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편] Forget-Me-Not(우유이야기)

반눈토끼 2015-12-07 2

인사말:안녕하세요~반눈토끼입니다!

오늘 드디어 특별편으로 돌아왔습니다!!!!!![짜잔


음 세하편이니 특별편도 세하편으로 해야겠죠?


특별편이라고해도 셔클원분이 생일기념 특별편을 써달라고하셔서~

오늘 올리게됬네요!


일단은 오늘 생일이신 “나사실우유먹고게임잘함”! 생일 축하드림!!

에..“나사실우유먹고게임잘함”은 너무 기니깐 그냥 ‘우유’로 부르겠습니다-


일단은 생일이라서 오늘 이 특별편을 올렸어도, 본편4편은 뒤로 미뤄지지않고 정한대로 10일에 올릴예정입니다!


아무리 특별편 주.제.가[강조] 재미가 없어도[?]끝까지 봐주세요!!


자 그럼, 나랑 세하가 바뀌였다?![우유이야기] 즐겁게 읽어주세요!



         나랑 세하가 바뀌었다?![우유이야기]


[특별편]


-세하시점-




일요일아침, 오늘은 특별히 쉬는날이라고 어제 유정누나가 신신당부했었다.



확실히 요 몇일간에 연속으로 여러 지역을 이동해가며 임무를 받아서 무리한탓인지 거의 근육통이 올 지경이였는데, 쉬는날 이라니...뒹굴뒹굴 거리기 딱 좋은 기회다.



모처럼 쉬는날이니 하루동안 누워서 게임기만 붙잡고 다 깨지못한 게임이나 해볼까...



“으어...쉬는날이라고 하니 밥먹기도 귀찮다...”



늦잠자고 일어났더니 아침도 못먹어서 그런가...점심때가 되니 배가 엄청 고파졌다.



한참 침대에서 뒹굴던 몸을 일으켜 식량을 찾으러 부엌에 가서 냉장고를 열었더니.



바로 눈앞에 있는 우유를 발견했다.



“음? 우유가 있네...분명 큰통인 우유는 다 떨어져서 사야되는 걸로 아는데...언제적 우유지?”



‘분명히 우유는 금요일때 내가 아침 시리얼을 먹을때 다 마셨지..’



그럼 이건...



곰곰이 생각하다가 어제 오전, 한 임무가 끝난뒤에 있었던 일이 생각났다.



-기억회상




“세하야 이거 마실래?”



은이누나가 구로역 편의점에서 석봉이랑 이야기 하고있는 내 어깨를 툭 치며 우유를 건내왔다.



“에? 갑자기 우유를 주시다니..뭐 마시긴 하겠지만 은이누나가 먹을걸 주다니 의외인데요?”



“윽...아니야! 나도 여러므로 널 생각하고있다고? 이거 캐롤씨가 나 마시라고 주길래~난 방금 주스를 마셔서 괜찮거든!”



역시나..



석봉이랑 같이 하고있는 게임을 잠시 정지하고 우유를 받았다.



“캐롤씨가 은이누나 한테 준건데 이렇게 저한테 주셔도되요?”



“에이 괜찮아 괜찮아, 캐롤씨도 딱히 너한테 줬다고 뭐라하실꺼 같지도 않고 누가 마시던 다 똑같잖아?”



“우와...이런 말을 은이누나가 하니 왠지 엄청 무례해보이네요...”



“나는 그냥 동생 생각해서 그런거다 뭐!”



이렇게 얼버무리고도 캐롤씨에게 비밀이라고 강조하고는 은이누나는 편의점안으로 과자를 사러갔다.



‘은이누나, 과자살돈이 있는건가...아니면 또 빌렸다거나..’



은이누난 행동 하나하나가 다 문제 일어날까봐 걱정된단말야..



‘음.. 나도 그다지 목이 마르지는 않네...뭐 누가 마시든 다 똑같다고 했으니.’



우유를 석봉이에게 건내며 물었다.



“석봉아 우유 마실래?”



석봉이는 집중하고있는 게임기에서 겨우 눈을 떼가며 말했고.



“아니..난 방금전에 물을 엄청마셔서...”



나한테 더는 무리야 란 표정으로 고개를 저엇다.



‘그럼 어쩔수없나,,집에 가져가서 마실까.’



그리곤 우유를 챙겨서 집으로 가져가 냉장고에 넣었었다.




....



‘분명히 이건 어제 받았던 우유지...’



유통기한을 살펴보니 아직 3일정도 남아 보인다.



“그럼 목도 마른데 마셔볼까~”



목이 마른차에 잘됬다고 생각되여 우유를 뜯고 벌컥벌컥 마셨다.



거의 원샷으로 다 마신후.



왠지 몸에 이상한 반능이 왔다...



그래..뭔가 넓어진거 같고 아담해지는거 같은...



그리고 물렁물렁 해지는 기분.



또, 누군가가 갑자기 내 눈앞에 서 있는거같은데...



집엔 나 혼자 있었던게 아닌가?



아니야..분명히 내 눈앞에 지금 내가 서있어.



..‘내가’?



잠시만 나 지금 혹시..



내 눈앞에있는 ‘나는’ 날 보더니 씨익 웃었다.



나...‘우유‘가 된건가?



그럴 리가 없어...이건 꿈이라던가..



손을 뻗어 꿈인걸 확인하고 싶었는데 몸이 말을 듣질않는다.



내 눈앞에있는 ‘나는’ 날 뚫어져라 쳐다보고는 친절하게 서랍에서 거울을 꺼내 내 앞에 새워주었고.



그걸 본후 난 알수있었다.



‘이건...확실하고 분명한.....’



우유잖아!!!!!!!!!



우유 상태인 내가 이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파악 하기전에도 전에 이미 절망에 빠져있을때.



눈앞에 서있는 진짜 사람인‘나는’ 또 친절하게 날 들어서 냉장고에 넣어주었다.



‘엘...이건 아니잖아? 친절하긴 하지만 이렇게 냉장고에 가둬지면 영원히 못 빠져나올수도 있다고?’



그리고 우유여서 그런가...말을 하지 못하겠어...



그렇게 이 혼란에 정신이 든 나는 뭔가를 눈치챗다.



‘만약 내가 우유가 됬다면 저기 사람으로 서있는 나는 본래 우유...?’



여긴 차원종이 돌아다니고 차원의문까지 열려있는 세계임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여기에서도 말이 안되는 추측이다.



‘아니. 하지만...드라마나 게임이나 소설 같은거에도 이런거 많이 나오잖아..?몸이 바뀐다던가...’



그런게 사람과사람 사이에서가 아니어도 되는거였나?



아침부터 너무 뒹굴기만 해서 그런가.. 아님 이 상황 때문에 머리가 이상해지는 것인가



지금 생각이 뒤죽박죽인 나는 다시 한번 내 월래 진짜 정체는 ‘우유’였을지도 모른다는 혼란속에 빠졌다.



‘잠시만...그래도 난 바보는 아니야...도대체 어떤 바보가 이런 상황에 자기가 우유였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겠어?’



그렇다, 방금전까지만 해도 저런 바보 같은 생각한건 나였다.



그만큼 지금의 상황이 나한테는 무척이나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고 혼란스러운거같다.



‘잠깐...이런 생각을 할때가 아니지...내 진짜 몸은 어딜 갈려고 하는거지??’



날 웃으면서 친절하게 냉장고에 넣어주고 난후에는 문닫고 나가는 소리밖에 안 들렸었다.



우유여서 그런지 냉장고속에서도 전혀 춥지는 않지만...



뭔가 이거 엄청 위험한 상황이라고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


-세하?[우유]시점-




드디어 저 우유곽 속을 빠져나왔다...



내가 누구 인진 전혀 모르지만.



그딴건 알 필요없어!



‘이렇게 자유로워 지다니~누가 날 만들었는진 몰라도 정말 천재야!’



밖깥 공기를 만끽하면서 날라다니듯이 돌아다니다가



그나마 근처에서 재밌을꺼같은 공원으로 들어갔다.



“와아아-”



?



공원에 들어서니 꼬맹이들 몇명이 재밌을만한걸 다 차지하고 시끄럽게 떠들며 놀고있었다.



그중에 한 남자 꼬마가 우유를 다 마시고는 빈곽을 바닥에 던져놓고 다른 애들을 부르더니 대화를 나누고는 공원을 나갔다.



바닥에 버려진 우유곽을 주우며 미간을 찌푸렸다.



“아무리 내가 생각해도 불품없는 우유곽이라고해도 버릴땐 쓰레기통에 넣으란 말야, 꼬맹이들은 역시 싫어.”



‘모처럼 기분 좋았는데..다 잡쳤네...’



좋으면서도 복잡한 심정, 겨우 되보고 싶은 사람이 됬는데...뭘 해야될지도 모르겠고..갑자기 내가 왜 생겨났는지 의문이 들어 찝찝하고..



그런 기분들을 털어내려 공원에 왔는데 다 꼬맹이들 뿐이야..



나도 답답한 우유곽은 싫단 말야?



그렇지만...



“애초에 우유곽이 없으면 어떻게 우유를 마신데?”쓸모없는 화풀이를 하며 맥없이 길을 걷다가 근처에 있는 편의점에서 여자아이의 고함이 들렸다.



“.....싫어!!!”



응?



살짝 끊기며 확실치 않는 소리가 궁금하여 편의점 중간에 있는 차도를 건너고 소리의 근원지로 다가갔다.



“싫어!!우유 싫어!!!!”



!



여자 아이와 한 젊은 여성.



그 여성은 여자 아이의 어머니처럼 보였다.



“그치만 우유는 몸에 좋고 맛있는거야”



여성은 때를 쓰고있는 아이를 열심히 달래고있다.



“우유 맛없단 말이야아...음료수 살래에..음료수 살꺼야아!!”



“으음...그래도 음료수는 어제 마셨잖니? 오늘은 우유 마시자? 음료수 너무 많이 마시면 몸에 안좋아..”



아이는 자신이 원하는걸 해주질않자 분한 마음에 끝내 울분을 터트렸다.



“우유 제일 싫어!!필요없어! 으허어엉...우유 싫어어!!”



그걸 보고있는 나도 점점 화가 치밀어오고 있었다.



분명히 아무것도 모르는 땅꼬마 이긴해도



지금 이 아이는 내 앞에서 나를 싫어한다고 하는것과 같은 말을 외치고있다.



아무리 내가 “마시는 것” 뿐이긴해도...존재가치는 있단말이야...



‘나도...너같은건...’



어쩔수없는 상황에서, 감정들이 억누를수 없을 정도로 세어나오고있다.



‘너같은건...’



그리곤 아주 쉽게 복잡한감정이 한꺼번에 폭발해버렸다.



‘아주 싫어!!!’



그래, 꼬맹이들은 싫어 이젠 너무 싫어진거같아!



안 그래도 우울하고 불안한 마음이 가득 쌓여있을때



아무도 지탱해주는 사람이 없고 고민을 들어줄 사람도 없는데.



이 쉽게 터져나온 작은 감정이 나를 더 혼란하게했다.



‘그냥 편안하게 놀러다닐려고 했는데...모처럼 인간이 됬는데...이게 다 뭐야!!’



싫다...공원에 꼬맹이들이나 저 무례한 꼬맹이도...그리고 무엇보다 이 상황이 제일 싫었다.



인간이 되면 즐거울줄 알았는데... 뭘 해야될지 하나도 모르겠어...



“나 집에 갈꺼야!!”



마음도 다 추스르지 못한체, 계속 울부짓던 여자 아이는 엄마의 손을 뿌리치더니 곧장 뒤돌아 차도로 뛰어갔다.



그리곤 눈에 들어오는건 위험해 보이는 빨간불.



시끄러운 싸이렌 소리.



급속도로 달려오는 차.



경직된 꼬마 아이.



생각할수도 없을 정도로 갑작스런 일이 일어났다.




끼이익!!!!!!


...





“훌쩍....”



그래, 내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건...



의외로 머리보다는 몸이 더 빨리 행동 한다는것을 깨달았다.



아주 한순간.



나는 차도로 달려들었고, 기억이 안날속도로 여자 아이를 끌어안아 안으로 끌어당겼다.



“훌쩍...훌쩍....”



저 상황에는 싫어하고 안하고를 생각 할때가아니라...무엇보다도 저 아이를 구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몸이 나간거같다.



확실히 나는 겁도 많고 장난꾸러기이고...성격도 안 좋은데...



내가 이렇게 용기가 많은 “우유“인줄 몰랐다.



“훌쩍...”



끌어당긴 탓에 쓰러져있는 몸을 세워 품에 있는 꼬마 아이를 일으켜 세웠다.



저런 갑작스런 상황에 놀란탓인지 아이는 떨리는 몸으로 고개를 숙이며 울고 있었다.



“시끄러...울지마, 뚝.”손을 올려 꼬마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딱히...달래주는건 아니인데..저 상황에서는 확실히 무서웠을꺼같아..’



차도의 차는 이미 멈춰서 있었고, 차의 운전수는 차에 내려서 아이의 상황을 물어왔다.



놀란 아이의 엄마는 살짝 시간이 지나고 상황파악이 되서야 달려와서 아이를 꼭 껴안아 아이의 상태를 살폈다.



그리곤 울먹이면서 아이를 구해줘서 감사하다는둥 살았다는둥 말로는 다 표현못할 감정을 전해주는것같았다.



서서히 안심한듯 아이의 엄마는 안고있는 아이의 등을 토닥이며 속삭였다.



“오빠야 한테 감사하다고해야지?”



“오빠 고마워!”



아이는 손으로 눈물을 쓱쓱 닦곤 고개를 들며 나한테 손에 작은 쿠키를 건내주곤 환한 미소를 보여주며 말했다.



작은손으로 건낸 쿠키를 받고



저 미소를 볼수있는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아까전 보다 꼬마 애들이 싫진 않아...



혹시 난 오늘 이 아이를 구해주기 위하여 사람이 되어 이곳에 온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든다.



“그래, 정말 다행이네!”



나도 저 무엇보다 예쁜 미소를 짓고 있는 여자 아이한테 진심으로 마음에 담긴 미소를 지었다.



이런 나도 널 구해줄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



-세하시점-




“으헉!!“



온몸이 굳어 있는체로 비명을 지르며 눈을 떳다.



벌떡 몸을 일으켜 세워 황급히 자신의 몸을 더듬었다.



‘꿈...인가..’



너무 무서운 악몽을 꿨어...



우유를 마셨는데 우유가 돼서 냉장고에 갇혀지는 꿈이라니..



‘하하...맞아..당연히 꿈이겠지..꿈이라고 해도 황당한 꿈인데...’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러 침대에서 일어나 물을 마시러 부엌으로 향했다.



그리곤 냉장고를 열였더니, 꿧던 악몽처럼 바로 눈앞에 우유가 보였다.



‘정말로 우유가 있었네...꿈처럼, 마시고 우유가 되진 않겠지..?으윽....그럴리없을 꺼야.. 우유로 되는건 꿈속에서 만으로도 족한걸...’



“음...근데 이건 뭐지?”



냉장고 문을 닫자, 식탁위에 작은 토끼모양의 쿠키가 놓여있는걸 발견했다.



“언제 받은 거지...?”



















...

Forget-Me-Not(이세하이야기)

[특별편] 나랑 세하가 바뀌었다?!(우유이야기). end....











+

“진실”



[세하]

“캐롤씨, 어제 캐롤씨가 은이누나한테 우유 주셨나요?”


[캐롤]

“오우 맞아요~혹시 은이씨한테 받으셨나요? 마시진 않으셨죠?”


[세하]

“에? 마시면 안되는거 였나요?”


[캐롤]

“음...어떤분한테 특별 제조를 부탁했거든요-”


[세하]

“네?!어..어떤분이요?”


[캐롤]

“정도연 씨한테 부탁을 했답니다(싱긋)”



---------

[세하]

“저기...캐롤씨 부탁으로 특별한 우유를 제작 하셨다고 들었는데.....”


[정도연]

“아 그거라면, 캐롤씨가 물건이든 생물체든 좋으니 서로 바뀌어지는 특별한 것을 제작해달라고 하셔서요. 한번도 안해본 제작이라 흥미로웠거든요,....(살펴보더니)뭐, 실패한것 같지는 않네요 ”


은이누나...캐롤씨한테 엄청 미움받고 있잖아!?


[세하]

“근데 왜 우유로...”


[정도연]

“그때 마침 제 앞에 우유가 있었거든요”


[세하]

“(덜덜덜)그..그럼 어..어째서 캐롤씨가 그렇게까지...”


보통 저 정도면 없어져 달라는 뜻같은데...


[정도연]

“(싱긋)잘은 모르지만 스카프를 휴지대신으로 과자묻은 입에 닦은 다음에 바닥에 떨어뜨려 밟았다고하네요 실수로.”


실수로라도 그런 짓 저지르지마!!



---------

[세하]

“은이누나..전에 스카프를 휴지대신 입 닦고 버렸다고 하던데...”


[송은이]

“스카프? 아아~그거? 책상위에 가지런히 놓여있길래 일회용 손수건인줄알고 썻지~버린건아니고 실수로 떨어뜨렸는데 캐롤씨가 오셔서 주워서 화장실에 버려주시기까지 해주시던걸?”


그건 버린게 아니고 가서 일단 세탁하는 거잖아!!





“그래...범인은 당신이였어....!!”








fin.




끝낼말:너무 힘드러....[추욱...]

그보다 세하가 세하가 아니게보이는건 나뿐인가...[<네가 글쓴이잖아!!]


특별편이 본편보다 더 많은건 착각이 아니에요 여러분....

그래도 단편이라서 그런거니 재미로만 봐주세요!:D


[오마이갓 본편 어띃카지 어헿헿헤]


마지막으로 우유야 생일축하하고!

이 토깽이 전력을 다했다..

특별편 쓸거리 줘서 고맙다...


이걸 읽어주시는 여러분들도 사탕합니다![엄지척!



*[글의 형식은 독자분들의 의해 바뀔수도있습니다]


특별편:

12월07일


4편[?]:

12월10일

아마도...

2024-10-24 22:42:0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