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462화- [개발의 시간(開發の時間)]

호시미야라이린 2015-11-30 1

위상 무기의 새 지평을 제시해줄 차세대 무기를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

그것은 노바 스피나의 개발이 성공하여 실전배치를 이룰 경우에 이뤄질 것이다. 사상 최초의 전신 위상무기라 할 수가 있는 프로젝트 노바 스피나. 벌처스 사람들이 얼마나 고생을 많이 하고 있는지를 쉽게 알 수가 있는데 기밀유지를 위해서 정말로 사소한 일에도 매우 예민한 태도를 보이는 민가영. 아무리 사이가가 앞으로 사용할 신무기를 만드는 거라고는 하지만 이렇게까지 과도하게 보안에 집착하는 건, 아무리 유니온이라 하더라도 이런 중요한 프로젝트에 끼어들게 할 수는 없다는 것이 가영이의 일관된 입장이고 또한 사이가 본인이 절실히 원하는 사안이기도 하다. 개방형 설계로 하는 방안으로 진행되고 있어서 차후에 제작/분해기를 통해 새로운 형태로 업그레이드를 해나가는 것도 매우 용이하여 앞으로의 무기시장에 있어서 유리한 입지를 확고히 할 수가 있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는 벌처스의 모든 기술진들이 침묵에 침묵으로 일관하며 노바 스피나가 완성되기까지 절대로 이 프로젝트에 외부에 발설해서는 안 되고, 또한 이것이 외부로 유출이 되어서도 안 된다. 컴퓨터 데이터베이스의 내용이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해당 연구실의 컴퓨터들에 대해 인터넷 연결을 원칙적으로 차단시켜 외부의 공격을 사실상 무력화하기도 하고, 그런 와중에도 바이러스가 컴퓨터에 침투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최신 업데이트를 수시로 자동적으로 이뤄지는 별도의 컴퓨터를 준비해 그것을 이용해 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하여 저장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외부로 발설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모두들 식사는 물론이고 취침과 그 외의 모든 행동을 건물 내부에서만 해야 한다. 공기가 탁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 공기청정기도 있다.


 

그런데 이렇게까지 비밀로 하면서까지 노바 스피나를 만들 만한 이유가 있을까? 민가영의 입장에서는 노바 스피나가 정말로 개발에 성공하여 실전배치를 이루고, 사이가의 손에 쥐어지게 된 이후에 세상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아주 잘 알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위상능력자들이 사용해오던 무기들을 뛰어넘는 그야말로 시대를 뛰어넘은 무기라 봐도 될 정도로 어마어마한 성능의 노바 스피나이기 때문이다. 벌처스 입장에서는 노바 스피나를 개발하는데 성공하면 그 이후의 전신 위상무기는 그 때에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듦과 동시에 더욱 새로운 형태로 발전할 수도 있어 벌처스 회사가 무기를 만드는 데에 정말로 앞서가는 회사로 될 수가 있다. 모두들 필사적으로 나오고 있는데, 가영이가 같은 반의 친구들도 믿기 힘들다고 판단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친구들에게도 전혀 말하지 않고서 프로젝트 노바 스피나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뜻대로 잘 안 되는가?”

 

아마도.”

 

내가 괜히 모두를 괴롭게 만드는 건가?”

 

자책하지 마라, 사이가. 네가 그냥 그려본 그 도안이 알고 본다면 엄청난 거야.”

 

그건 네가 계속 말해왔잖아.”

 

손잡이부터 칼날의 끝까지 위상력으로 가득한 전신 위상무기. 이건 일반적인 무기의 개념이 아니거든.”

 

“......”

 

어디까지나 내 예상이지만, 정말 제대로 만드는 데에 성공한다면 검으로 장갑(裝甲)’ 이나 중장갑(重裝甲)’ 수준의 단단한 피부를 지닌 존재들도 상대할 수가 있어.”

 

오오오!!”

 

어디까지나 제대로 만들어질 경우에 한정한다고 말했다. 국물부터 마시지 마라.”


 

가영이의 말이 절대 옳은데 어디까지나 전신 위상무기가 제대로 개발이 성공하고, 실전배치까지 이룰 경우에 한정한다. 벌처스의 모든 엘리트 기술진들까지 동원되어도 좀처럼 프로젝트 노바 스피나가 진전이 없는 것은 가영이가 누차 강조해왔듯 여태까지 누구도 시도를 해본 바가 없다는 것이기 때문! 저녁이 될 때에 모두들 잠을 청하더라도 가영이는 혼자서라도 어떻게든 노력을 해보는데 조금이라도 개발완료를 앞당기기 위해서로 보인다. 그러나 아무리 그녀라도 고등학생은 고등학생이라 밀려오는 잠을 어떻게 할 수는 없는 법. 결국은 컴퓨터를 켠 채로 잠들어버리고 말았고, 마침 컴퓨터의 불빛으로 인해 잠에서 잠시 깼던 오세영이 컴퓨터의 모니터 전원을 꺼주고 모포를 가영이에게 덮어주고서 다시 자러 가버린다. 가영이가 프로젝트 노바 스피나에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를 짐작할 수가 있고, 또한 반드시 성공시켜 위상무기에 있어서 새로운 지평을 열고야 말겠다는 것이 그녀의 심정이라면 심정! 무력에는 무력으로 대항해야 평화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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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항에서의 일은 물론이고 플레인 게이트의 차원압 특이점등지에서 검은양 팀과 늑대개 팀이 푸른 침략자 군단과 붉은 추종자 군단을 끊임없이 상대하느라 정신이 없는데 플레인 게이트를 정벌하고 또 정벌하는 것으로서 새로운 웨폰코어를 만들어 앞으로의 새로운 전쟁에 대비해야만 한다. 모두들 이런 저런의 활동을 계속 진행하고 있는 마당에 진서윤과 오펠리아의 싸움이 어째선지 끝나려는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아무래도 둘 중의 하나가 끝나야만 끝나려는 걸로 보이는데 역시나 강자들끼리의 싸움이라 그냥 끝날 기색이 없다는 것을 느낀다. 위상력이 폭발하고 폭발하는 상황이 연출되는데 역시 위상력 강자들은 뭔가가 확실하게 다르다. 더 싸우고자 하는데 어째선지 오펠리아가 무기를 거두고서 떠나버리고자 한다. 이에 그녀가 왜 그냥 가는지를 묻는다.


 

진서윤이 왜 그냥 가는 것인지를 묻고, 오펠리아는 아무리 네가 SSS 랭크라 하더라도 나는 엄연히 X 랭크라고 말하며 함부로 까불지는 말아주면 좋겠다는 식으로 답하는데 오펠리아는 X 랭크는 전설의 클로저 요원이었던 알파퀸마저 능가하는 수준으로 봐야만 한다. 더군다나 오펠리아 란드루펜이 사용하는 능력들도 일반적인 능력들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가 있는데 흔히들 통상기라 부르는 기술들도 하나하나가 모두 치명적이다. 그것은 바로 맹독(猛毒)’ 과 관련이 있는 통상기들이라 보면 된다. 본인이 들고 다니는 무기에 맹독을 칠하는 능력은 물론이고 길을 가면서 독을 풀어버리는 능력도 있다. 인간들은 물론이거니와 차원종들까지 대량학살이 가능하게 해주는 그야말로 맹독 중의 맹독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게 만드는 대목이다.


 

“......”

 

그래서 네가 원하는 것이 뭐지? 오펠리아 란드루펜.”

 

“......”

 

뭐라고 말을 좀 하지?”

 

“......”

 

하아~ 너 완전 인형이냐?”

 

“......마음대로. 내가 바라는 건 나의 잃어버린 모든 것을 도로 되찾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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