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475화- [대화의 시간 5교시(對話の時間 5校時)]

호시미야라이린 2015-12-06 1

요즘 레이라는 그 테러조직의 내에 잠입한 상황이라 남들의 눈에 띄지 않도록 몰래 전화해야만 하고, 몇 초 이상으로 통화를 하면 신변이 위험해지는 수가 있기에 적당히 할 말만 하고 바로 끊어야만 하고 그걸로 모자라 전원까지 꺼야만 한다. 만약 본인이 통화를 나누던 것을 세계 각 국의 정보기관들이 파악하기라도 한다면 바로 대응을 할 것이기에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만 하는데 그녀의 입장에서 본다면 그 테러조직을 쉽게 박멸할 수가 있는 기반이 조성되는 거라 좋을 수도 있지만 자칫 잠입한 그녀 자신도 위험해질 수가 있기에 그에 걸맞는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 어쩌면 레이라와 녀석의 잠깐 사이의 통화를 세계 각 국의 정보기관들이 놓치지 않고서 바로 파악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기에 언제라도 미사일이 날아올 가능성을 절대로 무시해선 안 된다.

 

 

레이라는 홀로 고생을 하는 판국인데 이 녀석은 모처럼의 쉬는 기간을 즐기고 있는 상황이라 보면 된다. 물론 월급으로 비유할 경우엔 레이라가 더 많이 받는데 당연히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일이기에 생명수당이 추가되어 나오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모처럼 레이라와 통화를 나눴으니 다행이라고 보면 되는데 그녀 덕분에 벌처스 회사의 정보국에선 그 테러조직의 근황을 포함해 이런 저런의 기밀정보들을 쉽게 파악하고 대처하기 위한 노력을 선제적으로 해나갈 수가 있다. 물론 유니온에는 바로 알리지 않는 모습을 취하는데 언제 저들의 행동패턴이 달라질지 알 수가 없을 뿐만이 아니라 유니온도 유니온 나름대로 파악하고 있을 수도 있으니 그냥 벌처스 정보국만이 알고 있으면 된다. 지금 이 순간에도 벌처스 정보국은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추구한다.

 

 

요즘은 사건사고도 없으니 학교생활이나 열심히 할 수가 있어서 좋다. 그렇지?”

 

역시 유리 너는 언제나 태평하구나. 우린 언제나!”

 

네네~ 준비를 해야 한다고? 슬비 너는 참 고지식하다니까?”

 

난 검은양의 리더라고!?”

 

리더고 뭐고~ 지금은 그냥 지금을 즐기라고~”

 

너희들은 그냥 열심히나 해라~ 난 그냥 가서 게임이라 할란다~”

 

, 이세하!”

 

난 그럼 이만~”

 

 

요즘 시끄러운 일이 없는 덕분에 검은양 팀의 애들도 평상시와 같은 학교생활을 즐기고 있다. 미스틸테인도 신강 초등학교에서 지내고 있고, 제이도 검은양 임시본부 내에서 신문이나 열심히 읽는 모습을 취하고 있는 상황. 신강 초등학교에서는 테인이와 같은 반이라던 그 여자가 스스로 자퇴신청서를 쓰고 나왔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학교를 다닐 가치가 없다고 본인이 스스로 여겨서 그런 것은 아닐까? 아니면 다른 뭔가가 있는 것일까? 그것은 중요하지가 않고 학교를 다니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는 이들이 있는데 당연히 이들도 생각해야만 한다. 그들의 팀명은 당연히 늑대개. F반 애들과 연합 팀을 따로 두고 있어서 암살늑대란 팀이 있는데 지금 애들 대부분이 타지에 나가서 용병 활동을 하고 있기에 지금도 학교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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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늑대개 멤버들은 할 일이 없어서 심심하다고 하면서도 플레인 게이트의 차원압 특이점을 조사하고 또 조사하며 강한 차원종들을 실컷 괴롭히고 있다.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늑대개 팀은 이런 식으로 자유롭게 살아가는 것이 그들의 낙이 아닐까? 그 애들도 그런 늑대개를 지지해주고 말이다. 그 애들이 늑대개를 지지해주듯 늑대개도 그 애들을 지지해주며 서로가 서로를 믿고 따른다. 마치 전생에 한 핏줄로 이어진 가족을 보는 것만 같다고나 할까? 그 애들과 늑대개 애들이 유일하게 친해지기를 거부하는 존재가 하나 있다면 바로 고독의 마녀! 그 자가 지나가는 길마다 상상을 초월하는 강력한 맹독이 흩뿌려지고, 그 맹독으로 사람이나 동식물들이 죽어나간 만큼 그곳에 독화가 피어오른다고 하니 세상의 그 어느 누가 무서워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오늘도 벌처스 종합전략사령부는 전신 위상무기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이어나간다. 그것을 완성시키기 위해 모두가 여전히 분주히 움직이는데 역시나 가영이와 사이가가 가장 열심이다. 가영이는 벌처스 회사의 연구원들의 1인자인 수석연구원(首席硏究員)’ 이란 직급의 이름을 걸고서 하는 거고, 사이가도 앞으로 본인이 사용하기 위한 무기를 만드는 것이니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 지금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내부 연구원들을 제외하면 그 어느 누구도 알지 못하도록 철저히 기밀에 부쳐져서 하는 것이기에 김가면 사장님도 전혀 알 턱이 없는 법. 사장님이라도 이걸 알았다간 외부에 또 유출할 우려가 있기에 그것을 철저히 방지하기 위해서 비밀로 하는 것이다. 민가영 수석연구원의 간곡한 요청이 있기도 하지만 사이가 본인과 벌처스의 기술력 향상을 위한 조치이기에 타 연구원들도 아무도 이의제기가 없고서 충실히 따른다.

 

 

역시 가영이와 사이가가 가장 열심히 한다니까?”

 

세영이 너도 빨리 거들어.”

 

가영아. 알았어~ 알았어?”

 

“......전신 위상무기. ‘프로젝트 노바 스피나(Project Nova Spina)’ 의 성공을 위해서.”

 

이걸 완성한다면 우정미가 많이 놀라겠는데?”

 

우정미? 걔가 캐롤리엘 님의 조수라고 했지? 걔가 영원히 넘지 못할 벽을 만드는 거야.”

 

맞는 말씀!”

 

그러니까 세영이 너도 내가 알려주는 사항들 빨리 진행해. 지금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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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이 많네?”

 

“......리츠.”

 

좀 얼굴을 펴고 얘기해라. 오펠리아 넌 언제 한번 웃어볼 생각인 거야?”

 

모르겠다. 아무래도 내가 꿈꾸는 것을 다 이룬 이후에야 될 것만 같다.”

 

“......?”

 

그걸 지금 얘기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어. 안 그런가. 리츠.”

 

 

리츠를 사람의 이름으로 생각하겠지만 그것이 아니다. 리츠는 벌처스 회사에서 F반에 지급한 최신예 슈퍼컴퓨터다. 자기 스스로 생각할 수가 있는 특수한 인공지능을 적용했을 뿐만이 아니라 운영체제를 포함하여 각종 시스템을 자기 스스로 업데이트하고 진화 및 발전할 수도 있다. 시시각각 무기를 만들어낼 수가 있는 3D프린터와 같은 능력으로 보이는 능력도 있는데 리츠는 최신 군 기술이 접목된 기기라고 보면 된다. 리츠가 오펠리아에게 좀 웃어보라고 하지만 정작 오펠리아는 웃어줄 생각은 하지를 않고 오히려 무표정에 무감각한 자세를 유지할 뿐이다. 오펠리아가 가장 급한 대로 바라는 것은, 검은양의 서유리와 그 때에 하지 못했던 그 대결을 다시 진행하여 정정당당하게 붙는 것이다. 유리는 위상력을 그대로 사용하고, 본인은 위상력이 없는 상태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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