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아진 세하이야기 11화

하가네 2015-11-14 8

".........."

"..........."

슬비와 세하가 서로를 빤히 바라본체 대치중이다. 슬비의 손에 들려있는 것은 다름 아닌 칫솔과 치약이였다.

".....음... 무슨 문제있는건가?"

"그게.... 세하가 단거만 너무먹는다고 슬비가 양치질을 시키려는것 같아요"

"그런대 왜 저렇게 대치하고 있는거지?;;;;"

"세하가 다짜고짜 도망가서요 치약 냄새를 맏고는 할짝 혀를 내밀어 맛을 보더니 질색인 표정을 지으며 도망치더라구요...."

"....... 설마 저 치약.... 먹을 수 없는 치약인가?"

"네.... 특경대 분들에게 받으거라..."

"............."

제이는 아무말없이 서로를 견제하는 슬비와 세하를 조용히 바라보다가 일단 그자리를 떠난다.

"어디가세요 아저씨?"

"아저씨가 아니라 오빠라고 했잖아!......... 음.. 잠시만 갔다올께"

"네~!"

제이가 자리를 떠나고 유리는 세하와 슬비의 긴장감넘치는 양치질 시키기를 관람하였다. 대략 몇분째 꼼짝도 안한체 서로를 바라보는 두사람은 한치의 물러섬도 없이 대치하고 있었다.

음음!!! 나도 동생들 양치질 시킬때 이랬는대~ 이런 느낌이구나~!!

세삼 신선함을 느끼는 유리였다. 남동생들이 자기를 아줌마라고 부르며 장난을 칠때 양치질 시키는데에만 엄청난 고생을 했던 유리였다. 그리고 지금 슬비의 눈앞에는 그 남동생보다도 더한 존제가 양치질을 거부한체 도망갈 준비를 하고 있으니 왠지모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었다.

"자~ 착하지? 얌전히 양치질하자 세하야?"

"뀨아!!"

세하는 격하게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슬비를 쪼아보았다. 그리고 슬비는 식은 땀을 흘리며 세하에게 조금씩 정말 조금씩 접근하였다. 하지만 그걸 알고 있는지 세하도 조금씨 뒤로 물러나고 있었다.

난감하네... 어떻게 하지? 이대로 있으면 끝이 없을것 같은대....

"으..... 세하야?"

"뀨우?"

"양치질하면 나중에 과자사줄께 그러니까 이리오렴~?"

"뀨아!"

세하는 고개를 획하고 돌려버린다. 그러면서도 시선을 슬비에게서 돌리지않고 계속해서 경계하였다. 아무래도 슬비의 염동력 능력을 견제하는듯 했다. 세하는 아직 어린 모습이지만 학습능력이 있는듯 싫은건 단호하게 거절하고 도망가버린다. 그렇기에 슬비는 몰래 세하에게 접근해 양치질을 시킬 예정이였는대 슬비의 근처를 계속 맴도는 세하이기에 결국 들켜버리고 이런 결과가 일어난 것이다.

크윽.... 이렇게 나온다면... 강압적으로라도....

"리더?"

"응? 제이씨?"

"그 칫솔... 잠시만 봐도 될까?"

"네?.. 네.. 여기요..."

슬비가 제이에게 칫솔을 건내주었다.

"음.... 조금 뻣뻣하군.. 이걸로 세하의 이를 닦을 생각인건가? 아플탠대?"

"으.. 하지만 칫솔하고 치약을 따로 사려고하니... 지갑을 안들고왔지 머에요..."

"흐음...."

"응? 제이아저씨~! 그 비닐 봉투안에든건 머에요?"

"어린이용 칫솔과 치약이야 푼돈이 남아서 사와봤어"

제이가 검은 비닐봉투안에서 부드러운 칫솔과 딸기맛 치약을 꺼내든다. 그러자 세하가 조금 관심을 보이면서도 여전히 경계하고 있었다.

슬비는 어린이용 칫솔의 상태를 살핀다. 끝이 부드럽고 중간부분은 조금 뻣뻣하지만 부드러웠다. 그리고 딸기맛 치약을 살며시 짜서 냄세를 맏아본다. 조금 달달한 냄세와함께 상크한 냄세가 섞여 풍겨왔다. 전형적인 딸기의 향기였다.

"..... 이게.. 통할까요?"

"머... 그야 모르지만 그 칫솔이나 치약보다는 효과가 있을것 같은대..... 실험해볼까?"

"네?"

스윽

"큐우?"

제이가 어린이 칫솔에 딸기맛 치약을 짜서 세하의 앞에 보여준다. 은은하면서도 선명한 분홍빛 치약이 세하의 눈이 들어왔다. 아까본 연푸른 치약과는 다른 색감임을 확인하고는 조금 관심을 보였다.

"킁 킁킁"

세하는 천천히 다가가 치약의 냄새를 맞아본다. 은은한 단네와 상큼한 냄세가 세하의 코를 살며시 자극한다.

"뀨!.........."

스윽 할짝

세하가 치약을 살짝 핡아 입안에 넣고는 살며시 치약 맛을 보았다. 달달한 맛이 입안에 퍼지면서 거품으로 변했고 아련한 상큼함과 단맛이 입안에 펴저가자 세하의 눈이 반짝인다.

"뀨우~~ ♡"

단맛을 느낀 세하는 기분좋은 환하게 웃어보였다.

"오~! 마음에든 모양인대? 자 그럼"

"에?... 저..저기 이걸 왜 저한태..."

"이 닦이는건 내가 좀 서툴거든 부탁할게 리더"

"ㄴ..네...."

슬비는 제이에게서 칫솔을 건내받고는 세하를 바라보았다. 아까와는 다르게 경계심이 풀린세하는 슬비의 앞에 얌전히 앉자있었다.

"......세...세하야? 이쪽으로 올래?"

"뀨아!!"

도도도도도도도

세하는 슬비의 뒤를 따라 의자로 향했고 그위에 앉자 슬비를 빤히 바라보았다.

"자....자그럼... 아하고 벌려봐 아~"

"큐?..... 쿠아아아아"

세하가 입을 벌리고 슬비는 조심스럽게 살살 세하의 입안에 칫솔을 넣고 이를 닦아주기 시작했다.

치카치카치카

세하는 입안에 퍼저가는 단맛과 상큼함에 흠벅젔어있었다. 두눈을 반짝이며 얌전히 슬비가 칫솔질을 하는 것을 받아주고 있었다. 그리고 살며시 붉그스름하게 달아오른 세하의 양뺨이 귀여웠다.

"..........."

슬비는 세하의 이를 칫솔질하며 세하의 얼굴을 조용히 바랍며 감상하였다.



그리고 그러는중 세의 몸이 전보다는 조금 큰것같은 느낌이였다. 몇센치 정도 큰거라 눈에 띄이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조금 자라 있었다.

"..............."

하지만 그러면서도 귀여움은 변하지 않아있었다. 미스틸과는 조금 다른 또 다른 귀여움이였다. 왠지 슬비는 자신의 얼굴이 조금 화끈해진것 같은 기분을 느껴졌다. 그리고

"응? 슬비야? 얼굴이 왜그렇게 빨게진거야?"

라는 소리를 듣고는 당황해하며 유리에게 고개를 돌렸다.

"내....내얼굴이.. 바...ㅂ..빨게?"

"응.... 그런대 왜그렇게 당황하는거야?"

"아..아무것도 아니야! 하..하하"

"흐음... 그래?... 그건 그렇고... 세하가 귀엽긴 귀엽다~"

"유리 네가한번 해볼래?"

"..............."

그 순간 유리가 굳어버린다.

"???...."

그리고 잘보이 유리의 위치는 슬비의 등뒤였고 거기에 두발자국정도 물러서선 한발은 뒤로 뺴놓은 상태였다. 마치 도망칠 준비를 하는듯한 자세였다. 그리고 굳어있는 유리의 목선에 송글송글 맽혀있는 식은땀이 눈에 들어왔다. 느낌상 상당히 겁먹은것같은 느낌이였다.

"....유..유리야?"

"ㅇ...응?!! ㅇ...아무것도 아니야!! 하.하하하"

"혹시....."

"아..아무것도 아니래도!!"

후다다닥

그리곤 유리는 즉각 그 자리를 이탈하고 멀찌감치 도망쳐버린다.

".......설마.. 세하가 무서운건가? 왜지?..."

"꾸아? 아우아아아"

"아...미안 마저 닦아줄게 잠깐만 기다려"

치카치카치카

그렇게 약 5분간 세하의 이를 닦아주고 전선으로 복귀할 준비를 한다.

"슬비야!!!"

"유리야 왜그래?"

"큰일이야!!! 신서울 곳곳에 차원종이 나타났데!!!"

"머...머라고!!"

슬비는 당황하고 황급히 유리와 함께 제이를 찾아갔다. 제이는 전투를 준비한체 특경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제이씨!!!"

"리더! 어서와"

"어떻게 됀거죠?"

"아무래도 칼바크녀석이 무슨짓을 저지른모양이야 소규모이긴하지만 차원종 몇체가 신서울 곳곳에 나타났어 그리많지는 않지만 처리하는 것이 좋겠어!"

"크읏..... 그럼 어쩔수없죠 일단 차원종들을 처리하는 수 밖에... 유정언니에게도 보고르 해놔야겠어요"

"그거라면 걱정마싶시오 요원님 김유정 관리부 국장님께는 저희 특경대가 보고하겠습니다. 움직여라 통신을 연결해!! 어서!!"

"부탁드릴께요"

"네! 걱정마싶시오!! 요원님!! 충성!!"

슬비는 힘찬 특경대들을 보고 안심한듯 고개를 끄덕이고는 제이랑 유리와 함께 전장을 항해 출동한다.

"제이씨는 이대로 북서쪽으로 가주세요 유리는 남동쪽으로 가죠"

"하긴 뭉처있는것보단 흩어지는게 났겠지 하지만 칼바크와 만나게될 가능성도 있어"

"그때는 일단 후퇴해야겠죠 절대 맞서지 마세요 칼바크와 함께있는 남성은 강해요 둘이 같이 덤빈다면 절대 이길수없어요"

"알았어 그렇게 하지 그럼 리더도 조심해"

"네! 유리야 너도 조심해야되? 알았지?"

"응! 알았어~! 나만 믿으라구~"

"뀨우"

"히익!!...."

텁!!

"응?"

세하가 슬비의 머리위에서 뛰어올라 유리의 머리위에 올라탄다. 그리곤 조금 삐죽 튀어나온 입으로 유리의 머리를 쪼으듯 턱으로 툭툭 치기시작했다.

"아얏!! 아야야얏!! 아파!!!"

"뀨아!!"

"우으..... 너무해...."

"뀨우!!!"

"으......"

"아.... 음... 유리야?"

"응?"

"이번엔 네가 세하랑 같이있어"

"에?!!! 왜?!!!"

"아무래도 세하가 유리네가 마음에든 모양이니까 안그러면 그렇게 네 머리위에 있지는... 않을거 아니야?"

"에엑??!!"

유리가 큰소리를 내며 놀래고는 건물 옥상위에 멈춰선다. 그런 유리의 표정에 슬비는 덩달아 당황해서는 유리가 있는 건물옥상에 내려서고 제이는 먼저 이동을 서두른다.

"왜...왜그러는거야?"

"싫어~!! 무섭단말이얏!!"

"에? 그게.. 무슨 말이야?"

"으.... 전에 세하가 날 기절시킨거 기억안나는거야?!!"

"..........."

확실히 전에 세하가 유리를 기절시킨 적이있다. 하지만 어떻게 기절시켰는지는 슬비도 본적도 없고 들은적없어 모르는 상태였다.

"어....어떻게... 기절시켰는대?"

"엄청난속도로 내 허리에 머리를 들이박았다구!!"

".........."

"쿠우?..........."

"으....."

유리가 칭얼대며 슬비에게 하소연을 하는중 슬비는 세하에게 시선을 살며시 돌렸다. 그리고 조금 난감해하는 표정을 지어보인다.

"아..알았어.. 그런대... 그거랑은 별게로... 세하는 지금 네 머리에서 내려올 생각이 없는것 같은대?"

"응?"

"쿠우....... 쿠우......"

"!!!!!!!!!!!!!!!!!"

세하가 어느세 유리의 머리위에서 잠들어있었다.

"일단 저상태에서는 아무짓도 안할거니까 걱정하지말고 같다와 그럼 그때 내가 대리고 있을 태니까"

"슬비야아 흐으으 ㅠㅠ"

"일단 서두르자 차원종들을 처리해야지"

"후으... 알았어.... 일단 차원종부터 처지하고.... 후우..."

유리는 기운이 없는듯 어께가 축내려갔다. 슬비는 그런 유리의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하면서도 서로 친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깐의 마찰을 제처두고 일단 두사람은 각자 맡은 지역의 차원종들을 처리하기 위해 이동한다.

11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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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하 : 쿠우..... 쿠우......(zzzz)(딸기맛~ 맛있당~)
유리 : ;;;;;;;;;;;; (덜덜덜덜)
슬비 : ............ (음.. 조금 친해졌으면 좋겠는데......)
제이 : 응? 작가다
세하 : 뀨우!!! (펑!)(콧물방울이 터짐) 
유리 : 핑!! (눈을 반짝인다) 
슬비 : ....... (스윽) (단검을 살며시 꺼낸다) 
제이 : 음.... (우드득)(손을 푸고있다.
작가 : 응?;;;;;; 왜...왜이래?
세하 : 뀨우!!!!!
슬비 유리 제이 : 어디갔다온거야!!!!!!!!

투닥투닥 펑펑펑펑

작가 : 꺄오!!!!!!!!!!!!!!!

크흠!!! 제사라는 작은 집안사정으로 금욜 오후 조금 먼 친척집에 다녀와서 늣게 올리게 됐습니닷!!!! 기다리신분들께는 사죄의 말을......

여왕 슬비 : 닥치거라 숫퇴지야!!
작가 : ........저기...
여왕 슬비 : 흐음~ 멀그리 서있느냐? (스윽 ( 툭 ) 발을 지면에 내린다 )

쿠우우우우!!

작가 :억!!!

쾅!! (지면과 진한 키스를)

여왕슬비 : 후후후 내 발밑에 무릅을 꿇어라~ 후후후후
작가 : ........ (쉣....)
2024-10-24 22:41:2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