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그 소년이 차원종이 되기까지-21-

버드미사일 2015-12-11 3

 램스키퍼에 들어온 이들은 하나같이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검은 양은 분노로, 애쉬와 더스트는 당황한 표정으로, 늑대개는 둘 사이에서 느껴지는 공기 때문에 곤란한 표정이었다.


 “너희는 우리를 또 속였군. 동맹을 맺은 사이인데도 그렇게 숨기고 싶은 것이 있어나? 동생이 차원종이었다는 사실을 숨긴 것은 동생을 위해서라고 하지. 하지만 그건 도대체 뭐지? 너희는 적어도 알고 있었던 것 아닌가? 그럼 동맹인 우리에게 알려야 하는 것이 아니었어? 왜 그렇게 숨기려고 하는 거야? 우리가 질문하는 것들은 전부 말해. 말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가만히 있지는 않을 거다


 제이가 그들을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최고의 살의를 가지고 그들을 노려본다. 아무리 자신보다 약한 존재라고 해도 지금 뿜어내고 있는 살기라면 그들도 위기를 느낀다.


 “우선 첫 번째 질문. 너희가 죽인 그건 뭐야


 “세하의 분신


 제이의 질문에 답한 것은 애쉬였다. 애쉬는 질문의 답뿐만 아니라 그가 무엇인지, 어떤 존재인지, 그가 하던 일이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애쉬와 더스트가 그를 만든 이유를.


 “…..그러니까 단지 세하를 너희 편으로 만들고 싶어서였다고?”


 제이가 그들에게 물어본다.


 “근데 너희의 예상과는 다르게 흘러가서 죽였다는 거야? 그리고 그걸 우리보고 처리하라고?”


 제이는 어이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아니. 그 자리에서 듣고 있던 사람들은 모두 제이와 같은 표정을 지었다.


 “….! ….”


 애쉬가 무언가에 맞고 날아가 넘어졌다. 제이가 주먹을 들고 있었지만 제이가 주먹으로 친 것이 아니었다. 그저 분노에 가득 차있는 눈을 하고 있는 나타였다.


 “무슨짓이지


 “조용히해. 너희는 맞아도 싸


 “너와는 상관 없는 것 아니었나? 상관 없는 자한테 맞는 건 나라도 참기 힘든데


 애쉬가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얻어 맞은 볼을 쓰다듬는다. 아픈 것은 아니었지만 기분이 나쁜 것이었다. 애쉬는 나타에게 살기를 내보낸다. 그래도 나타는 그에 굴하지 않고 말을 한다.


 “그래. 상관없어. 그 녀석이 죽던지 말던지


 “그럼 왜 이런 짓을 한 거지?”


 “당연한걸 물어보는 거냐?”


 나타는 애쉬에게 다가가서 멱살을 잡고 올린다. 나타의 눈은 아직도 분노가 가라앉지 않았다.


 “나는 말이야. 이제야 조금씩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에 다다르고 있다고. 자유를 얻기 전까지 나는 누구의 명령에도, 누구의 의도대로 움직이는 건 싫다고! 나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싶다고! 근데….너희가 우리를 가지고 놀아? 너희가 하고 싶은 일에 우리를 이용해? 너 때문에 안 좋은 기억이 떠올랐잖아!”


 이어서 나타는 애쉬를 잡은 채 몰아 붙인다.


 “…….그만둬라. 나타


 트레이너가 더 이상 나타가 이성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나타의 어깨에 손을 올린다. 나타는 트레이너가 말리자 애쉬의 멱살을 놓고 모두가 모여있는 장소에서 나간다. 하지만 아직 화가 풀리지 않은 것인지 그의 한 걸음 한 걸음에는 상당히 힘이 들어있었다.


 “도대체 왜 그러는 거지


 애쉬와 더스트는 나타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 그가 왜 그렇게 화를 내는지. 왜 그렇게 자유를 갈망하는지를정확히는 그 이유를 알고는 있으나 그것을 공감할 수 없었던 것이다.


 “…….너희는 이해할 수 없겠지. 그래서 우리가 함께 할 수 없는 이유고


 “정말 모르겠군. 너희 인간들을


 모두가 한 숨을 쉬면서 다시 자리를 잡는다.


 “나타 덕분에 시간이 지체되기는 했지만 질문을 하도록 하지. 두 번째 질문. 그 때 그…..스칼렛이라고 했던가? 그 스칼렛을 데리고 간 건…..세하인가?”


 “그래. 그리고 한가지 더 말하자면 상황은 악화 됐어


 “무슨 소리지?”


 “그 때 나타났던 두 차원종 기억나?”


 “기억은 난다만…..그게 무슨 큰일이지?”


 “그 녀석들은 지금 세하의 위상력으로 만들어졌어. 그것도 상당힌 위상력으로. 아마 우리가 억누르고 있던 위상력정도로 만든 것이겠지


 더스트가 그들의 이야기를 하자 사라진 나타를 제외한 모두가 경악한 얼굴을 한다. 지금 그들이 한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애쉬와 더스트가 겨우 억누르고 있던 위상력이 둘로 나누어져서 따로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지? 그럼 지금 상당히 위험한 거 아니야? 만약 그 녀석들이 나간다면


 “아니. 동생의 아직 그렇게 하지는 않을 거야. 스칼렛이 죽었으니 한 동안은 움직이지 않을 거야. 이 녀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세하에게 있어서 스칼렛은 아주 소중한 것 같고….”


 “그럼 뭘 할 거지


 “……..우리도 혼란스럽지만 어쩔 수 없지. 애쉬, 더스트. 너희가 그 두 녀석을 맡아. 너희가 한 말들이 사실이라면 그 녀석들을 상대할 수 있는 건 너희 밖에 없으니까


 “하는 수 없지. 우리의 잘못도 있으니 최선을 다하도록 하지. 언제 출발할 거지


 제이가 고민하고 있을 때 슬비가 앞으로 나와서 이야기한다.


 “지금은 그냥 탐색만 하는 것을 추천할게. 지금의 상태로는 뭘 할 수도 없으니까. 솔직히 나는 지금도 혼란스러워. 그러니까 우리에게도 시간을 줘


 슬비는 우선 휴식을 제안한다. 아마 자신뿐만이 아니라 오늘 일어난 일들도, 들었던 일들로 다른 사람들의 몸과 마음, 정신도 불안하다고 판단한 결과였다. 슬비의 판단을 정확했다. 지금은 모두가 정신이 불안한 상태다. 세하가 죽은 걸로 착각도 했고 진실도 충격적이었으니.


 “그럼 너희가 휴식을 취하고 있을 동안 램스키퍼에게 그 녀석들의 위치를 찾으라고 하겠다. 그럼 애쉬와 더스트. 너희는 램스키퍼를 도와주도록. 아마 램스키퍼의 성능으로는 그들을 찾을 수 없을 테니


 “알겠어. 최대한 도와주겠다고 했으니


 트레이너를 따라서 애쉬와 더스트가 램스키퍼의 본채가 있는 곳으로 따라간다. 그리고 남은 자들은 지친 표정으로 함내에 있는 방으로 간다. 지친 몸보다는 정신에 휴식을 주기 위해서


 검은 양과 늑대개, 애쉬와 더스트가 램스키퍼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 세하는 하늘을 날아서 다시 산으로 이동했다. 산에 도착하자마자 앉고 있던 스칼렛의 시체를 바닥에 눕혔다.


 “살아서 돌아오라니까


 세하는 누워있는 스칼렛를 바라보면서 이야기한다.


 “처음 만날 때부터 노력만 하고 있고


 가슴에 있는 보석을 만지면서 세하는 희미하게 웃는다. 마치 잠자고 있는 아이를 보듯이.


 “위험하면 알 수 있다고….너는 나니까


 “…………..”


 “있잖아. 나 말이야. 지금 진짜 화가나. 너를 죽여버린 자들이 너무나도 미워. 이제 내 계획은 아무 상관도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세하는 스칼렛을 향해서 이야기한다.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차가운 침묵뿐이었다. 세하는 눈이 붉어지면서 몸에 위상력이 나온다. 손은 떨리고 있었고 세하에게서 확실한 분노의 감정이 느껴졌다. 아마 지금의 그라면 무엇이라도 할 것이다.


 “하지만 그러면 네가 화내겠지. 너는 나니까


 세하는 눈을 감으면서 다시 감정을 다스린다. 감정이 안정되면서 떨리던 손은 풀리고 분노는 사라지며 위상력은 잠잠해졌다.


 “그럼 역시 내가 하고 싶은 데로….내가 만들고 싶었던 것을 위해서 일을 해야겠지


 세하가 누워있는 스칼렛을 어루만진다. 스칼렛의 몸에 금이 가면서 점점 갈라진다.


 “이제 편히 잠들어


 갈라진 스칼렛의 몸이 마침내 먼지가 되어 사라졌다. 세하의 가슴에 있는 보석 속에서 무언가 갈라지는 소리가 난다. 마치 중요한 무언가가 망가진 듯한 기분이다.


 “A, B”


 세하가 AB를 부른다. 옆에 있던 AB가 고개를 숙이며 세하의 말에 반응을 한다.


 “나는 내일까지 움직이지 않을 거야. 누가 와도 무시할 거고 오늘만큼은 아무런 생각을 하고 싶지 않아. 안 그러면 내 정신이 못 버틸 것 같거든. 그러니까…..내가 정신을 놓고 있는 동안에는 나를 지켜줘


 세하의 말에 AB는 세하의 곁으로 다가선다. 그리고 마치 수호자처럼 서있는다. 세하는 그들이 말하지 않는 것에 섭섭함을 느꼈다.


 “최대한 닮도록 만든 건데….생각까지는 무리인가 보네


 자신의 신념을 시험해줬던 AB가 마음에 들었던 것인지 그가 만든 차원종도 그들과 쏙 닮았다.


 “그럼 조금 잠이라도 자볼까


 세하는 눈을 감고 자려고 하는 순간 옆쪽에 있는 수풀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누구냐


 세하는 누군가 자신을 습격하려는 것을 눈친 챈 것인지 소리가 난 수풀을 향해서 살기를 뿜어 낸다. 보통 이 정도의 위협을 하면 도망을 갔을 텐데 그러지 않을 것을 보면 상당히 실력에 자신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안 나온다면 공격을….”


 “잠시만요


 세하가 공격을 하려고 준비하려는 순간 수풀에서 사람이 나왔다.


 “최서희씨?”


 수풀에서 나온 것은 예상 외의 인물이었다. 최서희는 세하에게 인사를 건 낸다.


 “안녕하세요. 세하씨. 많이 달라지셨군요


 “. 뭐 많이 달라지기는 했죠


 갑작스러운 최서희의 등장도 당황스럽지만 현재 세하에게 가장 당황스러운 것은 그녀의 태도였다. 보통 자신이 알던 사람이 이런 모습을 한다면 뭔가 반응을 해야 하는 것이 정상일 텐데 그녀는 아무런 표정의 변화도 없이 평소 지내던 사람처럼 평온한 표정을 짓는다.


 “왜 이곳에 오셨죠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제가 이 곳에 온 것은 당신에게서 확인을 받으러 온 것입니다


 “당연하다니요? 그리고 확인이라니?”


 “당신이 인류의 적인지 아닌지에 대한 확인 입니다


 최서희는 세하에게 아주 근본적인 질문을 했다.


 “왜 그런 질문을 하는 거죠?”


 “1급 비밀이라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또다시 시작한 1급 비밀에 대해서 세하는 머리를 잡고 한 숨을 쉬지만 이내 다시 정신을 차리고 최서희에게 세하가 물어본다.


 “그럼 이것 한가지만 대답해주세요. 이 질문은 당신이 바라는 질문인가요? 아니면 유니온에서 바라는 질문인가요


 최서희는 세하의 질문에 잠시 고민을 하지만 역시 당연하다는 듯한 얼굴로 대답한다.


 “둘 다 입니다


 “역시 최서희 씨답네요


 “칭찬인가요? 고맙습니다


 예전에는 그녀가 불편하고 용서할 수 없는 듯한 존재였으나 지금의 세하는 그녀가 전혀 불편하지 않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는 듯이 세하도 그 사실을 모른다. 서로 대답한 것이 웃긴 것인지 살짝 웃음을 지어본다.


 “그럼 이제 답을 해주세요


 “그렇네요……저는…….인간의 편이 아닙니다


 “그럼 차원종의 편인가요


 “그것도 아닙니다


 “그럼 무엇인가요


 인간의 편도 차원종의 편도 아니면 무엇일까? 최서희의 질문은 세하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아니 정확히는 그를 당황시켰다. 분명 얼마 전까지는 모두의 편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말로 옮겨보니 그 누구의 편도 아니라고 소개한다. 세하는 혼란스러워서 머리를 잡는다.


 “어라? 내가누구의 편이더라?”


 “아직 헤매는 건가…”


 세하가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가지고 괴로워하자 최서희는 무언가 중얼거린다.


 “아직 헤매고 계신 건가요?”


 “아뇨. 분명 저는 모두의 편이라고 생각했는데….어째서 왜 그런 대답을 했을까요?”


 “그건 저도 모르죠. 오직 당신만이 알 수 있는 답일 텐데요. 그런 건 고민하는 게 좋을 듯싶군요


 세하는 최서희에 말에 다시 한번 고민해 본다. 자신이 누구의 편에 서있는 것인지를. 자신이 예전부터 생각해 왔던 대로 모두의 편일 것인가? 아니면 자신의 입에서 나왔던 대로 모두의 편이 아닐 것 인가.


 “그렇게 고민하는 걸 보니 아직은 인간의 적이 아닌 것 같군요. 당신의 마음은


 “?”


 “아무것도 아닙니다. 저는 이만 가도록 하겠습니다


 “? 아직 아무것도 알아낸 것이 없지 않나요


 “아뇨. 충분히 알았습니다. 임무로서도 제 자신으로서도


 최서희는 당황해 하는 세하를 등 뒤로 하고 다시 수풀로 돌아선다. 세하는 그런 그녀를 붙잡듯이 소리친다.


 “잠시만요!”


 세하가 부르는 소리에 최서희는 고개만을 돌린다.


 “혹시 제가 누구의 편인지 아는 법을 알고 있나요


 세하가 간절한 얼굴로 그녀에게 방법을 물어본다. 최서희는 그런 세하의 얼굴을 잠시 바라보더니 다시 얼굴을 돌리고 말을 한다.


 “. 알고 있어요


 “그럼 알려주세요


 최서희는 세하의 말에 다시 걸어가면서 대답을 해준다.


 “먼저 자신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세요. 그럼 저절로 답이 나올 겁니다


 최서희의 말에 세하는 고개를 숙인다. 왜냐하면 자신이 누구인지 생각을 해봤는데 그 조차 모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조차 모른다면?”


 “자신의 일생을 생각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군요


 최서희는 그 말을 마지막으로 모습을 감추었다. 세하는 최서희의 말을 듣고 다시 자신이 앉아 있던 자리로 돌아가 앉았다. 그리고 곰곰히 생각해 본다. 자신이 누구인지를.


 “이런….또 모르겠네


 세하는 머리를 감싸며 쭈그려 앉는다. 마치 어린 아이가 큰 일을 당하고 무서워서 앉아 있는 것처럼 보인다. 세하는 그날 하루는 아무런 행동도 미동도 없이 그저 자리에 앉아서 자신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생각만을 한다.



 “. 만났습니다


 “상태는 어때 보여?”


 “별로 좋지는 않습니다만……금방 나아지겠죠. 그는 강하니까요


 세하와 헤어지고 최서희는 누군가와 대화하고 있었다. 그녀가 말하는 걸 보면 자신보다 높은 지휘에 앉아 있는 것이 확실하다.


 “어쩐지 상태가 안 좋아 보였는데당신한테 부탁한 게 정답이었네


 “아닙니다. 당연한 일인걸요


 “근데 이렇게 있어도 돼? 이렇게 있으면 영감들이 뭐라고 할 텐데


 “괜찮습니다. 그 때는 당신의 명령이 있었다고 하면 되니까요


 최서희에 그 말에 전화의 대상은 아주 통쾌하게 웃는다. 마치 하나의 개그를 듣는 것처럼.


 “하하! 하긴 그렇네! 그럼 그 동안 잘 해줬어. 다음에 맛있는 거 쏠게


 “그럼 그때는 사양 않고….”


 “그래. 나중에 보자


 최서희와의 통화가 끝나자 전화를 받았던 대상은 건물 옥상에서 하늘을 바라본다. 아직 해가 거의 뜨지 않아서 쌀쌀한 날씨지만 그 또한 나쁘지 않다.


 “역시 독일도 이 정도 시간이면 쌀쌀하구나


 옥상에 서있는 사람은 긴 머리를 한번 다듬으면서 바람에 휘날리는 머리를 정돈한다. 겉보기에도 아름답고 매력적인 여성이었다. 여성은 주머니에 있는 핸드폰을 꺼내고 사진을 바라본다. 사진 안에는 자신을 닮은 사내아이가 있었다.


 “아직 힘들겠지만……조금만 더 버텨보렴


 여성은 사진을 기쁘게 보면서 다시 핸드폰을 주머니에 집어넣는다.


 “이제 오셔야 할 시간입니다. 서지수님


 핸드폰을 주머니에 집어넣자 정장을 입은 한 남성이 그녀를 부른다. 서지수는 웃으면서 그의 안내를 따른다.


 “이제 일 좀 해볼까


안녕하세요 버드미사일입니다. 시험이 저를 망치는 군요. 살려주세요

이번소설쓰면서 한가지 든 생각이 있습니다. "내가 뭘쓴겨" 역시 시험기간이군요.

한가지더 말씀드리자면.....아마 다음주 쯤에 이 소설을 완결을 달릴 것 같습니다. 다음 주 쯤에 끝나겠군요.

재미있게 보시고 오타지적이나 소설지적 감사히 받습니다.

ps시험싫다 

2024-10-24 22:42:18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