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편3] 붉은양팀vs검은양팀, 이상한 대결 - 1

무리하지마건강이제일이야 2015-11-25 4

이제 특별편도 이거 포함해서 2개 남았군요

진도를 빨리 나가기 위해서 언능언능 적을께요ㅎ(아니 그럴꺼면 애초에 왜 특별편을... 으흠,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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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전에 이번편은 본편과 완전히 상관이 없다는것을 알려드립니다)

(본편의 시간대, 상황같은건 일절 상관없다는 소리입니다)

(쨋든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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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장실
 

"... 최고위원장님, 이거 정말로 진심이세요?"


"그야 물론이지, 유니온이... 아니, 내가 언제 유정씨에게 거짓말하는거 봤나?"


"유정씨가 아니라 사무총장이라고 불러주시라니ㄲ... 아니, 그게 아니라...  이런걸 할 시간이 없다구요. 지금 재정난 때문에 골치를 썩히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휴식을 취해줘야 되지 않겠나. 유정씨, 자네도 이번만큼은 푹 쉬면서 '관람'하도록 하게."


"하아..."
'정말이지, 못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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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양팀의 사무실


"붉은양팀vs검은양팀이요?!x5"


"으윽..."


붉은양팀의 관리요원인 임주현이 위에서 전달받은 사항을 붉은양팀 멤버 다섯명에게 말하자, 다섯명은 사무실 전체가 울릴 정도로 깜짝 놀라였다. 네명의 커다란 소리가 내는 불협화음에 임주현은 시끄럽다는 듯이 귀를 막는 시늉을 하였다.


"그 말은 즉, 저희들이 사부님이나 다른 검은양팀의 멤버였던 분들과 대결한다는 말인가요?!"


"뭐... 일단은?"


"그럼 치고박으면서 대결한다는 말인가요?!"


대결, 이 단어하나에 이천용은 두 눈을 반짝였다. 대결이라 하여 치고박고 싸우는줄로만 알고, (전)검은양팀의 강자들과 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아니, 그건 아닌데."


"아니에요?! 치잇..."


치고박고 싸우는것이 아니라는 말에 이천용은 금새 실망스러워 하였다.


"만약 그런거라면 용신인 너를 누가 이기겠니..."


"? 뭐라고 하셨어요?"


"아, 아무것도 아니란다. 아무튼, 그런 싸움이 아니라..."


자신이 중얼거린 말을 입으로 도로 넣어놓고, 임주현은 '붉은양팀vs검은양팀'에 대한 설명을 시작하였다. 대략 요약하자면 이렇다.



1. 각 팀에서 멤버 한명씩 자신들이 하고싶은 대결종목을 선정한다.(단, 문자 그대로의 대결은 제외한다.)

2. 선정한 대결종목들은 룰렛판에 적히고, 룰렛을 돌려 당첨된 대결종목으로 승부를 시작한다.

3. 승부를 할때는 각 팀에서 한명씩만 출전 가능하다. 또한, 이미 출전한 선수가 또 한번 나오는것은 불가능.

4. 라운드는 총 5라운드, 4라운드까지는 각 팀에서 한명씩만 출전하는 경기지만 마지막 5라운드는 각 팀의 멤버 전체가 출전하는 라운드이다.

5. 승부에서 승리한 라운드를 1점이라 하고, 그 최종점수에 따라서 승패가 갈린다.(마지막 5라운드는 2점으로 친다.)

6. 승부 시작전에 게스트를 불러 대신 승부에 임하게 할수 있다.(단, 한번뿐이다.)



"... 이렇게 하는거야."


"아하~"


그렇게 임주현의 룰 설명은 끝났다. 그런데 임주현의 설명이 끝나기가 무섭게 서유리가 질문하였다.


"저기, 주현씨."


"무슨 질문이라도?"


"알다시피, 제가 검은양팀의 멤버중 한명이었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붉은양팀이고... 그럼 저는 어떻게 하죠?"


그렇다, 검은양팀의 멤버였던 서유리일지 몰라도 지금은 붉은양팀의 멤버 중 한명이다. 서유리로썬 당연히 어떻게 해야할지 궁금하였다.


"아, 그것 말이군요. 으흠, 지금 상황에서 만약에 서유리씨께서 붉은양팀의 진영에 들어간다면 인원수가 5vs3, 수가 맞지 않으므로 최고위원장님께서는 서유리씨를 검은양팀의 진영에 세우기로 결정하셨습니다."


"네에~? 그럼 유리언니랑 승부해야 되는거에요??"


서유리가 검은양팀의 진영에서 싸운다는 말에 가장 먼저 진다래가 반응하며 실망스러운듯 탄식하였다.


"어쩔 수 없잖아, 다래야. 수를 맞춰야되니까 말이야. 그리고 그냥 이건 친목을 다지는 경기이다 생각하ㄱ..."


"추가로, 우승팀에게는 상금 1천만원최고급 한우세트가 증정됩니다."


"나, 반드시 이길꺼야!!! 다래야! 이번만큼은 안봐줄꺼야!"


"에엑...!"


친목을 다질겸 경기에 임하자는 서유리의 말과 태도는 임주현이 곧바로 언급한 우승팀에게는 상금 1천만원과 최고급 한우세트를 준다는 말에 의해서 순식간에 뒤바뀌었다.


"뭐, 싸우는게 아니라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기왕 이렇게 된거, 한번 제대로 해보자고!"


"사형! 힘내죠!!"


"그래!"


이천용과 헬라스, 이 두명의 눈은 전의로 활활 불타올랐고 그 불꽃들이 힘차게 타오르다 못해 서로 합쳐지는듯 하였다. 


"너희둘은 의욕이 넘치는가 보군. 조금 귀찮긴 하지만, 그래도 훈련한다는 셈 치고 어느정도는 해볼까."


말은 이렇게해도 천재영도 큰 거부감없이 경기에 임하겠다는 태도였다.


"히잉... 유리언니랑 승부하는건 좀 그런데... 그렇지만 나도 상금이랑 상품이 땡기긴 하니까 열심히 해야지!"


서유리가 속한 검은양팀과는 승부하는게 내키지는 않았지만, 사실 진다래도 상금과 상품이 조금은 탐이 났었기에 경기에 열심히 임하겠다 다짐하였다.


"다행히 반대하는 사람은 없네. 어쨋든 경기는 이틀뒤, 오전12시 정각,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행해진다. 다들 늦지말고 오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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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소식은, (전)검은양팀 멤버들에게도 전해진다.



유니온 총본부, 휴게실


꿀꺽, 꿀꺽...


이곳에서 백발에 선글라스를 낀 한 사나이, '제이'가 자신이 직접 달여 만든 녹즙을 마신 후, 한숨을 쉬며 중얼거리고 있었다. 하지만그 한숨은 근심이 있어서가 아닌, 기대감이 섞여있는 한숨이었다.


"후우... 우리팀을 잇는 후배들이 얼마나 성장했을지 기대가 되는군."


그런 기대감과 함께 중얼거리며 제이는 남아있는 녹즙을 마저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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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하의 집


그 소식(붉은양팀vs검은양팀)을 들은 다른 두명이 있었다. 검은양팀의 멤버중 하나이자 두 종족을 통합시킨 영웅 '이세하', 그리고 그의 아내이자 검은양팀의 리더였던 '이슬비'였다.


"붉은양팀vs검은양팀이라... 최고위원장님도 별걸 다 하신단 말이야."


"그러게 말이에요. 뭐, 그게 최고위원장님 답지만..."


"하긴... 사실 이런거 하기는 좀 귀찮은데."


"아빠~!"


이세하는 꽤나 귀찮은일에 몸을 담궈버린것처럼 말하고 있었다. 그런 그의 옆으로 어떤 한 여자아이가 다가와 이세하에게 껴안기며 천진난만한 얼굴로 이세하에게 물었다.


"아빠! 어떤 경기에 나가신다면서요!"


"응? 어, 맞아. 어쩔 수 없이..."


"와아! 아빠, 꼭 이기세요!"


"!..."


그 말 한마디에,


"그럼! 당연하지!! 세희야, 네가 이기라면 몇번이든 말해주면 이 아빠는 반드시 이길거야!!(너를 위해서!!)"


귀찮아하는 태도는 순식간에 가버리고 대신에, 경기를 기대하고있는 자신의 딸 이세희에게 반드시 멋진 모습을 보이고 이기겠다며 큰소리쳤다.


"하하... 그럼 저도 간만에 힘좀 내볼까요?"


"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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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노을이 지고 저녁이 되었을 무렵, 이천용과 헬라스는 마을 거리를 나란히 걷고있었다.


"사형, 어디로 가시는거에요?"


사실 헬라스는 이천용의 뒤를 아무 생각없이 뒤따르고만 있었다. 그래도 역시 어디로 가는건지 궁금하기는 했던 모양인지, 몇분동안 걷던 도중에 이천용에게 물었다.


"후후, 알지? 경기 규칙중에 말이야."


"?"


"게스트를 불러서 경기에 대신 임하게 할수 있다고 한거 말이야."


이천용은 대뜸 경기규칙중, '게스트를 불러서 경기에 대신 임하게 할수 있다'는 규칙을 말하였다. 뜬금없이 그 규칙을 말한것에 헬라스는 아직도 뭐가 모르겠다는듯이 갸우뚱거리고 있었다.


"확실히 그런 규칙이 있었죠. 그런데 그건 갑자기 왜요?"


"너, 사부님이 '게임'을 엄청 좋아하시는거 알아?"


"'게임'?"


마치 스무고개 하는것처럼 이천용은 이번에는 이세하가 게임을 좋아한다는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그러고보니... 게임을 좋아하신다고 들은것 같기도 하고..."


"엄청 좋아하시지. 나를 훈련시켜 주실때도 나 몰래 조금씩 하셨거든. 그래서 이건 내 생각인데 말이야..."


"?"


"사부님은 분명히 대결종목을 '게임'으로 내적으실게 분명하다는 얘기지!"


"오옷?!"


이천용이 말하고 싶었던 것을 바로 이것. 게임을 엄청 좋아하는 이세하는 반드시 게임을 대결종목으로 내적을 것이라는 것이다. 헬라스도 이제서야 감이 잡혔는지 손바닥을 치며 감탄사를 내뱉었다.


"과연! 그럴듯 하네요! ... 잠깐, 그런데 지금 가는곳이랑 그게 대체 무슨 상관인거죠?"


"후후, 난 옛날에 사부님께 직접 들은적이 있어. 딴건 몰라도 게임만큼은 이길 수없을 정도의 친구가 한명 있다고말이야."


"그런사람이 있단 말이에요? 굉장하네요! ... 아!!"


헬라스는 모든걸 다 알았다는듯이 또 한번, 아까보다 더 큰 소리로 감탄사를 내뱉었다.


"그렇다면 지금 가는곳은!"


"맞아, 그 친구분을 만나 게스트로 초청하려는 거지!"


"역시! 과연 사형이에요! 그런 기가막힌 생각을 하시다니!"


"후후, 이정도 쯤이야! 자, 어쨋거나 얼른 가자!"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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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빠르게 흘러 이틀후, 드디어 세기의 대결(?) '붉은양팀vs검은양팀'이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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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아마 3~4편정도 갈것같은 느낌이...

쨋든 다음편에서 계속~





p.s 천용이가 게스트로 초청하려는 사람, 대부분 사람들은 다 눈치채셨을거라 생각합니다
2024-10-24 22:41:51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