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 합숙소 -4화-

아슬로기아 2015-01-18 3

어느덧 계절은 여름으로 바뀌어 햇볕이 쨍쨍 내리 꽂는 어느 날.

 

더워우리 휴가안가?”

 

부엌 식탁의자에 앉아있던 유리가 투정하듯 손으로 부채질하며 말했다. 그녀의 투정을 들은 제이가 거실 소파에 앉아 책을 읽으며 대답했다.

 

휴가는 무슨 휴가야?! 아직 여기저기 차원종이 들끓고 있다고 근데 뭔 휴가야?! 그렇게 노는 것만 찾다가는 나중에 크게 안된다.”

 

그런가?! 그래 누구씨처럼 아직 결혼도 못한 노총각 아저씨 아줌마 신세 안되려면

 

쿨럭!! 쿨럭!!”

 

그는 그녀의 말에 읽던 책을 덮고 반박했다.

 

서유리 너 나보고 아저씨라고 하지 말라고 했지!! 오빠라고 불러!!”

 

오빠는 무슨 오빠야 아저씨잖아!! 나이도 유정언니랑 비슷하면서 뭐가 아저씨가 아닌데!!”

 

야 내가 어딜 봐서 아저씨냐?! 생긴 것으로 보나 몸매로 보나 나 정도면 오빠지~! !!”

 

제이는 앞에 있던 손거울을 들어 머리를 뒤로 넘기며 혼잣말을 한다.

 

이야~! 역시 잘생겼단 말이야~!”

 

에휴저 아저씨 또 왕자병 도졌네.”

 

너 진짜!! 자꾸 아저씨라고 할래?!”

 

네 할래요!!”

 

제이와 유리가 서로를 노려보기 시작했다. 이때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아 진짜 그만 좀 싸워 둘 다!! 유리랑 제이!! 그 이상 싸우면 오늘 둘 다 밥 없을 줄 알아!!”

 

슬비다. 저럴 때만큼은 여장군 급인지라 유리와 제이는 꼬리를 내릴 수밖에 없었다. 이때 누군가 초인종을 누른다.

 

띵동!’

 

누구세요?!”

 

슬비가 현관문으로 나가며 말한다.

 

슬비야 나야 나 유정언니!”

 

~!”

 

철컥

 

슬비가 문을 열어주자 유정과 함께 어떤 여자애가 들어온다. 슬비가 누가냐고 묻자 유정은 들어가서 설명해 주겠다며 안으로 안내를 부탁했다. 그렇게 제이와 서유리, 이슬비가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세하는 어디있니?!”

 

유정이 세하를 찾았다.

 

세하요?! 지금쯤이면 긴급방어전 참가 중일 거 같은데. 세하에게는 저희가 따로 말할께요.”

 

그래주겠니?!”

 

!”

 

유정은 새로온 여자애를 소개했다.

 

그럼 이 아이를 소개할게 이름은 미스틸테인여기 클로저스 검은양팀에 새롭게 소속이 된 아이야 무기는 검이지만 세하나 유리 너가 쓰는 검하고는 달라. 그건 유의해주고 보시다시피 성별은 여자야 나이는 13세 아직 너희보다 한참어리지?! 잘 대해주고

 

!”

 

물어볼건 없지?!”

 

네 언니!!”

 

 

유정은 제이를 보며 말했다.

 

너 이젠 나보고 누나라고 하지 않는 구나?!”

 

그렇게 부르기가 좀 귀찮아 졌어 누구누구 깨서 자꾸 아저씨라고 해서 기분이 좀 그러거든!”

 

?! 아저씨 맞잖아!”

 

내가 아저씨면 넌 아줌

 

!’

 

유정의 주먹이 제이의 얼굴을 향해 날아갔다.

 

숙녀한텐 아줌마라 하는 거 아냐

 

알겠습니다. 누님

 

그럼 난 가볼게 차원종을 아직도 더 조사해봐야 하거든

 

네 안녕히가세요!”

 

유정이 나가고 제이, 슬비, 유리, 미스틸테인 이렇게 4명만 남았다. 슬바가 먼저 테인에게 말을 걸었다.

 

밥은 먹었니?!”

 

그녀는 고개만 저을 뿐 말이 없었다. 이때 일을 마치고 돌아온 세하가 들어온다. 세하는 신발을 벗으며 말했다.

 

아 배고프다. 슬비야~! 밥 줘!!”

 

슬비는 일어나서 부엌으로 가며 말했다.

 

안 그래도 지금 차릴 참 이었어 좀 만 기다려! 아 목욕물 받아 놨으니까 씻고나와!”

 

오우 감사!!”

 

세하가 자신의 방으로 가기위해 거실에 들어서는 순간 테인이 그를 덥친다.

 

세하 오빠다!! 오빠!!”

 

으아악!!”

 

철퍼덕!!’

 

뭐야?! 얘는?!”

 

글세 누굴까~?”

 

슬비는 공포스러운 얼굴로 말하며 팔을 올려 세하 머리 위로 시내버스를 소환했다.

 

어이잠깐너 왜 그래?! 잠깐!! !! 내가 뭘 잘못했는데!!”

 

글쎄그건 너가 더 잘 알겠지흐흐흐흐흐잘 가라 ** 녀석

 

그녀는 기묘하게 웃으며 그래로 팔을 내렸다. 하지만 시내버스는 두 조각으로 갈라지며 다른 차원으로 다시 사라졌다. 그리고는 테인이 칼을 쥔채로 슬비를 보며 말했다.

 

우리 오빠! 괴롭히지 마요!!”

 

오빠라세하 이게 무슨 상황인지 설명해주면 좋겠는데

 

세하가 고개를 뒤로 돌리자 뒤에는 유리가 검은 오로라를 뿜으며 서 있었다.

 

그니까 나도 이 상황이 뭔 상황인지 모르겠다고!! 이 여자야!!”

 

너가 모르면 누가 안다는 거야!! 이세하!! 아청법을 위반한 벌을 받을 각오해라

 

어이나 좀 살려주면 안되냐?? 제이?!”

 

자업자득

 

… …

 

으으으으으으으아아아아아악!!”

 

우드득!! 우직끈!! 뽀깍!! !! 털석

 

 

 

 

 

 

후기

세하여 삼가고인의 명복을 비나이니 좋은 곳에서 평안을 누리시기

 

아직 안 죽었어 이 작가야!!”

2024-10-24 22:21:55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