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아[그 손을 놓지 않으리] 제 12 화

튤립나무 2015-11-24 7

http://closers.nexon.com/ucc/fanfic/view.aspx?n4articlesn=6760 제 11 화


본 소설은 클로저스 본 스토리와 다르다는것을 미리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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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야야.."


착지할때 머리부터 떨어져서 그런지 머리에 큰 혹이 난듯 무언가 튀어나온게 ..여간 거슬린다.


그리고 아픈것도 아픈거지만 ..


머리에 온 충격때문에 시야가 흔들리면서 정신이 없다.


"..괜찮아?!"


"..왠일로 내 걱정을 다 해주냐?"


"..흥!! 누..누가 니 걱정했다는건데?!!"


전학생이 내 곁으로 다가와 무슨 바람이 분건지 내 걱정을 하기 시작했지만 ..그것보다 가뜩이나 머리가 울리는데 저렇게 소리를 지르니 ..더 머리가 울리기 시작한다. ..저리가..시끄러우니까


..마음 같아서는 지금이라도 당장 자리에 누워 쉬고 싶었다.


하지만..


"우워어어어!!"


"끼익!! 끼이이이!!!"


..지금은 그럴만한 여유를 부릴때가 아니었다.


"..쳇..!"


여전히 우리들 주변에는 많은 수의 차원종들이 있었고 우두머리가 쓰러지자 광분했는지 아까보다 더 흥분한 모습으로 나와 전학생을 둘러싸기 시작했고


"..치잇!!"


전학생은 그런 차원종들을 경계하며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나 역시 여전히 머리가 어지러워 내 몸 하나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상태지만 그래도 억지로 내 몸을 일으키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순간,


"..윽!?"


다리..아니 정확히는 발등에서 느껴지는 엄청난 통증에 다시 자리에 주저앉을 수 밖에 없었다.


"이세하?!"


그런 내 모습을 본 건지 놀란 표정을 띄며 나를 처다봤고 나는 내 발등을 확인하기 위해 신발을 벗으니..


'.............'


...발등이 마치 동산마냥 퉁퉁 부어있었고.. 나는 눈물이 나올만큼 아픈것을 참으며 부은 발등 이곳저곳을 만지며 몸 상태를 확인했다.


'..크윽!! ..다행히 뼈는 부러지지 않은듯 하네. ...그렇지만..'


아마도 위상력으로 다리를 보호한체 단검을 차서 그런지 불행중 다행으로 뼈는 부러지지 않은듯 했지만.. ..그래도 상황은 여전히 좋지 못했다.


퉁퉁부운 발때문에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하는 나. 그리고 내색은 안하지만 지친 모습이 역력한 전학생. 그리고..우리들의 눈앞에는..


"끄르르르르!!"


"우어어어어어어!!!"


..분노로 가득한 시선으로 지금이라도 당장이라도 우리에게 달려들 기세인 차원종 무리들..


힘들게 우두머리를 잡았다. 게임같았다면 클리어가 되어 만세를 외치고 있을 상황이지만 ....내 눈앞에 있는 현실은 게임처럼 되지 않았다..


..나는 천천히 내 눈앞에서 여전히 차원종들을 경계하고 있는 전학생을 슬쩍 처다보며


"...야 전학생"


"왜?"


"..뭔가 ..탈출할 방법이라도 있냐?"


나의 질문에 전학생은 아무런 말 없이 그저 차원종들만 노려볼뿐이었고..


나는 그런 전학생을 보며 ...짧게 한숨을 쉬었다.


"야 전학생"


"왜 또?! 지금 상황 안보여?! 할 말 있으면 있다가 말해!!"


"..가"


"뭐?"


"..나 버리고 도망가라고"


내 말이 끝나자마자 전학생은 두 눈을 매우 크게 뜬체 놀란 표정으로 나를 처다보기 시작했고, ..나 역시 방금 전 내 입에서 나온 말에 내색은 안했지만 나조차도 놀라고 있었다.


생전 모르던, 오늘 처음 만났으며, 방금 전까지 나를 죽이려던 여자다.


그런 여자를 필사적으로 구했으며, 지금은 ..날 냅두고 혼자 도망가라고 까지 한다.


내 몸이지만, 내 머리이지만 정말이지 나 조차도 이해가 안간다.


나 역시 살고싶다. 이따위 곳에서 저딴 차원종들한테 당해 허무하게 죽고 싶지 않다.


아직하고 싶은 게임도 많고, 먹고 싶은 음식과 내 친구인 석봉이랑 더 놀고 싶다.


..그리고 ..집에서 날 기다리는 하나밖에 없는 ..무섭지만 사랑하는 우리 엄마와 ...지켜주고 싶은 레비아가 눈앞에 아른거린다..


..나는 여전히 살고 싶고 살고 싶으며 ..죽기 싫었다.


하지만...


"...뭐해. 빨리 가라고!"


..내 머리와 내 마음이 ..그걸 부정하며 ..현실을 직시한다. 나는 ...살 수 없다는것을


"ㅈ..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바보가 아닌 이상 너도 잘 알꺼 아니야. 지금 이 상황에서 가장 현명한 방법이 무엇인지를."


"ㅁ..무슨 멍청한 소리를..!!"


"..앞을 봐봐! 저 차원종들을! 그리고 나를 봐! 이 다리로는 뛰지도 못해!! ...게다가 너 나를 죽이고 싶어했잖아? .....이걸로 된거야"


아마도 전학생 역시 ..아니 나보다 더 잘 알것이다. 지금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무엇인지를. ....그리고 나를 죽이고 싶어했잖아. ...방법이 어떻든간에 ..성공이잖아? ...그런데 왜 ...그렇게 입술을 꽉 깨물며 분한 표정을 짓고 있는거..냐..


"..뭐해! 빨리 가지않고!!"


나는 여전히 미동조차 하지 않은체 내 눈앞에서 입술을 꽉 깨문체 서 있는 전학생에게 다시 재촉했다.


"..싫어"


"..뭐?"


"..싫어! 싫다고!! 또 다시 나 혼자 ...살아..남는건 ..싫단말이야!!"


그러나 ..전학생은 내 말을 듣지 않은체 ..영문 모를 소리를 하고 있었고 ...전학생의 외침소리가 왠지 모르지만 내 귀에는 무거운 슬픔이 담겨진 절규소리로 들려왔다..


그러더니 결국 끝까지 그 자리에 서서 ..마치 꼭 나를 지켜주는것 마냥 내 앞에서서 등을 보여주고 있었고,


내 시야에 들어오는 저 가려린 전학생의 등을 보자..


'....하아...정말!!'


속으로 한숨을 푸욱 쉬며 힘들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크...읏!!"


다리에 힘을 주며 일어나는 순간 발등에서 또 다시 격한 통증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금은 이깟 통증따위에 무너지면 안된다.


나는 통증을 참아가며 내 눈앞에 있는 우두머리 차원종의 목을 뚫고 나온체 여전히 땅에 박혀 있는 단검을 뽑아든체


"...도망 갈 기회는 ..이미 늦었어. ..후회하지마 전학생"


전학생에게 다가가 힘들게 자세를 취했다.


걸음을 움직일때마다 발등에서는 여전히 통증이 밀려왔고 내 얼굴은 자동적으로 인상이 써지지만..


"..너 야말로 멋대로 죽기만해봐. ..넌 반드시 내 손으로 끝장낼테니까!"


..전학생의 저 말을 들으니 왠지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그려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나와 전학생은 서로 등을 맞대며 우리를 둘러 싸고 있는 차원종을 바라보며 ...준비를 했다.


..그리고..


"우워어어어어어!!!"


"끼이이이이이!!!"


일제히 우리들에게 달려드는 차원종들을 보며


'레비아...'


마지막으로 레비아의 얼굴이 눈앞에 아른거리며..


..모든것을 포기하려고 하는 순간


'....어?!'


눈 앞에 차원종들이 갑자기 나타난 검은 구에 휩쓸려 빨려들어가더니 엄청나게 고통스러운 비명소리를 내지르며


..흔적도 없이 우리들의 눈앞에서 사라져버렸고


"...ㅁ..무슨..일이.."


나와 전학생은 갑작스럽게 나타났다가 사라져버린 검은 구가 생성됬던 장소를 멍하니 바라보며 영문 모를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렇게 나와 전학생은 당최 무슨 일이 벌어진지 몰라 어리둥절하고 있는데


"...괘..괜찮으신가요 세하님!?"


어둠속에서도 숨길 수 없는 찬란한 은색의 물결을 흩날리며 ..마지막 순간 내 눈앞에 아른거렸던 주인공이..


"..ㄹ..레비..아?!"


천천히 내 앞으로 다가왔다.


"어..어디 다치신데는 ㅇ..없으세요!?"


레비아는 꼭 울것같은 표정을 하며 내 몸 이곳저곳을 살펴보며 만지기 시작했고


"ㅅ..세하님! 오.온몸에 사..상처가!! 게..게다가 ㅅ..서 있으신 자세가 불편해보이시는게.. 호..혹시 다리도 다치셨어요?!"


내 온몸에 난 상처를 보자 레비아는 아까보다 더 안절부절 못한체 어쩔 줄 몰라했다.


난 그런 레비아의 모습이 너무나도 귀여워


"..훗. 괜찮아 많이 안 다쳤어"


살며시 레비아의 부드러운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세..세하님.."


내 손길이 닿자 레비아는 언제 그랬냐는듯 얌전해진체 가만히 있었고 나는 그런 레비아의 모습에 왠지 모르게 더 귀엽게만 느껴졌다.


"어..그런데 레비아. ..여긴 어떻게..?"


레비아의 부드러운 머리를 쓰다듬다보니 내 마음도 어느정도 진정이 되어서일까, 어째서 레비아가 이 곳에 있는지가 궁금해졌다.


나는 분명 레비아한테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이곳에 몰래 왔다. 그리고 레비아에게는 분명 집으로 가라고 했었는데 ...


그렇게 의문을 느끼며 레비아의 말을 기다리니


"..저..그게....ㅈ..죄송해요! ...사실은 세하님의 말을 듣지 않고 그..몰래 ..ㅁ..미행했어요..!"


"..어?"


"..그..그게...사실은..그...세하님이 이..이슬비님과 같이 옥상에서 하셨던 말씀을 듣고 .."


....그..그걸 다..들었다고..?


ㄱ..그럼 저 전학생이 나한테 했던 짓까지 다...본거야?


나는 레비아를 보며 등 뒤에서 식은땀이 흘리는걸 느꼈다.


어릴때 나 때문에 폭주한적이 있는 레비아였다. 그런 레비아가 ...전학생이 나한테 했던 행동을 처음부터 다 봤다..면......!?


..거기까지 생각하자 아까보다 더 식은땀이 흐르며 어떻게 레비아에게 말을 해야하나 생각하는 순간,


"..레..레비..!!"


어느 새 레비아가 나를 지나 전학생에게 다가가 얼굴을 마주 보고 서 있었고 나는 황급히 레비아를 말려보고자 손을 뻣는..


"..용서해주세요!!"


"아...?"


..순간 레비아가 갑자기 몸을 90도로 숙이며 정중한 모습으로 자신의 눈앞에 있는 전학생에게 사과를 하기 시작했고, 나는 갑작스러운 레비아의 행동에 깜짝 놀라 레비아를 처다볼뿐이었다.


"...갑자기 그게 무슨?"


전학생 역시 갑작스러운 레비아의 행동에 의아한지 영문을 몰라하는 표정으로 가만히 레비아를 ..노려보고 있었다.


"죄송해요! 죄송해요!! 모든 죄는 다 저한테 있어요! 그러니..세하님은 아무런 잘못이 없어요. 서지수님과 이세하님은 그저 저를 ...오갈데 없는 저를 ...불쌍히 여겨 받아주신것 밖에 없어요! 그러니.. 부디 화를 내실려면 저한테 해주세요! 부탁이에요!"


눈앞에서 ..레비아가 전학생에게 용서를 구하는 모습에 ...기분이 매우 ....않좋아지기 시작했다.


"..지금 뭐하ㄴ.."


"그래서?"


다가가서 레비아를 일으켜 세우려는데 ..나보다 전학생의 얼음장같이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고


"그래서? 차원종 니가 원하는게 뭔데? 아니, 내가 차원종, 너한태 어떻게 해주길 바라는건데?"


팔짱을 낀체 무미건조한 표정으로 한없이 레비아를 내려보기 시작한다.


..나는 그런 전학생의 표정과 행동에 울컥해 뭐라 따지려고 했다.


"세하님을 죽..이신다고 들었어요...제발..부디 세하님을 용서해주세요. ..대신 제가...죽을께요. ..이렇게 부탁드려요"


..하지만 이번에도 내 행동보다 레비아의 말이 더 빨랐다.


그리고 레비아의 입에서 나온 말에


"그게 무슨 말도 안되는 헛소리야!!! 누가 그렇게 하게 냅둔데!?"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아 올라 소리를 질렀고 내 화난 목소리가 이곳 지하에 쩌렁쩌렁 울리기 시작했다.


"...하아..하아!!"

너무 화가나 호흡하는것조차 힘들어 숨을 몰아 쉰다. 내가 무엇때문에 이 고생을 했는데 뭐가 어쩌고 어쨰?!!!


"레비아! 당장 이리로 와!!"


나는 여전히 고개를 숙인체 가만히 있는 레비아를 불러보'지만 레비아는 미동조차 하지 않았고 나는 격한 분노를 느끼며 여전히 발등에서 느껴지는 통증을 애써 무시한체 레비아에게 다가갈려고 했다.


"...왜 그렇게까지 하는거지?"


그때 ..가만히 레비아를 지켜보고 있던 전학생이 입을 열기 시작하며


"어째서...너같이 ..이렇게 강한 힘을 가진 차원종이 ...그렇게까지 ...고작 한 사람을 위해서 ..이렇게까지 할 수 있는거지..? 넌 ...우리의 적이잖아!!"


레비아에게 힘껏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째서인지 모르겠지만 전학생의 표정이 무척이나 ..힘들어보였다..


"너라면!! 충분히 나같은 인간 하나 죽이는거 일도 아니잖아!!! 그런데 어째써!! 어째서 나한테 이렇게 용서를 구하는건데!!!  ....왜 ...그때처럼 ..우리 부모님을 죽인것처럼....나를 죽일려고...하지 않냐..고!!!"


..분노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내 눈앞에 있는 전학생은 한없이 몸을 떨며 ..


"너가!! ...너가 그렇게 행동하면!! 나는!! ...나는...뭐가 되는데!! 이 날 여태껏 복수 하나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난데!!  ..차원종들은 다 똑같잖아!! 차원종들은 다 인간을 죽이는 ..인류의 적이잖아!! 그런데 왜!? 도대체 왜 인간의 편에 서는건데!!?"


..여전히 힘들어보이는 ..아니 무언가 슬픔이 담긴 목소리로 절규하듯 레비아에게 소리치고 있었다.


'....전학생..'


나는 그런 전학생을 보고 있자니 ..치솟던 분노는 어느세 사라진체 그저 한없이 전학생을 ...측은하게바라만 볼 뿐이었다.


전학생이 어째서 ..저렇게까지 차원종을 경멸했는지 ...어째서 나한테 그렇게 행동을 했는지 ..이제 좀 이해가 가는것 같았다.


"...저는 ...이슬비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차원종이에요. ..그리고 저 역시 ...같은 동족에게 ...믿었던 분에게 ...아버님을 ..잃었어요"


"...뭐..?"


"..아버님을 죽인 그 자는 ..저'까지 죽일려고 하는걸 ..가까스로 피해 ..이렇게 여러분이 사는곳까지 혼자서 도망쳐왔어요. ..저는 ..혼자 비를 피한체...아버님을 잃은 슬픔과 ..두려움에 혼자 떨고 있는 절 ...서지수님이 ..절 거둬주셨어요.. 저는...서지수님과 ..이세하님 덕분에 ..이렇게 살아갈 수 있게 됬어요.. 저는..그렇기 때문에 ..저는..!!"


..레비아는 천천히 고개를 들은체 ....나와 우리 엄마에게만 했던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기 싫은 과거를 말하기 시작했고 ..전학생은 레비아의 말에 아무런 말없이 그저 듣고만 있었다.


"...비록 보잘것없는 몸둥이지만 ...미천한 차원종이지만 ...저를 진심으로 가족처럼 소중하게 ..여겨주신 두분께 ..은혜를 갚고 싶어요 .. 저때문에 두분께 ..폐를 끼칠수 없어요! ..그러니 ..부디 저 하나만으로 ...끝내주..세요. 이슬비님"


레비아는의 목소리에는 결의가 가득 차 있었고 .. 그런 레비아를 정면에서 마주 보고있던 전학생은 레비아의 말이 끝나자마자 천천히


"...유언은 ..그것뿐이지?"


들고 있던 단검을 높히 쳐 들기 시작했고!


나는 놀라 황급히 전학생에게 뛰어가려고 했다.


"..ㅇ..안돼!! 멈춰!! 레비아 피해!!"


내 말이 들리지 않는건지 아니면 듣지 않는건지 레비아는 여전히 가만히 서 있었고 전학생은 빠른 속도로 레비아를 향해


"...!!!!!!!!!!"


단검을 내려 찍는다!!


..나는 ..너무 놀라 아무런 말도 나오지 않은체 다리에 힘이 풀려 그 자리에 넘어졌다...그리고 어떻게든 풀린 다리로 기어가며 레비아에게 다가가니.


"......어...?"


레비아의 심장을 향하던 단검은 ...레비아의 심장을 찌르지 않은체 심장부근에서 멈춰 서 있었고


나는 황당함과 놀라운 감정이 뒤섞인 감정으로 전학생을 바라보니..


"...흥!!"


전학생은 아무 말 없이 서서히 레비아의 심장을 향해있던 단검을 치우기 시작했다.


"..어째서...저를 살려주시는건가..요?"


"..착각하지마. ..그저 이런식으로는 내가 지는듯한 기분이 들어서일뿐이야. 하지만 다음 번에는  ..너희 둘다 각오하는게 좋을꺼야!"


전학생은 그렇게 말을 하며 혼자 우리가 떨어진 곳으로 걸어가기 시작했고 나는 갑작스러운 전학생의 행동에 여전히 의아해했지만 ... 그래도..


"..야 전학생!!"


내가 부르자 전학생은 잠시 가던 걸음을 멈추었고 나는 그런 전학생에게


"..아까는 ...고마웠어"


감사의 말을 전한다. ..그래. ...어쩄든 간에 이렇게 좋게 끝났으니까 그리고 ...아까는 ..고마웠고.


그렇게 내 딴에는 고마운 마음을 담아 고맙다는 말을 전했는데


"..흥! 뭐라는거야 ..바보같아!"


....들려오는 대답은 ..하아 ...뭐 딱히 바라지도 않았지만.


"..이슬비"


"..응?"


"..언제까지 전학생이라고 부를껀데? ..내게도 이름이 있어. ..설마 내 이름하나 기억 못할 정도로 바보는 아니겠지?"


...그런 전학생의 말을 들은 나는 멋쩍은 느낌에 아무 죄없는 뒷머리만을 글적이며


"..알았어. ..그럼 잘가라 이슬비"


"..흥!!"


...좋게 인사를 했지만 ..끝까지 콧방귀만 끼며 가는 전학..아니 이슬비의 행동에 나는 그저 작게 한숨만을 쉴 뿐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나는 레비아의 부축을 받으며 함께 ..다시는 오지 못할 뻔 했던 정든 우리 집을 향해 걸어갔고


우리를 비춰주던 태양은 어느세 저물어 석양을 띄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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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좋게 해결된체 각자의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을때 ..


어디선가 음침한 웃음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웃음 소리가 들려오는 그 곳은 사방이 어두웠으며 도저히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딱 하나!


..이곳이 지구가 아닌것만은 확실히 알 수가 있었다.


어둡고 습해보이며 지구와는 달리 따뜻한 태양빛 하나 안들어오는 이곳에


"후후후후...찾았다.."


사람처럼 생긴 실루엣이 옥좌처럼 보이는 곳에 앉아 선붉은 피빛의 담긴 무언가를 고급스러워보이는 잔에 담아 마시고 있었고


"드디어..드디어 이몸의 오랜 염원이 이루어질떄가 찾아왔구나!!"


그 실루엣은 그렇게 진심으로 기쁜듯 중얼거리며


쨍강!!


들고 있던 잔을 움켜잡아 깨버렸다.


그러자 잔에 담겨져 있던 내용물이 그 자의 손에 흘러내렸고 ..그 자의 손은 선붉은 피빛색으로 물들여져가기 시작했다.


"..기다려라 ..레비아여 ..후..후하하하하하하하하!!!!"














후아..드디어.. 주요 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모두 끝났습니다.


흐어 ..어떻게보면 서장 비슷한 부분이 이다지도 길다니..!


역시 이놈의 악필...으..


네. 쨋든 이제 슬슬 스토리를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그간 답답한 진행때문에 짜증나셨죠?!!


..최대한 빨리 그 짜증을 풀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또 다음 화에서~!




http://closers.nexon.com/ucc/fanfic/view.aspx?n4pageno=4&n4articlesn=3265 - 악몽


으음. 슬비의 과거가 살짝이나마 이해가 갈련지 모르겠네요?

2024-10-24 22:41:4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