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편1] 여자가 되어버린 메테우스 - 2
무리하지마건강이제일이야 2015-11-22 4
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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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 총본부(임시본부), 연구실
총본부의 연구실안에는 모두(검은양팀, 붉은양팀, 그 외)가 꽤나 어이없으면서도 심각한 표정으로 한명에게 시선을 꽂고 있었다. 그들의 시선이 꽂힌 사람은 다름아닌 '여자'가 되어버린 메테우스였다.
"어... 이거 진짜야...? 직접 봐도 믿기지가 않아..."
그 중, 이세하가 머리를 긁적이며 말하였다.
"보는대로, 내 몸이 여자가 되어버린게 확실하다."
모두가 심각하게 보는 메테우스를, 메테우스 본인은 크게 놀라거나 하지는 않고 평소처럼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었다.
"어쨋든! 빨리 메테우스를 원래대로 돌려놓아야해요!"
지금 당장 메테우스를 다시 원래대로(남자로) 되돌려야 된다며 이천용이 소리쳤다.
"아니, 딱히 그렇게 서둘러서 되돌린 필요는 없어보인다."
"... 넌 또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지금 이 사건(?)의 당사자인 메테우스가 이천용과의 생각과는 다르게 굳이 급하게, 지금 당장 자신을 원래대로 되돌려 놓을 필요는 없다고 하는 말에 이천용은 황당하기 그지없었다.
"흐음..."
이천용의 말에 굳이 대답하지않고 메테우스는 조용히 제자리에서 일어나 주먹을 조금씩 슉슉 휘두르며 몸을 가볍게 움직였다.
"여자의 몸이란게 이전의 몸에 비해서 상당히 가벼운 편이다. 움직이기 편하다고 해야되나? 그러니까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군. 그리고 힘도 그렇게 줄어든것 같지는 않고 말이야. 어떤 의미로 보면은 여자의 몸이 이전의 남자의 몸보다는 편하다."
"... 하아~?"
황당함에 또 황당함을 얹는 메테우스의 말에 이천용은 또 한번 어이가 털리고 말았다.
"흣!"
슈욱!
그때, 몸을 움직이던 메테우스가 허공에다가 가볍게 돌려차기를 날렸다.
'... 음?'
"... 방금 그 말은 없었던걸로 하지. 역시 남자의 몸이 편하다."
"이번엔 또 뭔데 그래...?"
그러자 잠깐동안 생각하는듯 싶다가 메테우스는 아까전에 여자의 몸이 편하다는 말을 취소하며 역시 이전의 남자의 몸이 편하다고 하였다. 말을 바꾸자 이천용은 이번에는 또 왜 그러냐는듯이 물었다.
"아까 돌려차기를 할때, 매우 큰 불편함을 느꼈다. 그 불편함이 여자의 몸의 장점인 가볍고, 움직이기 편한 점을 단숨에 엎어버린다."
"그 불편함이 뭔데?"
메테우스는 고민하는 사람처럼 두손가락으로 턱을 조금씩 만지작거리며 여자의 몸의 치명적인 불편한 점이 있다고 하였고, 그 불편한 점이 아까전에 자신이 언급하였던 여자의 몸의 장점들을 다 갈아 엎어버린다고 하였다. 이천용이 궁금한듯 그게 뭐냐고 물었다. 그러더니,
"여기."
"... 응?"
메테우스는 손가락으로 자신의 가슴을 가리키며 말하였다.
"가슴이 커져서 큰 동작을 할때 상체가 걸린다."
"......"
"이러면 상대방과 싸울때 큰 결점이 되고 말거다."
"아... 그러세요..."
그 불편함 점이라는것은 다름아닌 자신이 여자가 되버리면서 그와 동시에 부풀어오른 가슴이 큰 동작을 할때 몸에 상당한 불편함을 준다는 것이었다. 어처구니를 저 하늘로 날리는 메테우스의 계속된 말에 이천용은 너무나도 어처구니가 없었다.
"......"
만지작, 만지작...
"... 하아..."
한편, 그 뒤에서 조용히 지켜보던 이슬비가 유심히 메테우스를 바라보더니, 살짝 모두의 눈치를 살핀다음 자신의... 아무튼 그 두개를 조금씩 만져보았고, 만진 다음에는 긴 한숨을 내쉬었다.
"? 당신, 왜 그래?"
"네? 아,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하하..."
그때 그 장면을 포착한(?) 이세하가 이슬비를 보며 뭐 하냐고 물었고, 이슬비는 당황하며 급하게 얼버무렸다.
'지금의 나도 옛날보다는 꽤 커졌다고 생각하는데... 하아...'
"이슬비."
"! ㄴ, 네?"
메테우스가 갑자기 이슬비를 불렀다. 이슬비는 움찔거리며 메테우스를 돌아보았다.
"혹시 움직일때 이 불편함을 최소로 할 수 있는 방법... 아무것도 아니다. 다른 사람한테 물어보는게 낫겠군. '서유리'라던가."
쩌적...!
"? ... 왜 그래?"
"......"
메테우스의 일침같은 말에 이슬비는 표정이 완전히 굳어버리고, 석상에 금이 가는듯한 것처럼 마음에 큰 타격을(?) 입어버렸다.
"메테우스, 그 전에 한가지 확인하고 싶은게 있네."
그런 이슬비를 무시하고(응?) 데이비드가 메테우스에게 한가지 질문을 던졌다.
"뭘 말이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자네가 여자가 되어버렸을 리는 없잖나. 그래서 말인데, 혹시 아까전에 무슨 일이 없었나? 사소한 거라도 좋네. 그럼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흐음...."
데이비드의 말에도 일리가 있다 생각하며 메테우스는 자신이 여자가 되어버리기 전까지의 일들의 기억들을 꺼내보기 시작하였다.
"... 아무리 생각해봐도 특별한 일은 없었다. 난 그저 이곳 전체를 조금씩 거닐고만 있었을 뿐이었지."
기억을 전부 더듬어봐도 메테우스는 특별히 기억날만한 일은 없다고 말하였다.
"그런가... 그럼 대체 왜 여자가 되어버린건ㅈ..."
특별한 일같은건 없었다는 말에 메테우스가 어떻게 해서 여자가 되어버렸는지 이유를 알 수 없게된 모두가 크게 고민하고 있을때 연구실의 문이 열렸고,
위잉-
"?"
"후아~ 역시 연구소장님께서 만드신 안마의자는 정말 기분이 좋네~"
열린 문 사이로 몇십분전에 연구실에서 나갔던 우정미가 양팔로 기지개를 하며 기분좋은듯한 목소리로 걸어들어왔다.
"... 정미?"
"어, 세하잖아? 그리고 슬비도 있고. 최고위원장님이랑 연구소장님도, 그 뿐만 아니라 모두가... 다들 이곳에서 뭐 하고 있었던거야?"
"아, 그게 말이지..."
"뭐, 여기에 있어도 상관은 없지만 말이야. 그럼... 응? 저기, 혹시 이 플라스크 안에 약물이 안담겨 있었어? 뭐랄까, 아무튼 색깔이 요사스러운 약물말이야."
왠일로 모두가 연구실에 모여있었지만, 우정미는 그러려니 하며 크게 신경쓰지않고 아까전에 자신이 연구실에서 나갈때 그대로 냅두고 나갔었던 그 약이 있는곳으로 갔다. 그런데 어찌된 일일까, 그 약을 품고있었던 플라스크의 안에는 약물이라고는 단 한방울도 없었다. 우정미는 의아해하며 모두에게 그 플라스크안에 들었던 약을 ** 못했냐고 물었다.
"약물? 잘 모르겠는데..."
"이상하다... 분명히 놔뒀었는데... 혹시 그새 누군가가 들어와서 이상한거라 생각하고 버린건가? 유해한 물질은 아니니까 버려도 상관은 없지만..."
"무슨 이상한 약을 만들고 있었던 거야?"
"됬네요, 제가 연구소장님처럼 아무거나 막 만들어내는 사람도 아니고... 신경쓰실 필요 없어요. 어쨋거나 연구소장님, 아까전에 다 마시시고 안버리셨던 음료수 통이나 버리세요. 혹시 잘못해서 건드려가지고 사고라도 생기면 어쩔려구요."
"아, 맞다."
우정미의 말에 그제서야 자신이 다 마신다음 파워X이드 통을 그대로 책상위에 올려놓고 아직까지 버리지 않았다는것을 깨달은 아스트랄이었다. 아스트랄은 뒤돌아서 자신이 다 마시고 아직까지 버리지 않았던 파워X이드 통을 집으려 하였다.
"어라?"
그런데 뭔가 이상하였다. 분명히 안이 텅텅 비워져 있어야 할 터인 파워X이드 통은 그 안속에 밝고 명랑한 푸른색의 물이 어느정도 차있었던 것이었다.
"이상하다, 분명히 다 마셨을텐데..."
"왜 그러세요, 아스트랄씨?"
"아니, 별거 아니야."
"그건..."
"?"
아스트랄이 집어든 파워X이드 통을 본 메테우스는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고 그것을 계속 바라보면서 생각하였다.
"이번에는 또 왜 그래, 메테우스?"
또 왜 그러냐는듯한 말투로 이천용이 메테우스를 불렀다.
"... 특별한 일이 아닐거라 생각은 하지만... 사실 내 몸이 여자로 변하기전에 나는 여기 연구실에 들어와서 이 파워X이드를 조금 마셨다."
그래도 일단은 어느것이라도 자신이 여자로 변해버리기전의 사소한 일 하나하나를 말하는것이 좋을거라 생각하고 메테우스는 아까전에 자신이 이 연구실에 들어와서 아스트랄이 들고있는 파워X이드를 조금 마셨다고 하였다.
"... 자, 잠깐! 설마..."
그 말을 듣고 아주 잠깐동안 멍하니 그 말을 흘려듣던 이천용이 갑자기 놀라면서 급히 흘려보냈던 메테우스의 말들을 다시 퍼올렸다. 그 말은 마치, 메테우스가 그 통안에 든 파워X이드를 마시고 여자가 되어버렸다는 것처럼 들렸기 때문이다.
"에이~ 천용아. 설마하니 그럴리가 없잖아? 고작 음료수 마셨다고 여자가 되었다는게."
"맞아. 상식적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지. 무엇보다 그 전에 연구소장님께서도 저 음료수를 마셨다고 하셨잖아? 그럼 연구소장님도 여자가 되었어야 했는데 연구소장님은 여자가 되지 않았고 말이야."
옆에있던 천재영과 진다래는 이천용의 짐작처럼 메테우스가 음료수를 조금 마셨다고 해서 여자가 되었을리 만무하다고 하였다.
"아니, 그러니까 이미 다 마셨었다고 했잖ㅇ..."
"음, 역시 그런가? 하하..."
'안듣고 있구만...'
(아스트랄의 말은 깔끔하게 무시하고)이천용은 두사람의 말을 듣고 자신이 괜한 착각을 한거라 받아들이고 헛웃음을 냈다.
"그것보다 아까전부터 계속 생각하고 있었던 건데요."
"헬라스?"
"메테우스씨."
"왜 그러지, 헬라스?"
처음부터 계속 메테우스를 바라보기만 하고 있었던 헬라스가 이제와서 드디어 입을 열며 메테우스를 불렀다.
"잘생긴 남자가 성이 바뀌면 그것과 알맞게 예쁜 여자가 된다고 했었는데(무슨 소리?)... 정말인 모양이네요. 그렇게 멋있고 카리스마 넘치던 메테우스씨가, 이렇게나 예쁘장한 미인이 되시다니 말이에요."
'얘는 또 뭐라는거야...?'
계속 입을 다물고 있다가 이제서야 입을 열고 하는말이 메테우스가 미인이 되어서 감탄하는 말이었다.
"흐음, 그런가...?"
'너는 또 뭘 수긍하고 앉아있냐...!'
심지어 메테우스는 그 말에 고개를 조금씩 끄덕였다.
"솔직히 말해서, 이대로 계속 있어도 괜찮을것 같다 생각해요. 그리고 또, 만약에 메테우스씨가 원래부터 여자셨다면, 아마 조상님께서도 뻑 가지 않으셨을까요? 하하!"
"......"
'헤라클레스가...'
[메테우스님, 한눈에 반했습니다. 부디 저와!]
[그건...]
'...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아니, 이런 이상한 잡담말고 얼른 메테우스를 원래대로 되돌릴 방법을 찾아야될거 아니야!"
배가 바다에서 산으로 가듯, 이상한 쪽으로 빠져버린 대화를 제자리에 돌려놓으며 이천용이 모두에게 소리쳤다.
"그, 그래. 확실히 그렇긴 하지..."
"좋아, 그럼 우선은 연구소장님."
"응? 나?"
이천용은 대뜸 아스트랄을 불러세웠다.
"연구소장님, 아까전에 분명히 파워X이드를 '다 마셨다'... 라고 하셨죠?"
"그랬지."
"그런데... 왜 저 통에는 아직 파워X이드가 남아있는 걸까요?"
"나도 몰라. 분명히 다 마셨었는데..."
"그럼 여기서 이상한점이 생기죠. 다 마셨으니까 텅텅 비워져 있어야 할 통에 어째서, 연구소장님이 이미 다 마시고 없는 파워X이드가 다시 생겨난건지 말이에요."
이천용은 마치 명탕점이라도 된것처럼 추리를 하기 시작하였다.
"우와~ 천용이가 머리를 쓰다니, 신기한 일이네."
"그러게 말이야."
"... 아무튼! 그러니까 지금 저 통안에 채워져 있는건 파워X이드가 아니라는 말이 되요! 한마디로 연구소장님이 다 마시고 텅 비워진 저 통안에 누군가가 파워X이드랑 똑같이 보이는... 음료수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걸 부어놓았다는 거에요! 그리고 그걸! 메테우스가 마셔버린거고!"
"오오~."
짝짝짝!
이천용의 매우 그럴싸한 추리를 듣고 그곳에 있던 모두가 박수를 쳤다. 안해도 되는 말같지만, 사실 이 박수는 이천용의 추리에 쳐주는 박수가 아니라 머리를 굴려서 추리한 이천용의 장함(?)에 쳐주는 박수였다.
"그렇다면 나는 저걸 마셔서 여자가 되어버렸다... 그 말인가?"
"그런거지!"
"그럼 그걸 누가 한거지?"
"... 그러게."
"......"
그렇지만 누가 그랬는지까지는 추리하지 못하였다. 뭐, 여기있는 누구라도 그건 알 턱이 없었겠지.
"... 아, 그래! 생각해보니까 CCTV가 있잖아! CCTV를 돌려보고 범인이 누구인지 확인하면 되겠지!"
잠깐의 정적이 흐르던 중, 아스트랄이 좋은 방법을 내놓았다. 바로 연구실 곳곳에 설치되어있는 CCTV가 찍고 녹화한 영상들을 돌려보고 범인을 찾는것이었다.
"오! 그런 방법이!"
"좋아, 그럼 지금 당장 확인해보도록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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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통제실
"이 10개의 화면이 연구실의 CCTV들이 찍고있는 것이네. 되감기를 해보면 뭔가 보이겠지."
"좋았어, 그럼 지금 당장 확인해보는거야!"
총본부의 모든 CCTV들의 화면들을 같이 통제하고 있는 상황통제실에 도착하여 그 중, 연구실의 CCTV들이 찍어놓은 영상들을 되감아보기 시작하였다.
"아, 여기쯤에서 하는게 좋을것같아요."
"여기?"
영상을 되감기하던중, 우정미가 되감기를 멈춰 세우며 그 부분에서부터 확인하는 것이 좋을거라 말하였다. 그 부분은 바로 자신이 연구실안에 있을 때였다.
"저는 오늘 거의 연구실안에 있었으니까, 범인은 아마 제가 연구실에서 나왔을때에 안으로 들어가서 범행(?)을 감행했을 거에요."
"좋아, 그럼 여기서부터 확인해보자."
그렇게 모두는 몇분전에 찍었던 영상들을 되감아 재생하며 시선을 꽂아 집중하며 보기 시작하였다.
[후아... 어깨가 조금 뻐근하네... 잠깐 쉬었다가 할까...]
영상속의 우정미는 길게 한숨을 쉬면서 어깨를 몇번 두드리고 연구실을 나갔다.
"나갔네."
"이제 시작일거야..."
우정미가 나가고 영상속의 연구실은 5분간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 누군가가 들어온다!"
5분후에 영상속의 연구실안으로 누군가가 즐거운 발걸음으로 뛰며 들어왔다.
"... 잠깐만, 저 '애'는..."
[웅~ 저번에 왔을때보다는 조금 작아졌네, 이 방. 그래도 역시 신기한것들이 참 많네!]
"... 베타?!"
그 누군가는 다름아닌 '베타'였다. 우정미가 나가고 5분후에 베타가 연구실로 들어왔던 것이었다.
"그럼 쟤가 이 일을 벌인거야?!"
"그건 좀 아니라고 보는데..."
"일단은 계속 지켜보는거야."
조금 놀라긴 하였지만, 우선은 계속 지켜보기로 하고 조용히 영상속의 베타의 행동들에 시선을 고정시켰다.
[와~ ... 응? 이게 뭐지?]
베타는 아까전에 우정미가 만들어 놓았던 약이 들어있었던 플라스크와 그 안에 들어있는 약을 발견하고 호기심 넘치는 얼굴로 다가갔다.
[신기한 물이네. 그것보다... 색깔이 이상하잖아!]
베타는 그 약의 색깔을 보고 커다란 거부감을 느끼는듯 소리쳤고, 갑자기 옆에 있는 여러가지 약품들을 집어들더니,
[좋아! 내가 색을 예쁘게 만들어야지!]
곧바로 그 약에 투하시켰다. 몇초동안 여러가지 약품들을 그 약에 투하시키자, 거부감이 팍 오는 색이 밝고 명랑한 푸른색으로 완전히 바뀌어버렸다.
[그런데 왠지 잘못하면 넘칠 것 같네... 응? 아! 마침 여기에 좋은게 있네!?]
여러가지 약품을 투하시킨 만큼, 당연히 그 약은 양이 불어나서 조금만 건드려도 플라스크에서 넘칠것만 같았다. 어떻게 해야하나 싶을때, 베타는 뒤를 돌아보았고 뒤에 있던, 아스트랄이 다 마셔서 안이 텅텅 비어있는 파워X이드 통을 집어들었다.
[여기라면 충분히 들어가겠지? ... 됬다!]
그러고는 그 통안에 푸른색으로 변한 그 약을 부어넣었다. 그 통안에 약을 다 부어놓고, 베타는 바람과 함께 연구실에서 사라졌다.(한마디로 빠르게 연구실에서 나감.)
"......"
'범인 아닌 범인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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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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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취!"
"왜 기침을 하는거야, 베타? 혹시 감기라도 걸린거야?"
"감기? 감기가 뭔데, 누나?"
"감기는 그러니까... 그냥 콧물이 많이 나오고 기침을 자주 하는 증상이라고 보면 돼."
"아~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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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p.s 그런데 정말로 메테우스가 원래부터 여자였으면 어땠을까... (과거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