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ing-19 (세하X슬비)
세러승 2015-11-21 3
" 끄으으으... "
그가 눈을 떴다.
그의 동공에 비친 것은 어두컴컴한 방의 모습 뿐이었다.
" 도대체.... 무슨.. "
그가 혼란을 느끼며 중얼거린다.
여태것 차원종을 철저히 배제하며 살아온 그에게 차워종과의 결탁이라니,
그는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았다.
" 망할... "
터벅 터벅
그가 머리 속에서 그들에게의 복수를 그리고 있을 때 의문의 남성이 걸어나온다.
" 하하하... 이세하군... 이런 식으로 다시 만날 줄은 몰랐군.. 뭐 어쨌든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네 "
그의 눈 앞에 나타난 것은 놀랍게도 그가 그리워 하는 그가 두려워 하는 그가 사랑하는 아저씨였다.
" 아.. 아저씨..? 이게 대체.. 왜.... "
그의 떨리는 목소리가 전해지기 무섭게 그가 입꼬리를 올리더니 말한다.
" 하하.. 니가 기다리던 '아저씨' 는 미안하지만 내가 먹어버렸어... 내 이름은 칼바크 턱스.. 이 몸의 새로운 주인이다. "
" 칼바크.. 턱스..? 설마... 그 때 그 녀석..? "
칼바크 턱스
몇 개월 전 연구원의 신분이던 그는 차원문에 대한 연구자료를 빼돌려 달아나 세하에게 쫓기던 중 무너지던 건물 잔해에 깔려 숨졌다.
그런 그가 지금 세하의 앞에 아저씨의 모습을 하고 서 있었다.
" 표정이 참 볼만하군... 키킥.. "
세하의 얼굴에 끝없는 절망이 드리운다.
칼바크가 그를 비웃는다.
" 너..... 끄아아아악..! "
세하가 잠시 말을 꺼내는가 싶더니 짧은 단말마와 함께 얼굴을 일그러트린다.
스윽..
칼바크가 그의 배에 박은 날카로운 칼을 뽑아든다.
그가 세하의 피가 묻은 칼을 조심히 들어 옆 테이블에 올려둔다.
" 허억... 허억... "
세하가 고통에 숨을 헐떡인다.
" 가만히 입다물고 있으라구..? 내가 또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까 말이야.. 크큭.."
칼바크가 웃으며 말한다.
" 너.. 죽여버릴거야... 하아... "
칼바크의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세하는 계속해서 말을 이어간다.
퍼억!
" 허억..! "
칼바크가 피가 흥건한 그의 복부를 가격한다.
순식간에 피가 터져나오며 세하가 고통에 몸부림친다.
그가 손을 뻗어 공격해보려 하지만 이미 손과 발은 단단히 묶여 있었다.
" 진짜.. 죽여버릴거야.. "
그 시각 검은 양팀
" 세하가 반역죄라니요? "
김유정이 놀라며 묻는다.
" 나도 모르겠어... "
데이비드가 말한다.
상부에서는 세하의 처벌에 대한 것과 혐의를 전혀 말해 주지 않았다.
" 아마 지금쯤이면 어딘가의 고문실에 갇혀 차원종과의 접점에 대해 말하도록 고문받고 있겠지... "
그가 말을 끝마치며 표정을 구긴다.
" 그런... "
그녀가 말을 끝마치지 못한다..
" 뭐라고...? "
밖에서 엿듣고 있던 검은 양 팀원중 슬비가 입을 연다.
밖에서 엿든고 있던 모두는 당혹감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거기다가 고문이라니..
마음 같아선 당장이라도 유니온 본부를 날려버리고 싶은 그들이었다.
작가의 말
죄송합니다..
꽤 오랜 시간 건강상의 문제로 입원해 있었습니다..
공지라도 올렸어야 하는건데.
4일 전에 퇴원하고 지금은 많이 괜찮아 졌습니다.
다시 한번 정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