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그 소년이 차원종이 되기까지-23-
버드미사일 2015-12-15 6
“멈춰”
다른 도시로
날아가고 있던 A와 B를 애쉬와 더스트가 따라잡는데 성공한다. 공중에서 멈춘 A와 B는
애쉬와 더스트가 모습을 드러내자 움직임을 멈춘다.
“더 이상은
못 지나갈걸”
더스트가
그들에게 선풍을 날린다. 그들은 공격을 피할 뿐 다른 공격을 하지 않았다. 그 뿐 만이 아니라 지금 장소에서 애쉬와 더스트를 상대할 경우 근처에 있는 사람들이 다칠 것을 염려한 것인지
뒤로 물러선다. 그러곤 애쉬와 더스트에게 따라오라는 듯이 손짓을 한다.
하나의 도전이었다. 애쉬와 더스트는 그 도전을 받아드린 듯 따라간다. 도착한 장소는 넒은 공터. 사람도 없고 싸우기에는 적당하다.
“그나저나
너희 말을 못하는 건가?”
애쉬가 A와 B에게 말을 건다.
“……..”
A와 B는 그 말을 듣고 서로를 쳐다보다가 고개를 끄덕인다. 애쉬와 더스트는
그들의 반응이 재미있는지 웃는다.
“너희 정말
거짓말 못하는 구나. 주인을 닮아서 그런가? 걱정마. 여기서 말해도 우리 말고는 아무도 없잖아?”
더스트가
그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는지 그들에게 말을 할 것을 권유한다. A와 B는 다시 고민을 하는 듯이 고개를 떨구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먼저
입을 연 것은 A였다.
“어떻게
알았지? 세하는 모르던데”
“우리가
모를 것 같았어? 너희와 같은 차원종인데. 모르는 건 세하뿐이지”
“그렇군. 그나저나 이렇게 말을 해도 되는 건가? 우리와 싸우러 온 것이 아니었나?”
B는 애쉬와
더스트에게 대화를 하고 있는 것에 의문이 든것인지 그들에게 물어본다. 그 말에 더스트는 어깨를 으쓱이며
부정한다.
“딱히? 우리는 너희가 다른 마을에 가는 것만 막으면 되거든. 우리도 힘
빼기는 싫고”
더스트의
말에 A는 턱을 잡으면서 곤란하다는 듯이 말을 한다.
“어쩌지? 우리는 세하에게 부탁 받았거든. 그의 계획을 위해서 우리는 가야
하는데”
“그럼 우리와
싸워야겠지”
“아….그건 또 귀찮은데”
애쉬와 더스트, A와 B가 서로 공감을 하듯이 곤란하다는 듯이 반응한다. 서로 싸우기는 싫고 각자의 약속이 있으므로 이대로 서로를 모른 척 할 수도 없다. 그러다 B가 갑자기 좋은 생각이 난 듯이 이야기 했다.
“그럼 이건
어떤가? 서로 내기를 해보겠나?”
B가 갑자기
내기를 하자고 하자 모두가 무슨 소리냐면서 그에게 물어본다. B는 자세히 설명해준다.
“지금쯤이면
세하와 다른 이들이 서로 싸우고 있겠지. 그럼 우리는 여기에 내기를 하는 거지. 세하가 이길지 아니면 그들이 이길지를. 여기서 진 쪽이 한발 물러서는
거지”
“우리가
그걸 받아드릴 이유는?”
“만약 세하가
진다면 우리는 바로 그쪽으로 이동하게 되어있지. 그리고 너희도 그들이 진다면 그쪽으로 가서 그들을 구출해야
하는 거 아닌가? 이러면 서로 동등한 입장인 것 같은데”
B는 서로
동등하다는 조건을 걸고 내기를 걸어온다.
‘웃기는
소리….세하와 그들이 같다고는 하지도 않는군’
애쉬와 더스트는
B의 조건에서 확실한 차이점을 찾았다. 바로 세하와 그들의
전력의 차이. 세화 그들은 절대적으로 동등하지 않는다. 수적의
의미가 아닌, 힘의 의미로써 동등하지 않다. 혼자인 세하가
여럿인 그들에게 오히려 유리할 정도로 힘에서는 많은 차이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받아드리지 않는다면 이쪽도 곤란하단 말이지’
그렇다고
이것을 받아드리지 않는다면 애쉬와 더스트에게 오히려 불리할지도 모른다. 지금 그들의 내기를 받아드리지
않고 싸운다면 동맹을 맺고 있는 그들을 구할 수 있는 자는 거의 없다. 하물며 이 상황을 알고 있는
자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애쉬와 더스트는 쓴 웃음을 짓는다.
“치사한
놈들”
“그래서? 내기를 받아드릴 건가?”
“어쩔 수
없지…받아드리겠다”
“아주 현명한
판단이야”
애쉬와 더스트가
그들의 내기를 받아드리자 A와 B는 환영한다는 듯이 박수를
친다.
“그럼 그들을
볼 수 있도록 준비를 해볼까”
A는 내기를
위해서는 그들의 싸움을 볼 필요가 있다고 하며 손에서 작은 새를 만들어 낸다. 만들어진 새는 날아 올라서
싸움이 있는 장소로 향한다.
“그럼 나도 준비해볼까"
B가 박수를
치자 차원균열이 일어났다. 다만 그 차원균열을 평범한 것과는 달리 주변의 환경을 비춰주고 있었다. 아마 방금 만들어진 새의 눈에 비춰주는 것이 차원균열로 보이는 것 같다.
“대단한
기술이군”
“너희도
할 수 있으면서”
애쉬와 더스트가
부럽다는 듯이 말을 하자 A는 그들의 말에 반박을 한다. 솔직히
그들도 이 정도는 할 수 있다. 애쉬와 더스트는 들켰다는 듯이 웃었다.
“좀 더
힘을 내야지”
세하가 검을
휘두르면서 자신의 공격을 피하는 그들에게 조언을 하듯이 말을 한다.
“안돼. 이 정도로는 안돼. 나를 쓰러뜨리려면 좀더 진심으로 싸워”
“저번보다
강해졌군”
그들고 공격을
하고는 있지만 예전과는 달리 큰 효과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세하는 좀더 강하게 공격하라면 그들에게
부탁한다.
“부탁이야….제발….나를 쓰러뜨리라고……내가
잘못됐다면….”
자신을 쓰러뜨리라면서
공격을 하면서 세하는 계속해서 모순된 행동들을 한다. 그런 세하를 상대할 때 마다 각자 불편한 감정이
있다. 대부분 세하의 태도에서 그런 감정을 느낀다.
“이건…..어때?!”
세하가 말하고
있는 사이 제이가 틈을 노리고 옆으로 다가와서 주먹에 위상력을 담에 강하게 친다. 세하는 주먹에 맞고
멀리 날아가 나무에 박힌다. 그 틈을 노려서 슬비와 레비아가 각자 뱀과 레일건을 쏜다. 위력은 강했다.
“통했어….잠깐이지만”
하지만 세하는
그것에 굴하지 않고 다시 걸어서 나온다. 그리고 검은 거꾸로 잡고 높이 든다.
“모두 점프해!”
“화염분쇄”
슬비가 타이밍
좋게 모두에게 점프를 지시한다. 모두가 점프를 하는 순간 세하가 검을 땅에 박고 그대로 위상력을 폭발시켰다. 그 결과, 주변은 모두 불타서 사라졌고 땅은 화염으로 뒤덮였다. 그대로 땅에 내려갈 수 없는 상태가 되자 모두 주변에 있는 나무에 착지를 한다. 나무 위에 있어도 따뜻한 기운이 느껴진다. 그만큼 강한 불꽃이었다.
“다행이다…..늦지 않았구나”
슬비는 자신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에 안도했다. 만약 슬비의 판단이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불꽃에 휘말려서 모두
당할 뻔 했다.
“아직이야”
세하는 그것으로
부족한지 모두가 모여있는 곳으로 다가온다. 불꽃과 어울려진 그의 모습은 악마와 같은 모습으로 보였다.
“모두 뒤로
빠져!”
세하가 다가오자
나타가 모두에게 빠지라고 지시한다. 나타의 지시대로 모두가 뒤로 빠진다.
“도망치지마”
세하는 그들이
도망치는 것으로 알았는지 달리기 시작했다. 그가 진심으로 달린다면 금방 따라잡았겠지만 어쩐지 그들의
속도를 맞추어서 달려간다.
“어째서
달리라는 거지?”
“잔말 말고
따라와”
나타가 유인하듯이
모두를 이끌고 숲 속으로 달려간다. 숲 속으로 갈수록 나무들이 많아지는 것이 더 이상 달리기 힘들 정도였다.
“지금이다”
나타는 그
나무가 적당히 모였다는 것을 보고 그대로 세하에게로 돌진한다. 세하는 자신에게 돌진하는 나타를 치기
위해서 검을 높이 든다.
“어이!”
“후우….”
나타가 세하
앞에 다가서자 나타는 한 번 호흡을 한다. 세하가 검을 내려치는 순간 나타의 모습이 사라졌다.
“음?”
검을 내리쳤는데도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 내리치고 일어난 먼지가 사라지자 나타는 그곳에 존재하지 않았다. 그 대신 세하의 배에 줄이 감겨 있었다.
“으아아아아!”
나타는 비명을
지르듯이 소리를 친다. 그의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세하의
주위에서 무언가 지나가는 소리가 있을 뿐이었다.
“뭐지….?”
소리가 지나갈
때마다 눈깜짝할 사이에 줄이 하나씩 생긴다. 마치 거미가 세하를 잡아 먹기 위해서 거미줄을 치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렇군. 나타가 이곳으로 유인한 이유는 세하를 묶기 위해서였나”
주변에 나무가
많다면 줄을 엮을 지지대가 많아지는 것이다. 저번에 만났을 때는 그런 지지대가 부족해서 그의 움직임을
봉인할 정도로 줄을 펼칠 수 없었지만 이 정도면 그의 움직임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막지 못하더라도
힘과 속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움직이지
못…하겠네”
몸에 묶인
줄을 힘으로 풀려고 했으나 줄은 끈기지 않았다. 오히려 더 세하의 몸을 조여올 뿐 이였다. 세하가 줄을 자세히 관찰해본 결과 줄은 강한 위상력으로 코팅되어 있는 생태였다.
“지금이야!”
나타가 뒤에
서있는 모두에게 외친다. 지금이 최고이자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공격타이밍이라고. 모두들 그 의미를 알았고 모두가 연계를 해서 끊임없는 공격을 해야 한다. 한
사람이 공격하면 다른 사람이 공격하고 또 다른 사람이 공격하고 서로의 공백을 다른 사림이 채워주면서 잠깐의 휴식으로 또다시 공격을 한다. 이것은 지금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처음 공격을 나선
것은 제이였다.
“으리압!”
제이가 눈에도
보이지 않을 속도로 세하의 가슴을 강타한다. 온 힘을 다한 공격이었지만 제이는 세하를 걱정하지 않았다. 자신의 공격이 그에게 제대로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이다. 그
생각이 맞듯이 그의 공격은 겉으로는 아무런 피해를 주지 못했다. 다만
“어…지러….워”
충격은 강했는지
세하의 눈이 한 순간 흔들리면서 어지러움을 호소했다. 그의 호소가 들렸는지 모두 공격이 통할 것이라고
느껴졌다.
“미안해!”
“미안해요. 형!”
테인이가
하늘에서 창들을 소환한다. 소환된 창들은 세하 주위에 박혔고 각종 효과를 일으킨다. 창에서 흘러나오는 위상력은 나타가 감싸 놓은 로프로 인해서 하나도 빠짐없이 세하에게로 흘러 들어간다. 이것으로 더욱 움직이기 힘들어진 세하에게 유리는 검을 잡고 힘을 모은다. 한번의
일격을 가하려는 것이었다.
“대장하고
레비아! 가장 큰 공격을 준비해. 우리가 그때까지 시간을
끌고 있을 테니까!”
“”네!””
“받아라!”
검에 힘을 모두 모은 유리가 나타의 로프를 피해서 보기 좋게 세하를 베어 넘긴다. 그것을 보고 이어서 바로 제이가 세하에게 연격을 날리면서 이중 가장 화력이 강한 슬비와 레비아에게 가장 큰
일격을 준비시킨다.
“으….음!”
“어딜!”
세하가 견디다
못해 반격을 하기 위해서 위상력을 모으는 순간 나타가 뒤에서 다가와 쿠크리로 뒷목을 벤다. 그것으로
인해서 세하는 집중을 하지 못해서 위상력을 모으는데 실패했다.
“이…대로는!”
계속해서
힘을 모아서 이 공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노력을 하지만 계속되는 공격과 방해로 실패한다. 큰 피해는
없지만 지금 힘을 모으고 있는 슬비와 레비아의 일격은 위험할 것이다. 힘을 모으면 모을수록 강해지는
그들에게 시간을 준다는 것은 준비한 시간 이상의 피해가 오기 때문이다.
“어쩔 수
없지”
세하는 이대로
당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하나의 수를 꺼낸다.
“폭발”
세하의 몸에서
거대한 폭발이 일어난다. 한 순간에 폭발한 위상력에 당황한 검은 양과 늑대개는 뒤로 물러났다. 폭발 때문인지 세하를 묶고 있던 로프는 모두 불타 없어졌다. 이제
세하의 움직임을 막을 수 있는 수단이 사라졌다.
“무슨 짓을…”
“허어….허어…”
하지만 이
방법은 세하에게 있어서 비장의 수였는지 세하는 극히 지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싸움에 타고난 제이는
이 틈을 노치지 않았다. 그대로 달려가서 세하를 잡고 온 힘을 다해 뒤로 업었다. 그 충격으로 세하는 한번 튀어 올랐다.
“”준비됬어요!””
그리고 준비를
끝낸 신호가 왔다. 제이는 아직도 지쳐있는 세하를 잡고 높이 던져 올렸다.
“이야아아앗!”
레비아는
손에 태양 같은 작은 구체를 던졌다. 구체는 빠르게 세하에게로 날아간다.
“받아라!”
이어서 세하의
바로 위에서 인공위성이 나타났다. 나타난 인공위성은 세하에게 낙하하고 지상에서 발사된 작은 구체 또한
세하에게 날아온다. 마침내 세하와 인공위성, 구체가 합쳐지면서
콰아아아아아앙
귀를 찟는
듯한 괴음이 들리면서 모든 것이 공중에서 퍼진다. 작은 구체는 거대한 태양과도 같은 모습으로 변하며
위성과 같이 눈부신 빛을 내면서 터졌다. 그 속에서는 그 누구도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 지상에 있던 검은양과 늑대개는 그 빛 때문에 눈을 감았다. 빛이
사라지는 시간은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다. 하늘에 있던 거대한 폭발이 사라지는 순간 모두 터졌던 장소를
보았다. 폭발이 사라지면서 세하로 보이는 어떤 물체가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모두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서 그쪽 방향으로 달려갔다. 얼마나 뛰어갔을까. 물체가 떨어진 장소에 도착했다. 떨어진 물체는 마치 날개로 감싸고
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었고 주변은 떨어진 충격으로 험악하게 변했다.
“세….하?”
슬비가 세하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이름을 불러본다. 자신의 이름을 부른 것에 반응을 한 것인지 날개가 움직인다. 날개가 움직이자 모두 경계태세를 취한다. 움직인다는 것은 아직 그가
무사하다는 뜻이고 언제 자신들을 공격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아무리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여도 방심은
해서는 안된다.
“!!!”
날개가 펼쳐지고
안에서 모습을 들어낸 것은 분명 세하가 맞았다. 다만 세하의 모습이 아주 흉측하게 변해버렸다. 온 몸은 금이 있고 불타버린 듯이 검게 그을려 있었다. 갈라진 사이에는
용암이 흐르는 듯이 붉은 기운이 흐르고 있었다.
“대단하네…..역시 팀이라는 건 좋은 것 같아”
하지만 세하는
그것은 별 것 아니라는 듯이 몸을 풀면서 그들을 칭찬한다.
“지키고
싶은 걸 지키기 위해서 노력한다면 이런 결과도 있는 건가…..”
“무슨 뜻이지”
“이렇게까지
힘들 줄 몰랐어. 내가 이렇게 당한 것도 어쩌면 당연하다는 걸 수도”
“우리를
놀리는 거야?”
“아니…정말로 대단해. 하지만 그뿐이야”
그들은 자신들이
알고 있던 진실된 세하를 되돌리기 위해서, 지키기 위해서 싸웠다. 어쩌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 올수도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그래서 세하는 그들의 의지에 감탄했고 부러워했으며
그를 무시하지 않았다. 그들이 협동하여 공격한 공격들은 하나같이 위협적이고 현재 상태의 세하에게도 많은
충격을 주었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데미지를 받았을 뿐이지
치명상은 아니었다. 세하는 검을 들고 위상력을 충전한다. 그리고
크게 옆으로 원을 그리면서 휘두른다. 검을 휘두르자 충격파가 날아왔고,
충격파로 인해서 모두 날아가 버렸다.
“컥!”
충격파로
날아가 나무에 부딪친다. 세하는 천천히 그들에게 걸어가면서 이야기를 한다.
“나는 지금
의문이 들어. 나는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되었나? 무엇을
위해서 너희와 싸우고 있나? 애초에 내가 하고 싶었던 게 무엇이었나?
내가 하려던 일이 정말 용서받지 못할 일이었나”
세하가 말을
하고 있는 사이에 모두들 일어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충격이 강했는지 일어나기는 했지만 아직도 다리가
비틀거린다. 세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안쓰럽게 바라보며 이야기를 계속한다.
“근데 웃긴
건 나는 이제 그만하고 싶은데……내 생각이 그걸 허락하지 않아. 몸이
그걸 허락하지 않는다고. 그저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차원종들에게
다가가서, 이 검을 찔러 넣어서 감정들을 불태우라고 말하고 있어. 그
생명체의 소중한 것만 제외하고 불태우라고 말하고 있다고….”
세하가 그들에게
다가섰다. 그리고 검을 높이 들어 올리면서 그들을 베어 넘기려는 듯한 포즈를 취한다.
“그러니까……어쩔 수 없어. 너희의 감정을….지워줄게”
세하가 검을
내리치려 한다. 그 앞에 있는 것은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던, 지키려고
했던 자들인 검은 양. 슬비가 그의 앞에 있었다. 세하는
이유 모를 눈물을 흘리면서 검을 내친다. 그리고
“어허! 어디서 엄마에게 칼질이니!”
세하가 검을
내리치려는 순간 어느 여인이 나타나서 세하의 검을 막았다. 그리고 발로 세하의 복부를 차 멀리 날려보냈다.
“…..엄마?”
세하가 그녀를
엄마라고 부른다. 그녀는 웃으면서 세하에게 인사를 한다.
“오랜만이네! 아들”
안녕하세요! 버드미사일입니다. 이제 소설의 최종까지 다가왔네요. 다음번에 올리는 것이 마지막 화가 될것같습니다. 마지막까지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항상 오타지적과 소설지적 감사히 받고있습니다. 그럼 재미있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