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nd #Prologue - 특별사면

Interpol 2015-01-19 2



"당신...국가보안법 위반, 반역행위, 살인미수, 감금, 불법무기소지, 특수폭행이라...죄목이 화려한데요?"


"그건 너희같은 개같은 정부가 실컷 부려먹고는 필요가 없어지니까 가차없이 버린거잖아!!"


고함을 친 누군가가 철창을 부여잡고 험하게 인상을 찌푸리며 '당장 널 여기서 죽여버리겠어'와 같은 기세로 전방을 노려보고 있고 철창문이 열리는 순간 그 기세를 곧바로 행할 정도의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그건 저희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당신에게 희소식과 부탁을 드리고 싶어서 온 것 뿐이랍니다."


"희소식? 그렇게 날 구슬리고 싶은거야?"


"성격도 참 급하시네요...제 얘기부터 들어보시고 대답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철창을 사이로 두 남성이 마주 보고 서 있다. 철창 밖에 있는 사람은 검은 정장에 검은색 넥타이를 매었고 선글라스까지 쓰고 있어 신원확인이 육안으로는 알 수 없지만 외형만 보면 흔히 영화에서 나오는 국가기관 소속 사람이라는 것 정도는 추측할 수 있었고, 반대로 철창 안에 들어가 있는 사람은 볼품없고 단색으로 치장된 푸른색의 복장을 입었고 오른쪽 가슴에는[가-1801]이라는 번호가 적혀있으니 누가봐도 엄연한 죄수복이라고 단정 지을 수 있을 것이다.


"후우...그래 뭐 얘기라도 들어봅시다. 무슨 희소식이길래 이리 멋지게 치장하고 오셨는지?"


진정이 되었는지 철창 안에 있던 남성은 약간의 농담을 하면서 철창에서 손을 떼 두 발자국 뒤로 물러스고는 엉덩이를 땅에 대고는 양반다리를 하면서 앉은 상태에서 선글라스를 쓴 남성을 주시하고 있다.


"멋지게 보이시나요? 당신을 만나는 것 외에도 오늘은 특별한 일이 있어서 조금 더 신경을 써봤습니다."


선글라스를 쓴 남성은 입가에 고맙다는 동시에 나 이런 사람이야라는 식의 살짝 자랑하는 듯한 미소를 내밀고는 이내 정장상의 왼쪽 안주머니에 오른손을 넣더니 휴대용 단말기인지 구분이되지는 않지만 전자기기를 꺼내더니 왼손 검지를 이용해 무언가를 입력하고는 철창에 들이대 안에 있는 남성이 볼 수 있게 행동을 취했다.


"자...이게 당신의 신상이에요. 보통사람의 신상같은 경우에는 성명, 나이, 생년월일, 가족관계 등이 기재되어야하는데 당신같은 경우는 조금 특별한 케이스라 그런지 성명도 나이랑 생년월일 심지어는 가족관계도 기재되어있지 않더군요."


선글라스를 쓴 남성이 보여준 전자기기에는 다른 사람의 신상정보와 철창 안에 있는 남성의 신상정보를 교묘히 번갈아 보여주면서 동시에 차이점을 설명하며 의아해하는 표정을 지으며 전자기기를 다시 자신의 품으로 끌은 뒤 검지로 스크린을 아래에서 위로 올리고는 다시 기기를 철창에 들이대어 철창 안에있는 남성에게 보여준다. 


"그래서 희소식이란?"


"성질도 급하셔라...자 맨 마지막에 이거 보이시나요? 전과를 기록하는 란이죠. 그런데 이게 어떻게된 일일까요? 이건 분명히 당신의 정보인데 제가 말했던 죄목이 여기 기록에는 없네요?"


선글라스를 쓴 남성은 다시한번 미소를 짓더니 이내 정장상의 오른쪽 안주머니에 왼손을 넣더니 열쇠 1개를 꺼내고는 철창문을 굳게 잠구고 있는 자물쇠의 열쇠구멍에 열쇠를 집어넣고는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돌려서 자물쇠를 열어서 뺀 뒤 문을 열고는 문 옆에서 서고는


"축하합니다. 당신은 금일 부로 대통령령으로 인해 특별사면과 면직처분 취소 및 국가차원관리부인 유니온으로 인사발령이 되셨습니다."


철창 안에 있던 남성은 당황을 했는지 아무 말도 못하고 선글라스를 쓴 남성을 노려보고는 이내 상황파악이 되었는 지 조직들이니 하는 시니컬한 미소를 지고는 자리에서 일어나고는 철창문을 향해 걸어나가 드디어 그가 그리워했던 철창 밖의 공기를 들이마시고는


"결과적으로는 난 또 다시 이 일을 맡게되는건가..."


"그럴 수 밖에 없죠 당신도 일단은 미약하지만 위상능력자 중에 한명이니까요."


선글라스를 쓴 남성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양어깨를 으슥대고 PDA(개인 정보 단말기)로 추정되는 전자기기를 다시 정장오른쪽 안주머니에 넣고는 죄수복을 입은 남성의 오른쪽 어깨에 자신의 왼손을 얹었다. 


"그래도 옛날 차원전쟁때보다는 낫겠지?"


"당신이 원하시는 건의는 정부나 유니온이나 최우선적으로 들어주도록 되어 있을테니 염려는 하지 마세요."


"후우..."


"자자...이제 그만 가시죠. 요원님? 아니면 Hound(사냥개)라고 불러드릴까요?"


"아무렇게나 부르세요. 어찌됐든 그 호칭들은 날 뜻하는 거니까..."



그렇게 두 남성은 히히덕 거리며 터벅터벅 걸어가더니 이내 철창들이 모여있는 구조물에서 사라지고 없었다.



  

(제가 연재할 작품은 클로저스 등장인물에 제가 창작한 가상의 인물과 같이 일을 헤쳐나가는 이야기를 할 생각이고, 댓글은 작가에게 큰힘이 되며 조언도 받습니다.)
  

2024-10-24 22:21:57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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