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지적 받을지도 몰라요~~~~~
OberSol 님 갑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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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집에 돌아왔네. "
단독주택으로 되어있는 우리 집. 우편함에는 신문과 편지로 보이는 종이들이 수북이 들어있었다. 그리고....
"뭐야... 이 박스들은.... "
그런 우편함 앞에 쌓여있는 상자들...
"택배인가...? "
나는 쌓여있는 상자들을 보고 생각했다.
"엄마는 외출 나가셨나? "
나는 우편함 쪽으로 다가가 수북이 들어있는 내용물들을 가방에 모조리 집어넣었다. 집어넣고 보니 빽빽... 했다...
"우리 집에 편지 같은 걸 붙이는 사람이 있나? "
그런 다음 수북이 쌓여있는 상자를 들고 앞문을 열자....
"저... 저기 있다!!! "
"에? "
아까 본 기자들과 종이와 팬을 들고 달려오는 소년과 소녀들..... 마치 투우장에서 황소가 빨간색을 보고 막 달려드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건 또 뭐야...! "
기자들은 그렇다고 쳐도 왜 다른 사람들까지.... 종이와 펜.... 설마....
"안티? "
종이처럼 보이지만 틀에 나무가 액자 틀처럼 돼있고 팬을 들고 있다. 결론은 하나. 저걸로 날 때리거나 찌른다.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나는 일단 하늘에 높게 점프에 현재 자리에서 도망을 쳤다.
"오늘 왜 이렇게 달리는 날이 많아.... "
위이이이이이잉~~
"응? 이 소리는? "
[ 차원종 출현! 차원종 출현! 지금 즉시 대피하여 주십시오! 차원종 출현! 차원종 출현! ]
"차원종 인가? 오랜만에 듣네. 이 소리. "
나는 소리가 나는 방향 쪽을 바라봤다.
"한강 쪽인가? "
차원종이 나타났다는 건 곧 그쪽으로 클로저들이 간다는 말이 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애들을 볼 수 있겠지.
"일단 한강 쪽으로 가볼까? "
그렇게 말하고 사이킥 무브를 써서 한강 쪽으로 이동하던 도중 다른 대피 방송이 들렸다.
[ 차원종 출현! 차원종 출현! 차원종 등급 측정불가! 등급 측정불가! ]
"뭐? "
차원종 등급 측정불가인 정도면 생각할 수 있는 건 두 가지다. 측정 기계가 고장이 낫거나... 적은 S급을 넘어서 강력한 존재인 것이다.
"큰일 났네... "
나는 더 빠르게 속도를 높였다. 그렇게 속도를 높이면서 문뜩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렇게 빨랐었나? "
몸이 너무나도 가벼웠다. 중력이 없는 듯한... 내 몸이 깃털인 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도착한 한강은 이미 격전지였다.
"이거.... 수가 많네.... "
최소 A급으로 보이는 차원종이 15마리. B급이 37마리. C급이 52마리였다.
"저렇게 떼거지로 있으니깐 측정이 불가였겠지."
저 녀석들의 위상력은 합한다면 최소 S급은 조금 넘을 것이다.
"애들이 올 때까지 조금 걸릴 테니깐 녀석들이 더 활개치기 전에 먼저 정리해 둬야겠어... "
건물 옥상에서 나는 그대로 뛰어내리면서 건 블레이드의 카트리지에 위상탄은 장전하여 그대로 녀석들에서 퍼부었다.
"일단 한 발! "
그대로 녀석들을 향해 방아쇠를 당기자 여태 본 적이 없던 화력으로 날아갔다.
그렇게 푸른 불꽃을 휘날리면서 날아가는 탄환이 녀석들 중 한 놈에게 명중되자 그대로 매섭게 앞으로 쭉 날아갔다. 날아가면서 명중된 차원종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그 주위에 있던 차원종들은 불꽃에 의해 타 죽어가고 있었다.
"우... 와... "
내가 쓰고도 믿을 수가 없었다. 어느새 차원종들중 A급 만이 남아있었다.....
"..... 이.. 일단은 싸우자.. "
크어어어어어!!!!!!
" 온다! "
달려드는 차원종을 향해 나도 달려들었다. 그러던 도중.
쿵!
갑자기 전방의 차원종들과 나를 향해 달려드는 차원종들의 모습이 사라졌다... 아니..... 정확히는 완전 빈대떡이 된 채 죽어있었다. 알 수 없는 커다랗게 파인 땅과 같이...
"이건.. 대체... "
"그쪽이 이세하씨 인가요?"
목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시선을 돌리자 검은 정장을 입고 있는 여성이 하늘에 서있었다.
"그... 그런데요? "
"저는 유니온 총 지부장님의 임무를 받고 당신을 데리러 왔습니다."
"저.... 저를요? "
"네. 지금 저와 같이 가주셔야겠습니다."
저 사람은 강하다... 애초에 하늘에 장시간 날 수 있다는 것은 S급 클로저들 중에서도 극히 드물다.... 하지만 나는 가기 싫다. 지금은 먼저 애들하고 재회 하는게 맞다.
"거절할게요. 선약이 있거든ㅇ....."
"만약 거절하시면 강제로 끌고 오라고 하셨습니다."
"뭐라고여? "
"그리고.... "
그리고 그 다음에 이어질 말은 살기가 느끼고도 남을 정도의 위압감이었다.
"선약인 상대를 흔적도 없이 죽여도 좋다는 명령이 있습니다. 정 안된다면 주위 사람들도 죽여도 좋다고 하셨습니다."
".....!!!! "
나는 그 말을 듣고 매우 화가 났다.... 유니온 총 지부장이 뭐길래 나에게 이러는 것인가.... 그리고 왜 내 주위 사람들을 죽이겠다는 것이냐.....
"지금 장난해요?!!!!!!! "
"전 어디까지나 명령을 따를 뿐입니다. "
"저런..! "
지금 당장 달려들어서 녀석들 배고 싶다. 하지만 나는 이길 수 없다. 그리고 내 주위 사람들을 죽인다고 해도 녀석은 죽일 수 없다... 이렇게 나랑 대치하고 있는 상태에서 저렇게 죽인다는 말을 쉽게 하는 걸 보면 분명 애들 주위에 저 녀석과 같은 요원들이 감시하고 있을 것이다......
"..... 알았어... 따라갈게..... "
분하지만... 따르는 수밖에 없다.
"훗... 현명한 선택입니다. "
"... **... "
"그럼... 저기 있는 포탈로 들어가시죠. "
"뭐? "
뒤에서 무슨 소리가 들리더니 포탈이 보였다... 전에 작전 때 쓰던 이너 포탈 생성장치였다.
"여길 들어가라니.. "
저 사람은 바보가 아닐 터... 사람이나 클로저가 이너 포탈에 들어가면 이차원 분진에 오염되는 것은 상식일 터... 그런데도 들어가라는 것은... 이미 내 몸 상태는 알고 있다는 것이다... 당연하겠지... 내가 있던 병원이 클로저 전문 병원인데.... 기록 차트나 기록을 볼 수 있었겠지.
그렇게 나는 그 이너 포탈 안으로 들어갔다....
몇 분 후 한강...
"여기가 맞아요? "
"그래. 여기서 차원종 반응이 있었어."
"하지만.. 이건... "
"이미 정리되어 있는데요? "
"다른 클로저들이 해치웠을까?"
"출동 보고는 없었는데? "
"후... 오늘은 세하가 퇴원하는 날인데 가서 환영해주지도 못하고... 복잡하네요... "
"그러게 말이야 대장. 100마리가 넘는 차원종 반응하고 측정불가 차원종이 나타나다니... "
"그때 그 일의 잔당일까요? "
"글쌔다.... 일단 보고를 하자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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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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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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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그곳은 조금 어두웠고 앞에는 의자에 앉아 책상에 손을 올리고 턱을 받치고 있는 사람들이 보였다.... 전에 봤던 총 지부장이었다.
"어서 오게나. 검은양 팀 소속 정식요원 클로저 이세하. "
"... 바쁘니깐 용건이나 말해주시죠.... "
"그럼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지. "
총 지부장은 자세를 바로잡더니 말을 내뱉었다.
"자네 이차원 분진에 오염이 되었더군."
역시 알고 있었군.
"그게 뭐 어쨌다는 거죠? "
" 맨탈이 강한 클로저로군. "
아니다. 나는 맨탈이 강하지 않아... 그 누가 시한부 선고를 받고 맨탈이 강할 수가 있을까.
"그 오염. 우리가 치료해주지."
"...!!!"
총 지부장의 입에서 나온 말은 악마의 말이었다.
"치료라니.... 병원에서는 방법이 없다고.... "
"다 거짓말일세. 자네를 이 프로젝트에 넣기 위해서 우리가 그렇게 지시했다네. "
"..... "
치료라는 말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나에게 있어서 달콤한 유혹이었다.
"단. 자네가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지금 내가 말하는 명령을 수행해야 한다네. "
"명령....이라고요? "
"지금부터 자네는 차원종들의 차원으로 가서 어떤 물건을 입수해 줘야겠네. "
"어떤... 물건? "
"지금 이 명령은 sss급 임무다. 한순간의 실수로 전 인류가 죽을 수도 있지. "
지금 내 머릿속에 들려오는 소리는 명령, 치료 이 두가지 였다.
달콤한 유혹을 들은 상태에서 나는 거부할 생각이 들지 않았다. 치료가 된다면 계속 소중한 사람들의 곁에 있을 수 있다. 슬비와 계속 곁에 있을 수 있다. 그걸 위해서 라면 아무래도 좋다.
"물건이 있는 장소는 화이트 팽 이라는 공중전함의 안이다. 자네는 그 안에 있는 블랙박스를 가져와 주기 바라네."
"성공해서 돌아오면 치료해주신다는 약속. 지키는 겁니다. "
"알겠네. 나가서 요원의 안내를 받게나. "
"..... 그럼... "
나는 그렇게 악마의 달콤한 말에 이끌려 발길을 돌렸다....
"... 정말로 괜찮겠습니까? 총 지부장님."
"만약 저 녀석이 성공해서 돌아온다면... "
"걱정들 말게나. 저 이차원 분진은 절대 치료가 불가능하네... 하물며 화이트팽의 블랙박스는 산산조각이 나도 상관없지. 블랙박스가 돌아온다면 좋겠지만 이 작전의 성공률은..."
ZERO% 다
".... 일단은 문자를 보내야겠네. "
나는 핸드폰을 꺼내 [ 아직 퇴원하면 안 된다고 하더라. 갑자기 몸에 이상이 생겼다고 해서 당분간 병원에 있어야 하나 봐 앞으로 연락이 안 될 거야. 퇴원하면 보자 ]라고 슬비에게 문자를 보냈다.
또 보내려고 하자...
펑!
"우왓! "
갑자기 핸드폰이 터졌다...
"핸드폰은 사용하지 말아주십쇼. "
".... 이젠 사용도 못하거든요? "
그러자 아까 한강에서 본 여성은 고개를 돌리더닌 시선을 회피하며 말했다.
"차원문은 이쪽입니다."
"... 아... 아직 위약금이 남았는데.... "
이게 게임기였다면 나는 미쳐 날뛰었을 것이다.
"안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
눈앞에서 검은색을 띠며 빛나는 차원문.... 왠지 불길하다...
"이거 안 위험하죠?"
"실험은 이미 끝마쳤으니 안심하십시요."
"... 그렇군요... "
안심하라고 말해도 안심할 수가 없었다.... 차원문에 대한 불안이 아닌... 저 너머에서 느껴지는 불안감이....
"... 가자... "
나는 마음을 굳게 먹고 안으로 들어갔다....
"...... 안녕히 죽으십시오..... 클로저 이세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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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중요! 나중에 기억해 둘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