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ing - 24 (세하X슬비)
세러승 2015-12-13 2
2년 후....
" 검은 양 팀 이슬비외 전원 임무 마치고 무사히 귀환했습니다. "
2년 전과는 사뭇 다른 성숙함을 지닌 소녀가 말했다.
" 잘했어, 아직까지 보고된 차원종은 없으니 쉬어도 되 "
그런 그녀에게 말을 건내는 여성도 있었다.
" Oh, 모두 여기 모여 있었군요? "
검은 양팀이 쉬기 위해 의자에 막 앉은 순간 낯익은 여성이 들어왔다.
" 언니! "
그녀를 보자마자 흑발의 소녀가 그녀를 꼭 끌어안는다.
" Wait.. 오늘은 전해줄 말이 있어서 왔어요 "
그녀가 입을 열었다.
" 유니온 본부에서 최근 새로운 물질을 발견했어요. 지난 번 강남역에 출몰한 온몸이 불타고 있던 차원종 기억나나요? "
그녀의 물음에 검은 양팀이 고개를 끄덕인다.
" 그 차원종을 뒤덮고 있던 불꽃을 유니온이 채취해 성분을 조사해 보았더니..."
캐롤리엘이 말을 마치기 전 침을 한 번 삼킨다.
" 막강하지만 순수한 위상력으로 이루어진 불꽃이라고 하더군요.. 그 힘만 보자면 우리가 지금 껏 만난 그 어떤 차원종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강할 것 같다는... suggestion이... "
캐롤리엘이 다시 한 번 침을 삼키고 말한다.
" 심지어는 그 헤카톤 케일과도.. "
그녀의 말에 모두가 당황했다.
" 그.. 태초의 용이라던 헤카톤 케일이요..? "
슬비가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말을 꺼낸다.
끄덕
캐롤리엘이 고개를 끄덕인다.
" 하지만 이상한 점은... 왜 같은 편인 차원종을... "
캐롤리엘이 뭔가를 생각해낸 듯 말끝을 흐린다.
" 혹시.. 차원종 세력 내부에 균열이라도 난걸까요.. "
그녀의 말이 사실이라면 횡재가 아닐 수 없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이 압도적인 차원종,
단 한번도 만난 적 없는 차원종을 이토록 두려워하는 그녀의 태도에 모두가 적잖이 당황했다.
" 만약 그 차원종이 신서울 내부에 출몰한다면.. 신서울은 2시간 이내에 완전히 지구상에서 사라질 것이라는군요... "
"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이지만요.. "
캐롤리엘이 너무나 심각해진 분위기를 조금이라도 풀어보려 가볍게 웃어본다.
" 그런... 아직 찾지 못했는데... "
유리가 말을 꺼냈다.
" 안되겠어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우선 놈의 정보를 얻으러 가야 해"
제이가 말했다.
" 저도 동의하지만 너무 위험하지 않을까요? "
슬비가 묻지만 제이가 곧바로 말을 잇는다.
" 놈을 하나도 알지 못한 상태에서 만나는 것보단 덜 위험하겠지.. "
제이의 말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인다.
" 안그래도 방금 유니온에서 명령이 내려왔어 "
" 검은 양 팀 전원 플레인 게이트로 이동해서 용의 전당에 침투, 정보를 습득하고 무사귀환하라고 내려왔어 "
" 출발은 너희들이 준비가 됬을 때, 언제든지 가도 돼, 이 임무가 끝나기 전까지는 그 어떤 임무도 추가로 오지 않을꺼야 "
" 너희들이 얻어와야 할 것은 푸른 불꽃과 그 차원종의 DNA, 신체의 어느 부분이든 약간만 얻어오면 돼 "
" 그럼 모두, 살아서 돌아와! "
유정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다들 큰 소리로 말했다.
" 검은 양,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오겠습니다! "
용의 전당
" 그래서, 애쉬와 더스트 쪽은? "
왕좌에 앉아 있는 남성이 물었다.
"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미 그 쪽 영토를 반절 이상 확보해 두었습니다. "
그의 물음에 왕좌 옆의 차원종이 말했다.
" 좋아... 이제 곧 결전의 때가 올거야.. 모두에게 일러라, 그리고 선택하게 해라.. 누구의 편에 설 것인지.. "
그가 왕좌에서 일어나자 그가 걸어갈 길은 비추기라도 하는 마냥 푸른 불길이 길 가장자리를 따라 타오르고 있었다.
" 누구에게 창을 겨눌 것인지... "
작가의 말
갑자기 급전개!
이번 주엔 많이 못 써서 지금이라도 썼어요
대정령님 방송보는 중인데 쿠소게임 자꾸 죽어서 화내는 소리가
듣기 좋네요(?)
따로 할 말이 있다면
이거 끝나면 The King 외전을 연재할지 BSL을 연재할지 고민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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