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즈, 주인을 선택하는 종족-클로저스 팬픽:1화
roy1 2015-01-19 0
"이게 뭐야...."
마지막 남은 하루즈, 천량은 자신의 앞에 있는 이상한 마법진을 보며 말했다.
'이판사판이려나?'
현재 자신이 있는 곳은 모든 생물체들이 사라진 상황. 이래나 저래나 죽는 것은 똑같았다.
"가자!"
그는 자신의 무기인 낫을 믿고 넘어갔다.
****
용, 아스타로트를 물리친 후, 지구는 평화로웠다. 물론 검은 양 본부도 평화로웠다.
[차원종 출현 경보]
차원종이 출현했다는 말을 듣기 전까지는 말이다.
"왠일로 차원종이 출현했데?"
"글쎄요, 아저씨?"
"아저씨라 하지 말랬지!"
미스틸테인과 제이는 서로 장비를 챙기며 나갈 채비를 했고
"야 이세하! 게임기 집어넣어!"
"아, 차피 용도 없어졌는데 너희들만 가면 되잖아!"
세하와 슬비는 오늘도 싸우고 있으며
"둘이 그만 싸워어어~."
유리는 오늘도 세하와 슬비를 말리고 있었다.
****
그렇게 검은양 팀은 우여곡절 끝에 현장에 도착했다.
"충성! 현제 상황은...."
오늘도 민우는 바쁘다.
"설렁 설렁해, 어차피 기계에서 문이 열리거나 위상력이 감지된건 아니잖아."
송은이는 오늘도 민우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놀고 있다.
"그럼 왜 부른 거에요?!"
세하는 차원종이 출현할만한 기미도 없는데 자신을 부른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그게 말이야, 저기."
송은이는 방어벽 뒤쪽으로 생긴 이상한 그림을 가리켰다.
"갑자기 저런게 생겼거든."
"이상하네요."
슬비는 전에 작성된 보고서를 보며 말했다.
"위상력이 검출되지도 않았고, 또 원래 차원종이 나올 때는 갑자기 전기가 좌우로 번쩍 튀어나오지, 저렇게 그림이 그려진건 처음이네요."
"그렇지? 그래서 너희를 부른거야."
"차원종 출현!"
채민우가 총을 바로 잡으며 말했다.
"끼에에.."
"크르르..."
이상한 그림에서는 지금까지는 전혀 발견된 적이 없던 차원종이 튀어나왔다.
"사격 개시!"
투투투투투
경찰들이 총을 쏘기 시작하지만 총알은 좀 천하게 말하자면 씨알도 안 먹혔다.
"얘들아 부탁해! 모두 후퇴!"
총알이 안 먹힌다는 것을 안 송은이는 경찰들을 후퇴시키고 클로저들만 남게 되었다.
"빨리 빨리 덤벼! 난 시간없다구!"
세하가 그 유명하다는 대사를 외치며 가장 먼저 달려들었다.
"키에에!
"크아아!"
하지만 차원종으로 추정되는 것들은 몸을 돌려 세하가 달려오는 방향의 반대편으로 향했다.
"엥?"
"뭐지?"
그 때 반대편에서 무언가가 날아왔다.
"저게 뭐지요, 아저씨?"
"글쎄다? 그리고 내가 아저씨 아니라 형이라고..."
"피해요 아저씨!"
"응?"
날아오는 것이 좀 더 가까이 오자 그것들은 차원종으로 추정되는 것들이라는 것을 깨닫고
"우왁!"-제이
"헤엥!"-미스틸티인
모두가 추락지점에서 몸을 피했다.
"키아악!"
추락된 것들은 클로저들은 신경도 쓰지 않은채 어느 한 방향으로 돌진했다.
"어디를 가는 걸까?"
"글쎄?"
슬비와 유리가 대화를 나누는 동안, 점점 차원종으로 추정되는 것들이 누군가를 향해 가는 것을 알게 되었다.
"유정이 언니! 저거 민간인 아니에요?"
"정말!"
"미치겠네, 구해올게요!"
괴물들이 향하는 곳에는 천량이 있었고, 천량은 가까이 다가오는 그들을 주먹과 발로 쳐내었다.
"내 동족들을 없앤 녀석들이 맞냐! 그 때의 그 기세는 다 어디갔어!"
천량은 슬슬 지겨워지는 것을 느꼈다.
"바람 그대여."
천량은 주문을 외기 시작했다.
차원종으로 추정되는 것들은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세하 역시 바빠졌다.
"그대는 나, 나는 그대."
그것들과의 거리가 6m 정도 좁혀졌다.
"그대는 나의 분노에 공감하며"
5m
"그대도 분노한다."
4m
"바람 그대여"
3m
"그대의 분노를 드러내라."
2m, 갑자기 바람이 살살 불기 시작했다.
"울부짖어라!"
1m
"그대의 힘을 보여!"
90cm
"분노의 대상을 섬멸하라!"
50cm
잔잔히 불던 순풍은 하나하나 모여, 점점 심해지더니, 이내
태풍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