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판] 평행 세계의 검은 양
산타씨 2015-01-1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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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지름..
다음편이 올라올지 안올라올진 저도 모릅니다.
그냥 생각나서 써봤습니다.
대,댓글 구걸..
추가로 클로저스 내 세계관은 관계가 없는 '평행세계' 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소설이니 설정 지적은 자제해주세요.
+ 본인은 증강현실 관련해서 그렇게 많은 지식을 가지고있지 않습니다.
본 소설은 Union - 클로저스 유저 커뮤니티에서도 연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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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흔히 '증강현실' 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이 기술은 실세계에 3차원의 물체를 투영시키고, 더 나아가 뇌파를 조정함으로써 완벽한 ' 또 다른 세계 ' 를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불과 20~30년 전까지만 해도 수많은 학자들이 뇌파를 이용하는 가상현실의 기반이 개발되는데 80년, 안전성 점검을 마치고 완벽히 상용화가 되는데 100년 정도로 점쳤다.
그만큼 '소우주' 라고 불릴 정도로 복잡한 뇌를 이용하는 것은 당시의 의학 기술로는 막연한 것이었다.
하지만 현대 기술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속도가 붙는다고 하였던가.
'뇌파 조정 가상현실' 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고작 30년만에 상용화가 시작되고 말았다.
천조국도, 군사업체도 아닌 일개 한국의 '게임' 회사에서.
현대 판타지 장르의 게임을 여러가지 증강 현실을 이용해 만들어내는것으로 유명하던 '(주) 유니온' 과 증강현실을 이용한 금융 시스템 제작으로 한창 주가를 떨치던 '벌처스' 의 합작으로 말이다.
이 소식은 전파를 타고 전국, 아니 전 세계로 전달되었으며 각종 검색 포탈 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에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2D에서 만족하던 게이머들이 4D, 아니 거의 완벽한 현실에서 게임을 할 수 있다는데 누가 마다하랴.
하지만 모두가 그 소식에 열광하고 호응하는것은 아니었다.
앞서 말했듯이 내로라하는 학자들이 예언하던 ' 최소 100년 ' 이 어떻게 30년으로 줄어들 수 있냐는 여론이 생긴것이다. 어쩌면 당연한 반응일지도 몰랐다. 천조국에서 기본 틀을 잡았다고 해도 쉬이 믿지 못할진데 어떻게 일개 한국의 중소 기업에서 개발했다는 것을 믿을 수 있겠는가.
하지만 국내 최대 게임 행사 지스타를 시작으로 천명 규모의 시연을 일주일에 한두번 이상 실시했음에도 그 흔한 멀미 현상이나 두통 현상조차 나타나지 않자 안정성이 확보되었을리가 없다는 비난 여론은 금세 사그라들었다.
그러길 한달이 지나자 한국의 소식은 전 세계로 완전히 퍼졌고 심지어 일본, 미국 등 전 세계의 게이머들이 한국으로 와 시연 예정 장소에서 잠을 설치며 기다리는 일까지 생겼다.
물론 모든 것이 국내 게임업계에 좋은 영향을 끼친 것은 아니었다.
Don슨, 엔씌소프트 등 국내에서 유명세를 떨치던 게임 기업들은 가상현실의 비밀을 밝혀내지 못해 결국 모든 게임을 서비스 종료하는 상황까지 놓였다.
이른 바 국내 게임업계의 대혁신을 고하는 소리였다.
그리고 동시에, 유니온 and 벌처스, 일명 유앤벌(..)에선 뇌파이용 가상현실 1호 게임을 발표했다.
그 게임의 이름은..
CLOSERS(클로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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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약빨고 쓰는 소설 [ 평행 세계의 검은 양 ] 프롤로그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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