은 지옥의 독못으로 오염이 되는 그야말로 대참사가 벌어진다. 오죽했으면 주변의 각종 지형물들이 비명을 지르다가 녹아 없어질 정도! 그녀가 얼마나 강한 존재인지 이곳에서도 여과 없이 발휘된다. 그 덕분에 이제는 차원종들도 오펠리아만 보이면 싸우지 않고 바로 도망가는 차원종들. 그녀가 청소를 아주 제대로 해주는 덕분에 특수탐사팀의 탐사 활동도 매우 쉽게 진행된다. 그녀와 함께 전투에 임하는 타 늑대개 멤버들도 정말로 무서움을 느낄 것이다. 이렇게까지 무서운 여자는 처음 본다고. 만약 이들의 전설의 클로저 요원을 보게 되더라도 그 자보다 이 여자가 더 무섭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 오펠리아는 X 랭크의 클로저라 봐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플레인 게이트의 탐사 활동도 빠르게 지나간다. 오펠리아가 말한 그대로 재해 복구 본부와 플레인 게이트는 뭔가를 따로 내놓을 만한 이야기가 없는 걸로 보인다. 오펠리아가 어차피 빨리 지나가야만 한다면 빨리 지나가는 게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플레인 게이트를 끊임없이 탐사하면서 차원의 핵이라는 것을 약 85개 정도를 모아 신형 웨폰코어를 무려 완벽한수준으로까지 만들어내는 것은 물론이고, 별도로 준비해온 자금을 조금 사용해 블랙마켓이라 부르는 곳에서 차원의 핵을 추가로 더 확보해 신형 장비들까지 맞춰놓는다. 오펠리아가 얼마나 돈을 챙겼으면, 신형 웨폰코어를 만들 때마다 무려 ‘13이라는 경지를 만들어낼까? 실패를 철저히 방지하게 해주는 것이 준비가 된 모양이다. 강화를 하더라도 준비가 철저한 오펠리아. 모든 상황을 대비해야만 한다.

 

 

어쨌든! 플레인 게이트의 탐사활동은 잠시 뒤로 미루기로 한 상황에 재해 복구 본부로 다시 돌아온 오펠리아. 거기서 트레이너가 연락을 온다. 드디어 국제공항이라는 곳으로 갈 시간이 되었다고. 마지막으로 소문을 들었을 때에는 반유니온 테러조직이 쳐들어와 난리가 난 상황이라는데 그렇다면 지금은 어떻게 되었을까? 마침 특정 장소에서 헥사부사에 앉고서 대기하고 있는 선우 란 요원의 도움을 받도록 하자! 선우 란 요원의 도움으로 국제공항을 향하여 빠르게 이동하는 늑대개 팀의 오펠리아 란드루펜! 플레인 게이트의 탐사활동을 그만 두는 것이 아니라 잠시 보류한다는 걸로 생각하면 된다. 헥사부사의 도움으로 재해 복구 본부에서 국제공항까지 정말로 빠른 시간이 도착한 상황! 한 편, 유니온의 수용소에 무슨 이상한 외모의 손님들이 찾아온다.

 

 

여기에 있었군. 칼바크 턱스.”

 

“......”

 

~ 그럼 이제...... ?”

 

대장님! 대장님!”

 

무슨 일이냐?!”

 

정체불명의 위상능력자들이... 으아아악!”

 

... 뭐냐! 갑자기!?”

 

“......크흐흐흐. 드디어 왔구나. 나의 영원한 들이여. 잘 왔다. 늑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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