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유정 / 제이 생일 축하기념 글

아직귀찮아 2015-11-22 1

"후... 약이 다 떨어졌군.. 약좀 사고올게 대장, 유정씨"


"네 다녀오세요. 제이씨"


오늘치 분량의 약이 다 떨어진 제이는 약을 사기위해 약국으로 향했다


"자 애들아 내일이 무슨 날인지 알고 있니?"


"내일요? 신 게임 발매하는 날인가?"


"우리 월급날도... 아닌데..."


"... 내일 제이아저씨 생신이잖아..."


보다못한 검은양팀의 리더 슬비가 세하와 유리에게 말해줬다


슬비 옆의 테인이는 그저 싱글벙글 웃고만 있었다


"아는 사람이 슬비랑 테인이 밖에 없었던 모양이구나..."


한숨을 조금 쉰 유정은 이내 정신을 차리고 애들에게 설명을 한다


"내일... 그러니까 11월 22일은 제이씨의 생일이란다. 그러니까 우리가 제이씨의 깜짝 생일파티를 해주는거야!"


"오오오! 깜짝 생일파티! 저 그거 완전 좋아해요~ 작년에 정미한테 해줬는데 울고 불고 난리도 아니였다니까요!"


"깜짝 생일파티라... 그건 좋은데 어떻게 하실 생각이에요. 유정누나?"


세하는 깜짝 생일파티란 말에 흥미가 생겼는지 하던 게임을 잠시 세이브했다


"그걸 지금부터 정할거야. 지금은 제이씨가 약국에 가서 금방 오겠지만 좀있다 전부 해산할때 너희들은 몰래 다시 이곳으로 와주렴"


"미스틸은 깜짝 생일파티같은거 처음 해봐요!"



"난 먼저 가볼게 애들아. 유정씨 먼저 실례하지 오늘은 영 피곤해서 말이야..."


"네 수고하셨어요 제이씨"


"""안녕히가세요 아저씨!!"""


"아저씨 아니라니까..."


제이는 작은소리로 말하며 손을 짧게 흔들고는 그대로 집으로 갔다


"자 애들아 작전을 하달할게 작전명 제이씨의 깜짝 생일파티 준비! 모두 좋은 의견 있으면 말해보렴"


"작전명이 구려요..."


"지금 그게 문제야? 이건 중요한 작전이라구 좀 진지하게 임해봐 이세하"


"하아... 네 네..."


슬비한테 꾸중을 듣고는 한숨을 내쉰 세하였다


"아하하 유정언니 오늘은 다른때 보다 신나보이네요~?"


"우웅 유정이 누나는 제이아저씨 생일인게 기쁜가봐요!"


"어.. 응? 내.. 내가 그렇게 신나보이니..? 그런거 아니야... 그냥.."


유리와 테인이의 말에 살짝 쑥스러워하는 유정씨 유리와 슬비는 눈치채고있었던것이다


"깜짝 생일파티인 만큼 우리가 케이크를 만드는건 어떨까요?"


"아 그거 좋은 생각이구나 슬비야. 어떻게 케이크 만들줄 아니?"


"예전에 티비에서 본적이 있어요 해본적은 없지만 할수있을거같아서요! 그런 의미로 이세하!"


"윽... 왜...? 나 이번엔 아무짓도 안했어.."


매일같이 슬비에게 혼나서일까 움찔한 세하는 슬비를 조심스럽게 보았다


"케이크 만드는거 도와달라고 말할려고했는데... 우리중에서 니가 젤 요리를 잘하니까."


"뭐? 내가 왜 그런 귀찮은 짓을 해야ㅎ..."


세하가 말하는 일순간 세하의 주머니속 곱게 모셔져있던 게임기가 주머니를 나와 공중에 붕 뜬다. 이미 많이 당해본 경험 세하는 곧바로 범인을 알아내고 다그친다


"야 야! 그거 내려놔! 세이브하긴했지만 게임기 망가지면 안된다고!!"


"케이크 만드는거에 협력한다고 하면 돌려줄게"


"야 이거 순 협박이잖아!!"


"그래서? 안하시겠다...?"


세하의 게임기가 공중에서 크게 원을 그리며 돌고있다


"으아아아 알았어 알았다고 하면되잖아!"


세하의 말을 듣고 슬비는 살짝 웃더니 자기 손에 게임기를 가져온다


"도와준다고 했으니까 이제 그거 돌려줘..."


"어머? 난 지금 돌려주겠다고 한적은 없었는데? 니가 얌전히 도와주면 케이크 완성하고 돌려줄게~"


"...! ** 날 속였어..."


"후훗"


'이젠 슬비가 세하를 다루는데 익숙해졌구나...'


슬비가 세하를 다루는것을 보고 유정은 속으로 생각했다 옆에선 유리와 테이니가 웃는다.


"음.. 아 그래! 그럼 테인이랑 저랑은 여기 방을 꾸밀게요! 어차피 여기서 생일파티 할거 아니에요??"


"응 그렇지. 좋아 그럼 지금당장 생일파티 준비에 착수하자! 난 내 권한으로 내일 출근 시간을 늦게 조정할게 제이씨 성격상 절대 일찍안올테니... 에휴..."


다들 고개를 살짝 끄덕인다 평소 제이가 얼마나 게을렀는지 알수있는 장면인듯 했다


"자 그럼 우리 지금 바로 마트로 가서 재료를 사자"


"와 재밌겠다~~"


"이세하 넌 나 따라와 케이크 재료 사러다니자."


"그냥 케이크를 하나 사면 안되냐..?"


"저 생일파티 준비 열심히 할거에요!"


그렇게 다들 백화점으로 향했다



"자 테인아 이리와 나랑 같이 방 꾸밀거 사러가자!!"


"흠... 유리랑 테인이만 보내면 이상한거 살수도 있으니 내가 같이 따라갈게. 슬비 넌 세하 데리고 케이크 재료 사러갈거지?"

"네 유정언니 그럼 2층 계산대 앞에서 봐요."


"후훗 그래 나중에 보자~  앗 애들아 같이가!"


유리와 테인이만 보내기 불안했는지 유정까지 방 꾸미기에 참여했고 리더인 슬비는 세하를 데리고 케이크 재료를 사러갔다


"흠... 이거랑 생크림... 또..."


"야... 이슬비"


"어 왜? 무슨 일 있어?"


"아니 생각해보니까 우리 동아리실에는 오븐도 없잖아 근데 어떻게 빵을 굽고 케이크를 만들려고...?"


"..!! 그.. 그렇군.. 그걸 미처 생각하지 못했어... 어.. 어쩌지... 이제 와서 안 할수도없는데..."


"호오? 매사에 철저한 니가 이런 실수를 하다니 크크크.."


"웃.. 웃지마! 나도 사람이라구..."


"흠.. 우리집에 가자 우리집엔 오븐도 있으니까."


"에..? 너희 집 가도 되...?"


"그럼 안되겠냐?"


"아.. 아니... 알파퀸님이 불편하시면 어떻게..."


"아 괜찮아 괜찮아 우리 엄마 요 며칠 안와서 오늘도 안올거야"


"그.. 그럼 재료 다사고 유정언니를 만나고 애기하자"


"그래 그러던가. 아 케이크 재료 다 샀으면 위에 장식할것들 사야지 딸기 사러갈까?"


"아.. 응!"



"아 슬비야 세하야 여기야!!"


멀리서 슬비와 세하를 발견한 유리가 손을 번쩍 들어 말한다


"오래 기다렸어?"


"응 아니 아니 우리도 방금 왔어 그나저나 슬비의 이쁜 분홍머리는 사람들 사이에 있어도 찾기 편해서 좋아~~"


"예..예쁘다니..."


"뭐 키가 작아서 묻히겠지만..."


유리의 말에 쑥스러워 하던 슬비는 세하의 말에 빠직 마크가 생겨난듯 세하의 옆구리를 팔꿈치로 쳤다


"쿠헉.. 으 아프잖아..."


"맞을만 했어... 응..."


"서유리 너까지..."


"애들아 사온거 일로 다 가지고 오렴 계산중이니까 빨리!"


"다해서 000000원 입니다"


"저기 이걸로 계산해주세요"


유정의 지갑속에서 나온 황금빛의 유니온 마크가 새겨진 카드 유정은 당당하게 그 카드를 내민다


"계산되었습니다. 짐은 택배로 보내 드릴까요?"


"아 그래야 겠ㄴ..."


"아뇨 괜찮아요. 수고하세요"


"네 안녕히 가십시오 고객님."


유정의 말을 끊고 슬비가 대화를 이었다 그러고는 염동력으로 물건들을 전부 들어 올렸다


"자 가요 유정언니"


"언제봐도 대단하구나 우리 슬비는..."


"너무 요란한거 아니냐... 아 맞다 유정이 누나 우리 케이크를 만들어야해서 그런데 저희집에 가서 만드는건 어때요?


"아 그러고보니 그렇구나... 그럼 세하네 집에 가서 케이크를 완성하자"


"와! 백화점다음에는 세하형네 집인가요! 저번에 세하형이 집에서 게임 시켜준댔는데!"


"아하하 그래 가서 게임 하자"


기뻐하는 테인이를 보고는 세하는 자연스럽게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백화점에서 그리 멀지 않는 길 세하네 집이 있었지만 해는 이미 저물어 밤이 되었다. 세하가 앞장서며 길을 걸을때 유리가 가장 먼저 입을 열었다


"저기 유정언니 아까 지갑에서 꺼낸 황금빛 카드는 대체 뭐에요??? 유니온 마크가 달려있던데"


"아... 이거 말이지? 후후 유니온 부국장의 혜택을 얕보면 곤란해"


유정은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고 부국장의 혜택이라 말한다


"이거 유니온에서 간부급들에게 지급하는 카드야 이 카드는 한달 300만원 까지는 마음대로 쓸수있지"


"와아... 저도 유니온 간부가 되면 그런 카드를 받을수있는건가요? 빨리 승진을 해야겠어요! 아 그리고 유정언니..."


유리의 말에 모두가 유리를 보았고 유리는 그 예쁜얼굴에서 소악마의 웃음같은 표정을 짓고는 말했다


"그걸로 우리한테 고기 사주시면 되겠네요~!!!"


"유.. 유리야..? 고.. 고기는 좀... 이 이걸로 내 한달 생활도 해야하고... 게다가 아까 많이 썻잖니..."


"에에... 그런건가요..."


"유리야... 에라 모르겠다 내일 제이씨 생일파티 끝나면 고기 쏜다!!!!!"


순식간에 시무룩해진 유리 그런 유리를 보고는 마음이 안 좋아진듯 유정은 홧김에 말했버렸다 나중에 후회하진 않을련지...


"정말요?? 와!! 유정언니 최고!!!!"


순식간에 눈이 초롱초롱해진 유리 아까까지의 시무룩함은 어디갔는지 눈 씻고 찾아봐도 볼수없었다



"아 도착했어요."


평범한 가정집. 생각보다 큰 집에 살고있었다


"후 이슬비 케이크 재료 주방에 가져다 놓고 여자들 먼저 씻어. 나랑 테인이는 다 씻으면 씻을게"


"에? 씻어야해...?"


"그럼? 안 씻게??"


"아니 그게 아니라 옷이 없잖아... 이 옷을 또 입을순 없고..."


"아 슬비야 그게... 헤헤..."


"슬비야 우리 옷은 있어 아까 유리랑 테인이랑 같이 옷 쇼핑도 하고 왔거든... 하하.."


"에..? 제 옷도 사신거에요...?"


"그럼 내가 애들 옷 사는데 우리 슬비 옷을 안 사겠니~"


"정작 내 옷은 없어 보이던데"


여자들의 대화에 세하는 자기 옷이 없다고 무미건조한 말투로 말했다


"에.. 그게..."


"괜찮아요. 신경안쓰니까 그런거 보다 물 따뜻하게 데워놨으니 얼른 씻어요 저희집 욕조 생각 보다 넓어서 다 쓸수 있을거에요"


"미안해 세하야... 그럼 잠시 실례할게"


"이세하 엿 보거나 하지마!!"


"내가 그런 사람으로 보이냐... 안 보니까 걱정마 난 테인이랑 거실에서 게임이나 하고 있을테니까 다 씻고 불러"


세하와 테인이는 거실에 게임하러가고 여자들끼리 욕실에 들어갔다



"와아... 세하네 집 욕실이 엄청 넓네..."


"그러게요... 알파퀸님의 집이라 그런가..."


"아하하 유정언니 슬비야 여기 들어와 엄청 따뜻해! 하아 기분 좋다~"


"이거 진짜로 목욕탕에 온거 같은데? 후훗"


"그러게요 오늘치 피로가 다 녹는 기분이에요.."


여자들이 모이면 하는것이 수다밖에 더 있으랴 이런 저런 애기를 하고는 유리가 갑자기 돌직구를 던진다


"근데요 유정언니~ 유정언니는 제이 아저씨의 어떤점이 그렇게 좋은거에요?"


"콜록... 뭐.. 뭐라고했니 유리야..? 내.. 내가 제이씨를 좋아할...리가 없잖아...

"

"에이 누굴 속이시려구... 얼굴에 다 써져있다구요~"


"맞아요 유정언니 저도 제이아저씨와 언니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아.. 아니 그게... 에휴... 그렇게 티가 많이나?"


"후후후후 우리 유정언니의 마음을 훔쳐간 제이아저씨의 매력이 먼지 말해봐요~ 어떤게 좋았어요??"


유정의 얼굴은 욕탕 물의 온도 때문인지 유리 때문인지 모르게 분홍빛으로 달아 올랐다


"그.. 그냥... 서로 통했다고나 할까... 지켜야할것도 같고... 그냥 그를 보면 도와주고 싶어. 나도 그에게 많이 도움받았고... 내가 힘들때마다 옆에서 힘이 되어준 사람이라고 해야할까...?"


""어머""


유리와 슬비도 얼굴이 붉히고는 말했다


"... 그렇게 약해진 몸으로도 모든걸 짊어지려하는게 안쓰러워 그 짐을 덜어주고 싶고..."


"저도 그맘 이해해요"


슬비가 고개를 끄덕이며 강하게 긍정했다 그런 슬비를 본 유정은


"아 그.. 그렇지! 슬비 너도 세하랑은 어때? 잘 되가??"


"...!!! 그.. 그게 무슨 소리에요 언니... 저 그녀석이랑 아무것도 없어요..."


"후아 쑥스러워 하는 슬비 너무 귀엽다 세하가 부러워지는걸?"


"유리 너까지..."


"아우 유정이언니고 슬비가 너무 귀엽다아아앙~~ 후후 우린 다 알고있다구!! 그래서 슬비는 세하의 어떤점이 좋아??"


"... 하아... 너나 유정언니는 알아주는데 그 둔탱이는 왜 못 알아주는지..."


"이해해 슬비야... 흑..."


"그냥 세하랑은 첫인상은 안좋았는데 요즘 노력도 하고... 내가 실수했을때 가장 먼저 달려와서 구해줬다고 해야할까... 아직도 게임하는거 보면 맘에 안들지만... 내 말좀 들어주면 참 좋을텐데..."


"그냥 고백해 버려! 그러면 세하 태도도 고쳐지지않을까??"


"내..내가 어떻게 고백을... 그 둔탱이는 말해줘도 모를거같아..."


"세하라면 충분히 그럴수도 있을거 같긴해..."


"나랑 슬비도 했는데 유리도 안할순없지 솔직히 말해 유리야 좋아하는 사람있어?"


"네 나타요."


"!? 어째 부끄럼도 없이 바로 대답하네... 그리고 나타? 그 늑대개팀의...?"


"네 개 맞아요"


"... 너가 좋다면 머라 할말은 없지만... 나타의 어떤점이 좋은거야...?"


"음... 그냥 좋은데? 첨봤을떈 나보고 고깃덩이니 머니 하며 고기 취급했지만 공항에서 조금 친해진후로는 그냥 좋아졌어요 응. 나보다는 세하랑 더 친한거 같지만... 우 유정언니 그때 세하말고 날 배치시키지 그랬어요!"


"전력 특성상 세하가 젤 적합해서 그랬어... 말해주지 그러면 내가 조정했을텐데..."


"아아... 나타 보고싶다~ 나타 지금쯤 머하고있을까~?"




"아이 ** 귀가 왜 이렇게 가렵지..."


"훗.. 누가 나타 니 애기를 하고있나 보군"


"하아? 어떤 버러지가 내 애기를 하는건데? 썰어버릴까보다..."


"흠.. 확실히 니 애기를하는 사람중에 너한테 좋은 애기를 하는 사람은 없겠지"


"이.. 이 꼰대가!! 누굴 놀리는거야!!"




여자들의 대화밖으로 테인이를 자기 앞에 앉혀 게임기 조작을 도와주던 세하는 폰의 진동에 반응해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어... 어 지금..? 아 아니... 지금 집에........"


대화는 길어 졌고 테인이는 게임 오버당한체 세하를 바라보고 있었다


"세하형 무슨일 있어요?"


"응... 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것보다 다시 게임 해볼까!"


"아 네! 여기 보스 너무 어려워요... 도와주세요 형"


"좋아 내가 금방 깨주지!"




오예 제이형 생일축하글인데 정작 제이형은 없다 ㅅㅅㅅㅅ 오늘 중으로 후편 써야겠네여 아 졸려..



2024-10-24 22:41:43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